니드 포 스피드(영화)

영화 포스터

1 소개

니드포스피드 영화로 제작, 2014년 개봉
원조 배트맨, 영화 ‘니드포스피드’ 출연 결정

드림웍스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영화화 판권을 따내어 제작했다. 미국에선 2014년 3월 27일, 한국에선 동년 4월 16일에 개봉되었다. 배급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터치스톤 픽처스.

감독은 우베 볼이 아니라 정말 다행스럽게도 스콧 워(Scott Waugh)인데, 2012년에 "액트 오브 밸러: 최정예 특수부대(Act of Valor)"를 감독한 사람이며 전직 스턴트 연기자이기도 하다. 2012년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감독 10명(10 Directors to Watch)"에 등재되기도 했다.

2 예고편

2013년 6월 11일에 공개된 영상
11월 18일 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사용된 OST는 Muse의 Butterflies & Hurricanes.

3 줄거리

스토리는 시리즈 중 "더 런"을 토대로 만들었는지 스토리가 상당히 비슷하다. 쪼들리는 주인공 토비 마셜, 레이스 좀 할 줄 아는 재수없는 부자 악당 디노 브루스터, 주인공에게 레이스를 제안해 주는 히로인 줄리아 매던, 슈퍼카 등등. 다만 다른 점도 많은데 오히려 스토리 부분에선 원작 게임보다 훨씬 잘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 횡단 방향 및 목적
게임판(캘리포니아→뉴욕)이 아니라 그 반대인 뉴욕→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이며, 괴짜 주최자인 모나크[1]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거액의 승자독식 레이스 "데 레온(De Leon)"에 초대했다.
처음에 토비는 그냥 차고 유지비를 대려고 했지만, 디노의 술수에 말려 피트가 죽고 차고도 압류당하자[2] 데 레온에 먼저 참가한 디노와 승부를 보려고 데 레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횡단하게 된다. 그냥 빨리 가는 게 목적이기에 횡단 코스가 정해져 있진 않고, 자신의 패거리들을 활용해 경찰을 피하는 건 물론 주행 중 주유까지 하며 샌프란시스코까지 간다. 그리고 문제의 로키 산맥은 군용 헬기에 매달려서(!!!) 건넌다.[3]
  • 히로인들과의 관계
전 여자친구였던 애니타 콜먼과 토비에게서 머스탱을 구입한 줄리아 매던이 등장한다. 애니타는 남동생 피트가 죽은 후, 토비의 주장대로 디노가 그걸 저질렀다는 증거[4]를 입수하자 사고를 당한 토비를 만나 헤어졌다고 말한다.
줄리아의 경우 호구 딜러로 보였다가 금세 유창한 자동차 지식을 읊어주더니, 결국 토비의 입장을 깨닫고 머스탱을 빌려주되 자신도 함께 샌프란시스코까지 가겠다고 한다. 토비는 그녀를 떼어놓으려 하다가 미국을 횡단하는 중에 서로에게 마음이 끌려 함께 가다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여 레이스 참가를 확정한 직후 디노의 부하들에게 들이받혀서 병원으로 가게 된다. 토비는 멀쩡했지만 줄리아는 병원 신세를 지다가 노트북을 통해 경기 내용을 듣게 된다.
원작에서는 그냥 참가도 안 하고 영상으로만 긁어대는 등 비중이 공기급이지만, 영화판에서는 히로인이 둘이 된 데다 결국 줄리아가 정식 히로인이 된다.[5]

결말은 비교적 소박하다.앞서 말한대로 슈퍼카들이 하나하나 걸레가 되는데 소박하다고? 디노와 토비를 제외하고 모두 사고가 나서 리타이어한 사이, 디노가 토비를 받아서 피트처럼 죽이려다 오히려 자기가 사고가 나서 차가 전복되고 만다. 토비는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지만, 차를 돌려서 차 안에 갇힌 디노를 구해준다. 디노가 근처 팻말에 기대서 얼떨떨하는 사이, 이건 피트몫이다 라고 하며 죽빵을 날린다(…). 그 직후 토비는 다시 차에 올라타서 골인 섬 끝에 있는 등대에 도착한다. 하지만 경찰들이 마저 뒤쫓아와서 토비를 포위하고, 모든 걸 다 이룬 토비는 조용히 경찰에게 체포되다 등대를 올려다보며 피트를 기억한다.[6] 토비가 타고 우승한 차가 디노의 죄를 입증할 증거인지라 토비는 몇 달만 구류를 살고 풀려나며, 줄리아가 출소한 토비를 데리러 차[7]를 타고 온다. 그리고 석양을 배경으로 둘이 차를 타고 가면서 영화가 끝난다.

4 차종

- 포드 머스탱
토비가 디노의 의뢰를 받고 커스텀 튜닝한 차량. 5세대 포드 머스탱 페이스리프트 섀시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되었고 SVT V8 엔진으로 시속 370km/h에 이르는 위엄(!)을 보여준다. 27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줄리아에게 팔았지만 디노와 레이스를 하다 사고로 죽은 피트에 대한 복수로 다시 차를 가져와서 데 리온에 참가하려 했지만 디노에 의해서 차가 파손되고 만다.(...)

마지막 데 리온 레이스에 참가한 6대 차량 리스트
- 코닉세그 아게라 R
-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8]
- 맥라렌 P1
- Saleen S7
- GTA 스파노

5 평가

관객들의 평은 대체로 나쁘진 않으나 '그냥 평범한 자동차 액션 영화'라는 의견이다. 마지막 레이스 장면은 게임 니드포스피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나름 괜찮은 연출이었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역의 아론 폴이 미스캐스팅이였다는 평이 많고, 대진운도 매우 좋지 않았다. 국내 개봉 당시에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다이버전트 등의 헐리우드 대작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었고, 조금만 더 가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 결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 했고, 결국 관객수 10만으로 초라하게 마무리했다.

그래도 해외 흥행은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를 거둬들이며 성공은 했다. 제작비는 6600만 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대박.

6 여담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는 또 다른데 바로 니드 포 스피드답게 억소리 나는 슈퍼카들이 여럿 등장[9]하고 그것들을 신나게 굴린다는 것. 비슷한 자동차 영화인 분노의 질주머슬카임포트[10]를 주로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영화 초중반에는 피트가 단 코닉세그가 폭발하는 걸 빼면 그럭저럭 흘러가다가, 데 레온을 진행하면서 토비를 제외하고 디노를 포함한 상대 5명의 스포츠카는 완전 걸레가 된다(…). 추적 장면만큼은 CG로 했지만, 마지막의 실제 레이스는 소품용(?) 슈퍼카를 썼다고 한다.[11]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이름을 쓰고 EA가 제작했으면서도 게임 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내지 전혀 없다. 베이뷰(UG2)니 록포트(MW)니 하는 식으로 짤막한 언급이 가능했을 법한데 골수 게임팬들에겐 약간 아쉬운 부분.저긴 가상의 도시이고 이영화는 현실 인데 뭐, 레이싱 영화에선 차가 주인공이지 사람이 주인공이진 않으니(…).
  1. 한때 배트맨을 연기했던 마이클 키튼이 연기했다. 벼락부자 컨셉은 어디 안 갔나 주인공 토비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고 차를 바꿔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걸 보면 전직 레이서였던 걸로 보인다.
  2. 토비의 패거리 중에 애송이 같은 녀석인 피트가 있었는데, 토비&피트&디노 셋이서 레이스를 하던 도중, 디노가 피트를 들이받아서 사고가 났다. 토비는 절규하며 피트를 구하러 갔지만, 디노는 줄행랑친 건 물론이고 부자 집안이라는 뒷배경을 활용하여 셋이서 레이스를 했다는 토비의 주장을 막아버린다. 결국 토비는 2년을 썩게 된다.
  3. 베니, 일명 '매버릭'이 작중에서 경비행기와 헬기를 번갈아 몰면서 경찰의 접근 등을 알려주다가 군 경력이 있는지 군용 헬기를 빌려다가 디노의 부하들에게 쫓기는 토비&줄리아를 구해준다. 옆에 앉아서 그걸 구경하며 묵과하는 소령이 압권. 물론 폭스트롯 전투기가 날아와 경로를 이탈했다고 알려주자 얌전히 돌아가고는 바로 철창행(…).
  4. 사무실 컴퓨터의 기록을 찾아봤는데 당시 레이스에 참가했던 코닉세그가 그대로 있었다. 그리고 토비는 그걸 타고 데 레온에 참가한다. 디노의 부하들 때문에 머스탱이 박살나기도 했지만 일종의 도발인 셈.
  5. 데 레온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약 3달간 구류되는데 석방됐을 때 차를 가지고 데리러 온 사람이 줄리아다.
  6. 디노와 코닉세그 레이스를 하기 전에, 피트가 토비에게 "네가 이 차를 타고 레이스에 이겨서 등대 앞에 서 있는 걸 봤어"라고 했었다.
  7. 신형 6세대 포드 머스탱
  8. 도색은 슈퍼스포트랑 비슷했으나, 차량을 자세히 보면 슈퍼스포트엔 카본파이버로 이루어져야할 부분들이 그냥 도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만 보아도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와 비슷하다.
  9. 마지막 레이스 전에 모나크가 차들의 값을 다 합쳐서 700만 달러라고 말한다. 이는 한화로 약 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0. 일본 수입차로 생각하면 된다.
  11. 라이센스를 받고 내부의 프레임과 엔진을 달고 배기음도 내게 만들고 껍질을 갖다 붙여서 만든 차다.경찰차들은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