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미야 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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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宮硝子

1 개요

"부디 저와 이야기할 때는 이 노트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아요."

만화 목소리의 형태의 여주인공.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 17세. 선천적 난청이며 유전적인 것이 아니라 임신 중 감염으로 청각장애가 생겼다. 쇼코의 아버지 쪽에서 쇼코의 청각장애를 쇼코의 어머니의 문제로 돌려 이혼했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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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때 이시다 쇼야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전학 오기 이전에도 주위에서 좋은 일은 못 겪은 듯하다. 그녀가 왕따를 당해 동생인 유즈루가 맞서는 장면이 유즈루의 회상으로 나오기도 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노트를 통해 주위와 친해지기를 바랐지만 장애인과 생활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반 친구들이 귀찮게 취급하며 점점 고립되어간다. 그 중에서 그녀를 가장 심하게 괴롭혔던 건 주인공인 이시다 쇼야로, 당시에는 쇼야가 쇼코를 지루함 타파 겸 새로운 놀거리 쯤으로 취급하며 심한 장난을 걸었었다.

그러던 중 결국 보청기 사건으로 모든 일이 이시다 쇼야에게 덤터기 씌워지며 쇼야까지 왕따가 되었지만,[1] 쇼코는 여전히 그를 미워하지는 않는 듯 쇼야 책상의 낙서를 지워주거나 친구들에게 맞아 쓰러진 쇼야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그런 쇼코를 이해하지 못했던 쇼야와 크게 싸운 뒤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재회했을 때 모습은 세미 롱헤어미소녀. 초등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는 즐겁게 다니는 모양이다. 비록 이시다 쇼야를 다시 만났을 때는 바로 자리를 피했지만 결국 쇼야와 다시 인연을 맺는다. 그 뒤에 쇼야의 주선으로 초등학교 시절 유일하게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사하라 미요코와 재회해 다시 친구가 된다. 이렇게 현재는 주인공인 이시다 쇼야와의 재회를 통해 삶의 공간이 넓어지고 있다. 과거 편이 끝난 이후 전 화에 걸쳐 두 사람이 함께 맞대고 있는 씬은 목소리의 형태 팬들에게 항상 가슴 속 뜻 모를 일렁임과 훈훈함을 주는 요소.

다만, 아직까진 이렇게 훈훈한 일만 가득하지만 앞일도 그럴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비록 니시미야와의 관계가 원만해졌지만, 아직도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으로 인한 죄책감과 왕따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이시다 쇼야는 여전히 쇼코에게 쉽게 다가가진 못하고 있고, 최근 화에서 그녀를 왕따로 괴롭히던 그리고 네코미미를 한 채 주인공을 호시탐탐 노리는 우에노 나오카가 등장함에 따라 전개방향을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목소리의 형태가 연애 노선을 방향으로 잡는 만화가 아닐지라도 우에노의 등장이 니시미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주인공과 재회하고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로만 끝났던 상징물인 노트를 건네받고 사과를 받으면서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포기했던 그녀가 희망을 되찾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그 이후 동생인 유즈루가 주인공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을 듣자, 쥐고 있던 물건을 무심결에 꽉 쥐어버린다. 다만 세세하게 묘사된 부분이라 연애감정을 확정짓긴 어려웠으며, 그 뒤에 유즈루에게 주인공은 난봉꾼이며 동급생들에게 손을 댄다는 뜬소문을 듣고도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네 라고 한걸 보면 질투와 시기심보단 그냥 친구에 대한 축복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21화 마지막에 보면 굉장히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유즈루가 쇼야와 쇼코 둘에게 모두 했던 '상대방은 애인이 있다'는 거짓말은, 쇼야 입장에서는 해소가 되었지만 (유즈루 자신이 쇼코의 여동생임이 들켰으므로) 쇼코 입장에선 해소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쇼코 입장에선 우에노가 쇼야의 여자친구였고, 쇼야가 당황한 것이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들켜서 당황한 것으로 보일 수 있었다.

22화 마지막에 헤어스타일이 포니 테일로 바뀐 것을 확인.바람직하다 그리고, 쇼코 역시 우에노가 말한것 처럼 쇼야와의 관계가 '친구 놀이'라고 생각된다고 했지만, 친구 놀이 소리를 듣지 않도록 쇼야를 좀 더 알고 싶다고 말 한다.

23화 우연히 [2] 이시다 쇼야와 재회하게 되었을 때 수화가 아닌 본 목소리로 대화를 하려 노력한다.[3] 비록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4]는 풀이 죽지만, 그런 자신을 '그걸로 충분히 괜찮다'고 말하며 상냥하게 대해주는 쇼야를 보고, 결국 쇼야가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려는 중에 좋아한다(好き)고 고백을 한다. 그러나 발음과 목소리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이시다 쇼야는 달(月:つき)로 잘못 듣게 되었고 결국 수화로 마음을 전하진 못하겠던지 얼굴이 빨개져서 뛰어간다. [5]

24화 결국 쇼야는 니시미야의 고백을 소리나는 곧이곧대로 달로 듣고 대답했던 것으로 밝혀졌고 본인은 풀이 죽은 채로 집에 돌아와 이불에 처박혀 버렸다. 후에 이시다 쇼야에게 단체로 놀러가는 것을 권유 받고 유즈루와 약속 장소에 나왔고, 다시 원래 헤어스타일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속장소에 실질적인 연적(?) 우에노 나오카가 나타나게 되는데...

26화 우에노와 함께 관람차에 탔다가 우에노에게 얻어 맞는 영상을 쇼야와 유즈가 보게 된다. 이 영상 속에서 니시미야는 나는 내가 싫어요...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본심을 드러냈다.

39화에서 영화 모임이 파탄난 것을 자기 탓이라 생각하는듯 하다. 때문에 40화에서 쇼야에게 수화로 '나랑 있으면 불행해져'라고 했고 결국 42화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한다. 이시다 쇼야가 아슬아슬하게 팔을 붙잡아 쇼코를 끌어올렸지만 반동으로 쇼야 자신이 떨어져 버린다.

44화에서 이시다 쇼야를 보기위해 병원에 왔다가 쇼야가 다친것에 열받은 우에노 나오카에게 린치 수준으로 폭행을 당한다.

그 직후 쇼코 어머니가 다가와서 우에노에게 폭풍싸대기를 날리는 것을 지켜보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가족들이 자신을 위해 애쓰려는 모습을 확인하자, 서먹한 분위기로 쇼코 가족이 서로 눈물을 머금으며 멍하니 서있는다. 그리고 쇼야의 병문안을 오지만 우에노가 " 선물 전해줄게 " 라며 선물만 빼앗고 도로 문을 잠가서 별수 없이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46화에선 마침 병문안을 오려고 와있던 나가츠카와 이야기하며 모두가 쌓은것을 부숴버렸다.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고 고백하며[6] 나가츠카가 어쩌면 좋겠냐고 묻자, 쇼코가 영화를 다시 만들자고 제안한다.

51화, 드디어 쇼코의 시점. 일단 등장인물들이 하는 대사가 전부 군데군데 지워져있고 말도 이상하게 써져있다.[7][8] 또 쇼코가 바라던 일상의 모습이 꿈으로 그려진다. 쇼코는 장애가 없고, 친구도 있다. 아버지가 있고, 유즈루는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쇼야와 사이가 좋다.[9] 꿈 속의 쇼코가 하루를 마친 후, 잠자리에 들자 꿈이 끝나며 울고 있는 현실의 쇼코의 모습이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쇼코는 또다른 꿈을 꾸는데, 쇼야가 웃으며 쇼코 앞에 있다. 그런데 이 쇼야는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한다. 쇼코는 울면서 무언가 말하려하지만 앞선 꿈과 달리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꿈 속의 쇼야가 이제 자신은 없어도 된다고 하자, 쇼코는 쇼야를 붙잡고 그 말에 부정한다. 하지만 쇼야는 쇼코의 손을 떼고 사라지며,[10] 꿈에서 깬 쇼코가 현관문을 열고 밖에 나가는 것으로, 51화는 끝이 난다.
52화에서는 집밖으로 나와 쇼야와 만나던 다리에 서서 쇼야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드디어 쇼야가 눈을 떴다!!
그리고 53화에서 같은 꿈을 꾸고 의식을 찾은 쇼야가 니시미야를 보러 다리 위로 오면서 재회한다!!!

사실 영화를 다시 만들며 유대감을 회복하는 전개쯤은 예상이 되었겠지만 여기까지의 전개가 너무 폭풍적인 사건이 많았다.

『쇼코의 자살시도 - 쇼야의 구출 & 쇼야 병원행 - 우에노의 분노 린치 - 어머님의 포풍싸대기 - 쇼야 병문안에서 나가츠카와 만남 - 쇼코의 제안으로 영화팀 모으기 결정』

쇼야 돌직구 이후 누가 이런 폭풍이 연이어 닥칠지 예상했을까(..)

여기까지의 일련의 사건은 쇼코의 소극적, 비관적으로 행동하는 면을 깨부수고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과의 감정을 확인하는 동시에 쇼코의 추진력을 가속하게 되는 사건들로 구성되어 쇼코의 적극적인 성장을 위한 사건 전개라고 봐도 무방하다. 히로인 버프 전반적으로 착한 성격이지만, 과거에 사로잡혀 자기부정적인 감정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는 문제를 이후 전개를 통해 쇼코의 자기부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룰 확률이 크다.

56화에서는 쇼야와 문화제 영화를 보러 가는데 다른 사람들과 대면하는게 어렵다고 밝힌 쇼야에게 자신이 이끌어줄테니 밑을 보고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다함께 만들었던 영화[11]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59화에서 사하라가 나온 패션쇼를 쇼야, 유즈루와 함께 보러 갔다. 이후 어머니가 원하는 진로를 갈것인지,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갈것인지 고민중이라고 밝힌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미용 일인데,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추천장까지 받았고 도쿄에 있는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도쿄에서의 생활을 걱정한 쇼야가 흥분하게 되었다.

3 주인공과의 진도

쇼야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며, 고등학생이 된 쇼야는 쇼코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12]
이시다 쇼야를 짝사랑하고 있다. [13]스톡홀름 증후군? 비록 자신의 유년을 망쳐버렸지만, 가해자 중 유일하게 진정한 사과를 했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를 다시 이어주었으며, 사회적 외연을 넓혀주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쇼야의 진심어린 태도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우에노 나오카가 등장하면서 감정을 자각하게 된 것 같다.

43화에서 쇼야의 독백[14]으로 보아선 쇼야 역시 쇼코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을 뿐 이렇다할 진도는 없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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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에서 쇼야와 함께 참여한 성인식에 서로 손을 맞잡고 동창모임에 들어가면서 엔딩. 일단은 이어질거란 암시는 남겼지만, 그렇게 있는 힘껏 남주 여주를 괴롭히고는 쿨하게 손잡고 끝이라는 굉장히 담백한 결말에 허탈한 독자들도 많다. 예쁘니까 됐어.

그 이후에 나온 부록편에서는 유즈루가 좋아해라는 말을 발음하게 하려고 조금씩 유도한 장면에서 부끄러워하는 걸 보면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게 된건 확실하지만...
  1. 쇼야가 왕따가 된 뒤에도 여전히 쇼코의 교과서와 실내화에 해코지 하는 등 쇼코에 대한 괴롭힘도 끊이지 않았다.
  2. 사실 유즈루가 기회를 만들어준 것
  3. 아무래도 우에노 나오카가 이시다 쇼야와 스스럼 없이 목소리로 대화할수 있던 것과 자신이 농아이기에 끼어들 수 없던 간극 때문에 번민한 것처럼 보이고, 그에 따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시다 쇼야에게 다가가고 싶기에 목소리를 내보려고 노력한 듯.
  4. 언어구사, 그중 정확한 발음의 체득은 자신과 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청각장애인이 이런 이유로 발음이 부정확할 수 밖에 없다.
  5. [1] 에 나온것처럼 작가가 '달이 참 이쁘네요'를 노리고 썼을 가능성이 있다 애당초 유명한 말이기도 하고...
  6. 계속해서 강조하는 장면에서 쇼야가 돌직구를 날린 이후 유일하게 쇼야의 곁을 떠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자기때문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을 알 수 있다. 그냥 사람 착해서 멘붕한 쇼야를 보살펴주는줄 알았는데..
  7. 당초 일본어로도 이상하게 쓰여있어 일웹에서조차 이게 무슨 말인지 해석해보자는 게시글이 올라왔을 정도.
  8. 때문에 귀가 들리지 않는 쇼코의 상황과 절망이 그만큼 더 절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9. 그런데 대사들이 지워져있지는 않지만 엉망진창이다. 꿈 속에서도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쇼코의 모습이 안타깝다.
  10. 사실 이 장면은 초반부 쇼야와 쇼코가 재회했을 때 쇼야가 하려고 했던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 쇼야도 처음엔 저런 식으로 사과한 다음 자살할 작정이었으니까.
  11. 그녀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무성영화에 자막을 넣었다.
  12. 13화에서 가출한 유즈루를 찾기 위해 새벽까지도 집에 들어오지 않은 쇼코를 쇼야와 유즈루가 찾으러 돌아다닐 때 그만 됐으니까 들어가보라는 유즈루의 말에 목숨을 니시미야(쇼코)를 위해 쓰고 싶다고 할 정도.
  13. 고백까지 했지만 필담이나 수화로 고백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말로 전하고 싶어 말로 했는데 농아 특유의 어눌한 발음이 되는 바람에 쇼야가 알아듣질 못했다.
  14. "미안, 미안해 니시미야, 이제와선 늦었지만 아직도 화났어? 실수했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두었으면 좋았을걸. 그리고 나는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