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여성 전통의상 종류 | ||||
차도르 | 히잡 | 니캅 | 부르카 |
무슬림 여성들의 의복 중 하나
상당히 변형된 니캅. 물론 이 정도 수준만 가지고도 이슬람교 꼴통이 버럭 화를 낸다.
무슬림 여성의 의복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작은 천으로 머리를 둥그렇게 감싸 얼굴만 나오는 두건 히잡, 눈을 제외한 전신을 천으로 덮어 가리는 니캅, 눈을 포함한 전신을 가리고 눈에는 매우 얇고 실과 실 사이가 많이 벌어진 망사를 붙인 부르카, 상체 정도까지만 가리고 얼굴만 내놓는 차도르가 있다.
니캅은 사진을 보면 매우 더워보이는데 실제로 착용해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생각보다 덥지는 않다고 한다. 애초에 이 지방에서 입는 옷의 원단은 속에 흰 옷을 입거나 하면 속이 비칠 만큼 얇아서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 아랍어로 싸웁(thaub)이라고 부르는 긴 남성용 옷도 이런 원단이라 두바이 같이 습도 90%가 넘는 후덥지근한 지방에서도 이런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무함마드의 말과 쿠란을 보면 히잡은 보통 착용하도록 되어있으나 니캅, 부르카, 차도르는 필수적이지 않은 의복이다. 주로 파키스탄과 모로코 등지에서 입지만 아랍권이나 터키, 유럽에서도 법으로 금지되지 않다 보니 가끔은 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2010년 프랑스에서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 금지" 법안이 입안되면서 승용차 내, 또는 사원 외에서는 착용이 금지되었다.
2008년 이집트에선 니캅을 입고 은행을 턴 남성 4인조 강도도 있었는데 넷 다 키가 작아서 도저히 성별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목소리로 듣고 남성인지 알았지만 도무지 얼굴을 모르니 결국 사건은 미해결되면서 이집트 경찰측이 은행 같은 금융기관에서 니캅이나 부르카 같은 옷을 금지하자는 뜻을 보이며 수꼴 보수파들이랑 마찰도 빚은 바 있다.
2010년 시리아에서도 대학 캠퍼스에서 니캅 착용을 금지하여 수꼴 보수파가 반발했다. 물론 시리아 정부는 보수파의 반발을 무시하고 니캅 금지를 유지한다.
2015년 이집트 카이로 대학은 니캅을 하고 들어온 여교수를 근신시키고 교칙으로 니캅이나 부르카, 차도르를 입은 여성은 대학에 들어올 수 없다는 걸 재확인했다. 웃기는 건 이 대학은 여성의 반바지 착용도 금지한 것. 해당 여교수는 입는 것은 자유라며 법원에 항소했으나 2016년 이집트 법원은 해당 대학 교칙에 우선한다며 패소시켰다. 대학외에도 시험장에서도 니캅 착용을 금지하며 여성 아나운서들도 니캅을 금지시켰다. 엘시시 정권하 이집트 대학 및 공공건물에서는 히잡은 허락해도 니캅을 고집하는 건 무슬림 형제단 및 다에쉬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내세우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집트뿐만 아니라 터키에서도 공공장소에서의 니캅 착용을 금지한다.
사실 틀린 것도 아닌 게, 2014년에 아랍에미리트의 쇼핑몰에서 니캅을 입은 무슬림 여성이 미국인 여교사를 흉기로 찔러죽인 사건이 터졌는데, 니캅 착용 덕에 범인의 신원을 파악 못 해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을 4일 걸려서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를 계기로 아랍권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니캅을 금지하자는 여론이 지지를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집권당인 보수당과 총수인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슬람 여성들에게 니캅 착용을 금지하자 무슬림들이 소송을 하여 캐나다 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총리와 보수당은 반발하여 대법원에 항소.
콩고 공화국도 보안을 이유로 집이나 예배 장소를 제외하곤 공공장소에서의 니캅 착용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