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shorts.jpg
출처 옥션.
1 개요
길이가 짧은 바지의 총칭으로, 보통 무릎 위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정도의 길이의 바지를 뜻한다. 쇼타콘이 좋아합니다
2 설명
과거에는 어른이나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아무 때나 입고 다녔지만, 현재는 주로 어린이들이 입고 다닌다. 성인들은 주로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 가벼운 복장의 일환으로 입고 다니며, 가정에서 평상복으로 입기도 한다.
특히 한때 성인 남성이 입는 반바지는 금기에 가까울 정도로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아니 소화해서는 안 되는 아이템이었고, 집 밖에서는 운동복으로 입는 반바지가 아니라면 동네슈퍼 갈 때나 유원지 정도에서나 입을 수 있는 제한적인 아이템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사회 변화 및 남성 패션의 다양화로 젊은층부터 시작하여 반바지 패션의 영역이 넒어지고 있다. '어느 길이까지 반바지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확정된 규정은 없으나 반바지가 아니더라도 7부나 8부, 9부 등 남성의 바지 길이도 다양해지고 밑단도 짧아지는 편이다. 2013년 기준 무릎 위로 올라오는 반바지를 입은 성인 남성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폭염의 영향도 있을 듯.
다만, 남성이 반바지를 핫팬츠 수준으로 지나치게 짧게 입는 것은 여전히 금기시되며 대부분의 여성층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촌티나기 때문. 남녀를 막론하고 반바지류는 격의있는 의상으로 취급되지 않는데 여자는 그래도 반바지가 패션으로서는 반아들여지지만 남자는 그렇지도 않다. XTM에서 방영한 Homme 6.0에서 모델 여연희는 무릎 바로 위 선을 기준으로 조금 짧거나 긴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남성의 반바지 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너무 펑퍼짐하지 않고 적당히 슬림한 종류를 입는 것이 촌스럽게 보이지 않으며, 또한 다리가 짧아보이지 않는다. 닉 우스터가 시도한 블레이저 등과 함께 코디한 반바지 패션이 반바지 입는법의 교과서라고 부를 만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성인 남성이 공적인 행사에 반바지를 입은 채 참여하면 결례로 여겨진다.[1] 특히 슬리퍼와 세트로 맞춰 입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 여기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껌까지 씹으면 금상첨화 서울시에서 2012년 6월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슈퍼 쿨비즈'라 하여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출근하도록 권장했지만 영 어색하다는 평. 관련기사 서울시청이 유리궁전의 여파로 내부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찜질방(...)이 되어버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서울 택시기사는 반바지를 입으면 과태료 20만원을 내게 되어 있다.
축구나 농구, 배구 등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반바지를 유니폼으로 채택했는데, 통풍이 잘 되고 움직임에 편리한 특성 때문인 듯.
남성들이 반바지를 입고 소변기 앞에 선다면 물건을 잘 잡고, 조준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그럼 긴 바지 입을 때는 튀어도 된다는 말이냐? 평소에 조준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반바지에 샌들을 신고 소변기 앞에 서본다면 얼마나 많이 튀는지 깨닫게 된다.
반바지의 일종으로 핫 팬츠가 있는데, 반바지에 비해 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으로 주로 여성들이 입고 다닌다. 만약 성인 남성이 밖에서 입고 다녔다간 변태 취급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 헌데 2013년 여름 기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핫팬츠 수준의 짧은 바지를 입는 사람들도 목격되고 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복장이다. 아니 거의 불호만 있다고 봐도 될 정도.
3 일본에서
(대략 이런 모습)
옛날 만화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쇼타 남자 아이들이 자주 입고 다니는 복장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어린 남자아이에게 반바지를 입히는 유럽쪽 풍습을 받아들이고 초등학생 교복으로도 반바지를 채용했기 때문. 이 풍습 찬성이오[2]. 21세기가 된 후로도 아직 반바지를 교복으로 사용하는 학교는 존재하며 이에 따라 반바지=어린이라는 인상이 일본에는 존재한다. 특히 미디어에서 반바지는 사실상 쇼타 캐릭터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 만화같은 것에서도 뭣도 모르고 그러한 풍조를 따라하는 경우[3]가 있긴 하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반바지는 격식을 차리지 못한것으로 여겨지며 겨울철에 영하권으로 내려가기 쉬운 한국의 겨울은 반바지만으로 버티기 힘들다.[4] 당연하지만 일본에서도 홋카이도같이 추위가 심한 지역은 아이들에게 반바지 안 입힌다(...)
4 기타
2010년대 일부 학교에서는 생활복과 함께 하복으로 반바지 교복바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DJ DOC의 바람이 실현됐다.
여담으로, 면이 질기거나 약간 타이트(몸에서 면까지 한 0.5~1cm의 공간이 있다면)한다면 바지 끝을 가랑이 사이로 올려 핫팬츠로 보이게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여름 학교체육복. 학교에서 체육시간때 심심치 않게 바지 끝을 저렇게 올리는 여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남학교인경우 남자들도 저렇게 다니는걸 심심찮게 본다
일반행정 보조 사회복무요원들은 기관 특성 상 여름에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5] 더군다나 민원인 접대 업무를 담당하거나 민원인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반바지를 입은 산타클로스도 볼 수 있다. 이것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성탄절은 여름이기 때문.
- ↑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다리털이 복슬복슬할정도로 많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안구테러를 하게 된다.
- ↑ 후지코 후지오 만화가 대표적으로, 유심히 본다면 모든 날씬한 남자애들한테 반바지, 아니 핫팬츠를 입혀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긴바지를 입을 것 같지만 핫팬츠 위에 전신 코트를 입는다(...)
그나마 전신 코트니까참고로 위키백과에서, 일본의 남자 아동복이 핫팬츠수준이라는 게 확인. - ↑ 90년대 초반, 국내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에서는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고자 반바지를 입힌다는 헛소리로 나레이션이 나오던 바 있다.
- ↑ 도쿄의 경우 한겨울에도 밤에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위도가 비슷한 전주시는 밤만 되면 최저 -8℃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위도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최고기온도 그렇게 높지 않다. 아예 냉대기후권에 속하는 서울특별시는 말할 필요도 없고.
- ↑ 그러나 이것도 기관에 따라 케바케인 듯.
모 국가기관 공익은 잘만 입고 댕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