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블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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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l Blomkamp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영화 감독. 1979년 9월 17일 요하네스버그 출생. 초기에는 남아공에서 독립영화를 만드는 수준으로 성장해 오다가, 《디스트릭트 9》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헐리우드 자본을 투입하여 《엘리시움》을 감독했다.

기존의 헐리우드 영화와는 색다른 창의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의 고향(출신지)인 남아공의 특수한 상황 덕분이다. 남아공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다르게 백인이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을 잡고 독자적인 역사를 이어온 나라다. 아파르트헤이트의 붕괴 이후에도, 인종 간 갈등은 끝나지 않고 있다. 거기에 백인 내에서도 영국계와 보어인[1]의 차이, 흑인 내에서도 부족간의 차이는 복잡성을 가중시킨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자라온 닐 블롬캠프는 자국의 이런 상황 속에서 소수자에 대한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남아공의 상황을 외계인에 빗대어 SF로 승화시켰는데, 이것이 디스트릭트 9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내용 참고. 그가 이어 감독을 맡은 엘리시움에서도 스페인어를 쓰는 LA 난민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아공 출신이라 그런지 역시 남아공 출신 배우인 샬토 코플리와도 인연이 깊다. 그가 만든 작품에 모두 샬토 코플리가 출현하였다.

독특한 폭력의 미학이 그의 또다른 특징이다.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법한 카메라워크, 다양한 무기, 신체 절단에 대한 묘사는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헤일로 시리즈의 영화화를 그가 맡아서 시도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2015년 3월에 채피라는 영화로 돌아오게 되었다. 채피라는 로봇과 인간들과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트레일러를 본 사람들의 감상평은 Short Circuit(한국명 조니 5 파괴 작전)이 연상된다고.

그리고 2015년 초 자신의 생각을 담은 에일리언 컨셉 아트를 공개하면서 에일리언 시리즈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에일리언 5의 감독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게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지자 에이리언 팬들을 포함한 SF 팬들은 황홀한 상태에 빠졌는데... 채피의 좋지 않은 평 덕분에 오히려 걱정을 하고 있다. 1997년에 개봉한 에일리언 4를 이후로 거의 20년 만에 만들어지는 시리즈이니 그럴 수밖에. 물론 에일리언이라는 시리즈를 만들었다시피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자신의 만든 작품을 망칠리는 없으므로 제작을 총괄하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 젊은 감독의 재능을 잘 발휘시켜야 할 것이다. 들리는 바로는 에일리언 2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한다. 3편과 4편을 부정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하자면 평행우주식으로 이어간다고 한다. 어쩌면 3편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린 인물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2015년 11월 기준으로 에일리언 5는 제작이 보류된 상태다. 닐 블롬캠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실을 올렸다.

현재는 채피의 실패로 인해 M. 나이트 샤말란 꼴 나는 거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 그런데 그의 후계자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샤말란 감독은 블롬캠프 감독과는 달리 2015년에 더 비지트로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했다.[2]

  1. 아프리칸스어를 사용하는 네덜란드계
  2. 물론 블롬캠프는 여태까지 3개의 영화만 만들었고 샤말란은 빌리지 이후로 계속 침체이며 특히 이 중에서 레이디 인 워터와 애프터 어스는 제작비도 못 넘길 정도로 흥행에 실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