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4

에일리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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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 커버넌트
파일:Attachment/에일리언 4/alien resurrection ver3.jpg

Alien: Resurrection (1997)

Witness the Resurrection

감독: 장 피에르 주네
주연: 시고니 위버(엘렌 리플리 역), 위노나 라이더( 역), 론 펄먼(조너 역), 도미닉 피농(브리스 역)

1 개요

에일리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진지하지만 난해했던 에일리언 3편의 저조한 성적 때문인지 보다 시각적인 화려함과 이전편보단 쉬운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나, 그렇다고 평범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프랑스 출신의 몽환적인 영화를 만들던 장 피에르 주네의 취향대로, 이종교배라는 그로테스크한 소재로 이야기를 엮고 있다. 공포도, 비주얼도 1편과 2편만큼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3편보다는 나은 편이며, 이야기의 진지함은 3편보다는 못하지만 대신 몽환적이면서 환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재미도 있는 편. 어찌보면 에일리언 시리즈 중 가장 독특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내 개봉 제목은 <에이리언 4>[1]였으나 원 제목은 <에일리언: 리저렉션>(부활)이다. 즉 넘버링이 빠져있다.

2 등장하는 에일리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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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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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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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트 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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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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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에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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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본 에일리언

3 줄거리

3편에서 리플리가 용광로에 뛰어들어 퀸 에일리언체스트 버스터와 함께 소멸된지 200년 후, 군대에서 전편의 배경이었던 행성에서 채취한 그녀의 DNA로 퀸 에일리언의 체스트 버스터와 그녀를 고스란히 복제함으로서 다시 되살린다.

한편 (복제된) 리플리의 DNA에 같이 복제된 에일리언의 DNA가 섞여들어간 탓에, 리플리는 에일리언의 뛰어난 신체 능력 전반과 산성피를 가지게 되었다. 리플리는 본디 퀸 에일리언이 적출된 이후 이용가치가 없어졌지만,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험체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일단은 남아있게 된다.

그리고 군대에선 에일리언들을 증식시키기 위해 우주해적들을 고용해 숙주로 쓸 사람들을 납치해오고 이를 바탕으로 에일리언들을 증식시킨다.

그러나 에일리언들이 교활한 잔꾀로 인간들의 감시망을 뚫고 함선 내부를 생지옥으로 만들어놓자 리플리와 해적들, 살아남은 과학자와 군인들은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 이야깃거리

원래 시고니 위버 대신 다른 배우를 쓰려고 했으나 결국 시고니 위버를 쓰게 되었다.[2] 리플리의 얼굴이 클로즈업될때마다 주름살이 보여 시고니 위버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실감나게 해준다.

<델리카트슨 사람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아 알려진 프랑스 출신 감독인 장 피에르 주네가 감독을 맡았는데 그의 작품들에 익히 보아왔던 음울한 화면 명암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스케일과 특수효과 면에서도 꽤 좋은 평가를 줄 만하다. 특히 3편에서 어색했던 CG[3]로 만들어진 에일리언이 4편에서는 꽤 훌륭하다. 다만 영상미에 있어서는 역시 1편을 능가하지 못하고, 스케일에 있어서는 2편보다는 좀 작다. 그러나 앞의 두 영화가 워낙 뛰어난 것이 문제지, 4편도 따로 놓고 보면 나름대로 꽤 잘 만들어진 영화다. 미국에서는 흥행성적이 저조했지만 해외에선 성공을 해 시리즈 중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었다. 한국에서도 에일리언 역대 시리즈에서 가장 대박인 서울관객 57만 관객을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이 은근히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훗날 어벤져스를 감독하게 되는 조스 웨던이란 것이다. 하지만 웨던은 자신만의 특유의 대사 감각이 영화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에일리언 4'의 최종 결과물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수 차례 밝혔다. 주네는 주네대로 헐리웃 제작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다시는 헐리웃 영화 제작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시리즈 중 가장 고어한 영화이다. 1, 2편은 피만 튀기는 수준이었고 3편부터 약간씩 잔인한 장면이 나오더니 4편에선... 뉴본 에일리언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자세히 묘사되는데, 상당히 인상깊다.

4편 역시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는데, 줄거리상의 중요한 변화는 없지만 시리즈 중 유일하게 오프닝/엔딩 장면이 완전히 바뀌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4] 새로운 엔딩에서는 폐허가 된 프랑스 파리에 착륙하는데, 위에서도 적었듯이 프랑스는 감독의 출신지이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에펠탑의 파괴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식 시리즈들 중 유일하게 웨이랜드 유타니와 관계되지 않은 작품이다. 물론 설정만 그렇고, 군대의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웨이랜드 유타니와 다른게 하나도 없다. 설정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보면 '또 전편의 그 녀석들이 일을 저질렀네'하고 생각할 수 있다.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름으로써, 에일리언 4는 시리즈 사상 유일하게 시각효과상은 물론 단 한 부문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작품이 되었다.

감독인 장 피에르 주네가 유럽에서 H.R.기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기거는 이 영화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기거는 4편의 엔딩크레딧에 자신이 에일리언 원 디자이너로서의 이름이 안 올라간 것에 불만을 표했다.

북미 지역에서의 평과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이기도 한데, 북미 지역의 경우 우주의 공포를 진지하게 다루는 SF의 성격이 짙었던 에일리언 프랜차이즈를 무드 인디고스러운 몽환적 환상물로 오독 및 격하시켰다고 비난하는 평이 지배적이고 Nostalgia Critic이 상당히 긴 분량의 리뷰를 통해 무자비하게 까내리기도 했다. 반면 상술했듯 한국에서는 프로메테우스를 제외한 고전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흥행한 게 4편이었고 평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프랑스에서는 에일리언 프랜차이즈에 이종교배라는 테마를 섞은 감독의 실험정신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놓고 국뽕 근데 이 요소도 정작 북미에서는 쌩뚱맞다고 까였다.

리플리가 농구 골대를 등지고 슛을 던져 들어가는 장면은 놀랍게도 첫 테이크만에 성공시킨 것. 위버는 이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3주 동안 농구 코치와 함께 훈련했는데, 이 당시에는 6번 쏴서 1번 넣는 정도의 확률이었다고 한다. 촬영 당일 주네 감독은 테이크가 200번은 걸릴 것(...)을 우려해 프레임 밖의 위쪽에서 공을 던져주는 방식으로 짜깁기할 것을 권유했으나 위버가 실제로 슛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 '그래 찍어나 보자'는 심정으로 허락했는데, 이게 단 한 방에 명중했다.(조너 역을 맡은 론 펄먼의 깜짝 놀라는 리액션은 리얼이다)

여담으로 숏커트의 위노나 라이더가 예쁘게 나왔다.

더불어 원래 주윤발이 출연할 뻔 했었다! 극중 쌍권총을 난사하며 에일리언을 쓰러뜨리던 크리스틴 역에 원래 주윤발이 내정되었다가 여러 사정으로 결국 흑인 배우 게리 도던(Gary Dourdan)[5]이 맡게 되었다. 이건 제법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로 1994년 국내 영화 월간지 로드쇼에서도 주윤발이 에일리언 4에 나온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기타 이야깃거리들

5 홈 미디어

국내에 출시된 DVD는 1디스크 구판과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신판)으로 나뉜다. 구판은 1편 개봉 20주년 기념 <에일리언 레거시> 4디스크 박스세트 및 개별판으로 출시되었으며, 3편과 4편은 시리즈 내에서 받는 대접을 반영하듯 (?) 영화 본편 이외에는 사실상 아무 부가영상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

25주년 기념 <에일리언 쿼드릴로지> 9디스크 박스세트와 함께 출시된 2디스크 스페셜 에디션의 구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대단히 훌륭하다. 1번 디스크는 1997년 극장판과 2003년 확장판이 수록되어 있으며(감독/배우/제작진의 음성 해설 포함), 2번 디스크는 프리 프로덕션-프로덕션-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영화 제작의 모든 분야를 커버하는 약 3시간 분량의 제작 다큐멘터리 One Step Beyond 및 각종 컨셉 아트, 사진 자료, 스토리보드 등 방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1디스크로 출시된 블루레이 개별판도 마찬가지로 극장판/확장판 및 음성 해설을 담고 있으나, 그 외의 다른 부가영상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블루레이는 개별판 외에 <에일리언 앤솔로지> 6디스크 박스세트 한정판(표면에 페이스 허거가 양각되어 있다)과 일반판, 4디스크 스틸북 한정판 등으로도 출시되었다.

DVD프라임 <에일리언 4> 스페셜 에디션 DVD 리뷰
Blu-ray.com <에일리언 앤솔로지> BD 리뷰(영문)
High-Def Digest <에일리언 앤솔로지> BD 리뷰(영문)

6 더빙

KBS에서 2002년 9월 14일에 첫방영되었고 2003년 10월 18일 재방영되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초호화 성우진으로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손정아-리플리
이선-콜[6]
김준(성우)-조너
김익태-브리스
박상일-제레즈
강구한-렌
김환진-엘진
성완경-크리스티
최병상-게디먼
김옥경-힐러드
서광재-퍼비스
한호웅-디스테파노
류다무현-파더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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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에서 등장하는 에일리언의 하반신 부분은 이 영화에 나오는 드론들과 비슷한 형태(짐승들처럼 약간 안쪽으로 굽은)로 디자인이 되었다.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에일리언이 옳은 표기로, 본 항목명은 이에 따라 에일리언 4로 표기.
  2. 위버가 당시 기준에서는 꽤나 높은 수준인 1,100만 달러의 개런티를 요구했는데 결국 관철시켰다!
  3. 사실 3편의 에일리언은 cg라기보단 꼭두각시 퍼펫으로 조종한 모형을 합성한것이다. cg는 마지막에 용광로에 들어갔던 에일리언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깨질때만 사용되었다고 한다.
  4. 물론 중간중간에도 조금씩 새로운 장면들이 추가되어 있다.
  5. 미국 드라마 CSI에서 수사관 워릭 브라운 역을 맡았던 그 배우다. CSI에서의 하차는 아쉬웠을지 모르지만 영화상에서 자격의 명수이고 리더십도 뛰어나고 희생정신까지 있는 멋진 캐릭터로 등장해서 이미지는 나쁘지 않았다. 배우가 문제였지만...
  6. 자꾸 함수정이 맡았다고 고치는 사람이 있는데, 이선이 맡은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