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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금바리
파일:Attachment/다금바리/Niphonspinosus.jpg
어린 다금바리
다 자란 다금바리. 갸라도스 출처는 일본 낚시 사이트인 fiship.jp.
농어목 바리과 니폰속
학명: Niphon spinosus (Cuvier,1823)
이게 진짜 다금바리다. 실제 다금바리를 먹어봤다는 사람중에 이거 먹어본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일반인은 맛보는것은 고사하고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생선으로, 일식집 요리사 조차 평생에 한번 요리해보는게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보기가 드물다. 유일한 산지인 제주도에서도 일년에 몇 마리 안 잡히고, 어쩌다가 잡힌 다금바리도 다른 잡어들과 구별을 못 해서 대형마트의 잡어코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개이득인데?너무 귀한 나머지 공판장에서도 시세 형성이 안 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어린 다금바리의 경우 더더욱 구별이 힘들다.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 수준이라고 한다.
제주도 횟집에서 1kg에 18~20만원 하는 다금바리는 아래의 자바리이거나, 능성어 또는 기타 생선을 속아서 먹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금바리와 자바리를 가장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줄무늬의 방향으로, 다금바리는 몸통에 가로줄무늬가 2줄 나 있고 자바리는 불규칙한 세로줄무늬가 나 있다.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다금바리와 자바리가 끊임없이 혼동되는 이유는 사투리와 표준어의 충돌 때문. 제주사투리로는 다금바리는 구문쟁이[1][2] 라고 부르고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그런데 방송과 언론에서 현지에서 부르는 사투리를 그대로 받아쓰기하다 보니 이런 혼란이 생긴 것이다. 기사를 쓸 때 기본적인 사실확인을 제대로 안 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지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를 시켰을 때 자바리가 나왔다면 맞게 나온 거니 안심하고 맛있게 먹자. 자바리도 20만원 가치를 충분히 하는 고급어종이다. 진짜 다금바리는 애초에 횟집에 있을 리가 없는 어종이고.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따르면 낚싯바늘로 철근을 써도 낚기 힘들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2 자바리
크고 아름다운 자바리의 위엄 저거 들고 있는분 강민호 닮았다(사진 출처는 일본의 블로그에서)
농어목 바리과 우레기속
학명: Epinephelus bruneus (Bloch,1793)
표준어로 자바리다. 제주도 사투리로 다금바리. 위의 다금바리는 제주 사투리로 구문쟁이다. 제주 특산물인데다가 다른 곳에서는 안 잡히기에 표준어인 자바리를 놔두고 다금바리로 많이 오기한다.
다금바리를 횟집에서 "사기 당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에 먹는 것이 자바리다. 학명 다금바리는 거의 잡히지 않으므로 제주도 방언으로 다금바리인 "자바리"가 그 위상을 대체하고있다. 자바리 역시 최고급 생선에 속하며 산지인 제주도에서 하루에 10마리 미만으로 잡힌다.
그럼에도 제주는 물론 전국 횟집에서 다금바리는 하루에 수백마리씩 팔리고 있다. 대부분이 능성어를 다금바리로 속여 파는 것이거나 중국산 양식을 먹었을 확률이 높다. 제주도산 진품 자바리를 취급하는 곳은 제주도에서도 흔하지 않다.
성체의 경우 1m가 넘는 경우도 있다. 낚시인들에게 있어서 꼭 잡고 싶어하는 어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제대로된 다금바리회 먹고싶다면 직접 잡아서 먹는게 확실할지도…. 하지만 자연산 생선에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서….
치어(어린 물고기)때부터 몇년 동안은 아래의 능성어 처럼 줄무늬가 있지만 커갈수록 줄무늬가 연해져 위 사진의 괴수급 정도가 되면 줄무늬가 거의 사라진다.
고급 어종답게 버릴게 없다고 하며 살은 물론 입술,볼살,간,껍질등 특수부위까지 적출해 먹으며, 뼈는 푹 고아 맑은탕(지리)이나 된장을 약간 넣은 국으로 먹으면 최고의 탕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고급 어류로 취급하며 회를 비롯하여 찜, 구이, 숙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겨 먹는다고 한다.
3 능성어
농어목 바리과.
다 같은 과의 생선이라 헷갈리게 생겼다. 자바리에 비해서는 소형종. 본래 고급 어종에 속하고 맛도 뛰어나지만 자바리에 필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주에서는 이 녀석도 구문쟁이라고 부른다.[3] 구별 방법은 몸 옆의 줄무늬. 능성어 역시 자바리와 마찬가지로 치어(어린 물고기)때부터 몇년 동안은 줄무늬가 있지만 커갈수록 줄무늬가 연해져 위 자바리 문단의 사진 정도의 크기가 되면 줄무늬가 거의 사라진다.
회를 떠 놓으면 연한 분홍빛을 띄는 진품 다금바리나 자바리와 달리 거의 도미에 가까울 정도로 붉으스름한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의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다금바리를 살 경우에 능성어를 다금바리라 속여 파는 경우가 많다. 사실 진짜 다금바리는 국내에 취급하는 가게가 없고, 우리가 흔히 다금바리라 불리는 자바리를 취급하는 가게도 아주 극소수이기 때문에 특히 제주가 아닌 육지쪽에서 다금바리 요리를 한다고 하면 의심부터 될수 밖에 없다. 육지에서 먹는거 보다 제주에 가서 먹는 것이 안전한 방법.
그런데 국내에서는 능성어가 나오면 사기지만 일본에서면 나름대로 맞게 나온 것이라 한다. 만화 어시장 삼대째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사투리로 비롯된 헷갈리는 다금바리 문제가 있는데, 거기서는 큐슈가 다금바리로 유명하고 큐슈지방 말로 능성어와 다금바리가 싸잡아서 다금바리이기 때문에(제주도 말로 능성어도 구문쟁이, 다금바리도 구문쟁이인 것과 같다) 다금바리를 시키면 능성어가 나와버리기도 하는데다가 심지어 이것 때문에 다른 지방 사람들은 능성어 = 다금바리 라고 생각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사투리 때문에 헷갈려서 자바리 = 다금바리로 생각하는 한국이랑 비슷한 셈. 그런데 그 만화에서는 싼 자바리를 능성어 대신 쓴다고 나온다. 뭔가 반대인 셈[4]
능성어를 양식하는 어느 어민의 말을 빌리자면, 능성어도 좋은 고기인데 소매업자나 횟집에서 다른 고기로 속여서 파는걸 보면 착잡한 심정이라고 한탄하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속여 파는 생선이라고 점성어, 틸라피아 수준으로 보면 안 된다. 횟집에서 고급 어종이라고 하는 참돔, 농어, 방어보다 가격이 배 이상 비싼 고급 횟감이다. 그보다 더 비싼 다금바리로 속여 팔아서 문제지...
4 붉바리
바리과의 또다른 생선 붉바리. 미스터 초밥왕에도 한 번 등장한 그 생선이다. 자바리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최고급어종에 속한다. 일부에서는 자바리보다 더 좋은 횟감으로 쳐주기도 한다.
5 라푸라푸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관광 여행중 다금바리를 싸게 먹었다면 보통 이것이라고 한다.
그루퍼라는 생선의 일종. 사실 한국에서 높은 평을 받는 바리과 생선이 영어명으로는 그루퍼에 속하지만, 이런 것들은 열대성 저급 어류로서 저가의 생선이다. 유통과정이 그다지 투명하지 않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중국산 가물치를 다금바리라고 속여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한국에서 다금바리가 거의 멸종에 가깝기 때문에 맛을 아는 사람이 없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심지어 한국의 일부 식당에서는 동남아에서 이걸 수입하여 다금바리라고 속여파는 경우도 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진짜 다금바리(자바리)를 먹고싶으면 육지에서 먹지말고 제주도 가서 먹어라. 그나마 덜 속는 방법.
회를 떠 놓으면 진품 다금바리나 자바리의 연한 핑크빛과 달리 껍질 부분이 짙은 붉은색을 띄며 지방 함량이 많아 번들거리는 육질이 특징이다.- ↑ 부산에서는 뻘농어라고 부르는 모양. 140m 이상의 해저 바닥에서 사는 농어과 생선이니 표준어보다 훨씬 적절한 이름이다.
- ↑ 문제는 구문쟁이를 검색하면 능성어의 제주사투리라고 나오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실제 그리 부르는 현지 횟집도 많고...
- ↑ 진품 다금바리도 제주도 방언으로는 구문쟁이이다.
- ↑ 단, 번역 문제로 능성어가 아니라 자바리일 수도 있다. 특히 능성어는 양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바리 보다 비쌀 가능성은 적다. 그리고 만화책 내 그림을 보면 능성어보다는 자바리랑 흡사해 보인다. 그렇다면 일본에서도 한국과 똑같이 다금바리 대신 자바리가 튀어나오고 그게 사투리 때문에 발생한 문제지 그다지 틀린게 아니며, 자바리(다금바리) 대신 싼 능성어를 쓰는 것도 같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