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라도스

갸라도스
메가갸라도스

130MS.png 130 갸라도스

이름도감 번호성비타입
한국어일본어영어전국 : 130
성도 : 077
호연 : 052
신오 : 023
수컷 : 50%
암컷 : 50%

비행[1]
갸라도스ギャラドスGyarados
특성(PDW 특성은 * / 6세대 메가진화 특성은 **)
위협전투에 나왔을 때 상대방의 공격을 1랭크 낮춘다.
필드에서 선두에 있을 때 자신보다 레벨이 낮은 포켓몬이 나타날 확률을 낮춘다.
*자기과신적을 쓰러뜨릴 때마다 공격이 1랭크 오른다.
**틀깨기상대의 방어적 특성을 무시하고 공격한다.
포켓몬분류신장체중알 그룹포획률
130 갸라도스흉악 포켓몬6.5m235.0kg수중 2
드래곤
45
메가갸라도스6.5m305.0kg
진화magikarp.gif
129 잉어킹
레벨 20
gyarados.gif
130 갸라도스
메가진화gyarados.gif파일:Attachment/130 Gyarados stone.png
갸라도스나이트
gyarados-mega.gif
갸라도스메가갸라도스
갸라도스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4배2배1배0.5배0배
전기바위고스트 노말 독 드래곤 비행 악 얼음 에스퍼 페어리 풀강철 격투 물 벌레 불꽃
메가갸라도스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2배1배0.5배0배
격투 벌레 전기 페어리 풀노말 독 드래곤 땅 바위 비행강철 고스트 물 불꽃 악 얼음에스퍼
종족치HP공격방어특수공격특수방어스피드합계
갸라도스95125796010081540
메가갸라도스951551097013081640
도감설명
적/녹대단히 흉포한 성격.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광선은 모든 것을 불태운다.
파이어레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나 한번 난동부리면 커다란 도시가 괴멸하는 때도 있다.
리프그린
피카츄야만적이고 파괴성을 띈 성격. 먼 옛날 마을을 불태웠다는 기록이 있는 공포의 포켓몬.
금/하트골드옛날에 전쟁이 날 때에 갸라도스가 나타나서 여기저기를 불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은/소울실버한 번 모습을 나타내면 주변 전체를 박살내지 않고는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고 한다.
크리스탈세상의 싸움이 크게 돼버리면 어디든 상관없이 나타나서 주위를 불바다로 만들고 간다.
루비잉어킹에서 갸라도스로 진화할 때 뇌세포의 구조가 재구성되기 때문에
성격이 난폭해진다고 전해진다.
사파이어한 번 난동부리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불태우지 않으면 흉포한 피가 가라앉지 않고 만다.
한 달 동안 난동을 부렸다는 기록이 있다.
에메랄드인간이 분쟁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나타나서 작열하는 불꽃으로 모든 것을 불태운다.
대단히 흉포한 성격.
다이아몬드한번 모습을 나타내면 산과 들의 모든 것을 다 불태우기 전까지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분쟁이 일어난 마을을 다 태워버렸다는 기록이 고문서에 남아 있다.
플라티나한 번 난동부리기 시작한 갸라도스는 태풍이 사납게 휘몰아쳐도 어떤 것이든 다 태워버린다.
5세대
갸라도스를 화나게 한 어떤 마을은 하룻밤 사이에 불타서 흔적도 없어졌다고 한다.
갸라도스가 나타난 장소는 파괴되는 운명을 맞이했다고 믿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 타입 포켓몬이 마을을 불태우다니
잉어킹 항목과 비교해보자\ 이런 놈이 7세대에 갑툭튀한 약어리떼한테 도망간다고 한다

전 전용기튀어오르기

1 소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잉어킹이 레벨 20에 진화하는 포켓몬으로, 모티브는 잉어가 급류를 타고 용문을 넘으면 용이 될 수 있다는 고사 등용문. 이 녀석도 아마 애니판을 봤다면 여러모로 강렬한 인상을 줬을 것이다.

koinobori.jpg
디자인상의 유래는 '코이노보리(鯉幟)'이다. 물고기 모양으로 바람에 나부끼게 매달아 놓는 일본 전통의 장식용 바람자루 겸 깃발이며, 주로 잉어 모양 디자인이 많이 사용된다. 애니메이션판에서 가끔 갸라도스 코이노보리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사살.

분류가 '흉악 포켓몬'으로, 그 얼빠진 디자인의 잉어킹이 진화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잉여탈출 흉악한 인상을 자랑한다. 인상만 그런 게 아니라 도감 설명을 읽어보면 진짜로 흉악하다. 진화하기 전에 잉여라고 놀림받았던 분노가 폭발한 걸지도? 애니메이션판에선 이 성격을 가지고 공박사오박사가 포켓몬의 성격이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에 대해 싸운 적도 있다.

애니에선 로이가 샀던 잉어킹이 버림받고 빡쳐서 진화한뒤 한지우 일행과 로켓단을 날려버리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나올때마다 굉장한 포스를 뿜어낸다. 다른 포켓몬들과 비교했을때 실로 무지막지한 덩치를 자랑하며 야생에선 떼로 몰려다닌다는 묘사까지 나와 어지간해선 손도 대기 힘든 상대로 등장한다. 여러모로 애니 특유의 외모와 강함이 비례하는 묘사의 수혜를 제대로 입은 포켓몬.

서양의 드래곤 콘셉트인 리자몽과 대조를 이루는 동양의 컨셉으로 보이는데, 성질이나 모습은 대체로 이무기에 가깝다.그럼 메가갸라도스는 용이겠네 이 덕분인지 용의 춤을 자력으로 배우는 몇 안되는 비(非)드래곤 타입 포켓몬이기도 하다.[2] 참고로 성질상 동양의 용의 성격에 가장 가까운 포켓몬은 서양 드래곤과 동양의 용을 적절히 섞은 망나뇽과 디자인과 설정 양면에서 용을 닮은 레쿠쟈 되시겠다.

2 대전

2.1 1세대

일단 스펙만 따져보면 전 포켓몬 중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했다. 당시에는 특공/특방이 특수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는데, 갸라도스의 특수치는 2세대 이후의 특방치인 100. 거기에서 나오는 자속 하이드로펌프의 위력은 엄청났으며, 쓸 만한 기술이 많지 않던 당시에, 메이저한 원소계 특공기 냉동빔/눈보라, 10만볼트/번개, 불대문자를 전부 습득 가능한 파격적인 기술폭까지 가지고 있었다. 이론상으로는 가히 2세대에서 맹활약했던 삼펀 후딘 이상의 견제폭과 화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

그런데 타입은 도감 설명에도 뭔가 들어맞지 않는 물/비행타입. '쓸 만한 기술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 거의 필수기술 취급받던 10만볼트 때문에 운신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이 녀석이 당시 배울 수 있는 비행타입 기술은 전혀 없었다. 기술의 실용성을 따지기 이전에 아예 배울 수 있는 게 없다. 당시의 비행타입 기술은 회전부리, 날개치기처럼 대부분 조류 형태의 포켓몬이 사용하는 것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배울 수 있을 법한 공중날기마저 배울 수가 없었다. 이 당시에는 잠재파워도 없었기 때문에 비행타입은 정말로 방어상성에만 영향을 줄 뿐이었다. 이 점은 비행타입 기술이 늘어난 이후 세대에서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 개성적인 특징이 된다.[3][4] 물론 비행 타입이 붙어 지진을 회피한다는 이점도 챙겼지만 당시에는 아무래도 지진보다는 10만볼트나 눈보라가 많아서 생각보다 이점이 크지는 않았다.

게다가 이미 물타입에는 이 녀석과 같은 특수치에 우월한 스피드, 심지어 당시 최강이던 에스퍼타입을 겸하는 아쿠스타가 있었다. 차별점이라면 125라는 공격치 내지는 불대문자인데, 전자의 경우 파괴광선 외에는 쓸 만한 물리공격기가 없다시피 해 의미가 없었다. 후자의 경우 당시 불꽃타입 자체가 매우 입지가 좁았다. 강철타입은 있지도 않았고, 풀타입은 애초에 이상해꽃 정도를 빼면 마이너인 데다 얼음타입만으로도 견제가 되었다. 그리고 얼음타입은 대부분 물타입과 붙어 있어 불꽃타입으로 견제하기가 오히려 힘들었다. 이 때문에 공격상 메리트가 크지 않던 그때에 불대문자는 아쿠스타가 날리는 자속 사이코키네시스와 비교하면 좋을 것이 없는 기술이었다.

그래도 분명히 강한 포켓몬이었고, 아쿠스타만큼 누구나 다 쓰는 사기 포켓몬은 아니었을지언정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애용되었다.

2.2 2세대

우선 스탯 면에서 특공/특방 분화와 함께 어마어마하게 하향되었다. 100이라는 강력한 특수치는 특방으로 가고 새로 책정된 특공이 달랑 60. 습득 기술은 거의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는 너무나 치명적인 변화로, 강력하던 하이드로펌프는 말 그대로 공갈포가 되어버렸고, 우월한 서브웨폰이던 번개눈보라도 사실상 무의미한 기술로 전락했다. 사실 이건 4세대부터의 유일왕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데, 부스터의 특수공격은 95로, 갸라도스의 특공은 이보다 35나 더 낮다. 이래서는 무슨 고위력기를 채용해봤자 화력이고 뭐고 안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물/비행은 생각보다 강력한 막이용 상성으로 작용했다. 2세대 후기로 갈수록 잠만보 메타가 정립되고 격투(라고 해봤자 크로스춉 쓰는 괴력몬 정도밖에 없었지만)와 불이 대두되면서 그들을 준수한 내구로 막아낼 수 있는 갸라도스의 성능이 부각되었다. 10만볼트 4배로 발목만 잡던 비행타입이 환경 변화로 도움이 되기 시작한 셈. 당시까지만 해도 비행타입에는 고성능 기술이 없었고, 강력한 비행 들도 달리 없었기에 125의 공격력에 자속보정받는 위력 70의 잠재-비행은 나름 써먹을 수준까지는 되었다.[5] 이로서 괴력몬을 카운터까지는 아니더라도(스톤샤워의 존재 때문에 후내밀기는 불가능) 잠재-비행으로 2발로 잡을 수 있는 것도 주목받았던 부분. 넣을 만한 기술이 없다는 약점을 역이용해서 잠꼬대를 채택, 수면기에 저항하는 전술도 곧잘 사용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갸라도스가 대우가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상술된 잠재파워가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는 해도 나머지 물리계 기술폭이 치명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메우지는 못했다. 특수 기술폭보다 부족한 물리 기술폭은 예로부터 번번이 갸라도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단 의외로 2세대에서는 지진을 못 배운다는 점이 치명적. 갸라도스가 지진을 배우는 것은 3세대 이후부터인데, 전기반감 열매도 없고 용춤도 없어 전기타입 포켓몬을 스피드로 추월할 수도 없던 이 시절에 전기타입 견제를 위해 거의 준 필수기술로 들어갈 정도로 많이 쓰이는 지진을 배울 수 없어 약점 타입 견제가 불가능했다. 잠재파워를 제외한다면 강력한 물리기술이라 해 봤자 기껏해야 은혜갚기 정도인데, 약점도 못 찌르는 이걸로는 할 게 아무것도 없다.

더욱이 당시 미쳐 날뛰던 후딘을 비롯해 손 달린 포켓몬이면 누구나 다 배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높던 번개펀치기술머신으로 존재했다는 것도 감안해야만 한다. 당시 탑 5 수준의 메이저가 심심하면 날리는 기술에 대항할 방법도 없이 선빵으로 원킬이 나는데 막이성능이 뭔 소용이란 말인가! 애초에 잠꼬대를 쓰는 것도 쓸 기술이 없으니 억지로 쓰는 거지, 기술폭만 좋았으면 이런 걸 쓸 이유가 없다.

게다가 육성 난이도도 발목을 잡았는데, 예로부터 잠재파워 속성 맞추기가 지옥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잠재 없으면 써먹을 수가 없는 갸라도스의 실전개체 육성 난이도는 그야말로 극악. 그나마 알까기 노가다가 매우 쉽다는 장점은 있었다. 부화까지 1280보로, 이 게임에서 가장 적다.

요약하자면, 특공 하락 + 여전한 물공기 부재로 더 이상 전 세대와 같은 자속 물 기술과 각종 고위력 다타입 기술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어택커 역할을 할 수는 없었지만, 환경 변화로 인해 그간 주목받지 못하던 내구 부분이 부각되면서 막이로 못 쓸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이 수많은 단점을 덮고 메이저나 준메이저로 활약할 만한 여지를 주지는 못했다. 즉 차별화는 가능했지만 키우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밥값을 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는 이야기.

2.3 3세대

1세대부터 기술머신으로 있었으나 습득은 못 했던 지진을 드디어 얻었다. 2세대 이후 이미 최고의 물리 공격기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기술인 만큼 125라는 공격 종족치를 살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전력이었다. 여기에 동세대에 추가된 최상급 랭업기인 용춤이 더해져, 나름대로 강력한 물리 어태커로 굴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성 '위협' 또한 종족값 상으로 다소 부족한 물리내구를 한층 보강해주는 우수한 특성. 이것들 덕택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다만 2세대의 잉여함에서 벗어나 '유의미하게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지, A급이라 하기에는 여전히 애매했다. 용춤 + 지진이 강력한 건 5세대까지도 이어지는 사실이지만 이놈만 쓰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 3세대 기준 리자몽, 망나뇽, 마기라스, 보만다 등부터 시작해서, 이 외에도 굳이 있는대로 써보자면 라티오스, 파비코리, 규격 외이긴 하지만 레쿠쟈도 있었다.

갸라도스는 차별화된 방어상성으로 이들과의 경쟁에서 확 밀리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는 포켓몬은 아니었다. 여전히 기술폭이 너무나도 딸렸다. 용춤 + 지진이 생긴 건 좋지만 다른 공격기는 여전히 노멀 기술이나 잠재파워에 의존해야 했는데, 그러는 동안 다른 라이벌들은 스톤샤워깨트리다, 제비반환 등 다른 타입의 물리기를 입맛따라 배치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녀석들에 비해 너무도 딸리는 특공 때문에 쓸데없이 배우는 것만 많은 특수기들은 제대로 써먹질 못한다.

특히 다른 용춤꾼들은 그렇다쳐도 같은 특성에 훨씬 빠른 스피드와 더 높은 공격력, 쌍두까지 커버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폭을 가진 보만다와의 경쟁에선 그저 냉동빔에 4배 털리지 않는다는 점 정도밖엔 내세울 수가 없었다. 냉빔이 무섭지 않다고는 해도 이쪽은 10만볼트에 벌벌 떨어야 한다. 일단 보만다는 못 배우는 전기자석파, 얼다바람, 도발 등의 보조기가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나 스위퍼의 역할을 바란다면 보만다처럼 다양한 공격기로 온갖 약점을 찔러대는 것에 비해 역시 아쉽다.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상태에서 '확실히 할 게 있는' 상태가 되기는 했지만, 그것뿐이라는 게 문제가 되어 최상위 티어로 진입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위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지, 3세대가 갸라도스의 본격적인 회생이 시작된 시대라는 것은 틀림없다.

2.4 4세대 이후

타입별로 나뉘던 물리/특수 여부가 기술별로 나뉘도록 바뀌면서 드디어 자속 물 기술을 유의미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용춤 + 지진에 새로운 메인웨폰으로 폭포오르기/아쿠아테일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서브웨폰으로 쓸 만한 강력한 신기술 스톤에지얼음엄니를 얻으면서 확실히 A급이라 부를 수 있는 어태커로 거듭났다. 대격변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전히 넓은 기술폭은 아니라 기술배치에 용춤/폭포오르기/지진이 사실상 고정된다는 약점이 있어, 단독으로 무쌍을 찍기 보다는 다른 포켓몬들과의 조합으로 연계 플레이를 하는 것이 주류로 자리잡았는데, 4세대 때 6:6 대전에서는 에레키블과의 조합인 '블루엔진 콤비'가 유명했다. 전기 반감 아이템 '초나열매'를 쓰는 대신 특성으로 전기타입 공격기를 스피드로 전환하는 에레키블을 이용하는 것인데, 에레키블 자체가 전기타입 중에서 가장 기술 배치가 유연한 포켓몬인지라 기점 만들기도 쉬운 편이어서 한때 많은 유행을 탔다.

특히 당대 최고의 사기 포켓몬 중 하나이던 초염몽의 거의 완벽한 대항마라는 점이 플러스 요소였다. 번개펀치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교체로 나올 시 위협으로 물리형 초염몽을 엿먹일 수 있었고, 타입 상성 면에서 초염몽의 위력적인 자속 기술들이 물리든 특수든 다 반분으로 들어갔다. 특수형의 경우 잠재파워-전기가 없는 한 아예 덤비는 게 불가능. 다만 역시 사기 포켓몬이던 아그놈 앞에서는 별로 할 게 없었고, 엘레이드동탁군, 쏘콘, 팬텀이 나오면 진땀을 빼야 했다.

하지만 5세대 와서 6→3 배틀이 메인이 되고 이 조합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기면서 과거의 영광이 되었다. 노보청의 경우는 벌크업 쌓고 스톤에지가 날아오고, 10만볼트/번개를 배우고 깡화력으로 밀어붙이는 라티오스에게는 둘이 세트로 아무것도 못 하고 당한다. 에레키블로 상대가 안 되는 저리더프로토무도 위협적. 한 마디로, 대전 메타의 변경으로 갸라도스에 대항할 수단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너프를 먹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과거처럼 기점을 쉽게 잡을 수 없으므로 갸라도스를 주력 어태커로 쓰려면 나머지 멤버들을 상대적으로 방어 쪽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

세월이 흘러 5세대 후반에 이르자 격투 포켓몬이 판을 치면서, 체력과 방어에 노력치를 주고 울멧을 채용, 격투 접수로서 큰 활약을 보였고,[6]이후 6세대로 오면서 정신나간 화력의 물리 포켓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단순 물리딜탱으로서도 상당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전기나 고화력 자속성 보정 받은 바위 기술[7]을 제외하면 이놈을 골로 보낼 마땅한 기술도 없고 몸빵은 몸빵대로 좋은 데다가 전기자석파, 맹독, 도발까지 배우기 때문에 발군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단점이라고 하자면 회복기가 잠자기 외에는 없다는 것. 똑같이 물막으로 쓰일 가치가 있는 윈디파이어로의 경우 각각 아침햇살날개쉬기라는 안정적인 회복기가 있다는 것과는 대조적. 특히 이 둘은 도깨비불로 화상까지 걸어버릴 수 있어서 상대가 [8]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제외하면 물리공격을 깎아버릴 수 있으니...

2.4.1 메가갸라도스

메가진화 가능한 포켓몬
1세대메가이상해꽃메가리자몽X메가리자몽Y메가거북왕메가독침붕
ORAS
메가피죤투
ORAS
메가후딘메가야도란
ORAS
메가팬텀메가캥카
메가쁘사이저메가갸라도스메가프테라메가뮤츠X메가뮤츠Y
2세대메가전룡메가강철톤
ORAS
메가핫삼메가헤라크로스메가헬가
메가마기라스
3세대메가나무킹
ORAS
메가번치코메가대짱이
ORAS
메가가디안메가깜까미
ORAS
메가입치트메가보스로라메가요가램메가썬더볼트메가샤크니아
ORAS
메가폭타
ORAS
메가파비코리
ORAS
메가다크펫메가앱솔메가얼음귀신
ORAS
메가보만다
ORAS
메가메타그로스
ORAS
메가라티아스
ORAS
메가라티오스
ORAS
메가레쿠쟈
ORAS
4세대메가이어롭
ORAS
메가한카리아스메가루카리오메가눈설왕메가엘레이드
ORAS
5세대메가다부니
ORAS
6세대메가디안시
ORAS
원시회귀> 가능한 포켓몬 ORAS
3세대원시가이오가원시그란돈
ORAS :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부터 추가 및 공개
공식 홈페이지 소개갸라도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메가갸라도스.
메가진화함으로써 더욱 기질이 거친 포켓몬이 되었다.
물 속에서 튀어나올때의 속도는 마하의 속도를 넘어 마치 해저화산처럼 수백 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만든다.

XY에서 메가진화를 얻었다. 물 속에서 마하를 넘는 속도로 튀어나오면서 해저화산처럼 수백 미터의 물기둥을 만든다. 메가진화 시 물/악으로 타입이 변경된다. 아무래도 '흉악 포켓몬'으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한 듯하다. 그렇게 되어 그동안 악타입이 존재하지 않던 1세대 포켓몬들 중 최초로 악타입을 가지게 되었다.

상성으로 보면 전기타입에 4배로 약점을 찔리는 일은 없게 되지만 여전히 2배 약점이긴 한 데다 악타입 때문에 페어리타입, 기존에 반감으로 받던 벌레타입과 격투타입에 약점을 찔리고, 풀타입에까지 약점을 찔리는 등 상성 면에서는 상향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래서 갸라도스의 2번째 타입은 페널티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방어적으로는 안 좋아도 공격 면에서는 뛰어오르다를 제외하면 자속기 하나도 못배워서 장식이나 다름없는 비행타입보다는 나을지도....쓰이지 않는 특수공격에 10이 분배된 것도 페널티인 듯.

155의 높은 공격 종족값을 바탕으로 용춤 후 시전하는 폭포오르기깨물어부수기는 매우 위력적이다. 그리고 약점이 많아진 대신 내구가 향상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용춤을 사용할 수 있다. 거기다 틀깨기 특성 덕분에 물리 스위퍼로서 쓰일 여지가 매우 많다.

6세대 현재 메가갸라도스의 사용률은 상당하다. 우월한 내구와 더불어 메가진화 전에 위협까지 걸기 때문에 물리 포켓몬을 상대로 칼춤이나 도깨비불 기점을 잡기 쉽고 미쳐 날뛰는 파이어로에게 강하며, 섀도볼을 반감하고 폭오를 1배로 받는 킬가르도는 도발을 쓰거나 킹실드 심리전 하에 잡을 수 있다. 또한 틀깨기라는 S급 특성 덕에 망나뇽에게도 용춤을 허용하지 않게끔 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엔 만나면 답이 없던 워시로토무에게도 틀깨기 + 지진과 전기 2배화로 기점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틀깨기 도발로 온갖 막이를 정지시키며, 픽시, 누오까지 폐기물로 만들어버린다.

메가진화 전과 달리 약점이 확 바뀌기 때문에 진화 전에 격투, 땅 등에 대한 받이 역할을 수행하며 기점을 잡고 용춤을 쌓다가 전기 기술을 소유한 포켓몬 등 위험한 포켓몬이 나오면 진화 후로 갈아타는 식의 트리키한 점 또한 특징이다. 이 점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 갸라도스를 그냥 갈아마시던 파르셀은 섣불리 갸라도스에게 들이댈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메가진화로 타입이 추가되는 것도 아닌 변해버리는 드문 경우라서, 진화 타이밍을 잘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격투 공격을 질렀더니 일부러 메가진화를 안 해서 반감시키고 용춤 턴을 벌거나, 땅타입과 바위타입 기술을 동시에 채용한 포켓몬에게 이지선다를 강요하는 등의 방식으로 심리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가이상해꽃, 버섯모, 마릴리, 핫삼 등 여전히 잡을 수 없는 포켓몬도 있고, 썬더처럼 강력한 물리막이가 증가하고 도깨비불이 난무하는 대전 환경, 그리고 다소 애매한 위력을 가진 주력기 등 메가갸라도스는 여러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포켓몬들 상대로는 충분히 강력하다. 적어도 5세대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 성능과 별개로, 디자인은 여러모로 까이고 있다. 나름 용에 가까웠던 위압적인 원형이 메가진화하니까 그냥 새우가 되어버렸다는게 문제. 그나마 일반 갸라도스는 디자인상 모티브 '코이노보리'와 닮았다고 납득할 수 있지만, 특별한 색의 갸라도스는 몸이 하필 붉은 색이라서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대하가 되어버린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에서 로켓단이 자주 타고 다니는 갸라도스 잠수함같이 생겼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도 특유의 박력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사람도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2.5 총평

1세대부터 꾸준히 연구되어 온 결과 6세대 현재까지도 갸라도스의 싱글 레이팅 사용률은 톱 클래스이며 마릴리, 물로톰, 개굴닌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물 포켓몬 최고의 메이저로서 평가받고 있다. 종족값 분배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다소 딸리는 물리내구는 위협으로 커버할 수 있어 물리/특수 양방으로 부족함이 없고 용춤으로 초스핏 구간을 제칠 수 있는 적절한 스핏과 완전히 버려도 무방한 낮은 특공까지 맞물린 최고의 조합이다.

높은 물리 접수력과 각종 보조기, 용춤 폭오로 대표되는 물리 화력과 스위핑 성능은 마릴리에겐 기대할 수 없는 갸라도스만의 장점이며 깹불 한 방에 기능정지하는 느린 마릴리와는 달리 범용성 또한 우수하다. 울멧을 채용하고 도발, 전기자석파, 맹독을 날리는 갸라도스는 딜탱과 역할 파괴 담당으로서도 매우 강력한 면모를 보인다. 물리 스위퍼로 쓰일 경우 주력기의 위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운용상의 이지선다로 커버한다. 가히 물타입을 대표하는 포켓몬 중 하나라 칭할 만하다.

다만 최근에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 우선 메가이어롭, 님피아 등의 난적이 등장하는데다가 갈수록 늘어나는 대담 워시로토무, 볼트로스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공격과 방어 측면에서 물타입 계열의 대표를 꼽으면 밀로틱과 갸라도스가 많이 거론되는데, 둘 다 볼품없고 약한 포켓몬들이 탈피하여 강해진다는 공통점이 있고, 종족값 합계치와 개별 능력치의 숫자가 비슷하다. 원래 공격형과 특공형으로 서로 대응하게 만들었기 때문.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자력기 두 개(몸통박치기, 바둥바둥)밖에 없는 잉어킹의 진화체인 탓에 비전설 유성 포켓몬임에도 유전기가 없다.

1세대부터 이어저 내려오는 전통 아닌 전통으로, 저 낮은 특공에도 불구하고 특수기 기술폭이 매우 넓다는 부조리함이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흔히 3와 3로 통하는 기술들을 모조리 배우며, 세대에 따라서는 소금물이나 불태우기 같은 다채로운 기술들을 매우 많이 배운다 , 정작 자속타입 중 하나인 비행 기술은 물리 특수를 불문하고 쓸만한 걸 단 하나도 배우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부조리하다. 그나마 이 넓은 특수 기술폭을 살릴 방법이 3세대까지는 전무했으나, 4세대부터는 공격 종족값을 완전히 버리고 구애안경을 주고 하이드로펌프에다가 특수기를 난사하게 하는(???) 변태스런 형태도 생겼다. 하지만 이건 기술폭을 얻고 모든 것을 버린 형태인지라 통수용이 아닌 이상 잘 나오는 기배는 아니다.

이외에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2014 우승자 박세준의 파티의 에이스였다. 박세준의 엔트리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것은 슈퍼스타 파치리스였지만 파치리스가 갸라도스의 약점 타입을 받아내면서 갸라도스가 무난하게 용의춤을 쌓을 수 있게 해주며 스위핑을 했기 때문에 실질적 에이스는 갸라도스라고 할 수 있겠다.

3 1인 플레이시

3.1 포획

4세대까지 개근 포켓몬. 1세대와 3세대에서는 야생으로 잡으려면 후반부에서나 가능했고, 대부분 초반부에 낡은 낚시대로 잉어킹을 잡거나 달맞이산 직전의 500원을 받고 파는 잉어킹 아저씨한테 사서 근성으로 레벨업을 시켜서 진화시킨다. 참고로 회색시티의 마트에서 어떤 사기꾼한테 500원에 포켓몬을 샀는데 너무 약하다고 투덜거리는 NPC가 있다. 나중에 금/은이나 하트골드/소울실버 버전에서 그 NPC를 찾아가면 진화했더니 강해졌다고 좋아하는데, 잉어킹과 갸라도스에 대해 잘 몰랐던 초창기 초보 플레이어들의 반응과 일치한다.

그 대신 2세대와 4세대에서는 빨간 갸라도스 이벤트를 비롯해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대폭 늘어나고, 대단한 낚싯대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걸리기 때문에 도감 채우기를 목적으로 한다면 지나가던 잡것 A 수준이 되었다. 이때 렙 40짜리가 한 번에 잡히는지라 어떻게든 1업만 시키면 갸라도스로 진화해 바로 써먹을 수 있다. 그리고 빨간 갸라도스가 포켓몬스터 시리즈 사상 최초의 100% 고정 이로치라서[9] 자연스폰되면 눈물나게 아깝다.

5세대에서는 야생으로 잡는 건 불가능하지만, 스토리 클리어 이후 잉어킹 아저씨가 하나 지방으로 출장 판매를 온 덕분에 500원에 잉어킹을 살 수 있어서 자력으로 도감을 채우는 것은 가능. 이 개체의 경우 스피드 개체치가 31(V), 나머지가 20으로 고정된 고개체다. 사면 '주인공은 잉어킹을 500원 씩이나 주고 샀다!'라고 뜬다.

XY에서는 잉어킹 아저씨가 매일 아무 마을에 한 호텔 2층에 랜덤으로 나타나 자신의 잉어킹과 주인공의 갸라도스를 바꾸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언뜻 보면 손해 같지만 칼로스지방에서는 대단한낚싯대를 쓰면 갸라도스가 손쉽게 잡히는데다, 이 잉어킹은 성격이 고집에 공격, 특공 V 고정이다!

3.2 스토리

1세대에선 높은 특공과 공격력으로 라프라스 못지않게 쓸 만하므로, 옛날엔 500원 주고 산 잉어킹을 진화시켜서 가랴도스의 강함을 뽐내고 다니며 스토리를 편하게 진행하는 플레이어가 많았다. 귀찮지만 어찌어찌 진화만 시킨다면 동급의 물 포켓몬들보다 훨씬 빨리 얻을 수 있는데다 스토리 중에는 전기 기술 쓰는 적이 마티스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 최소한 스토리에서는 파도타기 요원으로만 데리고 다녀도 전투에서까지 활약 가능한 1급 포켓몬. 한편, 비행타입이지만 공중날기 요원은 될 수 없으므로 주의. 전술한대로 갸라도스는 공중날기를 쓸 수 없다.

플레이어의 스타팅이 파이리가 아닐 경우 라이벌이 최종전에 갸랴도스를 들고 나오는 것은, 당시 물타입 포켓몬 중 가장 종족치 총합이 높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라이벌이 들고 나오던 게 나시윈디.

2세대부터 특공 수치가 낮아짐으로써 1세대만큼 편하지 않게 되었다. 갸라도스에게 물 기술 쓰는 물 포켓몬의 역할을 기대하는 건 좋지 않게 되었고, 비행 쪽도 1세대에서 전혀 개선되지 않아 마찬가지였다. 대인전에서도 잠재파워-비행을 못 맞추면 쓸 게 없는데 스토리 진행에서 뭘 바라겠는가. 설상가상으로 물기가 악타입이 되면서 특수기로 분류되어 레벨업으로 배우는 기술 중에서 써먹을 만한 기술이 씨가 말랐다! 파괴광선도 너프를 먹었기에 굳이 갸라도스를 스토리용으로 쓰려면 그냥 괴력이나 가르쳐서 125의 공격치를 적당히 활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3세대에서는 지진을 배울 수 있게 되었지만 에메랄드가 아닌 이상 1개밖에 얻을 수 없고 그것도 상당히 후반에나 얻을 수 있는 기술머신으로 가르쳐야 했기에 스토리 진행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위협 특성은 스토리에서도 충분히 쓸 만하며, 후반이긴 하지만 용의춤을 자력으로 배우기에 괴력을 가르쳐서 들고 다니기만 해도 용춤과 조합해서 흉악한 위력을 낼 수 있었기에 2세대보다는 훨씬 쓸 만했다. 어느 버전에서나 비교적 초반에 잉어킹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애초에 스토리 파티에 물타입 포켓몬 넣는 이유가 반은 파도타기 때문인 걸 감안하면, 특공이 낮은 갸라도스는 2~3세대에서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스타팅이 꼬부기물짱이인 경우는 물 포켓몬 고민할 이유도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선 샤미드라프라스,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에선 씨카이저로파파가 있다.

반면 4세대 스토리 진행은 어느 버전이건 편하게 됐다. 스타팅을 불꽃타입 스타팅 혹은 풀타입 스타팅을 골랐다면 물타입 대응으로 얘만큼 쓸 만한 포켓몬이 많지 않다. HG/SS에선 장크로다일이 많이 상향되었으나 갸라도스의 존재 때문에 하위호환 신세를 면치 못했다. 파도타기 셔틀은 바다회오리, 괴력 등도 쓸 수 있는 강챙이가 HGSS에선 있고 DPPt에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세대에서는 잉어킹을 클리어 이후에만 얻을 수 있어서 스토리에서 써먹을 수가 없다. BW/BW2 모두 마찬가지.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공통되는 단점으로, 막상 진화를 해놓고도 당장 쓸만한 기술이 없어서 난감하다는 점이 있다. 나중에 기술이 확보되면 확실히 힘을 발휘하지만 그 전까지는 잉어킹에서 갸라도스로 진화시킬 때처럼 또다시 인내가 필요하다. 특공이 100이었던 1세대에서야 쓸만한 기술머신이 많아서 잘 써먹을 수 있지만 특공이 바보가 된 2세대부터는 답이 없다. 3세대까지는 자력으로 배우는 물리 기술이 맨 마지막에 배우는 파괴광선밖에 없기 때문에 진짜로 괴력이라도 있으면 당장 달아줘야 할 판이다. 그나마 4세대부터 물기가 다시 물리화되고 자속 물리기 아쿠아테일을 배우게 되었지만 습득 레벨상 레벨 35까지는 물기와 얼음엄니, 용의 분노로만 버텨야 한다. 폭포오르기를 너무 늦게 얻기 때문에 생긴 문제. 하트비늘난동부리기를 되살릴 수 있긴 하지만 비늘이 아까운 건 둘째치고 이마저도 하트비늘 NPC가 너무 늦게 나와서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답답해 보이지만, 그래도 125의 공격력과 갸라도스의 내구력이 어디 가는 게 아닌지라 저런 저위력 기술로도 생각보다는 할만한 편. 레벨이 20을 넘긴 잉어킹을 잡는 바람에 물기조차도 배우지 못하고 넘어갔다면 좀 힘들 수 있다. 예외적으로 GSC/HGSS에서만큼은 분노의 호수에서 무더기로 나오는 갸라도스들이 하나같이 난동부리기를 기본으로 가진 덕에 상대적으로 편하다. 포켓몬 교체를 하는 방식으로 개고생을 해가며 잉어킹을 레벨 20까지 올릴 필요가 없는 건 덤.

스토리에서 상대가 갸라도스를 꺼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상당히 귀찮다. 일단 특성이 위협이라는 것만으로도 골치가 아프며, 약점이 적고 내구가 좋기 때문에 파티 구성에 따라서는 쉽게 잡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DP에서 불꽃숭이를 골랐다면 장막시티 앞에서 갸라도스를 가진 트레이너와 대결할 때 지옥을 보게 된다. 만약 대비를 전혀 안 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낚시꾼들이 잉어킹만 줄줄이 내놓으며 방심시키다가 갑자기 갸라도스를 내놓는다거나, 진짜로 잉어킹만 쓰던 낚시꾼이 재대결시 그것들이 죄다 갸라도스로 진화해 있는 등 그야말로 플레이어를 낚는 경우도 있다. 사람 낚는 어부

6세대에선 메가진화체까지 포함해 플레어단의 보스 플라드리의 에이스 포켓몬으로 등장한다. 플라드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연출이기도 하다. 덤으로 플레어단 보스의 히든카드가 물 타입이라는 것도 엄청난 모순.
그나마 애니메이션에서는 붉은 갸라도스로 나온다. 그리고 붉은 갸라도스는 플라드리의 분노를 나타내는 것 같다. 41화에서 지우의 포켓몬 중 4마리를 다운시켜버린다.

4 포켓몬스터 TCG에서

4.1 갸라도스 EX

XY9_EN_26.pngXY9_EN_114.pngXY9_EN_123.png
한글판 명칭갸라도스 EX
영어판 명칭Gyarados EX
일어판 명칭ギャラドスEX
수록 블록, 팩XY9 천공의 분노
카드의 종류기본 포켓몬
HP타입레어도
180RR, SR, UR
약점저항력후퇴비용
번개없음4
분류이름코스트데미지효과
기술거센바다뒷면이 나올 때까지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온 수만큼 자신의 덱에서 물 에너지를 선택해서 이 포켓몬에게 붙인다. 그리고 덱을 섞는다.
기술스플래시번물물무무130자신의 벤치 포켓몬 전원에게도 각각 10데미지를 준다. (벤치는 약점, 저항력 계산을 하지 않는다.)

M진화가 전제된 포켓몬답게 흉악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UR도 아닌데 색이 다른 갸라도스로 나왔다는 것이 특이점.

거센바다는 별로 좋지 않은 부스팅 수단. 당장 와일드 블레이즈에 나온 리자몽EX와 비교해봐도 에너지 3장을 붙이기 위해서 저쪽은 1번(50%)이면 충분하지만 이쪽은 3번(12.5%)이나 성공시켜야 한다. 에너지 가속은 펄기아EX가 훨씬 좋다.

스플래시번 역시 상당히 미묘한 기술. 당장 비EX이고 발비도 수수무인데가 페널티도 다음턴에 같은 기술 사용 불가인 화이트큐레무에게 현저하게 밀린다. 그 화이트큐레무 역시 입지가 그렇게 좋은 카드가 아니라는 점도 비참함을 더해준다.

후퇴에 필요한 에너지가 4개인 점 역시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 소울링크가 거의 필수인 카드인 만큼 가벼운돌을 달기 아깝고, 마나피 EX를 이용해 후퇴하려면 어쨌든 에너지를 1장 붙여야 하니 펄기아 EX와의 연계플레이가 껄끄러워진다.

4.2 M갸라도스 EX

XY9_EN_27.pngXY9_EN_115.png
한글판 명칭M갸라도스 EX
영어판 명칭Mega Gyarados EX
일어판 명칭MギャラドスEX
수록 블록, 팩XY9 천공의 분노
카드의 종류기본 포켓몬
HP타입레어도
240RR, SR
약점저항력후퇴비용
번개없음2
분류이름코스트데미지효과
기술블라스트 가이저무무무무120+원한다면 이 포켓몬에게 붙어 있는 물 에너지의 개수 × 20데미지를 추가해도 좋다. 그 경우, 자신의 덱을 위에서부터 2장 트래쉬한다.

천공의 분노의 커버 카드. 이 녀석 역시 붉은색이다.

블라스트 가이저에 필요한 에너지는 무색뿐이지만, 기술 효과 때문에 사실상 더블 무색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은 큰 메리트가 없다. 결국 물 에너지를 다수 달아야 하는데, 다행히 물 타입 버전의 비리디온 EX라 할 수 있는 펄기아 EX가 발매됨으로 인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덕분에 이 카드를 주축으로 한 덱은 BW시절 게노세크트 EX/비리디온 EX 주축의 덱과 비슷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몇 번이나 탑 클래스에 들던 비리게노와 달리 이 카드는 티어권은 커녕 대비해야 할 덱 취급도 못 받는다.

기술의 기본 데미지는 120이지만, 이 데미지는 M진화에 에너지를 4개씩이나 달고서 내기엔 너무나도 적은 데미지기 때문에 당연히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기술 발동에 필요한 만큼의 물 에너지를 붙였다면 200데미지를 낼 수 있고, 에너지를 1개만 더 달면 220데미지로 현존하는 대부분의 M진화 포켓몬과 투혼의 샅바를 단 포켓몬 EX를 일격사시킬 수 있다.

하지만 덱 2장을 트래쉬하는 효과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꽤나 치명적인 디메리트이고, M진화에다가 기본 에너지를 4개씩이나 달고 저런 페널티를 가진 기술을 쓴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메갸라가 기절하기라도 하면 에너지가 4개나 날아가며, 아무리 펄기아 EX가 있다고 해도 속도가 느려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XY11에서 M진화 포켓몬에게 특수 에너지를 붙여주는 특성을 가진 블로스터의 추가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 화력만큼은 쓸만하니 이제서야 겨우 사용할 수 있을 만한 덱 취급을 받게 되었다.

5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파랑 구조대에서는 본가에서 1세대에서 2세대로 갈 때 이상으로 처참한 피해를 받은 불쌍한 포켓몬이다. 이 게임에서는 진화를 해도 앞으로의 성장 테이블만 바뀌지, 진화형의 능력치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잉어킹의 레벨을 어렵게 20까지 올려서 진화를 해도 능력치가 잉어킹의 그 처참한 능력치 그대로이다. 레벨 1 던전에 가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갸라도스의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정말로 레벨 1 던전에 갸라도스로 도전하면 좋은가 하면 그것도 좋지 않은데, 잉어킹이나 갸라도스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정말 끔찍하게 높기 때문이다. 그런 주제에 덩치까지 쓸데없이 커서 이래저래 불리하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여기서는 도핑 덕분에 다양한 특수공격 기술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점.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에선 성장 테이블 변동으로 인해 그나마 나아졌지만 그놈의 크기 때문에 별로 강한 포켓몬이 못 된다. 다만 제로의 섬 남부 같은 동료를 1~2인만 데려갈 수 있는 던전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참고로 잉어킹은 땅 끝 호수, 갸라도스는 바닥 없는 바다에 나온다. 성능의 경우 지능그룹은 C이기 때문에 본가만큼 공격적인 것이 장점이며, 방 전체기로 지진, 눈보라에 다수공격기로 10만볼트를 가지고 있어서 몬스터 하우스 청소에도 문제없다. 직선기로 하이드로펌프물의파동, 화염방사, 냉동빔도 배워서 저격수 놀이도 가능하다. 또한 C타입의 특성상 지능스킬 '공격적'으로 방어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이것을 특성 위협으로 상쇄 가능하다.

6 포켓몬 GO

가장 진화가 어려운 포켓몬이다. 잉어킹을 101마리 잡아야 진화 할 수 있다.

7 기타

2012년 1월 18일, 웹툰 이말년씨리즈에 출연했다. # 이는 디시 카툰갤에서 '퍼런갸라도스'라는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남긴 꾸준글인 '강냉이는 백수입니다'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유저는 무려 1만개의 리플을 남기고 은퇴 선언문을 마지막으로 승천사라졌다.

파일:Attachment/갸라도스/메가갸라도스애니.jpg
메가갸라도스는 사실 포켓몬스터 무인편에서도 출연했었다

벤10 옴니버스의 Rook Tales 에피소드에서 잉어킹과 함께 특별 출현했다(...)

여담으로 제2수송교육단에서는 5톤 상용트럭을 갸라도스라고 지칭한다. 이유는 크고 길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도감 설명문들을 보고 있으면 대체 이게 불 포켓몬인지 물 포켓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불태운다는 말이 많이 나와 있다. 파괴광선으로 불태우는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에메랄드에서는 아예 작열의 불꽃(しゃくねつの ほのお / intensely hot flames)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설명만 그런게 아니라 갸라도스는 실제로 1세대 때부터 이미 불대문자를 쓸 수 있었으며, 2세대 크리스탈 버전에서 화염방사, 5세대에서 불태우기추가되기까지 했다. 포켓몬스터 TCG에서는 주변에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일러스트와 함께 베이퍼 플레임(ベイパーフレイム / Flame Vapor)이라는 포켓파워를 달고 나온 카드가 있었으며 델타종으로 아예 진짜 불타입 갸라도스가 나온 적도 있다. 다만 불을 다루는 능력은 단순하게 뿜어내는 것만 가능한지 불꽃엄니 등 물리 계열 기술은 전혀 배우지 못한다. 비슷하게 불 기술을 다루는 야도란, 야도킹, 대포무노와는 달리 갸라도스는 2세대 이후 특공이 낮아져서 도감의 설명을 제대로 재현 가능한 건 1세대 정도다.
  1. 메가갸라도스의 경우 비행타입이 악타입으로 바뀐다.
  2. 쏘드라시드라도 자력으로 배우지만 최종진화하면 드래곤 타입이 붙게 되고 리자몽은 메가리자몽X로 진화하면 드래곤 타입이 붙게 된다.
  3. 비슷한 사례로는 랜드로스보만다,파비코리가 있지만 뒤의 둘은 메가진화로 각각 스킨보정(스카이,페어리)+자속보정이라도 받아볼수 있지만 갸라도스는 메가진화시 물/악이 되는지라 기술폭면에서 물/비행인데 비행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져서 완전히 꼬여버렸다.
  4. 오히려 몇몇 사람들은 겜프릭이 갸라도스가 다른 타입(물/악 혹은 물/드래곤)으로 바뀌게 되면 정말로 미쳐 날뛰게 될까봐 일부로 타입을 유지했다는 설도 있다.
  5. 크로뱃이나 프테라가 있기는 한데 둘 모두 의미있는 공격기술의 부재로, 잘 써먹히지 않는 편이었다.
  6. 작정하고 물리내구에 풀보정하면 내구력이 71469/59557이며, 특히 물리내구는 위협까지 감안하면 무려 107203이다.
  7. 이를테면 거대코뿌리기가이어스의 공격 풀보정 스톤에지 정도. 그나마도 위협을 받지 않았다는 조건하에. 암석포는 위협 유무에 관계없이 1타가 나오지만 암팰리스거대코뿌리밖에 못 배우는데다 채용률도 낮고, 락블레스트의 경우 4연타 이상 맞추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파르셀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8. 근성 특성은 유일왕도 있지만, 애초에 얘는 화상 자체가 안 걸리는 불꽃타입이니...
  9. 이로치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나왔다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100% 고정으로 넣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