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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防禦
defense, defend, protect, shield
상대가 자신에게 가하는 공격행위를 저지하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수비(守備)를 미리 준비하여 상대의 위협에 대비하는 개념으로 쓰는 반면 방어는 개인적이고 즉흥적인 방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간단한 단어긴 하지만 의외로 인류의 생존사와 깊게 관련되어온 유서깊은(?) 단어이기도 하다.(...) 짐승들은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싸우는것을 선호했지만 상대적으로 신체적 능력이 빈약했던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주위의 모든것을 활용해 방어에 전념했다. 무기를 만들고 갑옷을 입고 집을 짓고 울타리(성)를 쌓았으며 종국에는 총을 발명해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생존을 위한 자기방어에 완벽하게 성공한다.
대체로 게임에서 방어의 개념은 상대가 가한 공격을 회피하진 못했지만 여러 기술을 통해 원래 받을 대미지가 줄어들게 되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상시 대미지 경감의 경우 방어력이라는 수치화한다. 스킬 시전을 통해 대미지를 줄이거나 혹은 0으로 만들수 있는데, 이것은 완전방어라는 스킬로 따로 구분한다.
이러한 게임에서 방어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를 방어구라고 하게 된다. MMORPG 아이템 파밍의 반은 이 방어구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다. 반은 무기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다. 무기는 한개고 방어구는 여러개인데??
2 魴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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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항목과 혼동하면 심히 곤란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한 지방공대 학사식당에서(우측 사진) 일어났습니다. armor tooth
Yellowtail, Japanese Amberjack, defense room fish 광희가 싫어합니다.[1]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생선
전갱이과에 속하는 해안성 회유어로 우리나라의 동해안,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한다. 몸길이가 1~1.5m 정도이고 모양은 긴 방추형이고 주둥이는 원추형이다. 몸빛은 등 쪽이 금속광택을 내는 푸른색이며,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주둥이 끝에서 꼬리자루 사이에 하나의 담황색 세로띠가 있다.
여름 방어는 개도 안먹는다고 할 정도로 맛이 없다. 그러나 여름의 반대에 있는 겨울철에 맛이 좋다. 회 또는 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지질이 많고 근육조직이 단단한 겨울철에는 맛도 좋고 기생충의 우려도 적으므로(아예 없는건 아니다.) 생식(생선횟감)하거나 염장하여 소금구이의 형태로 먹는다.
그리고 동네 횟집에서 돌아다니는 방어는 위의 사진과 다르게 저것보다 반만한 크기인데 양식이다. 양식방어도 어느정도 특유의 맛은 나오는데 방어의 기름지고 고소한 참맛을 느끼려면 산지에서 직접 잡은 큰 방어를 맛 보아야한다.
보통 대방어는 최소 5kg이상이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8kg이상을 대방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 방어는 출세어라고 해서 성장함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는데 간사이 지방의 이름을 기준으로 하면 60cm까지는 하마치고 60cm가 넘어가야 우리가 흔히 방어의 일명으로 아는 부리로 부른다. 즉 우리가 대방어라고 부르는 사이즈 정도가 되어야 부리(방어)라는 이름표를 달 수 있다는 말. 낚시할때도 50cm 이하는 미성어로 보고 놓아주는게 불문율이다.
방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름기이다. 이는 대양을 회유하는 어종들의 특징이기도 한데(참치도 마찬가지다) 특히 겨울철에 추운 바다에서 견디기 위해 지방질을 축적한 방어의 뱃살은 참치 뱃살 못지 않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기름기가 많다. 실제 대방어의 뱃살을 썰어보면 거의 황새치 뱃살 못지 않은 기름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녹는듯한 식감은 방어 뱃살이 한 수 위다.
붉은살 생선 특유의 풍미가 있으나 이는 숙성 시켰을 때의 이야기이고 숙성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외로 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따라서 한국 사람들도 잘 먹는 편이다.
머리가 커서 수율(收率)떨어지는 생선이기도 한데 방어 머리구이가 또 별미라 무조건 고기 적다고 뭐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등뼈도 상당히 크고 굵은데 탕을 끓이면 국물이 진하고 뽀얗게 우러나니 버리지말고 활용하는게 좋다. 또한 타월등으로 수분과 핏기를 제거하고 소금에 잠시 절인 후 튀겨도 맛있다. 고등어나 삼치처럼 평범한 생선구이의 재료로 활용해도 상당히 맛있는 생선이다. 데리야끼 또한 방어와 잘 어울리는 요리법이다. 일반적으로 횟감으로서의 방어가 꽤 고급 어종이라는 인식 - 방어를 '겨울 진객'으로 홍보하는 미디어의 영향도 클 것이다 - 과 달리, 생선으로 팔리는 방어의 경우 동네 소매상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방어를 겨울철 밥반찬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30~40cm급 방어는 같은 크기의 고등어에 비해 덩치가 크고 살이 제법 두툼하다. 잔가시 또한 고등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일본에서는 붉은살 생선으로는 참치 다음으로 친다고 하는데 실제로 카이세키 같은 고급 요리에는 꼭 들어가는 편이기는 하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초밥재료로도 인기가 있다. 숙성된 선어를 선호하는 일본의 특성상 방어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데 유리하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생선회건 초밥이건 기본적으로 붉은살 생선이 반드시 들어간다. 토야마 현에 있는 토야마 만이 질 좋은 방어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붉은살 생선의 강렬한 풍미를 비리다거나 기름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미, 광어, 우럭 등 흰살 생선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시메부리라고 해서 방어를 식초에 절여 먹기도 한다. 고등어 초회에 비해 특유의 비린내는 덜하지만 지방의 맛은 더 좋은 편.
대방어의 내장은 거의 포유류의 내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양이 많고 식감도 좋다. 따라서 내장을 이용해서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 마디로 버리는 부위가 거의 없는 생선. 다만 숙성해서 먹지 않으면 풍미가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활어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생선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어는 보관 상태 혹은 보관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 맛이 크게 변할 수 있다. 겉으로 보았을 때 눈과 항문이 깨끗하고 탄력 또한 어느 정도유지되는 방어라고 할지라도 조리했을 때 역한 피냄새 같은 것이 진동하여 도저히 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멀쩡히 숨이 붙어 있던 방어를 활어회로 먹을 때에도 상태 좋은 방어에선 결코 느낄 수 없는 잡내와 구역감을 느끼는 경우 또한 왕왕 발생한다.
참고로 어시장 등에서 흔히 파는 방어는 보통 소방어 사이즈이며 양식이 많다. 또한 방어의 근연종인 부시리도 방어라고 파는 경우가 많다. 부시리를 젯방어(간파치)와 동일종으로 착각하여 일본에서는 부시리가 더 고급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젯방어와 부시리는 다른 고기다.[2]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잡힌 방어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있다 #
갓슈 벨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하다.
레이스톰 6면의 변신보스 알라리크는 설정상 변신의 틈을 줄이기 위한 관성저감장치를 사용하며, 이 장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어로부터 채취한 대량의 유기물질이 필요하다고 나온다. 이 때문에 제작비가 높고 양산성이 떨어진다고 나온다. 외계 행성에서 방어를 양식하려면 고생 꽤나 했겠군
퍼즐앤드래곤에서도 타카오카 시 콜라보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방어를 내보낸 바 있다. 메인 프로듀서인 야마모토 다이스케의 고향이 타카오카 시인 것에서 유래한다. 3단 진화와 보옥을 쓰는 궁극진화까지 있어서 진화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또한 2진화형부터 스킬을 갖는지라 스킬업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이중 드롭 변환과 나쁘지 않은 능력치 덕분에 무과금 물 속성 파티에서 잘 쓰인다.
3 放語
방언의 또다른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