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튼 애비

역대 에미상 수상작 - 미니 시리즈 부문
수상 시작 제 63회
(2010년)
제 64회
(2011년)
다운튼 애비 게임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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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ton Abbey(2010.9.26~2015.12.25)
총 6시즌으로 매 시즌마다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마지막에 추가된다.

1 개요

2010년 9월 26일 영국 I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여 2015년 크리스마스로 종영한 시대극.
1910년대, 20세기 초 영국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시대극.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영화 고스포드 파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각본가 쥴리안 펠로우즈가 제작,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본래 저 영화의 스핀오프로 제작될 계획이었으나, 엎어지고 따로 새롭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2 시대와 배경

영국 요크셔에 있는 저택 다운튼 애비에는 그랜섬 백작 부부(The Earl and Countess of Grantham)가 세 딸과 함께 여러 고용인을 거느리면서 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여자는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는 가문의 규칙에 따라, 후계자겸 사위가 될 예정이었던 사촌 패트릭이 타이타닉호 침몰로 사망하게 되고, 그 다음 남자 후손인 먼 친척[1] 매튜가 후계자가 되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다운튼으로 오게 된다. 가문의 룰을 따라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불만을 품은 첫째 딸 메리와 그 집 세 딸 중에 한 명과 자신을 결혼시킬 거라고 불만을 터뜨리던 매튜는 차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매튜가 다운튼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며 크로울리 가족과 그 친척, 다운튼 애비의 고용인, 다운튼 마을의 사람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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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건물인 다운튼 애비는 실제로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하이클레어 성(Highclere Castle)으로 개인 공간 및 고용인들의 숙소와 부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17세기 영국 건축 양식인 자코비던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카나번 백작(Earl of Carnarvon)[2]의 소유이다. 백작 부부는 현재도 하이클레어 성 일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성을 찾아온 손님들은 내부를 촬영하지 않는 조건하에 중앙 홀과 서재를 비롯해 드라마 속 인물들의 여러 방까지 구경할 수 있다. 성의 입장권은 1인당 27달러, 가이드북은 14.5달러. 다운튼 애비가 미국 PBS에서 방영된 이후로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3] 미국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찾아오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들 백작 부부가 부자가 된 줄 오해하고 부러워하는데 실상은 성 관리비만 1년에 150만 달러가 드는 돈 먹는 하마라 막상 그렇게 재미 보는 것은 없다고...그럼 대체 네임드도 아닌 성의 주인들은 어떻게 살고들 있는 거지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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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랜섬 백작가

  • 그랜섬 백작 로버트 크로울리(Robert Crawley, Earl of Grantham)
배우는 휴 보네빌(Hugh Bonneville).
가장. 온후하고 다감한 성격으로 아내와 딸들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고용인들에게도 공정하고 관대하게 대우하는 고결한 사람이다. 로스먼드(Rosamund)라는 누나가 있다. 그의 아버지인 전 그랜섬 백작은 로버트를 코라와 강제결혼시키면서 코라의 재산을 그랜섬 백작가의 재산과 법적으로 합쳐지게 해 놓았다. 이후 그랜섬 백작이 코라와 진실로 사랑에 빠져 세 딸을 보게 되었고, 그 당시의 법에 따라 가장 가까운 남자 친척에게 유산을 상속해야 하자 코라의 재산만이라도 코라에게 남겨줄 방법을 찾는다.
전에 제 2차 보어전쟁 (The Second Boer War)에 나가 싸운 적이 있다. 책임감 강하고 귀족다운 의무에도 충실해 전쟁이 터지자 조국의 부름에 언제든 응하고자 젊은 시절의 장교복을 입고 대기하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후방의 한직으로 밀려나자 좌절한다. 막내 딸 시빌의 설득으로 다운튼 애비를 군사병원으로 개조해 장교 뿐만 아니라 사병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회상 의무를 다한다. 당대 이상이 될 만한 귀족상이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백작님답게 아내 코라의 재산을 잘못 투자했다가 몽땅 날려먹는 등 돈 문제에는 약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서 아내 코라나 어머니 바이올렛보다 융통성 없는 양태를 보이기도 한다.
  • 백작부인 코라(Cora Crawley, Countess of Gran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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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엘리자베스 맥거번(Elizabeth McGovern).
미합중국에서 태어난 부유한 상속녀. 미합중국 밀리어네어중 한명인 Isidore의 외동딸이다. 백작 가문의 후계자인 로버트를 만나 혼인해 백작부인이 된다. 당시 영락해 영지가 넘어갈 지경에 처해 있던 백작가는 코라의 지참금 덕택에 위기를 넘겼다.[4] 돈 문제라서 만나기는 했지만 두 부부는 결국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으로서 전형이 될 만한 현모양처. 백작 후계자로서 지목되고서도 변호사로서 계속 일하겠다고 선언하는 매튜에게도 호감하며, 시녀(lady's maid)에 불과한 오브라이언에게도 '친구'라고 부르는 등 미합중국 출신답게 신분과 직위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는다. 그녀의 세 딸과 남편은 그녀의 오픈 마인드를 "American-ness"라고 칭한다고.[5]항상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을 신임하는게 문제... 인품이 좋은 것에 비해 사람 보는 눈은 없다. 오브라이언이라던가, 오브라이언이라던가, 오브라이언이라던가..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아이를 가져 백작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지만, 오브라이언의 계략에 의해 유산한다. 알고보니 그렇게 기다리던 남자 아이였다고 하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 바이올렛 크로울리(Violet Crawley, Dowager Countess of Gran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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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매기 스미스(Maggie Smith).
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출신지인 영국에서는 원로 중 원로로 손꼽히는 대배우로 여배우로는 드물게 작위까지 받아 칭호 데임(Dame)이 있다.[6] 대한민국에서도 해리 포터 시리즈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역을 이용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재미있는건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2001년 작품이 <고스포드 파크 Gosford Park>에서도 극 중 역할과 유사한 백작부인 역할을 맡았던 적도 있다. 다만 영화는 비꼬기가 주여서 다소 허영심이 많아보이는 차이는 있다.
백작 그랜섬의 어머니. 현 백작부인인 코라와 구분하고자 대부인이나 노부인(Dowager Countess)으로 불린다.[7] 보수 경향을 띠고 엄격하며 신분 의식도 강해 미합중국 평민 출신 며느리 코라나 중산층 출신의 매튜 모자에게 예전의 신분을 의식하게 하는 뼈 있는 농담도 자주 한다. 강한 성격의 이소벨은 대부인의 특권의식에서 우러난 행동방식, 언행을 참지 않아 이소벨과 만난 첫날부터 아웅다웅하기 시작하는 사이. 여기까지만 보면 전형이 될 만한 짜증 나는 귀족 할망구라는 편견이 생길 법도 한데 막상 백작부인의 특권으로 항상 자기에게 내정되어 있던 꽃 박람회의 일등상을 자청해 모슬리의 아버지에게 주거나 처음에는 자기중심스러운 말로써 상대에게 상처를 입하고 고집을 부리다가도 코라나 이소벨의 의견이나 말이 옳다고 여겨지면 곧장 수긍하는 등 밉살맞지 않은 면도 보인다. 까칠하지만 속이 꼬여서 그렇다기보다는 츤데레에 가까운 캐릭터. 손녀딸 메리를 귀여워하면서도 메리의 혼인과 관련해서는 지극히 현실스러우면서도 냉정하며 실리에 밝은 면도 보인다.
  • 메리 크로울리(Lady Mary Crawley)
배우는 미셸 도커리(Michelle Dockery).
장녀. 시즌 시작부터 인기를 끄는 미인으로 묘사되며 그녀가 누구와 결혼할 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등, 모든 행보가 주목받는 드라마의 명실상부한 히로인이다.[8] 똑똑하고 자존심 강하며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다운튼 애비의 상속권과 아버지의 작위를 물려받을 권리조차 박탈당하면서 신랄하고 냉소스러운 성격으로 변한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상대 남자가 마음에 안 차면 무시하거나 말을 걸어도 제대로 들어주지도 않는 등 호불호도 강할 뿐더러 그게 또 엄청나게 티나는 성격. 처음에는 자기를 제치고 아버지의 추정 상속인으로 갑자기 등장한 매튜를 싫어하여 무시하고 은근히 비꼬지만 결국 자신이 했던 생각보다 예전부터, 더 많이 매튜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사람이 하는 청혼을 받아들인다. 부조리한 현실에 극도로 불만하고 저항하면서도 막상 동생 시빌처럼 그 현실에서 탈출하거나 현실을 깨트릴 용기는 부족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신분과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그 사람을 좇는 것은 망설이는 등 어떤 점에서는 현실에 부합한 캐릭터.
얼핏 보면 제멋대로인 아가씨 같지만 아랫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무척 부드럽다.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메리가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집사인 카슨 아니면 하녀장인 안나 뿐이다.
  • 이디스 크로울리(Lady Edith Crawley)
배우는 로라 카마이클(Laura Carmichael).
차녀. 언니인 메리와는 지독히 사이가 안 좋은데, 어릴 적부터 이디스는 친척인 패트릭을 좋아했지만 패트릭은 장녀인 메리와 암묵적으로 약혼이 되어 있었기에 마음을 내색한 적이 없는 입장이었다. 패트릭이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슬퍼하지 않는 메리를 보고[9]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케말 파묵과 메리의 사건을 알게 되었을 때 친언니에게 '창녀(slut)'라는 말도 했으며, 이 사건을 크게 키우기 위해 대사관에 편지를 쓰기 까지 한 장본인.
세 자매 중 가운데라는 포지션도 그렇고, 냉정하고 침착한 메리와 당차고 활달한 시빌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는 캐릭터. 전 시즌을 통틀어 언제나 이디스는 안습인 장면이 이어진다. 시즌 2에서는 전쟁을 겪으면서 부상당한 군인의 재활을 돕고 운전도 배우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했지만 시즌이 뒤로 갈 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좋지 않은 일이 많은 편. 당시 여성들의 인생의 척도였던 결혼도 세 자매 중에서 가장 늦었고, 그 상대가 아버지 뻘 나이에 한쪽 팔을 쓰지 못하는 앤서니 경이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앤서니 경이 이런 결혼은 옳지 않다며 나가버려 결혼식이 취소된다. 드라마 속에서는 하인들에게도 동정받는 존재가 되었고, 실제 촬영장에서도 "불쌍한 이디스(Poor Edith)"라고 말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잠깐이지만 유부남인 농부의 일을 도와주다 불륜에 빠진 적이 있으며, 결혼도 하지 않은 채로 마이클 그렉슨과 잠자리를 가지는 바람에 아이를 가지게 되는 등, 유혹에 쉽게 빠지고 나약하며 화를 잘 내는 캐릭터. 시즌이 진행될 수록 불쌍하다는 동정론을 많이 받고, 마이클에게서 잡지사를 물려 받은 뒤로는 개념 있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케말 파묵과 메리의 사건을 굳이 편지를 써서 널리 알리고 언니의 이미지를 더럽힌 점을 생각하면 ...
  • 시빌 크로울리 → 시빌 브랜슨(Lady Sybil Branson)
배우는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Jessica Brown Findlay).
삼녀. 여성참정권 운동에 관심이 많고, 비록 진짜 바지라기보다는 바지 비슷하게 만든 치마였지만 바지를 입어보는 등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다. 전쟁이 터지자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소벨 부인의 도움을 받아 간호사가 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운전기사인 톰 브랜슨의 열렬한 고백을 받고 깊게 고민하고 거절하지만 이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톰과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아일랜드에서 지내다 아이를 가진 상태로 추격을 받고 다운튼 애비로 도망친다.
  • 톰 브랜슨(Tom Branson)
배우는 엘렌 리치(Allen Leech).
아일랜드 출신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로서 본래는 백작가의 운전기사였다. 자유주의 성향으로 처음부터 삼녀 시빌과 죽이 잘 맞았고 결국 시빌과 혼인한다. 처음에는 공산주의에 희망을 걸었지만 러시아 혁명 당시 차르와 어린 아이들까지 전부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공산주의와 거리를 둔다. 아일랜드 해방운동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이 많다.
귀족들의 생활방식을 사치스럽다고 생각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에는 백작가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했다. 또 과거에 동료였던 하인들과도 서먹서먹한 관계. 그래도 '우리는 크로울리 가 아가씨들과 결혼할 만큼 용감한 남자들'이라며 매튜와 의기투합하고 차츰 식사예절이나 매너도 배워나간다.
  • 매튜 크로울리(Matthew Reginald Crawley)
배우는 댄 스티븐스(Dan Stevens).

그랜섬 백작가에 경제적 위기가 닥쳐오자 라비니아의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아 다운튼 애비를 지켜낸다.

  • 이소벨 크로울리(Isobel Cra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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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퍼넬로피 윌튼(Penelope Wilton). 닥터 후에서 해리엇 존스역을 맡았다.
매튜의 어머니. 의사의 딸로서 본인도 간호사로서 훈련받았다. 중산층 출신이라는 신분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완고한 대부인 그랜섬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응대하는 등 강인하다. 다운튼 애비를 병원으로 개조해 개방하는 안을 지지하고 추진한 사람도 이소벨. 그러나 병원으로 개조된 다운튼 애비 운영과 관리를 두고 지나치게 백작 일가를 제치고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바람에 이소벨 모자를 좋게 대했던 코라마저 진절머리를 내는 등 독재성을 띤 모습도 보인다. 톰 브랜슨과 시빌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

3.2 고용인들

  • 카슨

다운튼 애비의 집사. 굉장히 엄격하고 유능한 집사로, 평생을 바쳐 다운튼 애비와 그랜섬 백작가를 모셔왔다. '하인들이 주인보다 더 보수적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카슨 역시 그랜섬 백작가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신분과 예절에 집착한다. 저녁식사에서 뭔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세상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집사. 위층의 귀족들과, 아래층의 하인들을 통틀어서 저택 안의 사람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쓰고 있으며, 거짓말에 서투른 귀여운 면도 있다.

  • 휴즈 부인

다운튼 애비의 가정부.

  • 존 베이츠

그랜섬 백작의 발렛(valet). 그랜섬 백작과 군대에 있을 때 함께 했던 전우라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쟁 때의 부상으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 때문에 다른 하인들에 비해서 동작이 좀 느린 편이다. 믿음직스럽고 착한 사람이지만 굉장히 고지식해서 누명을 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토마스가 담뱃갑을 훔쳐서 뒤집어 씌우려고 했고, 다운튼 애비에 오기 전에는 아내 베라의 절도죄를 대신 짊어졌다. 또 베라가 죽은 후에는 안나와 결혼하기 위해 전부인인 베라를 죽인 것으로 오해받아 사형 선고까지 받는다.

  • 오브라이언

그랜섬 백작부인의 시녀(lady's maid). 대부분 성실하고 순진한 하인들 사이에서 토마스와 함께 악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초반에는 토마스와 힘을 합쳐 베이츠를 괴롭혔고, 군인이 되었던 토마스가 다운튼 애비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는 등 협력관계였지만 나중에는 둘 사이가 틀어져서 팽팽한 대립상태가 된다.

  • 토마스 바로우

퍼스트 풋맨. 게이다. 언제나 야심에 가득차서 계략을 꾸민다. 머리가 엄청 좋아보이는데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때가 많다. 발렛 자리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게 된 베이츠를 무척 미워한다. 담뱃갑을 훔친 다음에 베이츠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으나 들키고, 해고당하기 전에 전쟁이 터질 것 같자 재빨리 자원입대해서 빠져나간다. 전쟁 중에는 군인 신분으로 다운튼 애비에 돌아와, 이제 더 이상 하인이 아니라며 거들먹거렸다. 전쟁이 끝나자 암시장에서 한몫 잡아보려고 했다가 사기를 당해서 쫄딱 망한다. 그 이후로는 은근슬쩍 다시 제복을 입고 하인으로 일하다 일손이 모자란 틈을 타 다시 정식으로 일하게 되었다. 오브라이언이 떠난 자리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백스터를 추천하여 불러들였고, 백스터의 비밀을 이용하여 베이츠 부부의 비밀을 캐오라며 협박한다.

  • 윌리엄 메이슨

세컨드 풋맨. 농장에서 태어나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순진한 소년이지만 아버지의 간절한 바람으로 저택에서 일하게 된다. 부엌하녀 데이지를 대놓고 짝사랑한다. 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부인의 입김으로 징병을 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결국 자원입대한다. 매튜 크로울리와 같은 부대에 있었으나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 죽기 전에 데이지에게 청혼하는데, 데이지가 자신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쟁 과부가 되면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며 설득하여 결혼에 성공한다.

  • 안나 메이 스미스 → 안나 베이츠

하녀장(head housemaid). 가장 고참 하녀이면서, 세 자매의 시중을 드는 역할도 한다. 부상으로 인해 절뚝거리는 베이츠를 처음 봤을 때부터 무척 동정했고, 그 마음이 서서히 사랑으로 바뀌어 결혼까지 한다.

  • 팻모어 부인

요리사. 언제나 데이지를 들볶으면서 부엌을 지휘한다. 고사성어나 속담을 써가면서 상대방을 신랄하게 비꼬는 말투. 한때는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지 않아 해고될 위기에 처했지만, 그랜섬 백작가의 도움으로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회복했다.

  • 데이지

부엌하녀(kitchenmaid).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엄격한 신분 관계로 이루어진 다운튼 애비 내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인물이다. 저택 윗층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하는 신분이기에 아예 제복도 없다. 윌리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전쟁에 나가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일단 약혼한다. 하지만 윌리엄이 죽어가면서 한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몇 시간 후에 과부가 된다.

  • 그웬

안나와 같은 방을 쓰는 붉은 머리의 하녀. 스코틀랜드의 배우인 로즈 레슬리가 맡은 역으로, 왕좌의게임에서 이그리트 역을 맡은 배우이다. 하지만 비서가 되고 싶어서 몰래 타자기를 사서 배우고 있었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레이디 시빌의 도움으로 결국 취직에 성공해서 다운튼 애비를 떠난다. 마지막 시즌에 결혼도 하고 사회 활동도 하는 부인으로 잠시 등장한다.

  • 모슬리

크로울리 가의 집사. 다운튼 애비가 아니라 매튜와 이소벨 부인이 머무는 집에서 일한다. 하지만 집사 없는 삶에 익숙한 이소벨 부인과 매튜는 스스로 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지 않아 늘 당황스러워한다. 이런 이유로 대저택에서 일하는 카슨을 언제나 동경하며, 일손이 필요하면 다운튼 애비로 와서 일을 도와준다. 카슨이 스페인 독감으로 쓰러졌을 때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술이 약해서 와인 맛을 보다 취해버렸다(...)

  • 에델 파크스

하녀. 항상 잡지를 보며 딴 생각을 많이 하고 노는 것만 생각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핀잔을 들었다. 전쟁 당시 다운튼 애비가 휴양병원으로 이용되었을 때 환자로 머물렀던 브라이언트 소령의 아들을 낳고 미혼모가 된다. 브라이언트 소령은 에델의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전사해버리고, 형편이 곤란해진 에델은 다운튼 애비에 몰래 찾아와 휴즈 부인에게 도움을 구한다. 휴즈 부인은 브라이언트 소령의 부모님을 초대하여 에델과 찰리를 만나는 자리를 주선하지만, 브라이언트 소령의 아버지는 자신의 손자일 리가 없다며 화를 내고 돌아간다. 한동안 에델은 휴즈 부인이 몰래 가져다주는 음식으로 버티지만 결국 몸을 팔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휴즈 부인이 브라이언트 소령의 부모님께 연락하여 찰리를 데려가도록 한다.

  • 알프레드

풋맨. 오브라이언의 조카. 풋맨은 대부분 키가 크고 훤칠한 청년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엄청 큰편이다. 전쟁 후에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버린 토마스로서는 알프레드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견제한다. 또 매튜와 메리가 결혼하면서 매튜의 발렛, 혹은 이 커플이 독립할 경우 그 집의 집사 자리가 생기므로 치열한 경쟁 중. 토마스 vs 알프레드(+오브라이언)의 싸움 때문에 어째 윗층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10]

  • 제인
  • 아이비
  • 제임스

3.3 기타 등장인물

  • 조지 머레이
  • 테일러
  • 에블린 네이피어
  • 케말 파묵
  • 리처드 칼라일 경
  • 베라

베이츠의 첫 부인으로 베라는 세례명이다. 이혼을 한 것은 아니나 오랫동안 서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다 베이츠가 다운튼 애비에 있다는 것을 알고서 찾아온다.

  • 클락슨 소령
  • 앤서니 스트랄란 경
  • 쇼어
  • 버드 부인
  • 로즈
  • 수잔
  • 마이클 그렉슨
  • 토니 길링엄

4 에피소드

4.1 시즌 1

  • 에피소드 1
배경은 1912년 4월. 그랜섬 백작 로버트는 백작가 재산의 상속자였던 사촌 제임스(James Crawley)와 그의 아들 패트릭(Patric)이 타이타닉 사고로 죽었다는 비보를 듣는다. 장녀 Lady Mary가 패트릭과 약혼한 사이였으나, 패트릭의 죽음으로 인해 더이상 자신의 유산이 자신의 직계가족에게 상속된다는 보장이 없어지자 그는 재빨리 새 상속자를 찾는다.
한편, 그는 자신의 전 당번병었던 존 베이츠를 발렛으로 들인다. 집사인 미스터 카슨과 가정부 휴즈 부인은 몸이 불편한 베이츠가 과연 하인으로써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염려한다. 그와중에 발렛을 꿈꾸던 퍼스트 풋맨 토마스는 생판 모르는 장애인이 발렛이 되자 불만을 터트리고, 오브라이언과 함께 발을 걸어 넘어트리고 미스터 카슨과 휴즈부인에게 베이츠는 일을 제대로 못한다며 불평불만+일러바치기를 시전하는 등 그를 대놓고 괴롭힌다. 마침 그당시 토마스와 연애편지를 주고받던 Duke of Crowborough가 백작가에 잠시 방문하였고, 토마스는 공작이 레이디 메리와 결혼할 의사도 없고, 자신을 발렛으로 밀어줄 의사도 없음을 알자 공작이 쓴 연애편지를 공개하겠다며 협박한다. 그러나 공작은 그가 모아뒀던 자신이 쓴 연애편지들을 불태워버린다. 영국 드라마들은 게이게이한 장면을 정말 꺼리낌없이 보낸다. 둘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시즌1 1화 마지막부분은 보지 마시길!
  • 에피소드 2
배경은 1912년 9월. 그랜섬 백작가의 새 상속자인 매튜 크로울리(Matthew Crawley)가 자신의 어머니 이소밸 크로울리(Isobel Crawley)와 함께 다운튼 애비에 온다. 그는 귀족적인 삶에 적응하기를 싫어하지만 이소벨은 그랜섬 백작가가 가지고 있을 중산층이라는 선입견에 들어맞기를 거부하며 귀족답게 행동하려 한다. 매튜는 분명히 그랜섬 백작가가 세 딸들중 한명이 자신과 결혼하기를 원할 거라고 비웃는데 레이디 메리가 매튜의 말을 본의아니게 엿듣게 되고, 메리는 도도하게 잠깐 환영인사하러 왔다며 말만 건넨후 휙 돌아 나간다. [11]
매튜와 이소벨은 각각 사무변호사와 간호사로 계속 일하고 싶어하고, 그 때문에 안그래도 고지식하신 바이올렛 대부인과 트러블을 갖는다. 여기서 그 주말이 뭐야? 먹는거야? 라는 명대사가 나왔다! 한편 병원에서 한 환자가 있는데, 이소벨은 새로 나온 치료법을 사용하면 그 환자가 살 가능성이 있다며 의사에게 치료를 하라고 계속 권한다. 바이올렛 대부인은 이소벨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결국 새로운 치료법이 그 환자를 살렸고, 로버트 백작은 이소벨을 그 병원의 의장으로 올려 바이올렛 대부인과 이소벨이 공동 의장이 되었다!
그 와중에 집사 카슨이 의문의 편지를 받은 후 사과를 훔치는 등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는데, 알고보니 카슨이랑 전에 같이 길거리 음악인 비슷한 일을 하던 쇼 파트너 찰스 그릭(Charles Grigg)이 법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카슨에게 전에 하던 일을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그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은 카슨이 울며 겨자먹기로 찰스를 몰래 숨겨주고 밥을 준 것. 이 사실을 알자 그랜섬 백작은 '돈을 줄테니 내 눈앞에 평생 나타나지 마' 스킬을 시전하고, 이 사건을 알고 있는 시녀장 안나와 발렛 베이츠는 카슨의 비밀을 지켜준다.

4.2 시즌 2

4.3 시즌 3

  1. 3rd Cousin으로 칭했던걸로 봐선 8촌인데 서양에선 딱딱 맞춰서 호칭으로 부르지 않기에 정확하겐 알 수 없다.
  2. 투탕카멘 발굴의 스폰서인 그 카나번 백작의 후손이다. 백작이 키우는 개 아이시스의 이름도 그를 기리는 뜻에서 지어졌다.
  3. 낮은 시청률로 늘 고전하던 PBS를 단숨에 회생하게 할 정도의 대박이었다.
  4. 그녀의 어머니는 늘 영국 가문의 지위를 바래왔고, 마침 그랜섬 백작가에서 관심을 보이자 꽃다운 스무살인 자신의 딸을 냉큼로버트에게 시집보내버렸다. 19세기~20세기 초까지 현금이 없는 영국 귀족들이 재정상 위기를 타개할 목적으로 미합중국 벼락부자의 딸들과 하는 혼인은 심상해 사회문제로서 대두할 정도였다. 말버러 공작가 출신인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 제니 제롬도 미합중국 상속녀이고 사촌인 말버러 공작 찰스마저 미합중국 유력 가문인 밴더빌트 가문의 상속녀 콘수엘로 밴더빌트와 혼인했다. 미합중국 상류층 처지에서도 유럽의 뼈대 있는 가문에 딸을 시집보내는 집안은 나름대로 명문가로 취급받았기에 앞다투어 유럽 귀족들을 사위 삼기를 원했고 이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매 사업도 꽤나 흥했다.
  5. 반면 영국 출신에 귀족으로 나고 자란 로버트는 친척이자 자기 후계자가 될 매튜가 일개 중산층 신분으로 산다는 사실을 알고 대경했고 백작가에 들어오고서도 자기 밑에서 영지 관리 등 후계자 수업받으면서 귀족다운 생활을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변호사로서 일하려는 심산을 알고 애써 화를 억누른다. 영지 관리 따위는 주말에 일 없을 때 배우면 된다고 백작에게 대꾸하는 매튜의 말을 옆에서 듣던 대부인 그랜섬의 멘션이 압권. "주말이라는게 대체 뭐지?(What is a weekend?)" 노는 날 일하는 날이 따로 있는 사람도 있었나 난 잘 모르겠는걸 데헷
  6. 제작자인 줄리안 펠로위즈조차도 매기 스미스를 배려해서는 따로 대본을 써 줄 정도.
  7. 그러나 코라처럼 'lady Grantham'이라고만 간단히 통칭하는 때도 있다. 대부인이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사환이 처음 'lady Grantham'이라고 소개하는 말만 듣고 코라인 줄 알고 반색하던 매튜가 들어오는, 깐깐한 대부인을 보고서 급정색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코믹한 에피소드 중 하나.
  8. 다운튼 애비의 스토리 자체가 메리가 처한 상속과 혼인 문제로 시작되고 진행된다.
  9. 사실 메리도 패트릭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지만, 냉정하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성격 때문에 겉으로 티내지 않았다.
  10. 토마스가 알프레드에게 잘못된 세제를 알려줘서 매튜의 양복이 망가졌고, 오브라이언이 토마스가 담당하는 그랜섬 백작의 셔츠를 숨겨버리는 등…
  11. 여기서 메리를 따라나가면서 자기가 농담한거라고 변명하는 매튜의 모습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