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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hatsu Applause / ダイハツ・アプローズ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다이하츠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한 준중형차의 명칭이다. 세단처럼 생긴 것과는 달리 해치백을 갖추고 있으며, 이 차 이후로 다이하츠에서는 준중형차 이상의 차를 따로 개발하지 않고 토요타로부터 그대로 받아다 판매하고 있다.
2 역사
오른쪽 사진의 차량은 1992~1996년식 일본 내수용 어플로즈 |
토요타 산하로 인수된 이후, 다이하츠에서는 경차 밎 소형차 이상의 차를 잘 개발하지 않고 토요타로부타 거의 그대로 받아다 만들다시피 하고 있었다. 198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어플로즈는 코롤라를 받아다 팔던 다이하츠 샤르망(Charmant)이 단종된 이후 생긴 2년간의 공백기를 깨뜨리고 데뷔했으며, 세단에 대한 선호도와 강한 실용성을 조합해 세단 스타일링이면서도 해치백 구성을 갖춘 5도어 리프트백으로 설계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다이하츠 HD 1589cc 직렬 4기통 SOHC 엔진 중 96마력짜리 HD-F 카뷰레터 버전[1]과 HD-E EFI 119마력 연료분사 버전[2]의 2종류가 4단 수동이나 3단 자동변속기와 같이 제공되었고, 앞바퀴굴림과 AWD 버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트림별 사양의 경우 무도장 범퍼커버를 갖춘 기본형 버전인 Li/GLi와 전동 원도우와 파워스티어링, 센트럴 록킹 시스템 등을 갖춘 한 등급 위 트림인 Xi/XLi/GLi, 알로이휠과 스포일러가 추가된 최고급형 LXi가 제공되었으며, 경쟁차 대비 가격이 저렴했다. 4륜 디스크브레이크도 적용되어있었던 한편, 초반에는 ABS와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았다.
하지만 출시 첫 해 동안, 어플로즈는 이름답지 않게 평판이 좋지 못했는데, 나름 스포티한 주행에다가 신뢰성이 좋고 실내공간도 꽤 넓었지만 스티어링이 가벼워 극한의 운전상황에서 언더스티어가 오버스티어로 심하게 변하는 단점이 있었고, 더군다나 연료를 넣을 때 연료가 과도한 기압 때문에 뿜어져나오면서 매우 위험한 사고로 번졌다는 소식이 크게 번졌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다이하츠에서는 "어플로즈 세타(Theta)"라는 개선형 버전을 1990년형으로 데뷔시키게 된다.
1992년 말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추가하면서 백미러를 차체 색상으로 마감하는 동시에 앞뒤 디자인을 살짝 손봐 전장이 늘어났고, 서스펜션 세팅을 손보고 에어컨을 옵션으로 추가하는 한변 서브네임인 세타와 카뷰레터 엔진을 삭제했다. 1994년에는 AWD 버전도 라인업에서 삭제하는 한편, 뒷모습을 손보고 새로운 그릴을 이식했다. 수출시장용으로는 1992년부터 89마력짜리 연료분사 엔진이 추가되었다.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부진으로 어플로즈의 판매가 중단되었다.
출시 7년차를 맞은 1997년 9월에는 또다시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했는데, 다이하츠의 입장에서는 어플로즈의 완전후속차를 개발할 여지가 안 되었기 때문에 앞뒤 및 대시보드 디자인을 바꾸는 대폭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해 제 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트림 체계도 Xi와 XiC로 개편되어 에어컨이 기본 사양인가 아닌가의 정도로만 두 트림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었으며, 호주 시장을 제외하면 ABS,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도 제공되었다.
전장이 살짝 늘어나기는 했지만 실내 공간은 그대로였고, 동력계통에는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하거나 수출시장용 엔진이 98마력으로 개선되어 기존의 엔진 라인업 2종을 대신하는 정도라 별다른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판매량을 살리지 못한 체 2000년 5월에 단종되었다. 샤르망보다는 잘 팔렸지만 그리 잘 팔린 차는 아니었으며, 일본 내수에서는 직접적인 후속차종 없이 토요타 캠리를 "다이하츠 알티스(Altis)"라는 이름 하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참고 가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