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적 특이성(Multiversal singularity)이란 트랜스포머 시리즈만의 독특한 설정이다.
1 상세
이 특이성을 지닌 인물은 여러 작품에서 행동이나 성격 등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모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온 동일인물이라는 설정이다. 이것은 단순한 차원이동과 헷갈려서는 안되는 개념이다.
이 특이성을 지닌 인물은 모든 차원을 통틀어 단 한 명만이 존재하며,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다차원적 특이성을 지닌 벡터 프라임은 모든 우주에서 단 한 명만이 있으며 그 어떤 차원에도 그를 대신하는 또 다른 벡터 프라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트랜스포머 클래식에서 차원이동을 거듭해 현재 Shattered Glass으로 넘어간 클리프점퍼는 다른 우주에도 또 다른 클리프점퍼들이 존재한다.
심지어는 한 작품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와도 다른 작품에서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동일 인물로 취급한다. 대표적인 예가 유니크론.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는 로디머스 프라임의 매트릭스 개방으로 사망했지만 트랜스포머 아마다나 기타 작품에서 모습만 조금 바꾸어 다시 등장한다. 즉, 더 무비의 유니크론과 아마다의 유니크론,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유니크론은 행적이나 모습이 전혀 다르지만 동일인물인 것이다. 또한 벡터 프라임의 경우도 트랜스포머 사이버트론에서 사망했지만 트랜스포머 G1 시리즈 중 하나인 15 GO! GO!에서 다시 등장한다.
당연히 많은 팬들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궁금했다. 이 와중에 팬들은 2009년에 해즈브로에게 수많은 작품들에서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한 폴른들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이들이 모두 같은 인물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해즈브로는 다음과 같이 머리 아픈 답변을 했다.
프라이머스, 유니크론, 폴른을 비롯한 최초의 13인들은 일반 인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질을 지닌 인물들이다. 각각의 트랜스포머 차원들은 서로 시간이 다르게 흐르며 이 때문에 특이성을 지닌 인물들은 동시에 여러 개의 차원에서 나타날 수 있다. 또 수많은 우주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없어지는데 폴른은 이 모든 것을 경험하며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모든 이야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결말이 존재하는데 폴른은 이 모든 걸 경험한다. 또 폴른은 나타나는 차원의 질서에 영향을 받아 모습이 달라진다. |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코믹스 작가 중 한 명인 사이몬 퍼맨이 2003년 유니버스 프랜차이즈의 코믹스에서 이전에 등장한 여러 유니크론이 사실은 모두 같은 존재였다는 시도에서부터였다. 나중에 또 다른 작가인 포레스트 리가 본격적으로 다차원적 특이성 개념을 만들어내고 펀 퍼블리케이션에서 발행한 사이버트론 코믹스에서부터 써먹는다. 이후 계속해서 발행되는 코믹스 시리즈에서 넥서스 프라임 같은 존재들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설정은 다른 작품들에서 무시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에서 등장한 폴른은 이전에 드림웨이브 코믹스에서 등장했던 폴른과 연관성이 거의 없다. 또 2010년 알파 트라이온이 최초의 13인 중 한 명으로 추가되었는데, 그 이전에 나왔던 Shattered Glass에는 사악한 SG 세계의 알파 트라이온이 등장한다. 더불어 2010년 9월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포함된 Aligned 세계관에 나오는 폴른은 이전에 나왔던 폴른들과 같은 인물이냐는 팬들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같은 애매한 답변을 했다.[1] 그러나 얼라인드 세계관은 G1, 유니크론 트릴로지, 실사영화 세계관 등이 속한 멀티버스와는 아예 다른 독립된 세계관임이 밝혀졌기에 얼라인드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는 다차원적 특이성이 없다.
2 목록
다차원적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존재들은 아래와 같다.
- ↑ 원문은 Anything you know from past generations of the brand may or may not be factual in the new continu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