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휴대전화

< 단자

단자 중에서 휴대 전화의 충전 및 데이터 통신을 담당하는 단자에 대한 설명 페이지. 음성만을 담당하는 단자는 단자/음성 참조.

1 개요

휴대 전화는 휴대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단자도 비교적 크기가 작아야 하며, 큰 규격의 단자는 쓸 수 없다. 또한 그 작은 단자에 속도와 안정성 또한 보장되어야 하므로 꽤나 정밀한 기술력을 요한다. 싸다고 아무거나 썼다간 그 비싼 단말기를 망가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인증된 물건을 사야 한다.

2010년 이전에는 업체별로 수많은 단자가 있었고, 심지어 같은 회사라도 출시 시기에 따라 여러가지 단자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1년 이후로는 세계표준규격 중 하나인 USB Micro-B 규격으로 전 세계가 거의 통일된 상태이며 애플사만이 라이트닝 커넥터라는 독자적인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USB Type-C가 USB Micro-B 및 라이트닝 커넥터를 대체할려는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USB Micro-B 단자가 워낙 대중화가 된 탓에 USB Type-C 단자가 대중화될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TTA 규격

2.1 TTA 24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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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제조사별로 난립하던 외부단자를 통일시킨 규격. 2001년 3월에 만들어졌으며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관련 단자 규격이 통일된 사례이다. 스마트폰 세상이 찾아오며 2016년 현재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전자발찌 충전용으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 통일규격이 나오기 전까지는 휴대폰 뿐만 아니라, 수많은 휴대기기(PMP, MP3P, NDS 등)이 서로 다른 단자를 사용하였기에, 이런 문어발 제품같은 게 팔리기도 하였다.

이 때를 기점으로 모든 휴대폰(피처폰) 단자가 이 규격으로 나와서 유저들에게 엄청난 편의를 가져다 주었다. 이에 맞춰 충전기도 표준화되어 품질이 상향평준화되어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기기들도 이 단자를 채택하기도 했다.

2.2 TTA 20핀


2000년대 후반, 휴대전화 시장에 슬림화 열풍이 불면서 제조사들은 휴대폰 두께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 데, 크고 두꺼운 TTA 24핀은 슬림화에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제조사별로 독자 규격을 채택하고 젠더[1]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는데, 단자 규격이 제조사마다 다른 건 물론이고 나온 시기에 따라서 호환이 안 되는 막장 상황이 벌어졌다. 이 꼴을 차마 볼 수 없었던 TTA는 다시 표준 규격을 선언, 정착시켰다. 다만 얼마 있지 않아 스마트폰 열풍으로 USB Micro-B 단자에 묻혔다. 결정적으로 TTA 20핀보다 USB micro-B가 더 작다.

TTA 24핀과 달리 음성 신호도 교환한다. 휴대전화 소형화를 위해 단자의 개수를 줄이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결론은 이어폰 단자 없는 기본이 안 된 폰(...) 소리를 듣게 되었다. 충전과 청음을 동시에 할 수가 없다는 점[2], 좋은 사제 이어폰/헤드폰을 쓸 수 없었다는 점[3]이 문제였다. 이 문제는 훗날 아이폰 7에서 재점화되었다.

스마트폰 초기에 출시된 삼성 옴니아LG 인사이트 옵티머스 Q 옵티머스 Z, 팬택 스카이 시리우스, 이자르, 팬택 베가, 미라크는 이 단자를 채택했다.

3 USB

3.1 USB Mini-B

소니 엑스페리아 X1이 이 단자를 채택했다. 2008년 당시에는 PDA나 PSP, 디지털 카메라 등 나름대로 많이 쓰이던 단자였기 때문에 케이블 등은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소니 치고는 범용성을 고려한 단자인 셈. 2010년 이후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3.2 USB Micr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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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재 스마트폰 단자의 표준.[4] 애플[5]사 제품과 스마트폰 극초창기 모델 등 극히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이 규격을 따르고 있다. 사실상 애플사 제품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휴대전화가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휴대폰에 구멍이 많으면 구조가 복잡해지므로 일부 규격이 Micro-B와 호환되는 경우가 있다. MHL(HDMI), SlimPort(DP)가 좋은 예.

3.2.1 USB 3.1 Gen1 Micr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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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icro-B 5P 케이블이 USB 2.0까지 지원하는 상황에서 USB 3.1 Gen1(구명칭 USB 3.0)을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규격이다. 완전 새로운 규격은 아니며 기존 5핀 단자 옆에 추가로 4핀 단자가 있는 형태라 기존 Micro-B 5P 단자와 호환이 된다. 기존 Micro-B 5P 단자 케이블은 5핀 단자 쪽에 꽂아주면 사용할 수 있다. 원래 명칭은 USB 3.0 Micro-B 였으나 USB 3.1 Gen1 Micro-B 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다.

삼성전자갤럭시 노트3, 갤럭시 S5에 적용했지만 각각 후속작인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6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리고 갤럭시 S5를 끝으로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 흑역사

3.3 USB Ty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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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1 Gen1 Micro-B의 넓고 단정치 못한 모습 때문에 새로운 마이크로 규격이 제정되었다. 하위호환성은 과감히 버렸지만, 뒤집어 꼽아도 동작하는 편리함을 제공했다.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나 Micro-B 단자가 시장에 워낙 많이 보급된 상태라 보급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구글의 넥서스 5X/넥서스 6P를 최초로 LG전자LG G5가 USB Type-C를 채택했다. 삼성전자갤럭시 노트7에 최초로 적용. 그밖에 소니나 화웨이, 샤오미, HTC 등이 USB Type-C 단자에 동참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외에도 Windows Phone 진영에서는 Lumia 950가 채택했다.

독자규격만 고집하는 애플2015년도 12인치 맥북에서 USB Type-C을 채택하며, USB Type-C로 갈아탈 움직임을 보였지만, 2016년 출시된 iPhone 77+ 에서 그대로 라이트닝 단자를 채택하면서, 발만 담그고 있는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4 독자 규격

표준화 기구에 의해 정의하지 아니한 별도의 규격. 특히 애플소니가 독자 규격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TTA 24핀 및 TTA 20핀 표준 규격 제정 이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텍 등 모든 회사의 단자가 각각 달랐고 심지어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나온 시기별로 단자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4.1 애플

4.1.1 30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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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클래식) 3세대 때부터 계속 사용해온 전통적인 규격이다. 잡스의 복귀 체제 이후 애플 제품의 소비자라면 집안에 수없이 널려있을(?)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나노 등 모든 애플의 휴대용 제품에 쓰였다. 후계작은 후술할 라이트닝 커넥터. 뉴 아이패드까지 사용되었다.

4.1.2 라이트닝 커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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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핀의 부피를 줄이고 거꾸로 꽂으면 들어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규격. 아이폰 5아이패드 4세대부터 적용되었으며 앞 뒤가 똑같기 때문에[6] 어느 방향으로 꽂아도 작동한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홍콩 구폰의 짝퉁 아이폰 시리즈에도 적용된다.

아이폰 7아이폰 7 Plus부터는 3.5파이 단자가 없어지면서 이어폰에도 쓰이고 있다.

4.2 삼성전자

4.2.1 (구)18핀

TTA 24핀 출범전에 쓰이던 단자.

4.2.2 20핀

TTA 20핀 출범전에 쓰이던 단자. TTA단자에 비해 더 얇고 길다. 찌그러지고 휘어지고 꺾이고 뒤틀리면서 잡음이 생기고 접속불량이 생긴다.

4.2.3 30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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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호핀, 갤럭시 탭시리즈에서 쓰인 단자. 애플 30핀과 똑같이 생겼지만 호환이 안 된다. 둘의 차이점은 꽂아서 들어가는 면을 윗면이라 할때 데이터 송수신단자가 윗면부에 있는게 애플30핀, 아랫면이 삼성 30핀이다 그래서 핸드폰 악세사리 코너에서 보면 애플용 30핀 케이블과 갤럭시탭용 30핀 케이블을 따로 판매하는것을 볼수 있다.
  1. 삼성은 독자규격 20핀, LG는 18핀, 스카이(베가)는 14핀, 모토로라는 독자규격 5핀의 젠더를 각각 사용했다.
  2. 충전과 청음 동시에 가능하게 해주는 부품이 없었다.
  3.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얘기. 변환젠더가 있긴 했지만 거추장스럽고 보고있으면 짜증이 난다.
  4. 사실상 표준 규격은 아니다. Micro-B 단자는 엄연히 전세계 표준 규격 중 하나이다.
  5. Micro-B 5P 단자를 라이트닝 커넥터로 변환해 주는 젠더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6.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지만 각 단자가 방향에 맞게 기능을 알아서 바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