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숨소리: 나방,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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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토끼의 작품
Lv1 용사달의 숨소리: 나방, 거미
달의 숨소리 시리즈
달의 숨소리: 나방, 거미달의 숨소리: 외전 악어의 눈물
달의 숨소리: 나방,거미
제작자북극토끼(Polarhare)블로그트위터
플랫폼RPG 쯔꾸르 VX Ace
출시일2015년 6월 1일
장르캐주얼 호러 어드벤처
평균 플레이 타임2시간 30분
홈페이지제작자의 티스토리
아방스

1 개요

Lv1 용사를 제작한 바 있는 북극토끼가 만든 RPG 쯔꾸르 VX Ace 작품으로 달의 숨소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쯔꾸르 관련 웹사이트 인디사이드(구 창조도시)에서 우수 게임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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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주인공이 살인마를 피해 어딘가로 급히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인공이 눈을 감아 정체를 알 수 없는 회랑으로 이동하며[1] 예지능력을 가진 검은탈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Sugarcube라는 의문의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주변의 숨겨진 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문을 열어 부러진 행성 파괴무기 빠루를 획득한다. 마침 주변에 있던 절연 테이프로 고쳐서이런 수리로 괜찮은가? 살인마를 해치운 뒤 "짐승은 사라져야 해"라는 살벌한 말을 내뱉고 튜토리얼 종료.

주인공의 동생과의 추억이 나타난다. 알 수 없는 대화를 하다가 화면이 암전되며 종료.

그 다음 Sugarcube가 주인공이 관심 가질 만한 사건이라며 윤락가 주변의 화재 사건에 대해 말해준다. 단순한 화재지만, 원인을 도저히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흥미를 끌게 된다. 최초 피해자이자 발화 근원지인 여자는 해당 윤락가의 직업여성으로 시체도 남기지 않고 전소.

또한 주인공은 사물이나 사람의 기억을 읽거나 조작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장을 조사한 뒤, 그 능력을 사용하여 화재 원인을 밝혀내게 된다.[2] 화재의 원인은 다름아닌 나방. 그 나방이 나타나 타 죽기 전 여자가 술주정으로 시비를 걸었다는, 마지막 접점인 어느 남성을 추적하기 위해 Sugarcube에게 전화한다.

그러던 중 차 안에서 잠이 든 주인공은 정체불명의 사자탈을 쓴 괴물에게 쫓기는 꿈을 꾼다. 휴대폰 벨소리를 듣고 꿈에서 깬 주인공은 전화를 받고 Sugarcube에게 남성의 정체를 파악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Sugarcube는 가볍게 전자 잠금을 풀어 주인공이 그 남자의 집 안으로 침입하기 쉽게 해준다. 이후 주인공은 집안 곳곳을 조사하고, 남자가 무언가를 찾고 있으며 어떤 여자아이를 감금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된다. 더불어 사물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남자가 그 여자아이의 목을 조르는 기억을 보게 된다. 그 남자가 찾고 있는 것을 쫓기 위해, 주인공은 남자의 별장으로 향하는데...

3 등장인물

3.1 주인공

파일:29666ca.png

이름은 불명. 쌍둥이 동생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망한 듯 하다.

사립탐정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이런 멋진 가죽 자켓을 팔고 있습니다, 의식 속으로 들어가 미래를 내다보는 가면의 도움을 받거나, 단서를 일정 이상 모아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를 통해 사건을 풀어나간다. 휴대폰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극심한 기계치여서 기계 관련 부분은 sugarcube의 도움을 받고있다.

항상 후드로 머리를 가리고 있고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보통 눈 색은 짙은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이지만 기억을 읽는 능력을 사용할때는 하늘색 눈이 되고, 회랑에 있을때는 파란색 눈이 된다.


어려운 말을 많이 한다
제작자 曰: 겨울이 오기 전에 새 이불을 사고 싶은데 좋은 이불은 차 트렁크에 다 안들어가는 것이 걱정이라고 한다...

3.2 Sugarcube

파일:NP7ez1Q.jpg

Sugarcube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주인공의 파트너 정보원. 전화할 때는 목소리를 변조해 신분을 숨긴다. 정보 수집 능력은 기본이고 상당히 실력이 뛰어난 천재 해커이다. Sugarcube 라는 이름답게 프로필 사진은 커피잔 안에 각설탕 3개를 쌓은 그림이다. 상당히 털털한 성격인데 주인공과 티격태격하면서도 도와줄 건 다 도와주는 츤데레다(…) 심지어 드립력도 꽤나 수준급 철컹 철컹이라던가

3.3 여자아이

파일:09Rqk5r.png

정체 모를 여자아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아이로 병원에서 깨어나니 자신의 오빠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사람이 앉아있다. 후에 그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한지주라고 소개하고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한다. 그러나 한지주의 엄청난 집착에 의심을 품고 조사를 하다가 들키고 제재당한다. 그 후 자신이 병원에 있게된 이유가 한지주에 의한 것임을 기억해내고 도망치려다 붙잡혀 다락방에 감금당한다. 뒤이어 주인공이 조사를 위해 그 별장에 무단칩입하려다(...) 발견되고 구출된다. 몸이 허약하여 작중에서도 달리는 차 안에서 멀미를 하다가 열이 나 잠시 쉬었다 가게 된다. 게다가 몸에 상처가 많아 집에서 학대를 받으며 산 것으로 추정. 이쯤 되면 그냥 한 스토커에게 시달림받는 억울한 소녀로 보인다.

3.4 한지주

파일:GjkhSD2.png

처음 시작할 때 모텔 방화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 캐릭터. 중학생 때까지 피아노 부문에서 촉망받던 인재. 무슨 이유에선지 그 이후론 그만뒀다고. 젊은 나이에 소유한 부동산이 몇 개는 되는 엄친아다. 사람들이 노안이라고 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자기는 아무리 봐도 노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3]

여자아이의 오빠로 보이며 그 외의 다른 가족들은 모두 죽은 듯. 무슨 이유인지 총을 가지고 있는데(...) 작중에서 주인공을 협박할때 한 번 쓰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하자 빈틈을 보이고, 총을 빼앗긴다. 뭐야 왜 가져온거야 하지만 이 총은 마지막 엔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작중에서는 여자아이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는 얀데레 시스콤(…)으로 보이는데...

3.5 3AM 카페의 사장

할머니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할아버지. 그러나 그 실체는 카페가 아니라 암시장으로, 애초에 카페부터가 아무도 오지 않을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주인공과 비싼 가격에 한혈석을 거래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만큼 한혈석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주인공은 시크한 태도를 보이는데, 그 이유는 주인공의 실체와 관련이 있다.

3.6 3AM 카페 사장의 손녀

파일:K7ouugm.jpg

3AM 카페에서 일하는 여성. 낮을 매우 심하게 가려 주인공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특정 엔딩에 idiot[4]을 카페 암호문으로 쓰게 되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떠나려하자 안녕히 가십시오, idiot님이라며 살짝 미소를 보이긴 한다. 그 이유는 하단 스포일러 중 하나에 언급되어 있다.

4 등장인물들의 실체(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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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주인공

사실 주인공이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은 싸이코메트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초능력(정확히는 도깨비병)을 흡수하는 능력이다.[5] 아주 옛날 시대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모종의 이유로 동생을 죽게 만들고 동생이 가지고 있던 '사람이나 사물에 깃든 기억을 읽는 능력'를 얻게 된다. 즉, 초반부터 주인공이 가진 능력으로 나오던 싸이코메트리는 본디 주인공의 것이 아닌 동생의 것이었다. 그 후로도 도깨비병을 가진 환자들(본인이 표현하고 있는 바에 의하면 '짐승')에게서 여러가지 능력을 갖고 온 듯 하다. 흡수한 능력 중 하나가 불로불사의 능력인지 몇 십년을 살아도 늙지 않고[6] 쉽게 죽지도 않는 모양이다. 참고로 마음 속 회랑에 존재하는 '미래를 내다보는 녀석' 역시 이렇게 흡수한 능력 중 하나이다. (다만 흡수했다고 해서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고 해당 도깨비병의 의식이 협조를 해줘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주인공이 미래를 내다보는 녀석을 '그나마 협조적인 녀석'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다른 능력들은 꽤나 비협조적인 모양이다.) 이 외에도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가진 능력이 많은 이유는, 작중에 하는 대사에 따르면 먼 과거에서부터 사고를 일으킨 도깨비병 환자들을 죽여 능력을 흡수하거나 아니면 그 병의 기억과 의식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도트 캐릭터를 보면 어째서인지 파란색 눈 위에 하늘색 안경을 쓰고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정작 일러스트를 보면 안경을 안 쓰고 있다. 그런데 영안실[7]에 있을 때 도트 캐릭터가 알몸(…)인채로 등장하는데 이 상태에서는 안경을 쓰고있지 않다.

파일:ZlPtznB.png

두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평상시 모습에는 하늘색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 개발 과정중 디자인이 좀 변경된 듯 하다. 마스크를 쓰고있는 모습일 수도 있다.

가면의 모티브는 흉례에 쓰는 탈인 '방상시'. 이미지 컬러는 파란색.

4.2 주인공의 동생

작 중 등장하는 사자탈이 바로 주인공의 동생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ㅕㅕㅕㅕㅕㅕㅕㅕㅕㅇㅇㅇㅇㅇㅇㅇㅇㅇ 사람들의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가졌다.

게임 초반에 달이 뜬 밤하늘 아래에서 대화하던 형제가 바로 주인공과 동생의 대화인데(추후에 세번째 엔딩 에필로그에서도 같은 장면이 등장한다.) 형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르는 동생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죽은 듯 하다. 그 이유는 후속작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엔딩 1에서 주인공이 어떤 가면[8]에게 '자신의 욕심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 라고 하는 걸로 보아 둘 사이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고 추정된다.

이후 형(주인공)의 무의식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너는 그 녀석이 아니야' 라는 말을 하는 걸 봐선 실제 동생이 아닌 주인공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죄책감'. 즉 하나의 '감정' 이라고 볼 수 있다.

가면 모티브는 당연히 '사자탈'. 이미지 컬러는 하늘색(주인공이 동생의 능력인 '기억을 읽는 능력'을 사용할 때 눈이 하늘색이 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여담으로 사자탈, 그러니까 동생의 탈이 나오는 횟수는 총 3번인데 3번 전부 추격전이다. 앞에 1, 2번째는 4개의 단서들 [9]를 얻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3번째는 8개를 얻어야 하는데 맵이 맵인지라 쉽지가 않다... 게다가 사자탈의 속도가 걷는 속도보다 빠르므로 웬만하면 뛰어야 한다.

미로에서 사자탈에게 쫓길 경우 도깨비불같이 생긴 오브젝트를 얻을 때마다 이 둘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을 만한 대사들이 뜬다.

4.3 여자아이

이 게임의 흑막


이 여자의 이름은 이화아, 그리고 '불나방'이라는 도깨비병 환자이다.

과거에 어느 시골에서 한 여자가 끔찍한 일을 당해 아버지도 모른 채 한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길을 떠돌다가 한혈석이 가득한 동굴(작중 명 '주검동굴')[10] 에서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그 동굴에 영향을 받은 여자는 미쳐버린 뒤 마을에다 방화를 저질렀다. 이 태어난 아이가 바로 이화아의 어머니. 그녀는 고향을 떠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11] 이화아의 아버지를 만나 화아를 임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버림받고 자신의 처지에 비관한 그녀는 이화아가 어렸던 시절에 어느 모텔(투란도트) 화장실 욕조에서 자살을 한다. 어머니가 사망한 직후, 이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갇혀버린 어린시절의 이화아는 화장실의 배수가 나쁜 탓에 목까지 차오른 어머니의 핏물을 마시고 도깨비병을 얻었다.[12] 이는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 그녀는 자폐증까지 얻게 된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표출을 못하는 정도를 떠나 말을 거의 못 하게 된다. 눈 깜빡이는 것도 힘들다고.

그리고 이화아의 아버지와 한지주의 어머니가 나중에 재혼을 하지만, 매춘부의 자식에 사생아에다가 장애아로 취급되는 이화아는 지하실에서 학대를 받으며 산다(심지어 가정부에게까지). 정도가 얼마나 심하면 흉터들이 남아돌다 못해 몸을 채워버릴 정도. 일단 이화아는 자신을 위로하는 한지주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이를 참고 살았다. 하지만 가정부는 그런 한지주를 갈궜고 그 집의 고양이(작중 이름: 나비)가 사고를 쳐서 더 이상 한지주가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자 둘(가정부와 고양이)을 태워 죽여버린다. 이후 무슨 의도가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화아의 아버지와 한지주의 어머니는 이화아를 데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자살한 모텔로 간다. 한지주의 어머니와 이화아의 아버지가 희희낙락대며 목욕하고 있을 때 능력을 사용, 둘 다 태워 죽여버린다. 한지주는 계속 이화아의 주변 인물들이 화상을 입거나 타죽는 것을 보고 의심하지만 결국 그냥 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이 함께 차를 타고 영화관에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윤락가로 들어서게 된다. 한지주가 어느 가게 앞에서 차를 세우고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그 사이 어떤 여자가 와서 한지주를 욕하고 비난한다. 그에 이화아는 차 창문 틈으로 불나방을 보내 그 여자를 태워 죽여버린다. 이것이 바로 상단 윤락가 화재사건의 진실. 이를 눈치챈 한지주는 이화아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하지만 차마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없어 함께 호수에서 익사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실패로 끝나게 된다. 한지주는 무사히 살아남았으나 이화아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위험하지 않은(방화 능력이 사라진)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이 기억을 살려버린 탓에 다시 방화가 가능해져 위험한 상태가 된다.

여담으로 이화아는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이해해준 한지주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불나방의 능력을 사용하여 지켜주려 했다. 나중엔 주인공의 설득에 넘어간 이화아의 도깨비 탈(의식)이 주인공 쪽으로 넘어오게 되고 주인공의 의식 깊은 곳에서 당분간 잠들게 된다.

기억을 잃은 이화아는 한지주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데 연주하고 싶은 노래는 주인공이 이화아를 설득할 때 직접 부른 노래(...) 따라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가면 모티브는 고산오광대놀이의 비비탈. 이미지 컬러는 주황색.

4.4 한지주

희대의 순정남.
그리고 시스콘

사실 한지주는 범인이 아니었고, 도깨비병에 걸리지도 않았으며 그저 동생을 아끼는 평범하고 억울한 사람일 뿐이었다.

과거에는 그냥 평범하게 살던 피아노 신동이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이화아의 아버지와 재혼을 하고 성당에서 이화아와 접점을 맺는다. 이화아는 자폐증으로 말을 못했으나 한지주는 그런 것을 이해해주었고(이화아의 눈동자가 불꽃의 움직임을 좇는 것을 보고, 그녀가 촛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집안 가족들은 이화아를 못마땅하게 여겨 구금시키고, 한지주는 이화아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간혹 몰래 그녀를 풀어주기도 하면서 이를 막는 가정부와도 다투게 된다. 이 와중에 고양이가 피아노 덮개 위로 뛰어내려 손을 다쳤던게 트라우마가 되어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었다. 플레이 중 주인공의 대사에 의하면 피아노가 너무 오래된 터라 덮개로부터 손을 보호해주는 장치가 없어졌다고 한다. 한지주는 그 뒤로 고양이는 보기도 싫다고. 손의 부상 자체는 별거 없었던 듯 싶다.

이화아의 능력에 대해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13] 윤락가에서 불나방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해 눈치채게 된다.
자신의 동생이 능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게 두려워 동생과 함께 죽을 생각도 하는 사람. 심지어 감금한 이유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할까 싶어서였다.

여담으로 엔딩 3에서는 죽은 이화아를 안고 호수에서 익사하는데 그때 피에 닿아 능력을 얻는다. 제작자에 의하면 증상은 꼭 살아있는 인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그 때문에 죽은 상태이지만 능력을 발현한다. 능력은 '거미' (플레이 중 한지주가 그린 거미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쓸데없이 디테일하고 징그럽게 잘 그려놨다). 거미줄을 생성하여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능력으로 그 누구도 호수에 들어올 수 없게 호수와 외부를 차단시켜버린다.

엔딩 1에서는 기억을 잃은 이화아와 아주 잘 살고 있고, 또 피아노 전공을 다시 하겠다고 선언. 그리고 주인공의 사진과 자신의 기억 소거권을 교환하여 주인공의 행적(아주 오랜 기간 늙지 않고 살아왔다. 자세한 건 위 주인공 항목 참고)을 아는 사람으로 들어갔다.

이미지는 거미이며, 가면 모티브는 불나방의 가면을 뒤집은 뒤 초록색으로 바꾼 것이다.

4.5 Sugarcube

그 정체는 사실 카페 3AM 사장의 손녀이다. 물론 주인공은 이 여자가 Sugarcube인지 모르는 모양. 그도 그럴 것이 Sugarcube로 통화할 때는 엄청 까칠하고 털털한 성격이면서 현실에서 만날 때는 성격이 완전 바뀌어 낯을 많이 가린다. 제작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주인공을 형이라고 부르는 오타쿠 남고딩 포지션이었지만 게임에 안경녀 캐릭터를 공급하기 위해 긴급 변경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여자가 Sugarcube 라는 것을 암시하는 떡밥이 딱 하나 있긴 하다. 주인공이 카페 3AM에서 나가자마자 Sugarcube 에게 전화가 걸려왔을때 주인공이 "마침 내가 나가자마자 전화했네" 라고 하자 Sugarcube가 "우연이야" 라고 말하는데 이는 사실 Sugarcube가 카페 3AM의 사장 손녀기 때문에 주인공이 나가자마자 바로 전화한 것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진 것. 그러나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고 나서도 이 여자의 정체를 깨닫지 못한 플레이어도 상당수 있다. 반면, 카페에서 만나자마자 Sugarcube 아니냐고 묻는 눈치 빠른 플레이어도 아주 가끔 존재한다.

극심한 기계치인 주인공과는 달리 해킹능력이 거의 천재급인데 이 여자는 이 해킹능력이 초능력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거기다 개인의 집에 달려있는 도어락까지 해킹하는 수준인데 도어락은 네트워크망에 연결된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해킹이 가능한지 의문... 무슨 와치독스도 아니고 도어락 말고 알파고를 해킹했나?

또한 엔딩에서 카페의 사장이 정보가 새어 나가는 듯 하다는 언급을 봐서는 카페에 들어오는 정보도 팔아먹는 듯 보인다. 이런 불효손녀.

캐릭터 이미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각설탕'. 이미지 컬러는 핫핑크.
  1. 주인공의 정신세계로 추정.
  2. 주인공의 사이코메트리는 일반적인 초능력으로서의 그것과 조금 다르다. 기억은 숨겨져 있으며, 해당 기억 주인의 트라우마 같은 것을 자극해 끄집어낸다.
  3. 작가가 직접 한 말이므로 진짜 노안인 듯 하다.
  4. 멍청이라는 의미.....
  5. 자신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힘을 얻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하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함으로써 자신이 강해지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주인공의 동생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눈물을 흘리는 능력'이라고 언급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억을 읽는 능력. (작 중에서 해당 능력을 사용한 뒤 눈물이 흐르는 부작용이 있다고 언급되는데 부작용이라기 보단 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에 가깝다.)
  6. 오죽하면 30년 전에 찍힌 사진에서 지금의 모습과 완전히 똑같은 얼굴을 유지하고 있었다.
  7. 불나방에게 당해 죽을 뻔 했는데 보유하고 있던 능력 중 치유 능력이 있는지 8대 닥터 마냥 영안실 안에서 다시 살아났다. 그보다 영안실에 시체가 팬티도 입고있나
  8. 스토리중 나오는 소녀의 또다른 자아로 추측된다.
  9. 도깨비불 같이 생긴 오브젝트
  10. 한혈석은 사람의 의식이나 감정을 실체화 시키거나 능력을 부여하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능력을 얻게 되는 대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도깨비병'에 걸린다 그리고 그 병에 걸린 사람의 피는 한혈석과 비슷한 성능을 가져서 접촉만 해도 병에 걸려버린다.
  11. 작중 화아는 지주의 차를 타고 유흥업소를 지나갈때 유흥업소 여자들을 보고 어머니와 같은 차림새를 했다고 했다.
  12. 화아의 모친은 상기 언급된것처럼 한혈석이 가득한 동굴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난 순간부터 한혈석 물을 뒤집어썼기때문이다.
  13. 가정부와 고양이가 죽었을 때는 전혀 몰랐고, 부모님이 죽었을 때는 설마하고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