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학위)

(대졸에서 넘어옴)
고등교육의 학위
전문학사학사석사박사
학석사 연계과정
석박사 통합과정
학석박 연계과정


學士, Bachelor's degree

1 개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면 받을 수 있는 학위. 학사 학위수여식이 바로 졸업식이다. 2월 졸업을 전기 학위수여식, 8월 졸업을 후기 학위수여식이라고 한다. 국내 기준 학사 학위복과 학위모 수술색은 전공에 관계 없이 검정색이다.

하위호환으로 전문대를 졸업하면 받을 수 있는 전문학사가 있다. 상위호환으로 석사가 있다.

  • 학사학위를 딸 수 있는 교육기관은 대학교 항목 참조.

2 한국에서

2.1 학사학위를 따는 과정

대학교에 입학해서 n년제면 n년동안 다니고,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을 제출해서 합격하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상당수의 대학에서 취업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논문 외에 기타 관련 자격증, 영어 점수 등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박물관학 학위를 받는다면 영어 교양필수. 논문. 준학예사 필기 이런 식이다. 학사논문은 별 가치가 없기 때문인지 학점이 괜찮을 경우 그냥 레포트로 대체하는 일도 벌어지며 심지어 관련 자격증을 따면 졸업시켜 주기도 한다. 물론 후자의 경우 자격 취득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학사논문보다 어려운 경우도 있다.

전문대학은 전문학사학위를 받고 2년제학과는 2년동안 60학점내외를, 3년제는 1년동안 20학점내외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2.2 학사학위의 종류

학사학위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칙으로 정할 수 있으나[1], 대략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문과대학 - 문학사
  • 공과대학 - 공학사
  • 이과대학 - 이학사
  • 농과대학 - 농학사
  • 의과대학 - 의학사
  • 약학대학 - 약학사
  • 사범대학 - 교육학사
  • 경영대학 - 경영학사
  • 법과대학 - 법학사
  • 미술대학 - 미학사
  • 영화대학 - 예술학사

석사와는 달리, 학사는 비교적 난이도도 낮은 편이어서, 과거에 비해서 개방대학으로 학사학위를 딸 방법이 늘어났다. 방송대, 사이버대학, 야간대학, 독학사, 학점은행제도 등 다양한 과정이 있다.

2.3 시기별 대우

1950년대까지는 김OO 학사님 같은 말이 존칭으로 통하던 시절도 있었다. 1960년대에도 대졸자는 마을에 1,2명 있을 까 말까 한 지식인으로 취급받았다. 1960년대에는 중등교육을 끝까지 마친 사람도 흔치 않았다. 현재로 치면 웬만한 박사처럼 드물면서 사회현상에 대해 알기 힘들었던 마을 사람들에게 어려운 정치와 외세, 세상물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해 주던 사람이었으므로 현재의 박사보다도 귀한 대접을 받았다. 물론 취업도 매우 쉬웠다.

1980년대부터 경제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실업계 고등학교 고졸학생이 폭증하고 고졸자에 대한 대우도 좋아졌다. 그러나 고졸자가 많아졌으니 관리자급인 대졸자도 필요한 법. 일자리도 많고 대학도 늘어나던 시절이었으니 대졸자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대우도 좋아졌다. 386세대가 까이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이때 취업한 현 과장~부장급 직원들은 월급 많고 안정적인 직업을 대졸 학력만으로도 얻었기 때문이다. 이때 공무원, 공공기관 등은 월급이 적어 기피직종 중 하나였다.

1990년~1997년에는 IMF 전이었기에 취업문은 아직 넓었다. 여전히 공부를 잘해도 집이 가난한 학생은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먼저 돈을 벌고 경력을 쌓는것이 대세였다. 1990년에 대학 진학률이 40%를 돌파하였다.[2]

1998년부터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IMF가 터지면서 취업문은 좁아질대로 좁아지고 안정성은 떨어질대로 떨어져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이직이 반복되고 비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정규직이 되기 위해 애쓰는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하였다. 그 탓에 이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대졸학력은 필수가 되어 버렸다. 대학교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대학교는 부족하니 대학교가 양산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대학교가 우후죽순으로 양산되는 바람에 대학교 총원이 매년 전국 고3들이 모두 들어가고도 남는 괴현상이 초래되었고 결국 그것은 대학교의 홍보로 이루어진다. 심지어 서울대학교(!)까지 신입생 유치를 하는 데 힘을 쏟아 비싼 등록금이 모두 신입생 유치로 부어진다.

2.4 쓸모

대학원에 진학할때나 군복무를 장교로 할때에는 필요한 중요한 학위이기도 하다. 일부 전문직 시험의 응시조건이기도 하고 관련전공 기사급 자격을 딸 수 있다.

단, 어디까지나 본인이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할 때의 이야기이다. 대졸 학력이 이점을 주지 못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시간낭비가 되어버린다. 생산직의 경우 대졸과 고졸의 차이가 크지 않고 오히려 고졸 특채를 넣을수 없게된다. 대졸이 고졸인척하고 입사하면 그것도 학력위조다. 요식업 등의 자영업자의 경우에도 대학 4년보다 현장 경험이 훨씬 가치가 크다. 이 학사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려는 것이 실업률에 큰 영향을 준다. 빨리 그리고 부모의 손 안 벌리고 결혼하고 싶다면 학사학위를 안 따고 그냥 취직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무원의 경우,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증을 요구하는 직렬의 경우 해당 전공의 대학 학력이 필요한 경우[3]가 있으나, 일반적인 직렬의 경우는 응시자격이 학력과 무관하므로 고졸자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3 외국에서

해외 학교, 특히 유럽권과 중남미권의 경우 더 까다로워서 4학년 2학기를 모두 마친 뒤 따로 논문학기라는 게 존재할 만큼[4] 논문에 대해 엄격한 곳이 많다. 옛날 우리나라처럼 학점만 채우고 졸업논문만 제출하면 되는 곳이 많긴 하지만. 일례로 볼로냐 대학에서는 학사학위만 따려고 해도 9~10년이 평균적으로 소요되는데[5] 그만큼 논문의 질도 좋고 엄격하다고 하지만 엄연히 학사학위이다.
  1. 이에 반하여 학술석사학위나 학술박사학위의 종류는 교육부령(학위의종류및표기방법에관한규칙)으로 정해져 있다.
  2. 김영삼 정권이 대학을 많이 늘려 그 이후에도 빠르게 늘어났다.
  3. 공립학교의 교사를 채용하는 임용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원자격증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 같은 교원양성기관을 졸업해야만 취득할 수 있고, 의료보건계열 분야의 공무원 채용 시험의 경우 각 직렬별로 요구하는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시에 응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당 전공의 대학을 졸업할 필요가 있다. 즉, 공무원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일부 직렬에 따라 응시자격에서 요구하는 해당 자격증 또는 면허증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서는 취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4. 이 기간은 재학생으로 쳐주지 않는다. 재학연한을 다 채워서 사실상 학사과정 수료이므로 졸업생에 준해 취급한다.
  5.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리 학위 취득이 어렵다고 해도 우스개소리 정도로 취급되지만 여기는 진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