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킴 바톤

신기동전기 건담 W의 극장판 Endless Waltz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다 에이스케 국내판은 정승욱.

바톤 재단의 총수이자 마리메이아 바톤의 조부로 이전에는 지도자인 히이로 유이나 칸즈처럼 콜로니 독립 운동을 하고 있었으나, 그 진짜 속내는 자신 바톤 일족이 지구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사실 아딘 로우가 살해당한 건 데킴의 사주라고 한다.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고안한 장본인으로, 원래의 오퍼레이션 메테오의 시나리오에서 알 수 있듯 목적을 위해서라면 일반 시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인물이다. 거의 기렌 자비 수준.

그러나 오퍼레이션 메테오는 5인의 건담 제작자 및 일부 건담 파일럿들의 반발에 의해 전혀 다른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이후 TV판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과 트로와 바톤이 극장판에서 그의 존재를 알고 살아있었나 하고 중얼거린 걸 보아 어둠 속으로 숨어든 채 계속 지구권 장악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브 워로부터 1년 뒤 마리메이아 바톤을 내세워 마리메이아 사변을 일으켜 실질적인 지휘를 맡는다.

마리메이아에게 충성을 바치는 최측근의 입장을 취하지만 최종 국면에서는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마리메이아를 설득하는 리리나 도리안을 죽이기 위해 총을 쏘지만 그녀를 감싼 마리메이아가 중상을 입게 되었고, 데킴은 얼마든지 마리메이아를 대신할 사람이 많다고 하며 다시 리리나를 노리다가 전 트레이즈파의 측근에 의해 사살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취급도 대부분 원작을 따라 1시나리오안에 작살나는 결말을 맞으며, 특이점이 있다면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작중 초반의 미래에서는 그의 쿠데타가 성공하여 결과적으로 샤아가 반란을 일으키는 동기를 부여하지만, 과거로 날아간 뒤에는 원작처럼 실패하는데 맨 마지막에 죽지 않고 그의 행동에 분노한 에닐 엘에게 두들겨맞고 기절해 검거로 끝난다. 흠좀무한건 이 쿠데타는 하만 칸과 협력하에 이뤄진것인데 쿠데타 성공후 하만을 숙청할 속셈을 보인걸 봐선 그의 쿠데타가 성공한 역사에선 진짜로 토사구팽하고도 남았을 것이다.(대체 어떻게!?)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은 본인은 그저 네오지온에게 이용당한것에 지나지 않는 불우한 취급이지만 그가 이끄는 마리메이아군의 활동이 흠좀무하다. 시옥편 엔왈 시나리오에서는 넬 아가마, 윙제로, 홍련 성천팔극식 이외의 Z-BLUE의 모든 기체를 전투불능으로 몰아넣는 쾌거를 이뤘고, 데킴 사후의 천옥편에서는 데킴의 신봉자들이 잔당으로서 살아남아 사이데리얼을 빽으로 써서 성 인살라움 왕국의 생존자들이 입주해있는 화성을 습격해 여기에 독립국가를 만들겠다는,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마크F 최종보스인 전뇌귀족 급의 저열한 야망을 실현하려 한다. 그러나 시옥편에서는 아군 대부분의 기체를 고철로 만들었음에도 민중의 봉기와 제로의 출현에 공포를 느낀 데킴이 숙청당해 해당 전과가 무색해지게 빨리 정리되었고, 천옥편에서는 사이데리얼과의 3파전 상황에서 인살라움의 기사들이 난입해 왕의 사랑은 백성을 위하여를 깔며 각성하여 마리메이아 잔당을 통채로 증발시켜버려서 저 흠좀무한 행각이 별로 인상에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괴 크로스오버를 마구 작렬시키기로 유명한 불세출의 모바일판 시리즈인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에서는 진마징가의 닥터 헬과 손을 잡고 에네르가Z를 탑승해 플레이어 부대인 카이루스와 직접대결한다는 윙키 시절 라이그 게이오스를 타고나오는 타작품 캐릭터들 급의 충공깽 전개를 보여준다!!! 현 시점에서 적 파일럿으로 나온 작품은 R 시절 자이델 랏소 마냥 본 작품 뿐. 하긴 얘내들은 이미 로제놈으로 점보트 결말을 디스한다던가 라미엘이 지구의 구세주가 된다던가 하는 미친 전개를 보인 적이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