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멜

상위항목: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등장인물

1 개요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1편은 코바야시 오사무, 2199는 오오츠카 아키오.

가밀라스 제국의 장군. 원작에서는 1편에서만 출현한 캐릭터이다. 2199에서 정해진 풀네임은 엘크 도멜.어? 이름을 보면 아마도 모티브는 에르빈 롬멜

야마토를 격파 직전까지 몰아넣는 전략가로서의 면모와 군인으로서 자신의 조국에 충성을 다하면서도 적이었던 오키타 함장의 능력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적국 가밀라스의 캐릭터이지만 인기가 높다.

2 우주전함 야마토

가밀라스 제국 태양계 방면 작전사령관. 주로 도멜 장군이라고 불리운다.

뛰어난 전략과 대범함을 가진 가밀라스의 명장으로 이스칸다르로 향하는 우주전함 야마토를 막아선다. 처음에는 가밀라스의 보급 기지인 바란 성에서 야마토를 격파할 계략을 세우지만 야마토는 위기를 벗어나고 바란 성이 파괴되고 만다. 이 일로 본국에 귀환하고 나서 군법재판에 끌려간 도멜은 자신의 계책은 틀리지 않았다는 의견을 강하게 세우지만 귀중한 보급기지를 파괴하였다는 죄목으로 히스를 비롯한 재판에 참여했던 군인들 모두가 만장일치로 사형판결을 내린다.

그러나 데슬러 총통은 사형판결 보고를 없던 걸로 하고 "지금 도멜을 처형하면 야마토를 상대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도멜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한다. 죄를 용서받은 도멜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야마토를 격파하기로 한다.

칠색성단을 결전의 장소로 정한 도멜은 야마토에게 도전장을 보낸다. 오키타 쥬조 함장은 도멜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야마토는 칠색성단으로 향한다. 도멜은 야마토를 상대하기 위해서 비밀 병기인 물질전송장치와 드릴 미사일, 삼단 공모 3척과 전투 공모 1척을 이끌고 자신은 원반형 지휘함에 탑승하고 결전의 장소로 향한다.

도멜은 먼저 제1공모에서 전투기들을 발진시켜서 야마토 내부 함재기 부대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하고 물질전송장치를 이용하여서 제2, 제3공모의 뇌격기와 폭격기들을 야마토의 바로 위로 전송시키는 작전으로 야마토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드릴 미사일로 야마토 최대의 병기인 파동포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고 직접 야마토를 격파하기 위해서 함대를 이끌고 전진한다.

그러나 사나다 시로애널라이저의 노력으로 드릴 미사일이 도멜의 함대를 향해서 역으로 나아가다가 폭발, 공모 4척이 순식간에 전멸한다. 도멜은 최후의 수단으로 지휘함으로 야마토에게 돌격을 가하고 야마토는 도멜의 공격을 피해서 암흑성운으로 들어간다. 도멜은 빈약한 지휘함의 무장으로는 야마토에게 타격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폭 스위치를 준비하고 야마토의 제3함교에 지휘함을 고정시키고 영상 통신을 보낸다. 이것이 오키타 함장과 도멜이 직접적으로 얼굴을 보는 첫 만남이었다.

오키타 함장은 도멜에게 자신들을 이스칸다르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도멜은 자신도 조국의 명예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이대로 야마토를 보낼 수는 없다고 거절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키타 함장 같은 남자와 만나서 영광이었다는 말과 함께 "가밀라스 성과 위대한 지구에 영광 있으라!"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지휘함을 자폭시키면서 사망한다. 하지만 마지막 자폭으로도 야마토를 파괴하는데는 실패하였다.

3 우주전함 야마토 2199

chara_img_domeru.jpg
11화에서 가틀란티스(백색혜성제국)의 함대와 교전을 벌이는 것으로 첫등장. 능수능란한 지휘로 적 함대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가밀라스 본국 내에서도 중장의 계급을 가지며, 명장으로 많은 병사와 장교들이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따르고 있다.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절대적이라 데슬러는 이런 도멜을 자신의 권력을 굳히는 선전수단으로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 탑승하는 기함은 도멜라스 3세.

원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가족 관계가 나오는데 아내 엘리사 도멜과 지금은 사망한 아들이 있다. 1선 지휘관으로서 각지를 전전하느라 가정을 돌 볼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아내와의 관계가 조금 서먹한 인상을 주고, 죽은 아들 대신에 애완동물인 로크로크 새를 소중히 기르고 있었다.

이후 데슬러의 요청으로 본국으로 귀환하여 성대한 개선식과 함께 상급대장으로 승진하였다.
- 하지만 이런 영광은 공짜가 아니라서 데슬러 총통으로부터 직접 야마토 격침명령을 받고 은하방면 작전사령관으로 임명된 도멜은 보급을 위해서 비멜라 행성으로 향하던 야마토를 함대를 이용해서 공격한다. 이전까지의 가미라스 함대와는 달리 정찰 병력으로 야마토를 일부러 중성자성 근처에서 워프를 하게 만들어 특정 위치로 워프되도록 강제로 유도한 후, 미리 야마토의 예상 워프 위치에 함대를 질서정연하게 배치하고, 다른 예상위치에 배치한 함대를 적시에 집결시키는 데 성공하여 야마토를 격침 직전까지 몰아넣었지만 총통부의 긴급 귀환 명령으로 다 잡은 야마토를 놓치고 본국으로 귀환하고 만다.

본국으로 귀환한 도멜은 데슬러 암살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서 군법재판에서 만장일치로 사형판결을 받는다.
더군다나 그의 아내인 엘리사는 반 가밀라스 운동을 지원하였다는 사실이 발각되어서 수용소 행성으로 끌려간 상태였다. 다만 도멜을 본국으로 귀환시켰던 것 자체는 친위대의 연극이었기에 암살 사건을 주모한 일당이 소탕된 이후 도멜은 풀려난다. 그러나 아내의 죄는 데슬러 암살 사건과는 별도 문제라 사면되지 못했으므로 이 시점에서 도멜의 위치는 크게 흔들린다. 풀려난 도멜은 데슬러에게 야마토 격파 명령과 동시에 유리샤 이스칸다르 확보 명령을 받는다.

다만 대다수의 정규 함대 전력이 바란 성 주변에 몰려있어서 본국 귀환까지 3개월 이상이 걸리는지라 가미라스 본성의 함대 전력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기함인 도멜라스 3세와 함께 아직 함대 전력을 유지중인 친위대에서 정예 부대.......랍시고 보내준 노병이나 소년병 정도로만 이루어진 부대와 공모 4척을 합쳐서 함대라고 부르기에는 크게 모자라는 수준인 5척만을 이끌고 야마토를 상대하게 되었다. 앞서 야마토를 상대할 때는 부하들의 분함대 1개만 따져도 수십척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전투력부족상태인데, 이런 전력만 가지고 야마토를 상대하려고 한 것은 이 싸움에서 승리하면 아내가 사면되고, 자신의 위치도 다시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야마토를 상대로 전면에서 승부하기에는 전력이 너무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도멜은 물질전송장치와 드릴 미사일을 상부에 요청하거나 인맥을 살려서 얻어낸 후 장비하게 된다. 그리고 물질전송장치는 병기 개발부의 티란에게 부탁하여 얻은 장비로 당시 최고 비밀의 병기인 장치였으며, 드릴 미사일은 본래 소행성 광산용 특수착암탄에 폭발장치를 넣고 미사일로 개조한 물건이라는 점에서 도멜의 창의성과 임기응변 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야마토의 오키타 함장의 생각인 일부러 항해에 위험한 주역을 통과해서 가밀러스 감시망에 걸리지 않고 빠르게 목적지로 항해한다는 것을 미리 읽어내고 위험한 구역인 칠색성단으로 함대를 발진시킨다.

칠색성단으로 향한 도멜은 제1공모 발그레이에서 전투기 부대를 발진시켜서 야마토 내부의 전투기 부대의 시선을 끌어 그들을 야마토와 떼어놓는 데 성공하고 제2공모 랑베아의 폭격기 부대를 물질전송장치로 야마토의 바로 위로 워프시키고 야마토를 불시에 공격해서 큰 피해를 입힌다. 이후 드릴 미사일을 장비한 중폭격기 가른트를 전송해서 미사일을 파동포의 발사구에 박아넣어서 파동포를 일시적으로 사용불능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였으며, 제3공모 슈데르그의 뇌격기 부대도 전송해서 야마토의 양 측면을 성공적으로 공격한다. 야마토가 레이더 장비의 파괴 및 전투와 그에 따른 손상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울프 프라켄이 이끄는 별동대가 함내로 잠입해서 유리샤로 착각당한 모리 유키가 납치된다. 앞서 언급한 미약한 전력으로 이 정도 전과를 올린 것을 생각하면 도멜의 지휘능력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야마토도 가만이 있지는 않아서 정찰용으로 본대보다 한발 앞으로 전진시킨 제1공모 발그레이는 야마토 전투기 부대에게 들키는 바람에 전투기 부대의 공격으로 격침당하며, 드릴 미사일을 장비한 중폭격기도 귀환중에 격추당한다.[1] 그리고 제3차 공격대가 야마토로 귀환한 전투기 부대의 공격에 전멸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야마토는 레이더 및 정찰장비 대파, 제3함교 소파로 파동방벽 동작불가, 파동포 사용불능, 주포탑 및 대공포탑 중파 및 양현의 주장갑부위 중파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 항행능력 및 전투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이렇게 되자 함재기 세력의 상당수를 잃어버린 도멜은 자신이 직접 야마토를 치기 위해서 함대를 이끌고 야마토 공격에 나선다. 하지만 니이미 카오루애널라이저가 드릴 미사일 내부로 잠입해서 격발모드를 해제하고 역발사 시킨 이후 야마토의 포격에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유폭에 전투공모 다롤드와 제3공모 슈데르그가 파괴, 제2공모 랑베아는 야마토의 포격에 침몰한다.[2] 도멜은 기함 도멜라스 3세로 야마토와 포격전을 벌이지만 오키타 함장의 책략으로 함선이 이온 난류에 잡히면서 기함이 조정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대파당한다.

도멜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폭 스위치를 꺼내든 상태에서 함선의 지휘실 부분을 분리했다. 이는 탈출할 생각이 아니라 자폭할 생각으로 여기부터는 나 혼자만의 전쟁이라며 잔존인원은 모두 이함하라고 명령하지만... 부관 및 모든 부하가 명령을 거절한다. 부함장겸 부관인 하이데른 영감 왈 "그럼 모두 명령불복종으로 군법회의감이군요." 그에 대한 부하의 신뢰와 경의를 알 수 있는 장면. 뭐 탈출해도 생존확률이 낮아보이긴 했지만... 자폭하는데 다같이 따라간 셈이다. 결국 단 1인의 탈출자도 없이 야마토의 제3함교에 접촉, 오키타 함장에게 영상 통신을 보낸다. 이후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을 보내달라는 오키타 함장의 부탁을 거절하고 지휘함을 자폭시키면서 사망한다. 여기서 원작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원작에서 도멜이 야마토를 보내주지 않은 이유는 가밀라스의 군인으로서 적을 그냥 보낼수가 없다는 조국에 대한 충성에서 비롯되었고 2199에서는 함께 싸운 부하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야마토를 보내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멜에게는 안타깝게도 최후의 자폭은 야마토의 파동방벽의 복귀가 간발의 차로 이루어져서 큰 피해가 없었다.

자폭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그대들 테론과 우리 가밀라스에 영광과 축복 있으라!!"

전체적으로 원작과 약간 달리 2199에서는 비운의 장군으로 그려졌다. 참고로 출격 직전 부하들과 가밀라스의 국가를 합창하는 장면은 벌지 전투의 오마쥬로 보인다. 그의 아내인 엘리샤는 레프타포다에서 복역하다가 행성 내의 죄수들의 반란과 멜다 디츠가 이끄는 감찰군의 도움으로 해방된다. 남편을 죽게 한 야마토 일행과 만나게 되지만, 남편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차피 군인의 임무에 따라 전사한 것으로 보고 원한은 품지 않은 듯 하다.

4 기타

외모적 특징으로 갈라진 턱이 돋보이는데 이는 도멜의 특징으로 여겨진다. 2199에서의 모습은 원작의 모습을 기반으로 한 것은 맞지만, 전반적으로 나이가 젊어보이도록 만들어져서 얼핏 보면 청년에 가깝게 변모했다. 그러나 갈라진 턱도 크기는 작지만 그대로 재현되는 바람에 데슬러 총통과 같이 미남이 되지 못하고 아저씨로 남게 된다. 하지만 뭐 그래도 미중년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일이다(.......).

  1. 사실 폭발하진 않았으며, 람베아가 대파될때까지 버팅긴걸 보니 일단 중폭격기는 중폭격기인가보다.
  2. 그러나 격침은 당하지 않았다. 성단 아래로 추락한 후 항행능력을 다시 되찾은듯. 우주전함 야마토 2199: 별을 도는 방주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