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inger Of Death'
저승사자
"돈과 죽음의 냄새에 몰려드는 녀석들. 네놈들도 똑같은 대머리 독수리다."
"전 기에, 사냥을 즐길 여유는 없다. ...제길, 이게 무슨 꼬라지야!"
"이거 곤란하구만, 덕분에 놓쳐버렸잖아. 그렇게 생각하고서 이렇게 된 바에야 저 녀석들한테 받아내야지, 하고 생각했어. 그 날이... 내 재수가 종치는날이었지."
에이스 컴뱃 제로에 등장한 벨카 공국 공군 제13야간전투항공사단 제6전투비행단 '슈발츠 편대' 리더기. 당시 소령. 38세. TAC네임은 Tod(死).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 북미판 성우는 D.C douglas.
벨카 공군 안에서도 공포의 대상으로 손꼽히는 제13야간전투항공사단 슈발체 편대의 대장. 원래는 유크토바니아 출신의 용병이었지만 그 능력을 눈여겨 본 벨카 군부에 의해 벨카군의 정규 파일럿이 된다. 하지만 정작 그가 맡은 임무는 독전임무. 탈주병이나 적전도주하는 아군을 처리하는 게 일이다. 그러니까 더러운 일을 외국인 용병과 위험분자들한테 맡겨서 처리시키고 오명을 다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였던 셈. 시마 가라하우를 생각해보자. 그래서 붙은 별명도 대머리 독수리, 혹은 이스케이피 킬러(escapee killer). 그 때문에 그들이 도착하면 "최악의 원군이 와버렸군"하고 아군끼리 이야기하며 래리 폴크 픽시도 "오늘도 천박하게 시체나 주우러 다니는군"하고 혐오감을 드러낼 정도다. 물론 본인과 동료들은 신경쓰는 기미도 없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용병.
탈주한 볼프강 부흐너를 쫓아서 B7R에 날아들었지만 자신은 '원탁의 귀신' 사이퍼에게 격추당해버렸다. 전후에는 전쟁 범죄자로 수배되어 도주, 이스케이피 킬러가 경찰에 쫓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참고로 그가 인터뷰에 응한 곳은 오시아의 수도 '오레드'다. 현실로 따지면 오사마 빈 라덴이 뉴욕, 내지는 워싱턴 D.C.에 있었던 것. 그리고 일설에 따르면 도미니크 주보프란 이름도 가명이라고도 하는 모양. 물론 거짓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말이다.
"그 자식, 아직 살아있나?" "오, 그러시겠지. 진짜 영웅이라는 나으리들은 언제나 제일 먼저 뒈지는 법이거든. 하지만 나나, 편익이나, 그 녀석은 영원히 지옥 속에서 괴로워하면서 살아가겠지. 하지만 말이야, 그건 우리들이 그만큼 잘났다는 증거 아니겠나?"
"Is the man still alive? Though it's hard for bad guys like us to die. The real heroes always manage to die first. But guys like him, Solo Wing and me...we live the rest of our lives in hell. But, then again, being alive was proof that we were good."
하면서 비틀린 웃음을 터뜨렸다.
머시너리 루트 10화에 등장. 탑승기는 MiG-31 폭스하운드.그런데 사진이 B7R이 아니다. 거기다 8대 다있다. 어떻게 찍은거지? 무려 8기 편성인 데에다가 ACE 난이도라면 최악의 경우 네임드 편대 4기 + 그라바크 + 볼프강 부흐너까지 끼어들기 때문에 미사일을 아껴쓰지 않으면 기총으로 잡아야 하는 지옥을 맛보게 된다. 기체가 기체인 만큼 가속성이 뛰어나지만 대신 선회력은 떨어지니 선회할 때를 노려서 뒤를 잡아 차근차근 밟아주면 된다. 단 정면 전투는 절대로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