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나라. 작중에서는 보통 약칭인 시련으로 불린다. [1]
아라짓 제국과 함께 대륙을 양분하고 있는, 한계선 남쪽에 위치한 나가들의 국가. 이름 그대로 한계선 남부에 있는 대삼림 키보렌에 점재하고 있는 나가 도시들의 연합체다. 작중에서 명언되지는 않았지만 수도 혹은 그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는 미라그라쥬라 여겨진다.
아라짓 제국의 가상적국 1호라고는 하나 인구가 6억에 달하고 상비군만 200만인 제국에 비해, 나가들은 이미 발자국 없는 여신의 힘을 잃었기에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시련의 성립시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제2차 대확장 전쟁이 종결하고 대호왕 사모 페이의 신 아라짓 왕국이 북부에 세워진 이후, 천일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수장의 이름이 대수호자인 것으로 보아, 그 체제는 제2차 대확장 전쟁 시기 나가들이 갖춘 체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여겨진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 시련의 대수호자는 아르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