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없는 여신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의 종족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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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대호
스포일러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여신.

나가를 가호하는 여신으로 그 이름은 발자국이 남지 않는 물을 의미한다.

나가 사회의 성직자인 수호자는 전원 남성으로써 그들이 22살이 되기 전에 수련자로써 과정을 마치고 심장적출을 하면 수호자들에게 신명을 내린다.[1] 그 이름은 이후 일종의 성으로 남으며, 아직 심장적출을 하지 않은 수련자일 경우에는 미들네임이 된다. 따라서 수련자의 정식 이름은 자신의 본명-신명-가문명이며 수호자의 정식 이름은 자신의 본명-신명으로 이루어진다.

발자국 없는 여신의 사제인 수호자들은 여신의 남편이 아닌 여신의 신랑이라 불린다. 남편이라 부르지 않는 것은 수호자들은 그들의 생애가 기나긴 결혼식이고 마침내 죽음으로써 결혼식이 끝났을 때 마침내 여신과 수호자는 부부가 되기 때문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나가의 천국은 심각한 다부일처제.

하지만 여신은 하나이자 여럿도 된다. 신명은 수호자마다 다르고, 수호자들의 사고방식 표현을 보면 유독 "'나의' ○○○"라고 표현한다. 어떤 수호자가 다른 수호자의 신명을 불러서 여신을 부르려 해도 여신이 거기에 응답하진 않는다. 카린돌의 몸에 영이 갇힌 채 냉동되었을 때 모든 수호자가 권능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 신은 물론 유일하나, 수호자 각자만의 영역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 컴퓨팅 아니면 여신의 힘이 워낙 커서 수호자 하나 하나로써는 그 힘을 전부 끌어올 수 없기에 공유하는 것일지도...

신명이야말로 발자국 없는 여신이 그녀의 선민종족인 나가에게 줬던 선물. 신명을 통해 나가들은 다른 선민종족에 비해 그들의 여신과 매우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

1 여신이 내리는 신명의 예

2 살신계획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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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 계획의 진정한 목표. 살신계획은 나가들이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을 죽여 온도를 상승시킨다는 계획이 아니라 자신들의 여신인 발자국 없는 여신을 신체에 가두고 여신의 신랑인 수호자들이 그녀의 힘을 갈취해서 쓴다는 계획 을 가장한 어디에도 없는 신 해방 계획이었던 것이다.

현재의 신체였던 카린돌이 군령자에게 자신의 혼을 빼앗긴채 산채로 냉동됨으로서 여신은 카린돌의 몸을 벗어날 수 없게되었고 주인을 잃은 여신의 힘을 수호자들이 쓸 수 있게 된 거다. 이후 케이건 드라카 등 수탐자들이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는 말에 따라 자신을 죽이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어디에도 없는 신의 화신을 찾아 그녀를 구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사실 발자국 없는 여신은 이 계획을 알고 있었다. 어디에도 없는 신이 활동을 멈췄기 때문에 오랜 기간 세상이 변화하지 않고 정체되자 강제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알면서도 걸려줬던 것이다. 사실 죽은 줄 알았던 요스비가 사어를 통해 화신을 찾으라는 걸 말해줬던 것도 발자국 없는 여신이다. 보트린이 가끔씩 냉동장치를 열었을때 바깥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신체였던 요스비의 기억을 통해 접촉했던 것.

애초에 여신 감금계획 자체가 그녀의 의도하에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우쇠의 말에 따르면 윷가락이 3개뿐이라 변화가 생산되지 않으니 발자국없는 여신이 '엄청난 희생' 을 통해 '가짜 윷가락' 을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이 가짜 윷가락이 보트린일 가능성이 꽤나 높다. 서로를 인식할 수 없는 세 신을 이어주는 유일한 신인 어디에도 없는 신이 활동하지 않기에 임시지만 신체 내부의 자신을 느낄 수 있는 수호자를 만들어낸 것. 그에 대한 희생은...

그런데 이후 자신이 어디에도 없는 신의 화신이라는 걸 알은 케이건이 나가살육신으로 각성했을 때에는 정작 냉동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잘못했으면 그대로 케이건에게 자신의 종족이 말살당해 종족 없는 신이 될 뻔했다. 후새드.

하지만 일은 잘 풀렸고 어디에도 없는 신이 다시 윷놀이에 참가하고 세상을 다시 변화되기 시작한다. 여신은 다시 풀려났지만 그리미 마케로우 때문에 힘을 회수하지 않고 수호자들이 마음대로 쓰게 나뒀다. 군령자인 갈로텍에게 카린돌 마케로우의 혼이 먹힌 뒤, 증오로 미치고 비대해진 그녀의 혼은 케이건에 의해 갈로텍에게서 해방되었어도 이지를 찾지 못했다. 결국 발자국 없는 여신은 자신이 어머니로서 그리미를 키웠다. 평범한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여신은 힘을 풀어둔 채 놔뒀고 이는 그리미 마케로우가 성인이 되어 어머니가 필요없어지는 22세가 되면서 카린돌 마케로우가 정신을 찾을지도 모르는 시간동안이었기에 계속되었다. 그러나 피를 마시는 새 시점의 원시제 그리고 치천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녀가 베푼 선의가 그리미 마케로우를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자신들의 종족을 위해서였는지 알길이 없다.
  1. 정확히는 수련자 시절에 이미 신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