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의 극의

1 개요

盗賊の極意(Skill Hunter)

헌터x헌터의 등장인물이자 환영여단의 두목 클로로 루실후르의 특질계 넨 능력.

간단히 말해 타인의 넨 능력을 훔쳐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상당히 유용하면서도 강력한 능력이지만, 훔칠때와 훔친 능력을 사용하는 경우 모두 많은 제약을 수반한다.

  • 훔치기 위한 제약

1-1. 훔칠 상대의 넨 능력을 직접 본다.
1-2. 상대의 능력에 대해 질문하고, 상대가 그 질문에 대답한다.
1-3. 상대의 손과 책 표지에 손바닥을 맞춘다.
1-4. 위 3가지 행동을 1시간 내에 행한다.
위 조건을 모두 달성시 그 순간부터 상대방은 넨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그 넨 능력은 책의 페이지에 수록된다.

  • 훔친 능력을 사용하기 위한 제약

2-1. 훔친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적의 극의' 책을 오른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2-2. a라는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능력이 수록된 페이지를 펴고 있어야 한다.
2-3. 훔친 능력의 원래 주인이 죽으면 훔친 능력도 사라진다.

주인이 죽으면 훔친 능력도 사라진다는 것은 애초에 자신의 능력이 아닌 남의 능력을 훔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추측 가능하다. 실제로 레오르도 비슷했던걸 보면 애초에 자신의 능력이 아닌 남의 능력을 사용하는 당연한 대가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능력을 훔치는 조건 면에서 레오르의 렌탈포드는 클로로보단 쉬운 편이었긴 하지만 빼앗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시간 밖에 안되며 그마저도 일회용이다. 키메라 앤트 버프까지 있다는 걸 감안하고 본다면 비슷한 능력이지만 도적의 극의는 (아마도) 무한정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클로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더 제약이 심하다.

능력을 사용할 때 조건 때문에 여러 가지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빼앗은 능력을 사용하면 능력의 주인이 썼을 때와 비교해서 오오라 소모량은 변하는가?'라는 점. 둘째는 '자신의 계통이 아닌 능력[1]을 사용할 때에는 그만큼 강도 및 정밀도가 떨어지는가?'라는 점 등이 그렇다. 현재는 이부분에 관해 명확히 설정이 언급된적은 없다. 단, 개인의 기호나 성향과 넨 능력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원래 주인의 마음의 어둠을 이해해가는 것이 이 능력의 즐거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셋째는 능력을 빼앗긴 주인은 넨 자체를 사용할 수 없는가[2], 특수능력만 사용할 수 없을 뿐 기본적인 넨 능력[3]의 사용은 가능한가.

그리고 환영여단 동료들의 능력을 빌려와 쓰는 모습을 보여준걸로 보아 도적의 극의로 훔친능력은 클로로 마음대로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는것도 가능해 보인다.

1.1 책갈피 테마(더블 페이스)

위의 2-1 제약이 클로로의 뛰어난 체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데다, 나중에 얻게된 양손을 사용하는 넨 능력 사용도 어렵게 만드는등 여러가지 한계를 느껴서 '도적의 극의'에 추가한 능력. 기존의 능력을 확장시킨 것일 뿐 훔치거나 새로 만들어낸 능력이 아니지만, 이름이 있고 이 능력이 추가된 이후 상당히 활용도가 늘어났기에 따로 기술한다.

책갈피를 a페이지에 끼우면 a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사용할 수 있는 책갈피는 1개뿐이다.
  • 추가 및 변경된 제약

2-1. 훔친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적의 극의'책을 오른손에 들고 있거나 책갈피를 끼워야 한다.(변경)

이 경우에는 책을 반드시 들고있을 필요가 없다. 이덕에 2가지 응용법이 생겼는데 다음과 같다.
1. a페이지에 책갈피를 끼우고 책을 덮으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a능력과 체술을 사용한다.
2. a페이지에 책갈피를 끼우고 b페이지를 열면 a능력과 b능력을 동시에 사용가능하다.

즉 상대에 따라 기존처럼 오른손에 책을 펼쳐두고 싸우던가, 책갈피를 꽂아놓고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싸우던가, 책갈피를 꽂은 책을 오른손에 들고 있어야 하지만 넨 능력 두개를 쓰던가 모두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진 셈이다.

클로로는 책갈피 능력을 새롭게 만드느라 "성가신 제약이 늘었다"라고 말하는데, 아직까진 어떠한 제약이 추가되거나 바뀌었는지 정확히 드러나진 않았다[4]. 그래도 클로로는 1번의 양손을 이용한 체술구사 + 훔친 넨능력 사용이란 엄청난 이점이 생겨서 새로운 제약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뉘앙스로 말하고 있다. 또한 2번의 경우 사기적인 넨능력을 조합해[5] 엄청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와는 별도로 도적의 극의를 구현화하여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책을 공중에 띄워놓거나(...) 하는 능력은 없는 걸로 보이니 대신 책을 넣어둘 주머니와 같은 것이 필요해졌는데, 일단 작중에서는 항상 걸치고 다니는 검은 코트의 주머니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머니가 없는 옷일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아니면 싸우다 주머니가 찢어져 버리면...

한마디로 책갈피는 클로로를 요크신 시티편 시점보다 몇배나 더 파워업 하게 만들어준 능력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아래 항목은 작중에서 등장했던, 현재까지 밝혀진 클로로가 훔친 능력들.

1.2 훔친 넨능력

1.2.1 천사의 자동필기(러블리 고스트 라이터)

天使の自動筆記(Lovely Ghost Writter)

요크신 시티에서 만난 노스트라드 패밀리 보스의 딸인 네온 노스트라드에게서 훔친 능력.

특질계 능력으로 4~5행으로 된 시 형식의 100% 적중 예언을 오른손에 구현화 되는 기괴한 모습의 넨수가 시전자를 조작해 자동으로 적는다. 예언에 적힌 내용을 해석하여 미래의 불길한 요소를 피할 수 있다는게 최대의 장점. 나쁜 일에는 반드시 경고가 나타는데 경고를 엄수하면 나쁜 일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유의 형식으로 들어가 있는 안 좋은 조짐이나 장소, 조건 등을 회피하면 해당 사건을 회피할 수 있다는데 너무 복잡하거나 추상적으로 예언하지는 않는듯. 또한 시 한줄의 내용은 1주일간 일어날 운명을 의미하니 이 능력으로 점을보면 약 1달분의 예지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4줄 미만의 시로 구성된 경우에는 예언을 받은 당사자의 죽음을 의미.

단점이라면 남의 운명을 예언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한데,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는 점칠 수 없다. 또한 점칠땐 의식이 날아가서 기억을 못하고, 나중에 자신의 예언을 확인할 수도 없다. 즉 자기자신한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동료들(클로로의 경우엔 다른 환영여단들)에게나 도움이 된다. 그렇더라도 자신이 죽는다거나 하는 큰 상황이 발생하면 동행하는 단원들의 시에도 우보긴의 때와 마찬가지로 장례식을 암시하는 예언이 나오겠지만.

  • 제약

상대의 이름/생년월일/혈액형이 적힌 종이가 필요하다. 즉, 이 3요소중 하나라도 모르면 예언시를 적는게 불가능. 이 때문에 정확한 생년월일을 모르는 핑크스&페이탄에겐 써먹지 못했다.

1.2.2 밀실유어(인도어 피쉬)

密室遊魚(Indoor Fish)

구현화계 능력으로 특수한 넨어(念魚)를 만들어낸다. 이 넨어는 육식성으로 특히 사람의 고기를 좋아하는 편. 넨어에게 먹히는 쪽은 고통도 느끼지 않으며 몸의 대부분이 먹혀도 죽지 않는다. 밀실 상태가 풀려 넨어가 사라지면 그때서야 모든 고통과 죽음이 한번에 찾아온다. 넨어가 어느 정도의 속도나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6]

  • 제약

넨어는 밀실에서만 살 수 있다. 밀실이 아니게되는 순간 사라진다.

1.2.3 불가사의하고 편리한 보자기(펀 펀 클로스)

不思議で便利な大風呂敷(Fun Fun Cloth)

환영여단을 공격한 음수 중 한 명인 올빼미에게서 훔친 구현화계 능력. 보자기로 싼 물건을 사탕 정도의 크기로 줄일 수 있는데, 작중에선 금고안에 가득 들어찬 많은양의 보물을 주머니에 들어갈만큼 줄였다고 한다. 또한 무게까지 아주 가볍게 만드는 부가효과도 있는듯. 응용기로 다수의 상대를 보자기로 구속해버리는 것도 가능한데, 노부나가 하자마급의 넨능력 고수도 여기에 당하면 탈출이 불가능하다.[7]

작중에선 제노 조르딕 & 실버 조르딕과 싸울 때 견제용으로 사용했는데[8],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없었다. 아마 앞으로 '도적의 극의'의 조건을 만족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듯. 그나저나 저 음수 올빼미는 어디에 어떤 몰골로 살아있을지...

1.2.4 상대를 이동시키는 능력

아지트에서 노부나가히소카를 공격할 때 사용한 능력.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다.

1.2.5 휴대하는 타인의 운명 (블랙 보이스)

携帯する他人の運命

박쥐날개 모양 안테나를 타인에게 꽂으면 휴대폰으로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형적인 조작계 능력. 또한 자신에게 안테나를 꽂고 자동조작 모드를 사용하면, 휴대폰이 자신을 자동조작하여 인식한 상대를 쓰러트릴때까지 파워와 오오라가 무지막지하게 상승한다. 하지만 휴대폰이 자신을 조작하는 것이어서 의식과 기억이 날아가며, 오오라의 과도한 소비로 열흘은 근육통으로 몸져눕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안테나를 꽂아서 동시에 조종이 가능한 건 최대 2명.

딱봐도 알겠지만 환영여단 단원 샤르나크의 능력. 작중에서 샤르나크의 박쥐날개 장식 휴대폰까지 빌려서 그대로 들고 나왔다. 이로 인해 조작계 능력을 훔칠 경우, 원주인의 마음의 어둠을 이해하듯, 애착이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사실 블랙 보이스의 또 다른 능력인 자동조종은 기본 체술이 엄청나게 뛰어난 클로로에게는 정말 쓸모없는 능력중 하나인터라, 조종능력만을 이용해 히소카를 제압하려는게 확실해 보인다.[9] 또한 이 능력을 쓰면서 샤르나크는 생존한게 확정되었다.

원주인인 샤르나크가 사망하였음으로 사후넨으로 유지될지 삭제될지 모른다.

1.2.6 한 쌍의 파괴자 (선 앤드 문)

왼손엔 플러스 마크가 들어간 태양/오른손엔 마이너스 마크가 들어간 달의 문양이 떠오르는데 해당손을 원하는 위치에 접촉하여 태양과 달의 각인을 새길 수 있다. 이후 새겨진 각인들이 서로 접촉하면 그 곳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또한 각인을 새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폭발의 위력이 강해진다. 즉시 각인시키면 한정된 부위만 날려버리는 파괴력이 나오는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3-5초 정도 지속 되면 범위형으로 폭발하여 주변에 있는 이들도 죽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한다. 능력 특성 상 양손이 비어 있어야 하는게 단점.

그리드 아일랜드편에 등장한 폭탄마 겐스루의 『리틀 플라워』 & 『카운트 다운』 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먼저 리틀 플라워는 겐스루가 손으로 쥔 부분만 폭발 시킬 수 있기에 반드시 상대와 물리적인 접촉필수 & 자신의 손을 쿄로 보호해야 하는데다 파괴력도 한정적이지만, 선 엔드 문은 상대가 모르게 각인을 여러개 새겨놓고 각인을 순간적으로 접촉하여 폭발시키는 응용이 가능 & 위력을 더 강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카운트 다운의 경우 원격폭탄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상당한 넨능력의 고수인 겐스루도 능력을 혼자서 만들고 조절하는게 어려워 자신의 구현화 능력 + 동료인 사브와 바라의 조작계와 방출계 넨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었다는데 선 엔드 문은 어느 넨능력자 개인의 능력이다. 클로로가 일부러 책갈피를 개발해서 사용할만큼의 희귀하고 강한 능력이라는 의미.

작중에서 유성가를 묘사하기 위해서 예로 들었던 '악수 자폭 사건' 이 연상되는 기술... 이었는데, 클로로의 언급에 따르면 원래 주인은 유성가의 장로라고 한다. 유성가 밖에서 유성가의 주민이 죽으면 이 능력으로 동포를 폭탄으로 바꾸어 메시지를 전했었다고. 게다가 원래 주인인 장로는 이미 죽었다. 원래 주인이 죽었는데도 책에 능력이 남은 이유는 사후에 강해지는 넨[10]이기 때문. 그래서 한번 각인을 새기면 폭발할 때까지 유지되는 그야말로 필살의 넨 능력이다.

그리고 이 능력이 사후넨이라서 더 위험한 이유가 등장했다. 갤러리 페이크로 만든 인형에 각인을 새기면 사후넨이기 때문에 폭발할 때까지 유지된다(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갤러리 페이크'를 해제하면 인형이 사라지지만 각인이 새겨있으면 위의 조건 (폭발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 이 사후넨으로 발휘되는 조건 때문에 클로로는 최대 4개의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설명하자면 클로로는 '갤러리 페이크(양손 능력)'로 인형을 만들고 책갈피를 끼워 능력을 유지시킨 후 '오더 스탬프(한손)'의 페이지를 펴 능력을 발동, 인형을 조종한다. 통상적으로 양손 능력인 갤러리 페이크를 책갈피로 고정해야 인형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클로로가 군중 속으로 숨은 후 택할 선택지는
1. '오더 스탬프'를 해제하지 않고 명령을 받지 않은 인형에게 명령을 내려 히소카를 공격
2. '오더 스탬프'를 해제하고 양손 능력인 '갤러리 페이크'로 인형을 늘린 후에 '갤러리 페이크'를 책갈피로 고정한 후

  1. '오더 스탬프'를 발동해서 새로운 인형에게 새 명령을 내린다.
b. '컨버트 핸즈(양손 능력)'의 왼손으로 자신의 모습을 남의 모습으로 위장한다.

...라고 히소카는 생각했다.

그래서 히소카는 인형에서 '오더 스탬프'의 낙인이 사라지자 클로로가 '갤러리 페이크'로 인형을 새로 만들고 자신을 '컨버트 핸즈'로 위장할 것이라고 판단, 클로로가 인형을 만들만할 곳 (전에 인형들을 대기시켜 놓은 곳)에 클로로를 찾아내어 제압한다.

하지만 그 클로로는 가짜였다. 인간 한명을 '컨버트 핸즈'의 오른손으로 클로로로 위장시킨 후 '블랙 보이스'로 조종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도 '갤러리 페이크'로 만든 인형(히소카가 무기삼아 사용하고 있는 인형의 머리)이 사라지지 않았다. 클로로의 분신을 조종하려면 어떻게든 '갤러리 페이크'를 해제시킬 수 밖에 없는데도 인형이 남아있던 것은 클로로가 인형에다가 '선 앤드 문'의 낙인을 찍어놓았기 때문이다. '선 앤드 문'의 낙인은 폭발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으며 그 때문에 '갤러리 페이크'를 해제해도 '선 앤드 문' 낙인이 찍힌 인형은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낙인이 박힌 자리가 터지는 것이 아닌, 낙인이 박힌 인형은 몸 전체가 터진다. 그래서 히소카는 낙인이 찍힌 인형의 머리를 잘라 잡았으나 몸 본체가 낙인을 마주잡아 폭발하자 머리도 따라 폭발함으로서 히소카의 손이 날아갔다.

사실 갤러리 페이크와 오더 스탬프와 병행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까다로운 능력. 각인이 새겨진 대상이 폭발하는, 다시말해 일종의 자폭공격이기 때문이다. 원 주인인 유성가의 장로는 맹목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유성가 주민을 사용해서 자폭 테러를 저질렀다. 그러나 클로로는 상대를 공격할 인형과(갤러리 페이크) 그 인형에게 자폭하라고 명령할 능력(오더 스탬프)를 활용해서 엄청난 활용도를 보여주었다. 스킬헌터의 능력 조합이 얼마나 무서운 능력인지 보여주는 예.

여담으로 폭발 능력이라는 점과 양 손을 사용한다는 것, 한쪽 손마다 태양과 달이라는 점 등을 보고 졸프 J. 킴블리를 연상하는 사람도 있는듯.

1.2.7 인간의 설명(오더 스탬프)

조작계 능력으로 인형의 이마에 도장을 찍은 뒤 명령을 내려 조종할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블랙 보이스와 달리 도장을 찍은 여러개의 인형을 동시에 조종할 수 있다. 다만 복잡한 명령을 지시할 수는 없다는게 흠. 또한 살아있는 인간은 물론 죽은 시체 역시 조종할 수 없다. 이 능력의 원래 소유주는 인형과 인형이 아닌것의 경계를 '머리와 몸이 붙어있는가'의 여부로 판단했다고 한다. '죽여라'라는 명령의 경우 인간의 모습을 한 인형은 그 형상에 따라 비효율적인 행동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명령을 무시하기도 한다. 단, '부숴라'라는 명령은 몸과 머리를 떨어뜨리기위한 행동을 한다. 인형의 목과 머리가 분리되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 능력으로 대량의 인형을 조종할 경우 단순한 인간들의 무리가 공격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머리를 몸과 분리시켜야만 활동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팔을 부러뜨리면 육체와 정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반면에 인형들은 계속 무리지어 공격할 뿐이다. 게다가 육탄전의 고수인 히소카도 인형의 목을 딸 동안에 다른 인형들이 공격할 틈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 당할 수도 있다.

사실 인형을 미리 준비해야 발동 가능한 능력인데, 인형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감안한다면 써먹기 쉬운 능력은 아니다. 인형 제작에도 시간을 들여야 하고, 능력발동을 위해서는 인형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갤러리 페이크와 조합되어 인형을 언제든 손쉽게 생산가능하게되면서 개사기 능력으로 돌변, 히소카가 번지껌을 인형에게만 쓰도록 유도하여 클로로가 히소카의 능력에 노출되는 상황자체를 봉쇄하였다.

1.2.8 신의 왼손 악마의 오른손(갤러리 페이크)

환영여단 동료인 콜트피의 구현화계 능력.

오른손으로 만진 물건을 왼손으로 복제해 낼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 직접 만진다면 거대 빌딩을 수십 채 복제해 내는 등 커다란 물건도 어렵지 않게 복제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복제된 물건이나 대상은 모든 면에서 진품과 절대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며, 복제된 것엔 기본적으로 '엔'의 능력이 탑재되어 있어 술자가 진품을 만진다면 복제품의 위치는 물론이고 접근하는 존재도 감지하는게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복제후 24시간후 자동적으로 소멸해버리며, 살아있는 생물을 만져서 복제하는건 가능한데 생명이 없는 단순한 인형(더미)이 되는것 같다.

이 능력으로 클로로는 살아있는건 조종하지 못하는 '오더 스탬프'의 단점을 커버 - 심판이나 관중을 복제해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주인인 콜트피가 사망하였음으로 사후넨으로 유지될지 삭제될지 모른다.

1.2.9 전학생(컨버트 핸즈)

술자의 왼손엔 아래를 가리키는 화살표 / 오른손엔 위를 가리키는 화살표가 각인되며 각손의 효과가 다르다. 먼저 오른손은 상대방의 모습을 내 모습으로 바꿀 수 있으며, 왼손은 자신의 모습을 상대방으로 바꿀 수 있다. 즉, 나와 타인의 모습을 바꾸어 마음대로 변장시키는 능력. 클로로의 언급에 따르면 양손으로 발동하는 능력이지만, 왼손과 오른손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책을 들거나 혹은 덮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 클로로는 관중석으로 들어가 이 능력으로 변장한뒤 숨었으며, 겔러리 페이크로 복제한 관중에 오더 스탬프를 찍어서 조종 & 진짜 관중은 블랙 보이스로 조종한다. 또한 조종하는 대상에 선 앤드 문으로 각인을 새겨 언제든지 폭발 시키는 콤보공격도 먹일 수 있으며 조종당하는 녀석으로 변장하고 본인이 순간적으로 나서서 공격도 가능하니 히소카가 엄청 성가시다고 평가한다.[11] 실제로 인형들을 때거지로 만들어 조종하며 히소카에게 파상공격을 먹임과 동시에 컨버트 핸즈로 변장해서 기회를 엿보다[12] 히소카에게 물리적 공격을 크게 먹이는데 성공한다.
  1. 클로로와 똑같은 특질계인 크라피카가 모든 계통을 100%의 위력과 정밀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들 착각하는데, 크라피카가 모든 계통을 사용할 수 있는건 크라피카의 특질계 능력인 '엠퍼러 타임' 덕분이며 모든 특질계가 모든 계통에 능통한 건 아니다.
  2. 낙클 바인의 천상천하유아독손이나 크라피카의 속박하는 중지의 쇠사슬에 잡힌 여단처럼 강제 제츠상태가 되는가
  3. 쿄, 슈, 교, 켄, 하츠 등의 기본적인 넨 능력
  4. 히소카 전에서 이용한 모든 능력을 미리 설명한 다음에 사용하였는데 단순히 '대결의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것이 새로운 제약이라는 의견이 있다. 즉 상대의 능력을 훔치기 위한 조건 1, 2를 반대로 하는것. 1) 상대에게 사용할 능력을 보여준다. 2) 상대방이 능력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해 대답한다.
  5. 예를 들면 멜레오론의 '퍼팩트 플랜'+노부의 '스크림'=사용자 외엔 이유를 절대 알 수 없는 공간절단.
  6. 작 중 딱 한번 나왔는데, 이미 전투가 끝난 후의 상황만 나왔다. 그 장면에서도 상대가 벽에 단검으로 손이 꽂혀서 고정당한 상태에서 넨어에게 먹힌 것으로 보였기에 아마 클로로가 먼저 상대를 제압한 다음 넨어로 먹어치워 마무리한 듯 하다.
  7. 물론 덮치기 전에 피하면 그만이고 노부나가도 충분히 그정도 실력이 있었지만, 하필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에 습격당했고 노부나가가 뒤쪽 가운데 좌석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노부나가만 잡혀버렸다.
  8. 아무래도 제노의 능력을 뻇으려고 생포할 생각이었던 것 같다.
  9. 조작계의 장점으로 히소카에 침을 꽂기만 하면 게임은 끝난다
  10. 이런류의 넨은 소유자가 죽어도 그대로 남는건 물론이고 더 강하게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작중의 키메라엔트편에선 네페르피트의 몸을 더욱 빠르게 움직이게 도와주(조작)는 '흑자무상'이 술자인 피트의 사후에 여전히 발현되어 곤에게 공격을 가했다. 또한 환영여단이 요크신시티에서 크라피카를 추적하지 않은 이유도 자신들에게 깊은 원한을 품고 만들어낸 솨사슬의 능력들이 십중팔구 사후에 강해지는 넨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11. 단 컨버트 핸즈와 갤러리 페이크는 둘 다 양손을 사용하는 능력이라 연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컨버트 핸즈로 변장하는 동안 갤러리 페이크로 인형의 수를 늘릴 수는 없다.
  12.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관객의 옷을 훔쳐입고 변장하는 고전적인 수법도 섞어서 쓴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