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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国立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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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약 11만 4천점, 이 중 일본의 국보 87점과 중요문화재 634점을 소장하고 있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일본 최고, 최대의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건물 자체도 구 도쿄제실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토국립박물관, 나라국립박물관과 함께 메이지 시대에 개관한 3대 국립박물관이며 이후 규슈국립박물관이 추가되었다.
도쿄국립박물관에는 대한민국 유물들도 전시하고 있는데 이 유물들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이 전시실을 채우고 있는 유물 상당수는 일명 '오구라 컬렉션'인데. 1908년 대구에서 제연합자회사를 창립하여 재산을 축적한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가 오랜 세월 수집했던 유물들이다. 토기, 고고품, 석조품, 조각, 칠공예, 회화, 서예 등 종류가 다양한데[1] 1945년 광복 후 오구라의 수집품 수백여점은 회수하여 대구시와 경주시로 옮겨졌지만[2] 가치가 높은 문화재는 이미 일본으로 반출한 상태였다.[3] 1982년 오구라가 사망하자 아들이 소장품 1040점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들 유물 중 8점은 국보, 39점은 중요문화재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오구라 컬렉션은 1960년대 일본에서 한국문화재 귀환운동이 일어났을 때 제일 먼저 반환 대상으로 거론되었으나, 개인적으로 수집한 유물이라는 이유로 반환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오구라 컬렉션의 일부인 조선왕실 유물 9점, 금관총 유물 8점, 부산 연산동 고분 유물 4점, 창녕 출토 유물 13점 등 총 4건 34점이 도굴품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유네스코 협약에 불법 취득한 문화재는 원 소유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 유물들이 도굴품이라는 정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근거는 수집자 오구라 본인이 작성한 ‘오구라 컬렉션 목록’이다. 여기에 유물들의 출토 지역과 원소장처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것은 도굴의 확실한 정황증거다. 또 도쿄국립박물관 측은 도굴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물들을 기증받아 박물관 윤리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