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가사가 시궁창
너무나도 그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무친 미움 원한맺힌 마음에 잘 못 생각에 돌이킬수 없는 죄 저질러 놓고 뉘우치면서 울어도 때는 늦으리 때는 늦으리 님을 따라 가고픈 마음이건만 그대따라 못 가는 서러운 미움 저주받은 운명이 끝나는 순간 님의 품에 안기운 짧은 행복에 참을 수 없이 흐르는 뜨거운 눈물 뜨거운 눈물 |
가사를 들어보면 일견 좋은 분위기의 노래로 보이지만 사실 이 노래에는 한 비극적인 사연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1년 2월 6일 방영분에서 밝혀진다. 그 사연이란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오동숙이란 여성은 1960년대에 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지만, 어느 날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게 되었을 때 그 곳의 선생에게 반해버린다.
그 선생도 마음이 있었는지 둘은 서로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어느날 선생의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 말을 그대로 믿어버린 동숙은 자기가 모아두었던 돈을 결국 선생에게 줘버린다.
하지만 자기가 다니는 회사도 문을 닫아 돈을 벌 처지가 되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자기가 사랑했던 선생은 알고보니 약혼녀가 있었으며 동숙의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논 인간말종 이었다. 결국 아버지 수술비의 문제로 괴로워하던 동숙은 분노하며 홧김에 선생을 칼로 찔러버렸으며 그녀는 살인미수죄로 구속당한다. 이 사실은 신문 및 잡지에 퍼져나가고 이 기사를 본 작사가 故 한산도 씨는 이 기사를 모티브로 한 노래를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문주란의 데뷔작 동숙의 노래.
참고로 동숙의 노래에 얽힌 비화는 이미 방송을 탄 적이 있는데 예전에 MBC에서 방영된 재연 드라마 형식의 다큐멘터리 타임머신에서 이미 한번 다룬 적이 있다. 거기다가 그 뒤 스펀지에서도 한번 더 재탕한 소재가 되었다. 서프라이즈도 어지간히 소재가 궁해졌구나.
게다가 더 웃긴 건 2008년 4월 12일 스펀지에서 실화인 것처럼 증언한 가수 문주란은 2012년 12월 5일 OBS의 프로그램 "나는 전설이다"에 나와서는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증언했다는 점(...)??
인디 가수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이 곡을 샘플링한 돈만 아는 저질이라는 곡을 불렀다.
배호 선생이 부르신 버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