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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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냉소적이다.

"여보세요? 잠깐만요!"

"아~ 아퍼~~~!!!"

8~90년대 대한민국문구점나 야구 연습장[1] 필수요소 급으로 배치되었던 게임기중 하나.[2] 펀치3점 슛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점수판[3] 외에는 비디오 표시가 없다.

게다가 당시 국내외로 많은 인기가 있어서 회전하는 원형 판 위에 갑툭튀하는 두더지를 끝에 자석을 매단 낚싯대로 모두 낚아올리는 바리에이션 장난감[4]은 물론 일부 패미컴 게임[5]에서도 이 게임을 소재로 한 미니 게임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게임 룰은 2~3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9개의 구멍에서 무작위로 갑툭튀하는 두더지 말들을 구멍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6] 게임기와 줄로 엮인 망치로 보다 많이 때리면 된다.[7] 물론 경우에 따라 한번에 1마리가 아닌 2~3마리가 동시에 튀어나와, 고득점을 위해선 빠른 반사신경과 이를 받쳐주는 빠른 손놀림이 필수이다.[8] 게다가 일부 기종은 보다 많이 때려잡을수록 보상 개념으로 제한 시간을 일정량 더 늘려주기도 했다.

아무튼 두더지를 패는 게임 특성상, 필연적으로 두더지 말이 터지거나 박살나[9] 이를 꿰메거나 메워놓는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있으며, 이와 함께 타격을 감지하는 센서도 함께 고장나면 때려도 무득점이거나 반대로 냅둬도 알아서 오르는 황당한 경우도 존재했다.

미국에도 이런 것하고 비슷한게 있다. 이름은 Whack-A-Mole. 이런 거라던가...

여담으로 대학가의 축제에서 이 게임의 두더지 말을 인간이 몸으로 때운(...) 경우를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데 두더지 역은 주로 새내기 남학생. 무한도전 버전도 있다.

공사장판 두더지 게임

리듬게임을 접목하면 유비트 시리즈가 된다 카더라.
  1. 일반적인 야구장이 아닌, 동전을 넣으면 기계가 일정 시간 내쏘는 야구공을 방망이로 때리는 곳이다.
  2. 요즘은 인기가 많이 식어 좀처럼 보기 힘들고 오래됐거나 영화관에 부수적으로 있는 게임센터등에 심심찮게 존재한다.
  3. 경우에 따라 고득점 전용 점수판이 있기도 하다.
  4. 당시 타격감을 올려주는 점수판과 스피커를 넣기 힘들었던 장난감 제조력이나 넣더라도 단가가 올라가 수요가 줄어들것 같은 채산성 때문에 이 선택을 한 듯 싶다. 물론 이 2가지를 빼고 원판을 재현한 버전도 있다. #
  5. 예를 들어 '벅스 바니의 생일파티'
  6. 여담으로 두더지가 나왔다 들어가는 시간이나 속도는 기기 설정에 따라 다르다. 심하면 나온지 1초 만에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7. 이때 타격감을 위한 "아야!!" "아파요!!" 같은 음성이 재생되는건 덤.
  8. 물론 어떤 기종은 나오는 순서가 정해져 있기도 했다.
  9. 아마 슬레지해머 급으로 무식하게 내리친 결과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