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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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두부스님.jpg

원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김성모화백의 만화 '빨판' 17권에서 어떤 스님이 새벽에 몰래 산에 올라가서 두부를 나무 옹이에 쑤셔넣고 자위행위를 하는 장면에서 스님의 행위를 이렇게 말한다. 이는 많은 파급효과를 가져와 한때는 합성요소로 유행했지만 워낙에 성적인 요소인데다가 그 외에는 별다른 재미는 없어서 현재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불교계에서 항의할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스님이 저런행동을 한다면 당장 파계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단 추방인 바라이까지는 아니고 승잔죄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불교의 계율중 가장 중요한 4바라이법이 있는데 가장 첫번째 조항이 '음행하지 마라'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머지 3개 조항은 각각 '도적질하지 마라', '살생하지 마라', '큰 거짓말을 하지 마라' 가 그것이다. 단, 그 음행하지 말라는 것이 성관계를 하지 말란 뜻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파계까지는 아니고 반성을 해야하는 계율 중에 '여인을 애무하지 말라', '자위하지 말라'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탁탁탁하다오줌싼놈은 두부를 스님의 연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한동안 두부에 대한 인식이 이상야릇해지기도 했다. 또한 귀귀야심작 정열맨 시즌 2에서 두부딸에 관련한 개그를 내보냈고, 전학생은 외계인에서 또 써먹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나무들이 인간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에 분노하여 구구절절히 당한 사연을 얘기하는 식으로 진지하게 나가나 싶더니 뜬금없이 나무옹이 드립치면서 결국엔 두부딸 얘기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더럽게 기분만 나쁘다. 추정으로 쓴 것이길.. 두부는 원래 불안정한 고체상태라서 따뜻한 두부든 갓 만든 두부든 쉽게 부서지는데 두세번 푹푹 쑤시다 보면 그냥 곤죽이 되어 있다. 시간낭비, 음식낭비이며 시도해볼 가치도 없다. 실제로 해보니 좋더라는 인터넷상의 글들은 죄다 거짓말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두부든 강릉 초당마을에서 직접 구입한 두부든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믿지 못해 너무너무 하고 싶더라도 빈곤 국가에서 두부 한모로 살릴 수 있는 생명을 생각해 보자. 게다가 두부는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재료다. 쓰잘데기 없는 실험 말고 그냥 먹도록 하자.

정 하고 싶으면 두부 대신 곤약을 이용해보자. 이건 오래 전 일본에서 실제로 돈 없는 농민들이 썼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