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드루이드의 직업 특성은 선택으로, 전투의 함성처럼 카드를 낼 때 발동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유연성이 좋다. 그 외에도 램프, 즉 마나를 늘려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특화되어 있어 다른 직업보다 중반에 힘이 집중된 더 양질의 하수인 위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대체적으로 OP 중립 하수인의 꿀을 빨기도 매우 좋다. 특히 정신 자극의 경우 예측이 어려운 변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우 훌륭한 윤활제. 심지어 드로 능력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워낙 드루이드의 직업 카드가 좋고 다채로운 전략(대신 정석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이 가능하지만 상대가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한다면 매우 곤란해진다.
드루이드의 제압기는 타 직업 대비 제압기가 페널티가 큰 것들밖에 없어 사실상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큰 하수인이 나오면 갑갑해지고, 휘둘러치기가 준수하긴 해도 광역기를 가장한 번 카드라 본격적으로 먹혀버린 필드 정리에는 약간 한계가 있다.독똥별 쓸래? 그러나 이미 준수한 중립 처치기 나이사가 존재하고, 원체 깡딜과 하수인 질이 좋아서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많다 보니 굳이 직업 제압기가 그렇게까지 필요한가는 의문. 방밀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 직업 제압기 수를 생각해보면 그닥이고, 있는 제압기도 안 쓰는 직업도 있고 나이사 하나 쓰고 아님 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노루가 제압기 많은 방밀한테 약하냐면 그렇지도 않다. 심지어 마상에서 Kolento는 나이사조차 뺀 덱으로 또 1위를 달성했다.
오리지널 당시 급성과 자군야포를 재발견하고 미드레인지덱이 정립된 이후로는 대회에서 부동의 스테디셀러고 랭겜에서도 죽나 싶으면 또 어느새 지긋지긋하게 늘어나는 쉽고 강한 덱. 워낙 완성된 형태의 아키타입이라 확장팩마다 카드 한두 장씩만 추가해도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고 굳이 종족덱을 꾸릴 필요도 없다. 다만 신기할 정도로 시기마다 메타를 정복하는 다른 노양심 OP덱이 꼭 하나씩 등판했다 강판되길 반복해왔기에 꾸준히 2인자 포지션에 숨어서 양심덱인 척하는 편. 노루 야캐요 전반적인 컨트롤덱에 다 강한 편이라 간접적으로 명치스톤에 일조하기도 한다.
대 마상시합에서는 템포가 더 빠른 어그로덱까지 개발돼 손놈이 죽은 상황에서 드루이드가 1티어를 유지하게 되었다. 10.2 리퀴드하스 파워랭크에선 1위로 선정되었다.
고대신의 속삭임에서는 드디어 자연의 군대가 하향되어 자군야포 한방이 막혀서 드루이드 자체가 크게 약화되었다. 이로써 드디어 1티어에서 멀어지고 미드레인지덱 또한 좀 더 본연의 의미에 맞는 하수인 위주의 덱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이번에는 주문 위주의 요그사론 중심 덱으로 변화한 상황.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2 덱
2.1 주문 드루이드(Spell Druid)
주문을 사용하는 것이 덱의 중심인 드루이드 덱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 기준으로 이것의 하위 분류로 구분되는 덱들의 공통점은 주문을 잔뜩 사용해 주문과 시너지를 내는 하수인들의 효율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 대표적으로 비전 거인과 요그사론이 있다.
2.1.1 토큰 드루이드(Token Druid)
이 덱을 만나면 상시 손에 야포가 없길 오들오들 떨면서 게임해야한다.
보랏빛 여교사 같이 자잘한 토큰을 생성하는 하수인을 중심으로 한 덱. 이를 통해 야생의 힘, 야생의 포효 같은 광역 버프 콤보에 역점을 둔 덱이다. 이 덱 역시 자군야포를 채용하나 '보랏빛 여교사'와 '야생의 힘'이 주류 미드레인지덱과의 개성적인 차이점이다. 특히 드루가 좀 약하다 평을 받는 술사전에는 토큰이 꽤 좋다는 평으로 미드레인지덱이 완전히 정립되기 전에는 잠시나마 메타를 주도하던 주류덱이었다.
낙스라마스 이후로 이어지면서 덱이 상당히 변했다. 보랏빛 여교사는 빠지거나 1장 넣는 경우가 많고, 용의 알, 유령거미, 네루비안 알이나 고동치는 수액괴물 등 소위 지저분한 카드를 다수 사용한다. 살아있는 뿌리도 유용한 카드 중 하나. 야생의 징표도 알 하수인에게 썼을때도 좋고, 고동치는 수액괴물에 사용하면 4코로 3/4 도발을 2마리 만들 수 있어서 2장 넣는 카드. 또한 숲의 영혼도 필드를 장악한 후 완전히 좀비부대를 만들기위해 2장 넣는 카드가 되었다. 자군야포에서 자군은 보통 사용하지 않고 야포로 피니쉬를 본다. 이상적인 상황은 초반 하수인들로 필드를 장악한 후, 야생의 힘으로 광역버프를 넣고 숲의 영혼으로 죽메를 달아주는 것. 상대 입장에서는 잡자니 골때리고 안 잡자니 야포 피니쉬가 날아오는 피곤한 상황이 된다.
손패가 꼬이기 쉽다는 것이 단점. 실컷 하수인 깔았더니 버프 카드가 하나도 드로우되지 않거나 반대상황이 벌어지면 난감하다. 버프와 죽메가 위주가 되다보니 침묵에 약한 것도 단점. 잔뜩 버프한 하수인이 침묵을 당하면 손해가 크다.
탐험가 연맹에서 추가된 랩터 탈것이 3코스트 3/2에 죽음의 메아리로 1코스트 토큰을 남기게 되어 이 전략에 상당한 플러스 요소로 자리잡았다. 소위 Egg Druid부랄노루라고 불리는 덱도 생겨났다. 용의 알, 네루비안 알, 유령 들린 거미, 랩터 탈것 등 토큰을 남기는 저렴한 하수인들을 꽉꽉 눌러담아서 조기에 필드를 장악한 다음 야생의 포효 등으로 강화해서 승부를 보는 초중반 위니덱이 바로 그것. 이 덱으로 12월 첫날 전설을 달성한 사례가 보고되어 꽤 인기를 끄는 중이다. 보랏빛 여교사처럼 무거운 카드는 아예 안 들어가다 보니 중반 이후로 묵직하게 승부를 걸어오는 컨트롤덱이나 빅덱에 취약한 것이 단점. 절망적인 드로우 문제는 지브스 2장을 믿고 과감하게 손을 비우는 결정력이 필요하다(...).
고대신의 속삭임 이후로는 토큰과 관련된 카드들(야생의 힘, 고대 신의 위습 등)이 주문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토큰들로 필드를 장악하고 수틀리면 요그사론을 꺼내는 토큰-주문 드루이드가 유행하고 있다. 사실 앞서 서술된 고신속 이전의 덱과는 토큰과 주문을 많이 쓴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예 그 스타일과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다. 빠르게 필드를 장악해서 야포로 후반 이전에 끝내버리는 이전의 토큰 노루와 달리 고신속 이후의 토큰노루는 훨씬 느리고 피니쉬에 큰 생각없이 주문으로 이득을 보면서 천천히 필드를 장악하다가 밀리면 요그사론을 사용하는 형태이다.
6월 중순부터 마나 부스팅을 극대화하여 초반을 넘긴 후 토큰을 강화하거나 큰 하수인을 내는 형식의 주문 드루이드가 대세로 떠올랐다. 초반에 약을 빨 수 있는가의 유무가 여전히 발목을 잡지만, 총 8장의 마나 부스팅 카드를 바탕으로 이전의 램프 드루보다는 나은 안정성을 보인다. 어느정도 마나 부스팅이 된다면 상대보다 한 템포 빠르게 판드랄, 여교사를 통해 얻은 어드밴티지로 게임을 끝내거나 소수의 무거운 하수인(전고정이나 라그 등)으로 게임을 풀어간다. 모든 수가 막힌다면 요그사론에게 기도하는 소위 '우리사론' 메타를 통한 비장의 한 수가 남아있다. 사실 처음에는 요그사론을 사용하기 위한 주문노루 덱이었지만 의외로 토큰을 푸는게 강력하다는게 증명이 되면서, 불리할 때만 요그사론을 비장의 한 수로 사용하는 형태가 대세가 되었다.
6월 중순부터 템포스톰 기준 2티어를 차지하다 7월 둘째주 티어리스트에서는 당당히 1티어에 입성, xixo 선수는 현 메타 덱 중 1위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카라잔에서는 이 덱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비전거인이 추가되어 더욱 강해졌다.
그러니 10월 4일 패치로 요그샤론이 필드에 없으면 주문시전을 중단하는 것으로 재설계가 됨에 따라 요그사론의 후반 캐리력이 줄어들어 많은 유저들이 말리드루로 갈아타는 추세이다.
2.1.2 말리고스 드루이드(Malygos Druid/Maly-Yogg Druid)
말리고스를 기용하는 주문 위주의 콤보덱. 드루이드는 직업 특성상 마나 부스팅이 가능하기에 말리고스를 빠른 타이밍에 낼 수도 있고, 살아있는 뿌리, 달빛섬광 등 말리고스와 연계하기 좋은 저코스트의 딜주문도 넉넉한 데다가, 말리고스를 낸 후에 정신 자극을 이용하여 딜 주문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에 궁합이 좋다.
원래는 다른 말리고스 덱들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예능덱 신세였으나, 한여름 밤의 카라잔 발매 이후 상황이 반전된다. 주문을 많이 쓰는 덱의 특성상 싼 비용으로 내기 좋고 강력한 필드 장악력을 가진 비전 거인과 콤보덱의 특성상 버티기가 필요한 드루이드에게 좋은 달숲 차원문 등이 발매된 것. 여기에 고신속에서 발매된 요그사론을 비롯해 덱에 잘 맞는 직업/중립 카드들이 합쳐지자 아주 강력해졌고, 토큰 드루이드와 함께 카라잔 메타의 1티어로 올라왔으며 선수들 역시 카라잔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덱을 이 덱으로 꼽고 있다. [1]
카라잔 이후 정립된 토큰 드루이드와 쓰는 카드들이 비슷한 편이다. 말리고스의 기용 외에 토큰 드루이드와 이 덱의 차이점은 달숲 차원문, 달빛섬광, 드물게 가젯잔 경매인 정도.
2.2 램프 드루이드(Ramp Druid)
드루만이 가능한 마나 부스팅에 중점을 둔 덱을 통칭한다. 흔히 쓰이는 정신 자극은 물론 당시 저평가 받던(!) 급속 성장을 풀로 넣어 혼자 후반 같은 중반을 도모하는 덱. '육성'은 그리 효율적이진 않으나 램프 컨셉에는 정확히 일치한다. 급성의 가치를 모르던 베타 시절에는 그냥 라그 같은 전설 하수인을 많이 넣고 정자로 빨리 소환할 생각이나 하는 경우가 흔했다.
초창기와 달리 시간이 흘러 승률덱이 정형화되면서 대부분의 덱에 정신 자극과 급속 성장을 쓰게 되어 중복되는 관계로 엄격하게 따지면 대부분의 덱이 램프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예컨대 국내에서 흔히 말하는 자군야포덱(이것도 결국 기존 하수인 미드레인지덱이 자군야포를 쓰면서 미드레인지덱에 흡수되었다.)은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램프덱이면서 콤보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실제로 해외에서도 일반 게이머나 프로나 해설이나 가릴 것 없이 혼용하는 경우도 흔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드루이드가 안정화된 후에는 자군야포가 없거나 전쟁의 고대정령이 있으면 램프덱으로 구분하는 편이었고, 국내에선 떡도발덱으로 통하기도 한다. 이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램프덱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덱을 도발 하수인(센진 방패대가, 발톱의 드루이드, 전쟁의 고대전령, 태양 길잡이 등)으로 꽉꽉 채워 드루이드의 도발 특화 컨셉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덱. 2014년 중순 횡행하는 각종 위니덱(레이나드/성비트 등)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낙스라마스에서는 켈투자드의 등장으로 잠시 반짝하고 인기를 끌었으나, 고놈부터는 딱히 강점이 없어 도태되는 중. 다만 검바에서 손놈덱의 횡행으로 카운터를 위해 꺼내기도.
대 마상시합 확장팩에서는 '전쟁의 고대정령'을 미드레인지덱이 흔하게 1장씩 사용하게 되면서 구분이 또 모호해질 수도 있었지만 대신 카드를 다 버리고 10마나를 얻는 천공의 교감과 하수인의 코스트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아비아나의 등장으로 다시 기존 미드레인지덱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능덱에 가깝다. 여담으로 하스스톤에서 극히 드문, '빅덱'이라고 할 만한 덱.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는 이샤라즈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는 반즈가 추가되어서, 반즈와 이샤라즈를 사용하는 덱이 연구되고 있다.[2]
2.3 크툰 드루이드(C'Thun Druid)
고대신의 속삭임에 추가된 크툰을 키카드로 운영하는 덱이다. 특유의 마나 부스팅 능력이 다른 직업에 비해 크툰과의 시너지가 좋고, 드루이드의 크툰 관련 카드들이 성능이 좋은 편이다. 다만 크툰 관련 하수인들이 스탯은 충분히 좋아서 필드 싸움에 도움이 되기는 한데 드로우, 효율 좋은 제압기, 광역기가 부족한 점을 잘 메꿔야 한다.
우선 하수인의 경우 전용 하수인인 어둠에 물든 아라코아는 거의 반드시 2장 넣고 나머지를 클락시 호박술사 등 크툰 관련 하수인들로 채워넣는 것이 기본이며, 너무 크툰 쪽에 치우쳐졌다고 생각되면 대신 범용성 좋은 발톱의 드루이드나 수렁의 수호자 등이 선택되고 있다. 급속 성장이나 수렁의 수호자 등 마나 부스팅 카드들도 선택되고 있다. 밸런스 패치로 너프받았던 드루이드 3종 세트(지식의 고대정령, 숲의 수호자, 자연의 군대)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남은 자리는 천벌, 휘둘러치기 등의 주문과 드로우를 보충해 줄 하늘빛 비룡이나 육성 등이 고려된다.
공용 전설의 경우,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많이 쓰이며 크툰의 하수인들의 특성상 조합이 좋다. 해리슨 존스 역시 무기 사용 직업이 1티어에 머물고 있고 부족한 드로우를 보충해줄 수 있어 덱과 좋은 궁합을 보인다.
주목받고 있는 직업 전설인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경우는 초반 메타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크툰에 의존한 것이 패말림의 원인으로 지적되자 크툰의 하수인들을 줄이고 선택 카드의 비율을 늘리면서 채용률이 오르고 있다.
고신속 초기에는 1티어 타령도 나올 정도로 거품이 끼어있었지만 거품이 꺼지자 템포스톰 기준 3티어에 머물고 있다가 크툰의 하수인들을 줄이고 판드랄과 선택 카드를 늘려서 안정성을 강화해 다시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사제 등과 마찬가지로 덱이 너무 경직되어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는 편이지만 드루이드 최후의 희망 정도로 여겨지고 있었던 덱.
요그토큰드루가 등장해서 이전보다 위상이 많이 하락한 상태로 7월달을 보내더니, 8월 2주차에 이르러서는 아예 요그사론과 크툰을 동시에 기용하며 돌아왔다.(템포스톰 기준)
2.4 경보기덱(Alarm-o-Bot Druid)
마나 부스팅을 넘어서 정신자극으로 1턴에 소환되는 노움 자동 경보기를 사용해 고코스트 하수인으로 압박하는 일종의 예능덱. 원조급의 억결덱[3]이기도 하다. 첫 턴에 경보기와 정신 자극이 안 나오면 힘들다. 후공 2턴에 동전 쓰고 경보기를 내서 페널티 없는 데스윙이 소환되면 충격과 공포겠지만 멀리건도 골치 아프고 경보기가 나중에 나오면 처리 당하기 쉬운데다 전투의 함성/선택은 발동하지 않는 단점까지 존재한다.[4] 대 마상시합 패치로 추가된 카드인 천공의 교감으로 실전성이 약간 높아졌다. 덱에 있는 게 죄다 무거운 카드들이라 패를 다 버리고도 다음 턴에 묵직한 하수인을 낼 가능성이 높고, 경보기가 잡히지 않았을 때의 위험도 줄어들기 때문.
2.5 야수 드루이드(Beast Druid)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 이후 발톱의 드루이드의 변신이 야수로 변하고 송곳니의 드루이드가 추가 되고 검은바위 산에서 화염의 드루이드가 등장해 새롭게 드루이드에게 야수 시너지를 제공하는가 했지만, 결국 드루이드 카드 내엔 시너지를 이루는 카드가 그 둘밖에 없고 공용 야수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어 묻혔다.
대 마상시합에선 대거 야수 관련 시너지 카드가 등장하며 이전보다는 작정한 야수덱을 꾸릴 수는 있으나 야수 시너지가 힘을 받을 상황이 딱딱 알맞게 조성된 경우가 아닌 한 딱히 기존 미드레인지덱보다 강점이 보이지 않는다. 흉포한 전투원, 칼날이빨의 드루이드 정도만 기존 덱들에 넣을까 말까 하는 정도.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2/+2 버프를 주면서 야수에게 사용할 경우 드로 1장의 효과가 추가되는 이샤라즈의 징표가 추가되고, 변신 선택을 하는 드루이드들과 궁합이 좋은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추가로 강화되었다.
새로 추가되는 모험모드인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도 1코 2/2 바닐라인 마력 깃든 까마귀가 추가되면서 1234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6코 5/5 스탯에 전투의 함성으로 필드의 아군 야수 1마리를 복사해 소환하는 박물관 감시자도 추가되는 것을 보면 자군야포를 가져간 대신 야수드루를 밀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라잔 3주차 박물관에서 박물관 감시자가 오픈되면서 많은 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전의 효율 높은 공용 전설이나 급속 등의 약까지 배제하고 저코 야수 하수인 및 시너지 하수인들을 대부분 사용하면서 야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기본적인 야수위니드루이드부터, 야수 시너지로 중반까지를 확실히 넘기면서 라그 등을 활용해 후반 뒷심을 채우는 템포 형식의 덱 등 여러가지 덱들이 정립되려는 중이다.
공통점은 1234코스트에 연속으로 나갈 수 있는 야수 하수인들과 야생의 힘/이샤라즈의 징표로 대표되는 저코 고효율 광역/단일 버프의 필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딜 누적을 하거나 야생의 포효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이다. 주로 코스트에 딱 맞는 템포형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야수시너지를 못 받는 다르나서스 지원자나 템포를 한 턴 쉬게 되는 급속은 보통 쓰지 않는다.[5] 드로우는 징표와 천벌, 하늘빛 비룡 정도로 충당하는 편이고 야수 중심 + 비룡이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해 너프 전 지식의 고대정령처럼 전시 관리인도 사용한다. 덱의 키 카드인 박물관 감시자로 실패 확률이 매우 적은 가시덤불 호랑이나 하다 못해 랩터 탈것이나 화염의 드루이드만 복제해도 필드를 지우기가 쉽지 않고, 강한 필드싸움 + 야생의 포효 시너지 덕분에 피니시도 괜찮은 편.
그러나 초반 필드를 잡지 못하면 박물관 감시자가 손에서 놀 때도 많고, 고신속 초기의 어그로 야수와 비슷하게 저코 야수 하수인들과 버프로 빠르게 눕히는 덱에 가까워서 더 빨리 명치를 거덜내는 어그로술사, 용템포전사나 필드 컨트롤 능력이 강한 다른 여러 덱들에 밀려서 현재는 템포스톰 기준 3티어에 머무르는 중이다.
2.6 선택 드루이드(Choose One Druid)
고대신의 속삭임에 추가된 판드랄 스태그헬름의 선택 효과를 모두 발동시키는 능력에 주목하는 덱.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는 카드로 살뿌, 천벌, 징표 시리즈, 화염의 드루이드, 발톱의 드루이드, 육성, 전고정, 세나리우스 등을 채용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무난하고 판드랄이 4코기 때문에 드루이드 특유의 마나 부스팅에 힘입어 연계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도 장점. 다만 피니시는 좀 애매하기 때문에 필드 장악이 매우 중요하다.
2.7 어그로 드루이드(Aggro Druid)
마상에서 10월이 시작되자마자 전설을 찍은 어그로 드루이드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드루이드는 정신 자극을 통해 통상의 템포보다 빠르게 고코스트 하수인을 불러낼 수 있는데, 이 특성을 이용해 일찍 무거운 하수인을 내려놓면서 자잘한 초반 하수인을 보조한다. 다르나서스도 살아 남을 경우 다음 턴에 빠르게 벌목기 등을 소환 가능하고, 특히 지옥절단기를 상대가 준비가 안 되어 있을 확률이 높은 초반에[6] 빠르게 소환시켜 상대가 적절하게 대처를 못한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기존 익숙한 노루와는 확연히 다르므로 상대가 당황하는 것도 보너스 효과. 이후 바로 안 끝나도 박사 붐 등으로 쐐기를 박고 망령-자군야포 등으로 마무리한다.
다만 중간에 미래절단기가 손놈을 만나 미래를 날려 버리고 허무하게 마격 당할 수도 있다. 성기사 상대로 냈다가 법규 맞는다던지그러나 나머지 상위권 직업들인 미드 노루, 악거흑, 비밀 기사, 미드냥 등에는 의외로 유리하거나 괜찮은 상성이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2015년 10월 21일 워송 패치로 손놈덱이 사실상 사장되면서 1티어로 부상하고 있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출시 전부터 확장팩 최고의 카드 중 하나로 평가된 랩목기랩터 탈것이 추가되었다. 핀리도 기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어그로 쓰랄에 비하면 자체 영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약 핀리를 쓸 경우 노리는 건 흑마나 냥꾼 영능.
침묵 드루이드라는 변형덱도 존재한다. 으스스한 석상, 지옥절단기 등 코스트 대비 효율이 높은 카드를 빠르게 전개하고 울부짖는 영혼으로 광역 침묵을 먹인 뒤 상대의 명치에 구멍을 뜷는 형태의 덱이다.
탐험가 연맹부터는 리노덱이나 타 어그로덱의 성능 우위도 있고, 그냥 기존 미드레인지덱이 전천후로 강력하다고 판명난 상황이라 인기가 크게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고대신 발매 이후에는 야수에게 사용 시 드로우 효과까지 주는 버프 카드인 '이샤라즈의 징표'가 추가되어서 고대놈 때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핀리로 냥꾼이나 흑마 영능을 가져오고, 흉포한 전투원과 발톱의 드루이드, 랩터 탈것과 같은 야수를 채용한 야수위니드루가 주로 쓰이고 있다. 피니시로는 리로이나 별빛 섬광을 사용하는 추세이다.
2.8 핸드 파괴/탈진 드루이드(Mill Druid)
말 그대로 상대에게 카드를 많이 뽑게 해서 핸드 소모를 가속시키고 종래에는 카드가 소진되고 탈진뎀이 들어오게 만들어 승리하는 전략이다. 이 게임에서 카드 한 장을 뽑는 메리트를 생각해 볼 때 예능급의 전략이지만, 드루이드는 도적과 함께 가장 먼저 이 전략이 연구되었다. 드루이드의 경우 직업 카드 중 상대에게 카드를 뽑게 하는 카드가 많고 막강한 회복력으로 탈진전을 유도하기도 쉬우며 탈진전을 유리하게 끌어가기에도 좋기 때문. 영웅 능력마저 깨알같은 방어도 축적 효과가 있어 영능만 남으면 탈진전 최강자. 새 확장팩마다 숲 뜰지기 등 핸드 파괴덱에 유용한 공용/직업 카드가 조금씩이나마 추가되어 계속 연구되고 있다. 드로를 꾸준히 해대며 손패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거흑덱의 극상성이며, 상대 상황에 맞춰 적절한 카운터 카드를 내야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패를 유지하게 되는 사제 상대로도 좋다. 점쟁이와 그밟의 의존도가 높고 즉흥적인 버티기 운영과 폭발적인 핸파/탈진뎀이 중요한 도적과 달리, 핸드 파괴도 좋지만 서로 카드를 많이 보면서 핸파가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내는 카드들을 독성 씨앗+별똥별 콤보로 날리고 생명의 나무 등으로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키며 느긋하게 탈진전을 구상하는 것이 골자가 된다.
선술집 난투에서는 간혹 핸파도적보다 압도적으로 좋기도 하다(...) 너도나도 미니미, 운이라고? 이건 운명이야! 난투때는 핸파도적보다 훨씬 강력하기도 했다. 선술집 난투에서 특히 더 강력한 이유는, 난투에서 중박은 치는 드루이드의 성능과 마나 부스팅이랑 하수인 처치와 자연화 덕이 크다.
정규전 패치로 양폭탄과 독성 씨앗이 야생전으로 밀려나게 되어 한방 뒤집기가 사라지게 생겼다.[7] 또한 힐봇도 생명의 나무도 막히므로 덱의 존립이 위협받게 되었다.
2.9 천공의 교감 드루이드(Astral Druid)
대 마상시합에서 추가된 '천공의 교감' 을 사용하는 덱. 남들은 1~4마나에서 조그만 하수인이나 내고 있을 때, 노루는 순식간에 10마나를 얻고 상대보다 우월한 마나량으로 강력한 하수인들을 낸다. 하지만 그 대가로 데스윙을 낼 때처럼 자신이 들고 있는 패를 버려야 한다. 때문에 한 턴에 6마나가 넘는 하수인들이 가득한 무거운 덱에서 주로 채용된다. 상대는 자잘한 하수인을 낼 때, 나는 무거운 카드나 전설급 카드를 내 필드를 압도하고 명치를 강력하게 터는 덱. 어차피 한 턴에 많아야 하수인을 둘 정도 내는 무거운 덱이라 손에 패가 몇 장 없어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기 때문. 물론 자신의 필드가 말렸을 때 그만큼 '오른쪽 운'을 기대해야 한다.
덱 전부가 천공의 교감, 정신 자극, 급속 성장, 양분 흡수 같은 아주 중요한 약이나 제압기를 제외하면 올전설로 구성된 덱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덱들을 가리켜 '억결덱' 이라고 한다. 이른바 '억울하면 결제해라' 덱. 내가 이기면 '억울하면 결제해라' 가 되지만, 화려한 전설로 떡칠을 했는데도 지면 '억울하다 결제했는데' 가 되는, 밸런스가 좋지 않은 덱이다. 게다가덱에 같은 카드가 몇몇 주문을 제외하면 없기에 리노 잭슨은 필수로 넣는다. 그야말로 욕심의 끝판왕. 밸런스는 구리지만, 뽕맛에 한다고 볼 수 있다. 옥냥이나 쥬팬더가 이 덱을 가끔 한다.
카라잔에서는 공작 말체자르를 넣은 말체교감 드루도 간혹 있다.
템포스톰에서 5티어 끝자락으로 분류되었다.
3 사용불가 덱
3.1 자군야포 미드레인지 드루이드(Midrange Druid)
원래는 기존 드루의 정석인 빅덱에서 탈피해 8코 이상은 빼고 4~6마나 타이밍에 강력한 하수인 위주로 승부를 보는 형식의 하수인덱만을 뜻했었다. 드루이드 자체가 워낙 중반에 유용한 하수인들이 많아[8] 6코 전설 셋(실바, 케른, 흑기사)까지 곁들이면 훌륭한 미드레인지 덱이 완성된다. 할퀴기, 천벌, 휘둘 덕에 초반을 버티기도 나쁘지 않을 뿐더러 마나 부스팅까지 가능해 법사/흑마가 너프 당하자 드디어 노루가 전성기를 누렸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며 전성기 동안 형성된 여러 드루이드의 덱들(자군야포의 사기성을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노루 지능 수준)이 유럽 1위를 찍은 Kolento가 자군야포를 각각 2장씩 넣는 자군야포덱을 정석화시키는데 공헌하면서 통합되었고, 기존에는 따로 구분 하던 자군야포 콤보덱도 결국 미드레인지 덱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해외에서도 그냥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로 부르는 편. 한 번 정립된 후로는 워낙 효율이 좋아 쭉 드루이드를 대표하는 주류 덱.
낙스라마스 이후로는 유령 들린 거미나 유령 기사, 낙스라마스의 망령 등 필드에 1턴 이상 잔존할 가능성이 높은 카드를 주로 채용했다. 드루이드 특유의 빠른 마나 부스팅으로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자군야포로 위급할 땐 필드를 정리하고 그렇지 않을 땐 바로 킬각을 잡을 수 있는 게 장점. 대회에도 꾸준히 계속 나오면서 승률도 높았는데, 정자 덕분에 예상 밖의 플레이가 가능하면서 운영이 유연하고 하수인 질도 좋은 동시에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자군야포와 싸우게 만들어 비효율적인 하수인 정리를 계속 강요하기 때문이었다. 로데브 출시가 예고되었을 때는 주돚/드루가 망한다는 설레발도 많았지만 주돚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드루이드가 굳히기용으로 로데브를 잘만 사용했다. [9] 오히려 이런 콤보덱에게 골치덩어리인 건 바로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고대놈 들어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박사 붐 같이 덱에 적합한 카드가 추가되었고 장의사 너프 등으로 반사이익을 봤다. 이전까지 세나리우스를 기용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얼마 안가 도태되었다.
이후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다들 두 장씩 사용하고 중반의 필드 잔류에 용이한 벌목기, 낙스 망령 등을 채용하며 필드에 전개, 상대의 명치를 살살 갉아먹다가 상대방의 체력이 14언저리가 되면 9마나 상황에서 자연의 군대(6코스트) + 야생의 포효(3코스트) 콤보로 킬각을 노리게 되었다. 6+3=14
이후 검은바위 산에서 제왕 타우릿산이 추가되면서 자군야포야포가 더 쉬워져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손놈덱의 득세로 전쟁의 고대 정령을 한 장을 넣는 경우가 늘었다.
대마상시합에선 노루앤캐시다르나서스 지원자를 통해 부실했던 2코에 하수인을 깔면서 마나까지 앞서 가게 되었다. 이로써 정자, 급성, 다르나서스 3종의 마약을 꾹꾹 눌러 담는 펌핑 미드노루가 대유행. 다르나서스가 자체 도발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어그로력을 갖고 있어서 원래 상대가 할 행동을 방해하면서까지 제거를 강요하는 효과를 냈다.[10] 게다가 살아있는 뿌리까지 추가 되어 정자 없이도 10코 16딜이 가능해졌고 로데브 후 토큰으로 깔아 자군야포각을 보기에도 더 좋아졌다. 심지어 그 악명 높은 손놈 상대로도 근소하게 유리해져 1티어에 올랐다. 그러나 파마 기사의 6턴 필드를 막기가 힘들어서 성기사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이후 패치로 전쟁노래 사령관의 재설계로 손놈이 타격을 입으며 드루이드에게 상성상 유리한 파마/템포법사/미드악흑 등이 늘어났지만, 원체 무난한 직업이고 다르나서스만 잘 잡히면 비벼볼 만한데다 드루이드가 유리한 직업들이 나머지 직업을 견제하고 있어서 쉽게 주저앉지는 않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쨌든 드루이드는 기어이 1위를 다시 달성하고 말았다.
정규전 패치가 적용되면서 자연의 군대는 돌진 능력을 잃었고, 자군야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미드레인지 자군야포덱도 함께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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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카가 2016년 9월 현재 아시아 서버 1위를 찍는데 가장 큰 공신을 세운 덱이 바로 이 덱이다.
- ↑ 별명은 아스트랄 드루이드(...)
- ↑ '억울하면 결제해라'를 의미한다.
- ↑ 발톱의 드루이드도 있지만 숲의 수호자가 특히 뼈아프다.
- ↑ 다만 야수드루 자체가 어그로성을 띠는 덱이기 때문에 다르나서스를 쓰는 경우는 있다.
- ↑ 전사가 노루전에서 마격을 들고 가는 경우는 있어도 나머지 직업이 일부러 노루를 상대할 때 나이사 등의 저격기를 들고 시작하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 ↑ 근데 정규전 패치 이전 잠수함 패치로 양폭탄-독성 씨앗 콤보가 막혔다. 참고
- ↑ 숲의 수호자, 발톱의 드루이드, 지식의 고대정령 등.
- ↑ 자군야포 직전 턴에 로데브를 떡하니 내려놓으면 좀 큰 도발 하수인이라도 없는 이상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다.
- ↑ 단 3체력을 끊을 방법이 워낙 많아서 이후로는 빠지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