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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8일부터 2015년 2월 27일 까지 미국내 홍역 발병 현황[1]. 출처는 CDC.
1 개요
Disney Measles Outbreak
2015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홍역 전염 사태. 2015년 2월 말 현재도 진행중이다. 이름에 디즈니가 들어간 이유는 최초 진원지가 디즈니랜드로 추정되기 때문에 붙여졌다.
2 발생과 진행과정
2.1 2015년 1월
2015년 1월 초 미국에 거주중인 9명에게서 홍역이 발병한 것이 발견되었다. 환자들의 공통점 중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한적이 있었던 것 때문에 최초 발병지가 디즈니랜드인걸로 추정되었고, 이에 언론들은 디즈니 홍역 사태(Disney Measles Outbreak)라고 이름 붙였다. 보건 당국은 홍역 보균자가 디즈니랜드에 방문했던 것이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 또한 환자들 중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다만 8명 중 2명은 나이가 너무 어려 백신을 맞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 #
10일 5명의 홍역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었으며, 모두 디즈니랜드에 방문한 적이 있어 발병 근원지가 디즈니 랜드인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었다. 5명중 1명은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사람이었다. #
디즈니랜드 사태가 터진 뒤 약 1주일이 지난 1월 14일 유타주, 워싱턴 주에 이어 애리조나주에서도 홍역이 추가로 발병하여 미국 내에서만 26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 # 홍역의 강력한 전염성 때문에 미국 서부 지역은 거의 비상 상황이나 다름 없는 상황.
1월 20일 디즈니 직원 5명도 홍역에 걸린것이 발견되었다. # 한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문제의 홍역 바이러스는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23일 홍역에 감염된 사람이 5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홍역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미국 내 백신 반대 운동 때문에 홍역 백신을 맞는 사람이 늘지 않자 CDC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 하다. #
27일 홍역이 오리건, 애리조나, 네브래스카로 확산된 것이 확인 되었으며 감염 환자도 88명으로 늘어나 홍역이 사그라들 기미는 커녕 오히려 계속 퍼져 나가고 있는 듯. #
30일 최소한 10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슈퍼볼 경기를 앞둔 애리조나의 보건 당국은 홍역 확산 방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 #
31일 백악관에서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홍역 예방 백신을 접종 할 것을 권고 했다.#
2.2 2015년 2월
홍역에 걸린 한 대학생이 기차를 타고 뉴욕 맨해튼에서 기차로 여행한 것이 확인되어 동부에서도 홍역이 확산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월트 디즈니의 CEO에 따르면 홍역 사태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의 관람객 수는 전혀 줄지 않았다고 한다. #
3일 워싱턴 DC에서 홍역 감염 환자가 발생 했지만 해당 환자는 디즈니 사태가 아닌 해외여행을 통해 감염된 것이라고 한다. #
7일 시카고의 교외에 있는 보육원에서 영아 5명이 홍역에 집단 감염되었다. 감염 경로는 확인 되지 않았으며 미국 전역에 있는 보육교사들에게 홍역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 했다. # 환자들 중에는 생후 1년도 안된 영아 2명도 포함 되어 있었다.
9일 홍역 환자가 17개 주 121명으로 증가했으며 그 85%가 디즈니랜드에서 비롯됐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가 발표했다. #
16일 캐나다의 청소년 캠프에서 홍역 발병 환자가 발생하여 디즈니랜드에서 발생한 홍역이 캐나다 까지 퍼진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고 있다. #
CDC의 연구 결과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홍역은 필리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바이러스 라는 것을 발견했다. # 하지만 같은 종의 바이러스는 이미 지난 6개월 간 14개국에 퍼져 있었던 지라 디즈니랜드에 흘러 들어온 홍역 바이러스가 필리핀에서 유래된 것 인지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
24일 캘리포니아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어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홍역 환자가 123명으로 늘어났다.# 미 정계에선 '백신 의무화'를 놓고 양당의 유력 대권주자들이 정면충돌하면서 홍역 백신이 정치 이슈화가 되고 있다. 공화당측은 백신 접종 여부는 부모에게 맡기자고 하는 반면 민주당은 백신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며 의무화를 옹호하고 있는 편이다. # 한편 미국과 마찬가지로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독일 당국은 현재 독일 내 홍역 환자 중 2명이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홍역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였다[2]. 이쪽도 역시 백신 의무화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듯. #
3 원인
간단한 예방 접종 만으로도 예방 할 수 있는 전염병이 선진국, 그것도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퍼진 원인으로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반(反)예방 접종 운동과 연관 짓고 있다. 실제로 최초로 발병한 9명의 환자 중 8명(다만 이 중 2명은 나이가 너무 어려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
실제로 CDC의 추가 조사에서 밝혀진 바로는 디즈니 홍역에 노출된 인구의 50~86%만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인구의 95~99%가 백신 접종 상태여야 집단면역을 통해 이런 전염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
4 기타
홍역은 한번 예방 접종을 받으면 평생[3] 걸릴 일이 없는 병인 지라 선진국에서는 거의 박멸 된 것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전염병이었고, 특히 미국은 2000년에 미국 내 홍역 바이러스의 소멸을 선언한 바 있어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홍역의 소멸 선언으로 더 이상 홍역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뒤늦게 터진 홍역을 막으려다 예산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문제다.
안예모에서는 이 사태가 비 접종자때문이 아니라는 것에 이 사태의 발병인 중 비 접종자가 접종자에 비해서 적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는데, 감염접종자/접종자와 감염비접종자/비접종자를 따져야 하는 것이므로 안예모의 주장은 틀렸다.# 쉽게 말해서, 국도에서 120km/h이상으로 달리다 사고가 난 차의 수가 120km/h이하로 달리다 사고가 난 차의 수보다 작으므로 국도에서 120km/h이상으로 달리는 것은 사고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꼴.
자세한건 홍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