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érouse Strait / 宗谷海峡 / Пролив Лаперуза
1 개요
일본 홋카이도 북부의 소야 곶과 러시아 사할린의 크릴론 곶 사이의 해협이다. 러시아 및 국제적으로는 라페루즈 해협이 통용되나 일본, 그리고 일본과 교류가 많은 한국등에서는 일본 측 이름인 '소야 해협(宗谷海峡)'이라고도 불린다. 너비 약 40km에 수심은 평균 5m~120m이다.
2 명칭
라페루즈 해협이라는 명칭은 1787년에 이곳을 거쳐 세계일주를 시도한 프랑스의 탐험가 라페루즈[1]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야해협이라는 이름은 일본 홋카이도의 지명인 소야에서 유래됐다.
3 특징
여름에는 쓰시마 난류의 일부가 통과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며 겨울에는 결빙된다. 이외에 동해와 오호츠크해를 잇는 주요 항로로 꽤(?) 중요한 곳이다. 또한 북극항로가 개통된다면 지금과는 비교가 불가능할정도로 중요한 항로가 된다.
4 기타
일본이 남부 사할린을 점령하고 있던 시기에는 치하쿠 연락선이 이곳을 통해 다녔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러시아와 일본사이의 해저터널이 생긴다면 이곳에 해저터널이 생길것이다. 그런데 2016년에 러시아가 일본에 이 곳을 통해 철도를 연결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미 해저터널이 놓인 쓰가루 해협보다 소야 해협의 폭이 좁고 사할린과 러시아 본토 사이의 해협은 불과 7km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는 광궤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궤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 ↑ Jean-François de Galaup, comte de Lapérouse. 루이 16세의 명을 받고 1785년에 태평양 탐험에 나섰다. 대서양을 건너 칠레 해협을 돌아서 하와이, 알래스카, 필리핀을 거쳐 1787년 5월에 제주도와 울릉도 근방을 지나갔다. 그런데 남해안과 동해안을 조사한 뒤 이곳을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그 후 사할린과 아시아 본토 사이의 타타르 해협(Strait of Tartary)을 지나가려다가 실패하고 대신 남쪽 해협을 지나갔는데 그곳이 라페루즈 해협이다. 해협을 통과한 후 9월에 페트로파블로프스크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세아니아로 향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북쪽 섬을 지나가다가 좌초되어 행방불명되었다. 배의 잔해는 1826년이 되어서야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