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큼

상위항목 : 트레이스/등장인물, 트러블(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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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트레이스 2기 Ep.2 납치꾼들에 등장한 트러블. 트레이스가 아니다!!

1 개요

"기록관 락큼"이라고 불리며, 이름 그대로 트러블의 행태에 관련해 계속 기록하여 "액핌"에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트러블이다. 그리고 덤필런깽판으로 뒷목 잡을일이 많은 트러블.

2 능력

덤필런과 동등한 위치의 트러블이기에 기본적으로 전투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락큼이 모르를 구출하는 데 덤필런의 도움 없이 혼자 나서자 걱정하는 듯한 한시현에게 "70년동안 수만번의 싸움을 하면서 얻은 건 이 상처 하나 뿐"이고, 이번엔 두 명 모두 상처 하나 없이 돌아올 것이라며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다음 화에서는 "덤필런이 깽판치기 전까지"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건 적의 전력이 아니라 거리와 시간이라 하는 걸로 보아 실력에 굉장히 자신이 있는 듯하다. 사망 플래그? 다만 거지 일당의 아지트에 쳐들어오며 밝혀진 바로는, 자신의 몸은 무식하게 전투에 특화되지 않았으며 트레이스 감지 반경도 10m 정도로, 능력 자체는 덤필런보다 떨어진다는 모양이다.

과의 전투에서 드러난 바로는, 기운을 불어넣은 손을 이용해 근접전을 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변형한 진의 손을 잡았을 때 '콰드드득'하는 소리가 나는 것과, 진이 '손이 부서질것 같다!!'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적어도 일반인의 완력은 아득히 뛰어넘은 듯하다. 또한 진과의 전투가 끝난 후 김윤성과 싸우게 되는데, 그의 공격을 가볍게 받아내고 곧바로 반격도 하는 걸로 보아 대인전에 있어서는 샬본도의 트레이스를 대부분 능가하는 모양이다. 본인 말로는 김윤성은 위험하기는커녕, 덤필런까지 나설 필요도 없고 자신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행적에서 상위 트러블로서의 능력 외의 락큼만의 고유 능력으로 보이는 것은 분홍색 날개, 혹은 그를 구성하는 에너지를 이용한 물질의 흡수와 주입이다. 이는 덤필런에게 소형 트러블들을 흡수시켜 그의 몸을 안정시키는 것과 진과의 교전 중 그의 몸에 액핌의 기운을 넣는 것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에너지는 이동이나 변형을 통해 전투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위에 서술한 진과의 교전에서는 강화된 손을 이용한 근접전이 주를 이루었으나, 락큼이 김윤성을 죽이려 마음먹은 후에는 팔 끝부분을 뾰족하게 변형시켜 광전사의 그것과 비슷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 검은색 옷과 분홍색 에너지의 조합이 왠지 탈다림을 연상시킨다 작은 폭발을 일으켜 순간적인 가속에 활용하는 것도 목격되었다.

한편, 이 에너지는 천지민에게 통신 신호로서 수신된다고 한다.[1] 패턴/기술이 달라 슈퍼컴퓨터의 도움을 받아도 해석이 불가능하고, 신호 발산 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3분 이상 지속되지 않아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하는데, 작중 묘사에 의하면 락큼이 디바이스를 통해 액핌에 기록을 전달할 때에 발생하는 전파가 정체인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2기

3.1.1 EPISODE 2 : 납치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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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납치꾼들 10화에 첫 등장. 거지일당과 싸우는 덤필런을 관찰하며 서범기의 무기에 있는 트러블 마크와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는 스마트폰 비슷한 것으로 덤필런의 행동과 상태를 현장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류가 사는 차원을 "샬본도" 라고 부르며 이는 트러블 세계에서 통용되는 단어로 보인다.

14화에서는 정희섭과 덤필런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피의 축제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덤필런과 나누는 대화에서 트러블 세계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해당 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소형 들이 샬본도에서 가장 안정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피를 자신들의 체내에 일정 속도로 주입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신체 또한 적응시킬 수 있다고 한다.[2]

식사를 하다가 감지 경계선 쪽으로 두 명의 맥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덤필런, 정희섭과 함께 그들을 추적한다. 도착한 끝에 발견한 것은 한시현과 트러블 '아루'였으며, 한시현이 트러블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유용함을 느껴 자신들과 함께하도록 한다. 이 와중에 한시현의 외모가 맘에 안 든다고 죽이려 들던 덤필런은 락큼이 그를 자신의 밑에 둔다고 하자 "내껀 순간이동까지 가능하지."라며 니꺼내꺼 자랑을 한다.

등에는 분홍색 기운으로 구성된 (혹은 빛나는) 날개가 달려 있는데, 이를 통해 비행은 물론 트러블을 흡수할 수도 있어, 이를 사용해 한시현의 트러블들을 덤필런에 몸에 주입시킨다. 해당 화에서는 한시현이 재수없다고 투덜거리는 덤필런에게 "내껀... 투명하고 순수하지. 우리쪽에서도.. 샬본도에서도.. 찾을 수 없는 힘이야."라며 그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인다.

덤필런과 정희섭이 나가 있는 동안 한시현의 능력과, 부모의 학대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트러블, 그리고 사랑이와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마치고 트러블에게 진 빚이 많다는 그에게 락큼은 '트러블을 대하는 그의 태도만으로도 트러블은 행복했을 것'이라며 위로하며, 덤필런을 위한 희생은 불가피할지언정 한시현의 슬픔과 고통은 반드시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 번 한시현을 설득한다.

돌아온 덤필런에게 다시 두 명의 맥의 피를 주입하면서 덤필런과 싸우는데, 한시현의 행방을 묻는 덤필런에게 락큼은 그에게 소중한 "소형맥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작중 등장인물 중 한시현을 가장 전폭적으로 이해하는 듯한 태도이다.

그리고 다시 맥의 피를 주입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자신의 날개가 버틸 수 없다며 주입하는 시간의 간격을 두 시간에서 여섯 시간으로 늘린다. 그 여섯 시간 동안 락큼은 약속은 약속이고, 한시현의 불안감도 없애야 한다며 (김수혁에게 납치된) 모르를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한조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는 한시현이 모르를 구하고자 접근하기로 한 것은 거지일당이었는데, 락큼은 '유럽에 있을 때 누실리테를 방해한 주요 인물로 추측하고 있었고, 어차피 없앨 놈들이면 미리 처리해도 된다'며 한시현, 아루와 함께 길을 나선다. 그 모습은 근처에서 김도균과 덤필런을 찾던 강동수에게 포착된다.

나서는 도중에 한시현은 락큼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그에 대한 대답들은 다음과 같다. 덤필런이 가장 세냐는 질문에는 '강함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멍청한 놈인 건 맞다'(...), 덤필런의 샬본도 정복이 끝나면 다른 트러블들도 다 넘어오냐는 질문에는 '쉬운 일이 아니며, 작은 부분에도 적응과 연구가 필요하기에 내가 와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러블이란 한시현 자신이 느끼는 대로 지켜줄 가치가 있는 존재냐는 질문에는 '내 입장에선 대답하기 애매하니 앞으로 직접 확인하도록.'

29화 마지막 부분에서 김윤성의 본거지에 도착하여 "별볼일 없네. 덤필런이 진상피기 전에... 빨리 끝내고 가자." 고 하는데, 방 안에서 아빠를 기다리던 윤지가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듯한 장면이 나와, 독자들은 '윤지가 트레이스가 된 게 아니냐' '사망한 주연들의 자리를 메꾸지 않을까' 하고 의심하고 있다. 락큼의 본분은 설마...?

그대로 옥상에서 폭발을 일으켜 구멍을 뚫고 들어오며 아지트에 머물고 있던 거지 일당에게 서서히 접근해 온다. 어째선지 방에서 사라진 윤지, 윤지를 찾으러 건물 안을 헤매는 진도랑, 더 이상 희생자를 늘리지 않겠다며 혼자 남아 대응하려는 의 셋 중 한 명과 대치하게 될 듯하다.

감지를 하며 아래층으로 나아가던 셋은 결국 진과 마주치게 되는데, 한시현은 "거지가 없다면 굳이 셋이 행동할 필요도 없지"라며 락큼에게 진을 맡기고 밑으로 나아간다. 말없이 진을 바라보던 락큼은 진이 손가락을 변형하여 자신을 겨누는 모습을 보고 그가 수리엄의 직속 바이러스임을 바로 눈치챈다.

수리엄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에 양 쪽 모두 놀란다. 진은 락큼[3]이 덤필런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락큼은 트레이스가 트러블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거지 일당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에 대한 흥미를 보인다. 하지만 "근데 난 수리엄을 싫어해. 넌 적당히 끝내지 않을거야."라며 곧바로 전투 태세[4]에 돌입한다.

락큼이 선제공격을 하여 진을 벽으로 몰아세우고, 진이 왼손의 기관총으로 반격하자, 고개를 움직여 피한 뒤 그의 왼손을 붙잡고서 덤필런과 수리엄을 골칫거리였다며 비난한다. 하지만 진이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 닥치고 꺼져."라며 오른손을 변형해 락큼의 복부에 기관포를 발사하여 락큼은 반대쪽 벽에 그대로 날아가 부딪힌다. 이 포격으로 코트가 찢어진[5] 락큼은 샬본도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의 한계를 느끼게 해 주겠다며 다시 전투에 돌입, 훨씬 거칠게 진을 공격한다.

막기만 하던 진이 기회를 엿봐 마지막 날의 모습으로 변하려 하는 순간, 락큼이 기운을 화살처럼 사용해 진의 양팔을 꿰뚫어 움직임을 봉쇄한 뒤 액핌의 기운을 그의 몸속에 주입한다. 극도로 고통스러워하는 진에게, 락큼은 지금까지 액핌의 기운을 주입당한 트레이스들은 모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했는데, "과연 넌...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라 말하며 그를 내려다본다. 사람을 고문해 죽이는 취미가 있다니

결국 자신의 관자놀이에 손을 대고 방아쇠를 당긴 진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며, 락큼은 직속 바이러스가 이렇게 쉽게 포기하냐며 허무해한다. 락큼이 한시현에게 진의 죽음을 알리려 자리를 뜨려는 순간 김윤성이 도착해 그녀를 가로막고, '네가 덤필런이냐', '네가 모두 죽인 거냐'는 투의 질문을 하고선 곧바로 선제공격을 해 온다. 공격을 가볍게 막고 그와 대치하던 중 '누실리테를 죽인 놈' 및 '칼솔럼의 직속 바이러스'라는 김윤성의 정체를 눈치챈 락큼은 모체 칼솔럼을 칭찬하며 김윤성에게 말을 걸지만, 거지 일당의 죽음에 흥분한 탓인지 그는 어떠한 대화에도 응하지 않는다. 락큼은 자신의 말은 듣지도 않는 게 재수없다며, 대화가 통하지도 않으니 죽여 버리면 그만이라며 본격적으로 김윤성을 죽이려 든다. 어쩌면 자신을 덤필런으로 착각한 게 기분이 더러워서 그럴 수도 있다

그와 동시에 김윤성은 다리를 변형하는데, 마지막 날에 누실리테와 싸울 때 발현했던 모습, 즉 원형에 더 가까운 모습[6]이 된 것을 보고 락큼은 그 때 발현했던 게 "일시적인 게 아니었나?"라며 놀란다. 격돌 직전, 때마침 돌아온 한시현을 보고 김윤성이 한눈을 판 순간, 락큼은 김윤성에게 고속으로 돌진해 주먹을 날려 그를 건물 밖으로 날려버린 후 자리를 뜬다. 김윤성을 남기고 떠나는 데 의아해하는 한시현에게 그녀는, 자신과 김윤성뿐이었으면 쉬웠겠지만, 칼솔럼의 개들이라면 니들이 죽기 때문에 그리고 덤필런의 진상본능이 슬슬 올라오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싸우면 안 된다고 설명한다. 돌아가는 중 락큼은 '거지일당은 누군가의 의도 없이 모였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배후의 존재를 눈치챈 듯한 언급을 남긴다.

디바이스에 기록[7]을 남기며 아지트로 돌아간다. 사방에 똥칠하고 다닌 줄 알았던 덤필런에게 다시 맥 주입을 시작함과 동시에 상당한 길이의 만담을 보여준다. 주입이 시작되기 전에 한시현에 대한 배려를 보이는 걸로 보아, 어떤 연유던지 그를 정말 각별히 여기는 듯하다.

덤필런이 잠들어 있는 동안, 조력자로 튠사와 탈가를 소환한다. 덤필런이 원래 크기로 돌아갈 여유공간을 사용해서 불러내는 것이기에 덤필런이 계속 현재의 소형 트러블 크기로 남아있기만 한다면 문제 없다는 듯. 소환되자마자 한시현을 적이라 생각하고 공격하려는 튠사를 저지하고, 둘과 재회의 인사를 나눈다. 이후 락큼은 튠사와 탈가에게 한시현은 동맹을 맺은 인물이니 튠사와 탈가 두 사람과 동일한 입장으로 대할 것과, 한조에 붙잡힌 맥, 즉 모르를 한시현을 도와 구출해올 것을 명령한다.

한시현과 튠사, 탈가가 모르를 구출하러 한조의 기지에 쳐들어간 동안에는 잠든 덤필런에게 마지막 맥 주입을 실시하며 현황을 기록해서 보고한다. 정신을 차린 덤필런이 전에 비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희한하게 여기면서도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영화에서 너처럼 말하는 놈들은 꼭 죽더라" 라는 식으로 덤필런에게 더 이상 방심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후 튠사와 탈가가 덤필런에게 인사할 때 덤필런이 '나는 남의 도움이 필요한 약한 존재인가' 라며 자존심을 세우는 모습에 한시현이 '내가 사랑하던 아이들까지 먹어치웠는지 도움 받은 거 맞지'라고 반박하자, 덤필런이 흥분해서 한시현을 죽일까봐 막아서지만, 오히려 덤필런이 순순히 한시현의 말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덤필런이 칼솔럼의 요새전투법을 이용하여 샬본도를 점령하려 하자 근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추천해준다.

덤필런이 그 건물을 요새로 삼고 왼손을 쓰려고 할 때 한시현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는 "완전한 안정기는 아니지만 최소 위험기는 넘어갔다"며 안심시킨다. 덤필런이 힘조절을 한 걸 보고 그의 진심을 깨닫고는 한시현에게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놈이 누군지 알아? 무식하게 힘만 쎈 놈이 이성을 찾았을 때... 그 놈이 가장 무서운 거야. 덤필런 지금 저 놈처럼.." 마지막으로 락큼은 자신의 욕심 같아선 누실리테가 첫 승기를 잡길 바랐지만, 정말로 덤필런으로 시작된 덤필런의 국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납치꾼들 편의 막을 내린다.

3.1.2 EPISODE 3 : 요새

한시현이 상급 트러블들이 맥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자신이 과연 옳은 일을 하고 있는건지 망설이는 모습에 그를 옆에서 안아주면서 설득한다.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고, 트러블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고. 그리고 한시현만큼은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락큼의 말에 따르면 락큼은 샬본도(지구)로 처음 보내진 트러블이라고 한다. 정확한 이야기들은 생략이 되었지만 처음으로 의지했던 사람이 있었고 두번째로 믿고 싶어진 사람이 한시현이라고 한다. 그리고 트러블들이 사랑을 했기 때문에 강제로 보내졌다는 것을 알려주자, 분노하는 한시현에게
자신들이 트러블에게 대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한시현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만약에 덤필런이 지구를 정복하게 된다고해도 트러블(맥)들을 만들어내는 법은 책임지고 없애겠다고 한시현에게 약속한다.

4 다른 트러블과의 관계

덤필런과는 이미 알고 있는 사이임을 보이고, 서로 콤비마냥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니, 그보다 더 살벌하다(...). 베댓: 전교 1등이 전교 꼴등 절친과 대화하는 것 같다 그 와중에도 깨알같은 만담으로 개그콤비를 결성 중이며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누구 때문인데 독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락큼과 덤필런이 함께 등장하는 편에서는 거의 빠지지 않고 한두 개씩은 만담을 볼 수 있으며, 락큼의 경우 덤필런이 눈앞에 없어도 진상피거나 깽판을 부릴 것이라며 깐다. 대표적인 만담은 다음과 같다.

락큼 : 샬본도에 너와 같이 있다는 건 정말... 지옥같다.
덤필런 : 지옥이 뭐냐.[8]
락큼 : (이미 샬본도에 적응된 락큼의 피를 달라는 덤필런의 말을 듣고 혼잣말로) 아 진짜 죽여버릴까...
덤필런 : 니가 무슨 수로 날 죽이냐. 아놔 이 년이 군대 있을때도 나한테 두들겨 맞은 주제에 날 죽여?
덤필런 : 기록관이 그 정도 능력밖에 안 되냐.
락큼 : 닭대가리 같은 게 누구한테 지껄이는 거야.
덤필런 : 닭이 뭐냐?
락큼 : 이 곳에 온 지 70여년. 그리움에 누구든 한 번이라도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고 많은 놈들중에 이딴 새끼가 넘어왔어. 지옥같다.
덤필런 : 지옥이 뭐냐고.사실 같다의 순화표현
락큼 : 바로 옆의 건물들을 박살내다니 등신짓도 참 가지가지한다.
덤필런 : 어디서 뭘 하든 다 내 마음이야.
락큼: 현장 복구한답시고 놈들이 몰려들면 귀찮아질지도 몰라. 최악의 상황으로 이곳이 발견될 수 있어.
덤필런 : 그럼 다 죽여버리면 돼.
락큼 : 너랑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
락큼: 너. 계속 이렇게 얌전하게 굴면 이뻐해줄게.
덤필런: 닥쳐. 누가 누굴 이뻐해. 죽을라고.
락큼: 하아. 넌 다그쳐도 안 되고, 구슬려도 안 되고.. 그냥 넌.. 다 안돼. 넌 그냥 빨리 늙어 뒤졌으면 좋겠어.
덤필런: 약속하는데 늙어죽어도 넌 죽이고 죽는다.
락큼: 노답이다 넌 진짜.
덤필런: 노답이 뭐냐.

이쯤되면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구분이 불가능하다. 마치 노부부가 "이놈의 영감탱이/할망구 빨리 안 죽고 뭐하나 몰라" 하며 싸우는 걸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심지어는 2시간 간격으로 트러블을 흡수시키기 때문에, 쉬는 시간 동안 덤필런은 몸의 저림이 사라진 것 같다며 정희섭과 함께 돌아보고자 한다. 락큼은 "왼손은 쓰지 말고 시간맞춰 돌아와. 왼손 쓰지 말라고. 왼손 쓰지 마라."라며 세 번 강조한다. 그러자 "한 번만 말해. 내가 바보냐."하고 대꾸하는 덤필런에게 "너 바보야. 이제 눈치챌 때도 됐다." 그리고 덤필런은 왼손 쓰지 말라는 경고를 까먹고는 기어코 왼손을 쓰려고 했다(...).

락큼이 진과 대면한 뒤, 덤필런과 함께 수리엄도 락큼에게 신나게 까인다. "수리엄. 그 정신병자만 아니었어도 덤필런의 그 무식한 손도 없었을텐데, 항상 골칫거리를 만드는건 덤필런수리엄이었지."라며 신랄한 비난을 날린다. 덕분에 다른 트러블들과 사이가 나빠서 샬본도로 넘어와 관찰이나 하고 있다는 견해도 등장했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까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말해진 트러블은 칼솔럼 뿐이며, 그에 대한 락큼의 평가는 "우직하고 변함없는 자신만의 확고한 뿌리를 가진, 참 배울 게 많았던 지도자". 이는 락큼이 지금은 세상을 떠난 칼솔럼의 위신을 바이러스 따위가 떨어뜨려선 안 된다며 김윤성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데 일조하기도 한다.

5 기타

본인이 말한 대로 70년 이상을 지구에 살아오면서 인간계의 생활에 여러모로 익숙해진 듯하다. 능숙하게 찰진 비속어언어를 구사하고, 한국어로 반말과 존칭을 구분할 줄 알며 음식과 의복에도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9] 락큼 할머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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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분홍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검은 롱코트를 걸친 채 부츠를 신고 있는데, 작가의 그림체가 여실히 반영되어 이쪽도 거유다. 락큼 가슴 졸락큼 트레이스 내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외모, 진지한 성격과 강함에 팬도 많이 생겼다. 인간형이긴 해도 뭔가 딱 봐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덤필런과는 다르게 완전히 인간처럼 생기기도 했고, 인간의 문화와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만큼.....

락큼이 한시현과 아지트에 침입해 감지 능력을 사용할 때,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윤지, 도랑이, 진의 세 명인데 둘밖에 파악하지 못하는 듯하다.

락큼: "하나는 남아있고 또 하나는 계속 나타났다 사라지네? 아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건가?"
한시현: "그럼 그 둘부터 잡아야지."

라고 하는 데에서 두 명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문맥으로 보아 그 둘은 진과 도랑이를 얘기하는 듯하다. 심지어 윤지가 그들 바로 뒤의 벽에 숨어 "아빠가 아니잖아..."하고 중얼거리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으나, 진도랑이 순식간에 윤지를 들고 도망치는 순간 '또 나타났다 사라졌다'며 뒤를 돌아본다. 아마 윤지에게는 락큼의 감지 능력이 통하지 않는 듯. 또, 대피소로 피신하며 윤지는 "그 사람들... 별루 안 위험해 보였는데"라고 중얼거리는데, 이로써 많은 사람들이 '신의 바이러스에 의한 윤지 최종보스화', 혹은 '윤지의 누실리테 직속 바이러스화'[10] 설을 확신하게 되었다. 전투력 측정기에 사망 플래그... 락큼의 앞길이 영 밝지 않다.

진에게 액핌의 기운을 넣으며 밝힌 바로는, 오래 전부터 샬본도에서 수많은 실험을 해왔다고 한다. 특히 트레이스의 각종 반응에 대한 실험도 있었다 하는데, 액핌의 기운을 넣었을 때 트레이스가 가장 고통스러워했다고 한다.[11] 하지만 그 극심한 고통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아, 그녀의 실험에 이용된 트레이스들은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며, 가장 오래 버틴 트레이스가 고작 15분 정도를 견뎠다고.

덤필런과 락큼의 인간형태 등장으로 누실리테가 인간형이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하는 독자도 생겨났다.

한시현과의 썸이 기대된다.
  1. 예전에는 유럽에서 발산되다가 지금은 한국에서 포착된다는 것을 보아, 천지민이 능력을 자각한 이래 계속 수신해온 것으로 보인다.
  2. 트러블의 크기가 작을 수록, 또한 원본이 여성형이었을 경우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락큼의 경우는 3일간 6명을 주입했다고 한다.
  3. 물론 여기서 진은 눈앞의 있는 존재가 트레이스인지 트러블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듯하며, 이름 또한 모르는 채 지레짐작한 것이다.
  4. 이 때 날개를 이루었던 분홍색 기운이 손으로 옮겨와 락큼의 손이 날개와 같은 색으로 빛나게 된다.
  5. 입고 있던 롱코트가 찢어지는데, 직접 포격을 받은 배 부분은 멀쩡했다. 그 안으로 배꼽만세!과 오른쪽 옆구리의 - 얼굴의 그것과 같은 모양의 - 흉터가 보인다.
  6. 락큼은 그것을 '칼솔럼의 랄깁(개)들'이라 지칭한다.
  7. 김윤성과 조우, 진 처리 완료, 김윤성이 랄깁과 안정적으로 융합되는 이상현상이 포착되었으니 랄깁의 행방 추적 요청
  8. 이후 락큼이 덤필런에게 그동안 자기가 보낸 기록을 보기나 한 거냐며 딴지를 거는데, 이 대사로 미루어 볼 때 락큼이 샬본도에서 기록하던 정보를 덤필런에게도 공유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덤필런은 그걸 씹은 것으로 추정(...).
  9. 정희섭은 락큼이 70년 전에 이미 와있었다는 말을 듣고 그녀가 신의 바이러스와 비슷한 시기에 넘어왔으리라 짐작한다. 트러블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훨씬 전이라고.
  10. 누실리테칼솔럼의 딸이다.
  11. 그녀의 표현에 의하면, "온 몸의 세포가 불에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