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 포드

1 소개

220px-Rob_Ford_Mayor.jpg
캐나다의 약쟁이정치인

1969.05.28. ~ 2016.03.23.

풀네임은 로버트 브루스 포드(Robert Bruce Ford)이다. 2014년까지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시장으로 재임했으며, 2016년에 암 투병 중에 사망하였다.

정당은 무소속이지만 캐나다의 온타리오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of Ontario)과 제휴했다.

2 생애

토론토 출신이다. 아버지인 더글러스는 사업가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토론토 시의회에서 진보보수당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포드는 풋볼 선수가 될 생각이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엔 정치학을 배우러 칼턴대학교로 진학했다. 2000년에 고교 동창인 레너터와 결혼했으며 자식 둘을 뒀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시의원으로 재직했고 2010년에 토론토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3 행적

한국에서 위키문서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이름이 알려진 정치인이 된 건 그의 화려한 약쟁이사건사고 때문.

1999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체포되었다. 당시 마리화나도 빤 상태였다.

220px-Rob-ford-miami-mugshot.jpg
당시 찍은 머그샷. 시의원 활동중이던 2006년에는 하키 경기장을 찾아서 잔뜩 뽕에 취한 채로 근처에 있던 부부를 모욕했다. 그리고 시장이 된 뒤에도 수시로 마약 문제를 일으켰다. 2008년에는 동양인(Oriental people)들은 처럼 일한다며 발언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2010년 선거에서 47%라는 높은 지지율로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의 시장이 되었고, 시장으로 재임하는 도중에도 사적으로 공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10년에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여 자신이 후원하는 풋볼재단의 모금을 하는데 시 명의로 편지를 보냈다. 이 문제로 2012년에 시장직에서 짤릴 뻔 했다.

정치성향은 보수적 대중주의, 신자유주의자라는 평. 재임기간동안 지하철 문제 해결, 작은 정부와 세금 감면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고 자동차 등록세를 폐지하고 TTC를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상정했으며, 노동조합의 양보를 얻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스카보로 경전철을 짓는 대신 지하철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 주로 에토비코, 스카보로와 노스욕 등 토론토 교외권역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래도 대중교통에 신경쓴다는 건 아랫동네 꼴통들 보다는 나은 점이다.

Crazy_Town_cover_Feb_2014_edition.jpg
그래서 책까지 나왔다. 미친 도시: 랍 포드 이야기란 제목으로.

2014년 재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는 그동안의 지지율을 다 까먹고 고전. 관련 기사.


술에 취해서 에 들어와 사진 찍고 춤 추고 술 마시고 무단횡단하다 걸려서 경찰한테 벌금 떼인 날. 기사

시장선거를 앞두고 신경조직 등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후보자리를 형인 더그 포드에게 넘겨주고 후보에서 사퇴했다.

2016년 3월 23일( 한국시간)[1] 18개월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의 조카 마이클 포드가 22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토론토 시의원에 당선되었다. 그의 유지를 잇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 캐나다시간 은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