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어의 조사
- 어떤 행동을 함께 하거나 상대로 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비교의 기준이 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
(네이버 국어사전)
2 한국어의 이름에 들어가는 옛 글자 혹은 옛 호칭
현대에는 거의 안 쓰이는 호칭. 젊은 사람에게 사용했다. 원래 郞(사내 랑)만 사용했지만 점차 한자로 성별에 따라 郞 혹은 娘[1]이며 낭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어찌 되었든 둘 다 랑이다. 뜻은 '님'이다.
현대에는 각종 매체의 영향으로 인해 삼국시대 신라의 화랑들만의 호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가령 김유신은 유신랑, 알천은 알천랑 등등. 찬기파랑가, 모죽지랑가 등의 신라 향가나 원술랑 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화랑을 다룬 향가 등에서 랑을 사용하는 것이 강조되었는지 매체에서 화랑의 호칭으로 유달리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 호칭을 신라 때 화랑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그냥 어부인 연오랑의 이름을 봐도 그렇다. 정확히 말하자면 널리 쓰였기 때문에 당연히 화랑들 사이에서도 쓰인 것이고, 화랑도 원래 사람 이름에 랑 자를 많이 썼으니까 그 중에서 꽃(花) 같은 랑이라고 해서 화랑이라고 지은 것이다. 그리고 도화녀도 기록에는 도화랑이라 나오듯 성별 불문하고 랑이 쓰인 것을 여러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삼국시대에는 신라인 이름의 특징적 표현이었는지 고구려나 백제 이름에서는 '~랑(郞)'식 이름이 거의 안 보인다.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도 호칭으로 사용했다는 언급이 있다.
3 국악의 구음
한자로 郞, 浪. 양금의 왼쪽 괘 오른쪽 여섯 째 줄의 음인 남려(南呂)의 구음이 랑이라고 금보전서[2]에 언급된다.
4 廊
사랑채, 행랑채, 복도 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