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

?-655년 이후

1 신라의 실존인물

신라의 대신이나 무장. 선덕여왕 집권중 이찬에 오르고 화백회의의 장이 되었으며, 진덕여왕 대에는 비담을 대신해 상대등을 역임한 귀족. 삼국사기에는 그가 진골이었으며 김알지의 직계로 김씨였다고 하지만 진주 소씨 대동보에 의하면 소알천(蘇閼川), 개명 후엔 소경(蘇慶)이라고 한다. 소씨 관련 내용은 하단을 참조.

자세하게는 알천의 조상인 소벌도리공은 신라의 초대 왕으로 칭해지는 박혁거세를 옹립한 경주 6개 촌장들 중 한 명이었다 하며. 최씨는 소벌도리공의 차남에서 갈라져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등장은 636년(선덕여왕 5년)의 옥문곡 전투로, 서라벌을 노리고 백제 무왕이 침투시킨 백제군을 기습해 괴멸시켰다. 2년후 638년 10월 당나라와 화친하여 어느정도 북방을 안정시킨 고구려영류왕이 북방의 요충지인 칠중성을 공격하자 직접 출전해 민심을 수습하고 그해 11월 칠중성 밖에서 고구려군을 격파했다.

기록은 적지만 상당한 지휘력을 갖춘 명장이었으며, 삼국유사에 의하면 화백회의 도중 난입한 호랑이를 맨손으로 집어던질 정도로 용력도 뛰어났다.

성골의 대가 완전히 끊긴 진덕여왕 다음 왕좌의 유력후보였으나, 삼국사기에 따르면 자기는 너무 나이가 많다며 태종 무열왕김유신에 자리를 양보했다. 원래 성골에서 왕위 계승자가 없을 경우에는 화백회의의 추대에 따라 의장인 상대등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 상례였다고 하는데, 왕을 안 한 것을 보면 뭔가 거래가 있었던 듯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1][2] 654년 이후 상대등 직위도 다른 인물이 맡은 것을 보면 이후 정계에서 물러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1 진주 소씨인가?

그러나 다른 주장(주로 진주 소씨)에 따르면 소씨다. -여기서의 소는 쇠붙이,금속류를 가리키는 우리말 쇠, 소에서 나온 말로서 金이란 한자는 그것을 뜻소리만따 적은 것이 된다. 金씨는 한자음으로 읽었을 때는 금, 김이지만, 우리말 뜻으로 읽으면 쇠, 소가 된다. 고등학교 1학년 공통 과정 국어책에 있는 '소내'와 '金川'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진주 소씨 족보의 계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적제 赤帝 소복해 蘇復解의 157세손
태하공 太夏公 소풍 蘇豊의 97세손
진공辰公 소백손蘇伯孫의 29세손
소벌도리蘇伐都利의 25세손

육대조 : 소강선 蘇强宣

오대조 : 소덕지 蘇德智 -> 개명 소고구 蘇高矩
오대제 : 소벌지 蘇伐智 -> 개명 소자구 蘇自矩

- 둘 다 신라 자비 마립간 시대의 대장군으로, 삼국사기에는 덕지, 벌지로만 기록되어 있다.

사대조 : 소고구 蘇高矩 - 소덕지의 아들
삼대조 : 소광종 蘇光宗 - 대아찬, 거칠부居柒夫 김황종金荒宗의 친우
아버지 : 소무은蘇武殷 -> 개명 소휴곤蘇休昆

장남 : 소알천 (본인)
차남 : 소태호 蘇太乎 - 조부령 調部令
삼남 : 소귀산 蘇貴山
사남 : 소외사부 蘇外斯夫 - 창부령倉部令
오남 : 소문우 蘇文宇

장자 : 소이벌 蘇利伐 -> 개명 소노흔 蘇老欣

장자 : 소복서 蘇福瑞 661.01.10~741.09.19 - 청주총관, 677년 국선 임명, 81세 사망
차자 : 소복상 蘇福祥 - 병부사 兵部史
삼자 : 소복정 蘇福廷 - 사공 司空

- 이후 소복서로부터 11대손 소격달에 이르기까지 통일신라 9대 9장군을 배출해 냈다하여 통일신라 최대의 명문가로 그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

장손자 : 소억자 蘇億慈 679.03.09~739.03.12 - 한주총관, 708년 국선 임명, 61세 사망
증손자 : 소후준 蘇後俊 710.02.20~800.08.08 - 상주총관, 727년 국선 임명, 91세 사망
고손자 : 소검백 蘇劍白 742.01.01~830.10.21 - 웅주도독, 760년 국선 임명, 89세 사망
육대손 : 소상영 蘇尙榮 775.05.05~845.07.07 - 청주도독, 790년 국선 임명, 71세 사망
칠대손 : 소목 蘇穆 800.11.13~870.11.20 - 청주도독, 816년 국선 임명, 71세 사망
팔대손 : 소은 蘇恩 827.12.11~888.03.29 - 웅주도독, 845년 국선 임명, 62세 사망
구대손 : 소송 蘇淞 859.12.02~890.11.18 - 강주도독, 877년 국선 임명, 33세 사망
십대손 : 소격달 蘇格達 891.04.14~? - 하동태수,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다

거의 삼국유사만큼의 뻥카같기도 하나 의외로 족보에 나오는 기록들이 정사의 기록들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의심할 수는 없다.

2 여러 매체에서의 알천

2.1 선덕여왕(드라마)

그야말로 미인 알천랑. 이때 알천의 나이 적어도 55세.

2.1.1 연기자

아역은 호효훈(거 참 발음...이니셜 Triple H), 현재 배역을 맡은 것은 이승효. 비담 역의 김남길 다음으로 이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평이 많다. 기획사도 매니저도 없이 오로지 자력[3]의 으로 대조영, 최강칠우[4], 두 아내에 출연하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비로소 선덕여왕에 출연함으로서 자신을 크게 알리게 되었다.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평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이상문씨가 아들의 명함을 전국 방방곡곡에 수천장을 뿌린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일지도. [5]

사실 처음 이승효가 선덕여왕 오디션을 할 때 처음 지원했던 역은 무려 죽방이었는데(...), 제작진이 이승효에게 알천역을 지원해 볼 것을 권유했고 지원을 하고도 워낙 멋있는 역이라 자신은 안 될 줄 알았다고 한다. 아무튼 이 매력있는 알천을 훌륭히 연기해서 서른의 나이에[6] 여러 기획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는 귀한 몸이 되었다.[7] 드라마 촬영하면서 선물 러쉬가 이뤄지자 비로소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중 디시의 이승효 갤러리가 모아서 선물한 미니의자는 류담이 앉았다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박살이 났음이 스페셜화에 드러났다. 이 때 이승효 표정이나 이승효 갤러리 분위기는 안습.후에 선덕여왕 관련 행사에서 사회를 보던 류담이 사과하자 한 팬은 '우리의자 물어내!!' 하는 등 갤러들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절규를 내질렀다. 물론 류담 귀엔 들리지도 않았을 듯.

2.1.2 등장

극중에서는 서라벌 10화랑 중 비천지도의 수장이며 김유신만큼이나 올곧고 시비를 명확히 가리는 캐릭터다. 처음에는 갑자기 시골에서 굴러들어온 용화향도와 그들을 이끄는 김유신을 굉장히 싫어했다. 무언가 뒷배경으로 서라벌 화랑의 일원이 되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 대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실제 자신의 행동에서도 철저히 옳은 것만 추구하려고 한다.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이런 면모는 변함이 없어 용화향도와 비천지도간 패싸움이 일어나자 자기 부하들부터 호되게 뭐라하기도 하고 훈련도 상당히 엄격하게 주도하는듯. 그러나 그런 그의 지도를 받아서인지 비천지도는 10화랑들 사이에서도 강하다고 인정받는 부류이다.

석품과는 동무 사이인듯 하며 죽이 꽤나 잘맞고 천명공주의 명에 의해 용화향도를 휘하로 부리게되자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며 유신에게 상관에 대한 예를 갖추라고 명하기도 한다. 전투실력은 상당히 출중하여 백제군의 부대를 쓸어버린후 승리의 의미로 뿔피리를 부는 장면이 카리스마가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자세가 각이 딱 잡혀있어서 더 그랬을듯... 용화향도를 괴롭히는 듣보화랑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투실력이나 리더쉽이 출중한 캐릭터로 드러나 이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솔선수범한 캐릭터답게 미끼부대, 즉 조이군이 되겠다고 자원하는등 다른 군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려는 정신과 화랑으로서의 애국심이 충만한 모습을 보여주어 악역같아 보이던 모습에서 탈피. 대의를 중시하는 성격은 위급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서, 백제와의 전쟁에서 별동대 전체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부상병들을 직접 베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온갖 곳을 전전하며 살아온 덕만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었고, 덕만과 그는 시시각각 부딪친다.

결국 백제군의 눈을 끌기 위한 별동대의 활약도 한계에 부딪히고, 백제군에게 그가 이끄는 화랑 별동대들이 포위당하자 "모두 죽어서 화사당[8]에서 만나자!"라고 소리지르며 옥쇄할 기세까지 내비친다. 그러니 이때 용화향도의 덕만의 즉흥적인 원진[9]을 통한 방어로 백제군을 물리치는 것에 성공하자 차츰 덕만을 비롯한 용화향도를 다시 보게 된다. 지휘관 역관광(...) [10]

엄격하고 올곧은것만을 추구하는 성격은 자기자신한테도 예외가 없어서 자신이 부상당하자 별동대의 탈출에 짐이 될 거란 생각에 부하더러 스스로를 죽이라고 명하고 부하는 울면서 명을 따르려한다. 그러나 덕만과 김유신이 만류하고 오히려 부상병을 이용해 백제군에게 승리하게 되자 비로소 그들을 신뢰하게 된다. 그 후, 석품이 수장 알천의 명에 반기를 든 덕만을 죽이려하자 그의 팔을 잡고 가로막은뒤 이후엔 무릎꿇고 빌기까지 하며 자신을 살려준 아이를 죽이면 자신이 뭐가 되겠냐며 선처까지 호소하는, 대인배 개념캐로 환골탈태한다. 이후 석품에 의해 신라군의 제 1선에서 총알받이로 싸우게된 유신과 용화향도에게 꼭 살아와달라고 안타까워하며 결국 마지막에 살아서 돌아오자 용화향도 깃발[11]까지 건네 줄 정도로 반가움을 느꼈으며, 이 때부터 덕만과 유신의 용화향도, 결과적으로는 왕실파에게도 온건한 어조를 취하게 된다. 원래가 올곧고 정도만 지향하는 인물이기는 하나, 천명공주의 편에 선 것도 이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어쨌거나 뛰어난 전투능력과 지휘관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음은 물론 희생정신과 무관으로서의 긍지, 부하인 덕만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융통성있는 대인배 면모까지 보여주어 선덕여왕 초반 전쟁씬 최고의 수혜자가 되었다. 이후에도 매우 의리가 넘치는 캐릭터인지라 이 전쟁 시절 많은 도움은 물론 자신의 목숨까지 구제한 덕만과 김유신에게 고마워한다. 또한 이후에 을제가 화랑중에서는 유일하게 "직접" 그를 회유하려고 든 것을 고려해보면, 사실상 미실의 사병집단에 가까운 보종이 이끄는 화랑들에 비해 비천지도가 (전쟁 등에서 보여준 능력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는 어느 정도 중립 노선을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2.1.3 천명공주와 엮이다

이렇듯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깨진 것은 최초에는 덕만에게 목숨을 빚진 것을 갚기 위한 행동 때문이었는데, 덕만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자 몰래 을제에게 편지를 보냈을때, 을제는 편지를 보낸 자를 죽이라는 명을 내렸는데 이때에 덕만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덕만에게 얻은 은혜를 갚는 의미로 살려줬다. 이후에 덕만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왕실파와 미실파가 덕만 잡기(혹은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때, 사실상 그에게는 전혀 이득이 없는 천명공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덕만과 김유신을 찾아 피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이때 한 폐가에서 김유신과 옷을 바꿔입었는데,대남보가 그집에 들이닥친 순간 막 옷을 다 갈아입던 참인 알천과 천명공주가 한방에 있는 장면이 나와 '둘이 방에서 뭐한거야' 드립이 심심찮게 속출했다.

천명공주가 서라벌 10화랑 중 삽질로는 제일인하나인 대남보의 독화살에 맞고 생사가 오락가락 해지자, 덕만과 비담이 약을 구하러 나가고 유신을 남겨둔 채 임시로 쓸 약초를 뜯으러 나갔다가 왔을땐 이미 그녀는 사망플래그.[12] 이에 크나큰 비참함을 느끼며 홀로 천명공주의 시신을 수습해 서라벌로 돌아갔다. 천명공주의 장례식 후 미실의 정치적 술수로 천명공주의 죽음에 대한 일이 유야무야되자 왕궁의 앞에서 낭장결의를 하여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청원한다.

허나 힘 없는 진평왕은 미실파의 술수에 사고사로 일단락시키고, 그가 모시게 된 주인을 지키지 못 했다는 마음에 자결하려드나 갑자기 툭 튀어 나온 덕만의 공주 행세에 제일 먼저 덕만을 신하로서 모시는 화랑 수장이 됐다. 이후 덕만의 일식 계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덕만을 도왔고 이를 계기로 덕만이 공주 인정받은 후 그와 비천지도의 화랑들은 덕만의 최측근에서 그녀의 친위대로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호위하는 장면이 거의 보이질 않아 '원격호위' 혹은 '칼퇴근' 등의 슬픈 별칭이 붙었다.

2.1.4 강직하고 가녀린 보모(?)

풍월주 선발 비재 마지막 대결모드 땐 4강전에서 김유신과 붙는데, 이 때 뻘발언을 했던 자기 부하를 엄하게 꾸짖고[13] 김유신을 젖먹던 힘을 다해 몰아붙인다. 끝내 김유신이 승리하고, 김유신이 알천을 일으켜 끌어 안을 땐 한 편의 소년만화를 보는 듯 했다고... 참고로 알천이 무너질때 너무나 가녀리게 쓰러져 가냘픈 여주를 연상케 했다(...)

워낙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사람이라 비담이 초반부에 반말을 할 때마다 꼭 한마디씩 하며 뭔가 나사 풀린 비담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14] 물론 비담은 꽉막힌게 유신이랑 똑같다며 "니 유신이랑 친구지?" 드립으로 그를 어이털리게 만든다. 이후에는 급기야 비담이 비재 대결 때 사고 쳐서 김유신 팀킬할 뻔 했을 때엔 폭발하여 멱살까지 잡았다.

마찬가지로 덕만을 탐탁치 않아하는 김춘추(유승호 분)의 훈육담당이 되다시피 하면서 '보모알천' '훈육알천'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런데 이놈이 좀 속을 썩여야지, 홧병날 기세. 읽으라고 준 책을 접어서 종이접기 하고 있으니 이걸 패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김춘추가 어머니 천명공주를 살해한 대남보와 친하게 지내니, 천명공주가 화살맞고 죽어가는 거 지켜본 입장에선 속이 아주 뒤집어질 노릇.[15]

문제는 풍월주 비재 후 워낙 다른 배우들(특히 비담)이 작품을 휘젓고 다니는지라 비중이 엄청나게 줄었다. 심지어는 매점매석 에피소드 땐 알천이 자처해서 사건 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덕만에게 칼같이 거절당하고 비담에게 해당 미션이 들어가는 굴욕까지 겪게 된다. 그래도 친위대인지라 매회 등장하는 편이지만 예전의 알천 포스를 느낄 수 없다고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16] [17] 전쟁후 포텐터진 캐릭인 만큼 '전쟁 한번 더했으면 좋겠다' 는 의견이 다수.

미실의 군사정변때 제대로 떡밥에 낚여 화백회의장에 비천지도 끌고 갔다 전전긍긍하다 김유신을 탈출시킨후 온몸으로 문을 막아 병사들을 못가게 함으로써 자진해서 잡히게 된다... 그러나, 도주시킨 보람도 없이 곧 김유신도... 고문도 김유신보다 훨씬 빡새게 받고 김유신 나갈 동안 알천은 계속 고문실에 묶여 있다. 결국 덕만의 역습으로 풀려나 여기저기 뛰고 있는 중...;

적어도 비담이 등장할 때까진 모든 여성팬들을 사로잡는 남자가 봐도 상당히 멋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이다.[18] 비중이야 어찌됐건 이런 모습을 초지일관 유지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덕만의 든든한 오른팔이 될 듯 싶다.

2.1.5 덕만 즉위 후

52회에서 덕만의 왕위 즉위 후 세월이 흘러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출세하여 왕실을 지키는 시위부령이 되었다. [19] 이로써 명품 병풍역할이 되어 버렸지만... 김유신이 가야건으로 제대로 낚이면서 김유신에게 사량부에 가서 직접 따지기도 하고, 예전 백제와의 전투 얘기를 하며 김유신 가는 길이라도 봐야 하지 않냐고 덕만에게 아뢰다가 바로 입닥쳐 말포이 굴욕을 당한다. 김유신 덕택에 상장군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이후 이승효가 신종플루에 걸리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최종화까지 무사히 출연했다.

58회에서는 선덕여왕에게 패드립을 한 당나라 사신단을 감금해 자신의 시위부로 하여금 감시케했는데, 이때 미생이 " 사량부나 병부라면 모를까 알천에겐 아무 것도 안 먹힌다 " 라고 말하여 알천빠들이 미생을 잠시 지지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한편 알천이 나오는 장면이 본방에서 편집됐다 본방 끝난 뒤 예고편인 양 나와 알천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60화 본방 이후 다시 편집신이 나왔는데 여왕의 병세를 알아채는 꽤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가차없이 잘려버렸다. 이래저래 편집신의 가호를 많이 받는듯...

드라마에선 이래저래 터진 포텐에 비해 상당히 낮은 비중을 보임은 물론, 주변에 온통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동안 짝사랑 한번 없는 솔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인터넷에 각종 '처량지도' 라는 패러디 짤을 양산하기도 했다. 실제 역사상에서는 지방귀족들의 구심점으로 크진 않아도 한 세력의 주축이었으며, 극중 중요인물인 문노의 사위이기도 하지만 선덕여왕에 제대로 된 고증을 바라는 것이 잘못. 당장 주인공인 덕만과 미실 자체가 시대가 살짝 빗나가고 있으며, 수많은 인물들 간 나이관계가 고증 명목으로 맞춰보기엔 답이 안나올 수준이다.

시위부 휘하 부하가 없어진 것을 알고 의아해 하다가 바로 [비담의 난]이 생기자 그것에 대한 뒤조사를 하던 도중 비담이 [염종]에게 낚였음을 알게 되고 선덕여왕에게 보고하였다.[20]

최종화에선 김유신과 함께 비담의 난을 제압했던 공신이면서 비담의 최후를 지켜보며 그 비극적인 여왕의 연모에 안타까워했던 인물이다. 결국 여왕 최후의 명에 의해 공석이 된 상대등의 자리에 올랐다.


할천의 위엄..[21] (황산벌전투가 AD 660년의 일이니 이때 알천의 나이 84세)

후에 삼한일통이 이루어 질 즈음인 백발의 노인이 됐을 땐 정계에서 은퇴해서 낙향했으나, 또 덕만의 묘지를 지키고 있다 황산벌에서 피터지게 싸우고 돌아온 김유신을 만나게 된다 김유신 말대로 덕만이 죽은 후에도 끝까지 시위부로 남아 여왕을 지켰던 충신이었다.

2.2 대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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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는 아수라임혁. 위의 드라마의 알천과 다르게 진평왕 시절부터 이미 장년으로 상당히 높은 관직으로 나온다 작중 초반 알천의 나이는 40대 정도 인데, 60대인 임혁이 연기하며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편이다. 더불어 초반에는 덕만공주따윈 안중에도 없고(...) 김춘추를 진평왕의 후계로 삼으려고 하며 숙흘종, 사도태후등과 대립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권신으로 나온다. 고증적인 면으로 보면 위의 드라마보다 훨씬 고증이 잘되어 있다. 위의 드라마는 개나소나 꽃미남이니...

그러나 드라마의 인물 소개 페이지를 보면 얼마 안 가 적이 된 아군 보정을 받을 예정인가보다(...) 실제로 비담과 접촉하면서부터는 왠지 흑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후엔 별다른 소식없었고 이후 역사대로 정계에서 은퇴하고 리타이어.
  1. 이기백은 8세기 원성왕과의 왕위 다툼에서 패한 김주원이 명주(강릉시)로 도망친낙향한 것처럼 김춘추와의 왕위 다툼에서 패한 뒤 알천이 진주로 낙향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설을 신뢰한다면 알천이 김춘추에 의해 맞은 운명을 김춘추의 후손 또한 되풀이하게 된 셈.
  2. 실제로 후에 태종 무열왕에 의해 그의 조상이라고 알려진 소벌도리공이 문열왕文烈王의 시호를 받기도 했다.
  3. 지금도 서울에서 꽤 먼 지방 촬영장까지 직접 운전해서 간다고 한다. 굉장히 꼼꼼하고 성실한 타입인 듯. 선덕여왕 방송시기에 로드매니저가 생겨 함께 동행했으며, 종영 후에는 이요원과 같은 소속사인 지티비에 안착. 그러나 회사 홈페이지는 고사하고 보도자료 배포조차 제대로 없는 회사. 계약 당시 디시인사이드 이요원 갤러리 갤러들이 '축하는 하는데 위로해야 할거 같기도 하고..'의 분위기로 인사글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그 글 덕분에 이승효의 기획사 계약을 안 팬들이 상당수.
  4. 여기선 무려 여장을 했다!
  5. 가족 관계를 반영한건지, 극 중 미실이 알천의 아버지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고미술품(...)을 보내라 지시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상문 씨는 직업상 고미술품을 많이 접하며 수집도 하신다.
  6. 인터넷상의 알천 팬들은 이거 알고 꽤 많이들 놀랐다. 그 얼굴로 서른... 후반부로 갈수록 컨디션에 따라 미모가 오락가락하여 팬들이 피눈물을 흘렸다.
  7. 기획사 관련해선 선덕여왕 끝난 후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여전히 자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8. 화랑의 위패를 모신 사당. 이승효의 팬들이 알천 포텐이 터질때 자주 언급하는 드립이기도 하다.
  9. 방패를 들고 둥글게 늘어서 지휘관 구령에 맞춰 공격과 방어하는 전술. 포위됐을때 유용한 (사실 이것 외의 형태로의 방어가 가능한가?) 진법
  10. 이순간 알천의 표정이 압권. 그러나 이때문에 덕만에게 자격지심을 느끼기보다는 감탄한다는 면에서 대인배 지휘관. 후에 석품이 이를 문제삼을때도 용화향도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쟁 후 가진 술자리에서 김유신을 전우로 칭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에 용화향도를 까는 석품에게 반발하며 이전까지 좋은 우정 혹은 동료애를 보였던 석품과 사이가 틀어졌다. 일부 부녀자들이 눈뒤집힐 시츄에이션으로, '석품이 소꿉친구 알천을 사랑하지만 유신에게 눈 돌아간 알천' 류의 팬아트를 다량 양산하였다.
  11. 이전에 찢겨버렸던 깃발인데 수선한 흔적도 없이 완벽한 형태로 돌려주어 '알사임당'의 별칭을 얻었다
  12. 뒤늦게 돌아온 덕만을 차마 마주보지 못하고 비참한 표정으로 손에 쥔 약초를 내던지는 장면에서 포텐 폭발, 알천명 라인이 일어났다. 그러나 낌새 보인 그날로 천명공주가 세상 하직하신 덕에 일명 '하루살이 라인' 으로 불린다. 이 라인을 못잊은 팬들이 알천은 역사상 문노의 사위였음을 언급하며, 박예진이 문노의 딸로 나와 알천과 결혼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란 바 있다...물론 희망사항으로 끝났다.
  13. 같은편인데 김유신이 풍월주 되게 밀어줄라면 져줘야 하지 않느냐는 발언에 승부는 어디까지나 공정한것일쭌 단합등 하라는거냐며 불호령을 내린다.
  14. 주 대사는 '공주님 앞이다 예를 갖추거라!!
  15. 알천이 "대남붜!!!!" 하고 불러세워 진성비재 뜰려던 걸 말린 게 김춘추다. 김춘추는 아직 바보천치연기(..)할때라 그랬던 것. 상식적으로 어떤놈이 지 엄마 죽인 범인놈을 눈누난나 아껴주겠는가.
  16. 허나 그것이 도가 지나쳐 방송국 게시판에 알천 비중 높여 달라고 도배하다시피 징징대는 팬들 때문에 짜증스러워 하는 사람이 생기는 역효과가 났으니 부디 알천팬들은 빠가 까를 만드는 것이 싫다면 적당히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7. 이 팬들의 억울함에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것이, 알천의 인기가 높아지자 매회 예고편에 등장시키나 본편에서 잘라버리는 편집팀의 병크에 알천은 예고편의 왕자라는 별명을 추가 득템했다.
  18. 이러한 인기는 고문신에서도 증명됐는데, 알천빠들은 알천 이 고문 받아 곤죽이 된 씬을 짤로 만들어서 즐거워 했고, 심지어는 49화 때 바지가 바뀌는 옥의 티마저도 '누가 우리 알천 바지를 갈아 입혔냐?'며 하악거렸다;;; 고문씬의 신음소리만 잘라내 만든 음짤은 디씨인사이드 선덕여왕 갤러리에 올라오자마자 게시자에게 삭제+차단크리를 먹여주었다.
  19. 세월이 흐른 표시로 남배우들 대부분이 수염을 달았는데 이게 또 충공깽. 좋다는 일부 팬들도 있지만..
  20. 이 때, 매너 칼잡기(연약한 여인네 놀랄까봐 칼을 뒤로 숨겼는데 이부분 칼돌림이 예술이다.)를 선보여 알천팬들 또 한 번 뒤집어 쥐셨다. 대본에선 없는 설정이라 더더욱...
  21. 이부분 할배분장이 또다시 충공깽. 일명 꽃할배로 회자된다. 주름하나 없는 탱탱한 할배. 종영 당일날 촬영된 부분이지만 종방연에서는 샵에 갔다온 말끔한 머리로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