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존 아메리카 원주민
미국의 인디언 전쟁 당시 수우족을 이끌었던 추장 붉은 구름.
2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
(사진 속의 인물)
부족연맹의 젊은 대표추장으로, 정부에서 정한 X클래스 반국가 이적단체의 수장인지라 등장 할 때부터 현상금이 2천만 드롭이 걸려 있었다. 스팅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고 형 행세를 하려 할 때마다 부정하지만 그보다 어린 건 확실하고(처음 만났을 때도 나이를 물어보니까 은근슬쩍 넘어갈 정도로 나이에 자신이 없다) '추락하는 말똥가리의 비명' 한가운데에서 스팅을 만나 "또 너에게 먹을 걸 뺏기면 네 동생이다!"라고 말실수를 했다가 또 뺏겨서 '동생' 도장이 콱 찍혔다. 나중엔 체념해서 스팅이 동생 취급해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간다.
약간 다혈질 기가 있고 성질이 급하지만 유들유들하고 자기 자랑끼도 있고, 젊다는 그 자체의 콤플렉스 때문인지 나이에 비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한다. 수틀릴 경우엔 오아시스와 손잡을 각오를 할 정도로 공과 사를 구분한다. 그러나 역시 젊은 피는 못 속여서 다른 부족연맹원들 보다 더 개방적이고 파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가 많다.
처음 등장했을 땐 기차 안에서 현상금 헌터들에게 정체를 들킨 뒤, 총기 사용을 유발하여 좁은 공간에 모여있던 헌터들을 싹슬이 해버리는 대참사를 일으키면서 꽤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곧바로 봉지에 구멍이 나 빵들이 다 사라진 것을 보고 "내 빵봉지가아~!" 하고 절규하는 모습(=덜렁끼)에 사막에서 길을 잃고 해매는 등 식탐과 방향치 속성이 스팅 우드맥과 유사해서 셰릴 크로우와 테미 발렌타인은 스팅에게 둘이 형제 아니냔 얘기를 하기도 했다.
작품 전체의 4파전(오아시스, 부족연맹, 골드 로마니, 군부와 보안국) 중 한 축을 담당하는지라 출연 비중이 꽤 높다. 일단 데이빗 보위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과 함께 화려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에도 약해진 부족연맹을 새 연맹원을 받아들이면서 힘을 축적, 오아시스의 토지 강탈과 용병 모집을 저지하고 카일리 미노그의 계략에 맞서 군부와 협약을 제시하는 등 부족연맹의 활약엔 항상 레드 클라우드가 앞장을 섰다.
오스본 소장의 쿠데타 때도 수도 핸드프릭스 D.C.에 부족연맹을 이끌고 진격해 쿠데타 세력의 발을 묶으면서 간부들과 함께 폴 길버트의 대통령 암살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전에 대통령으로부터 부족연맹을 인정하겠단 확약을 받아내어 성과도 확실히 챙겼다.
사용하는 무기는 채찍과 총(그러나 총은 거의 안 쓴다). 인디아나 존스마냥 채찍으로 나뭇가지를 감아 이동할 수도 있고 성인 남자 체중이 팔을 내리누르고 있는데도 손에서 힘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기운이 세다. 화통 삶아먹는 고함소리도 무기 중 하나이다. 묘사는 쾅! 이라는 고함소리를 내지르는데, 본인을 제외한 상대방은 모두 귀가 멍해지는듯.(키스케의 히든카드 피리 상위호완이라고 느끼면 지는거다) 지휘능력 또한 상당해서 다들 젊은 레드를 얕잡아보는 발언을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때면 그를 믿고 의지하며 작전에 임한다. 젊은 연맹원만이 아니라 테쿰세와 러닝 폭스 등 장년층에게도 두터운 지지를 받는 추장.
작중 머리띠를 두른 모습이나 모자를 쓴 모습 때문에 아래가 동그란 반달눈으로 표현이 많았는데 그게 케로로와 비슷했는지 SD 버젼은 개구리로 표현된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