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탄 멜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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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탄 멜빌레이
Livyatan melvillei Lambert et al, 2010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강	포유강(Mammalia)
	목	고래목(Cetacea)
	아목	이빨고래아목(Odontoceti)
	상과	향유고래상과(Physeteroidea)
	속	†리비아탄속(Livyatan)
종
†L. melvillei(모식종)

1 개요

복원도. 우측은 케토테리움이다.

케토테리움을 사냥하는 리비아탄 멜빌레이

마이오세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한 고래의 일종.

파격적인 비주얼로 인해 이 녀석의 발견이 보도된 기사에서는 소형 수염고래를 한입에 물어뜯고 있는 복원도가 첨부되었다. 두 번째 사진이 그것이다.그런데 자세히 보면 첫 번째 짤에도...

2 이름

임시 학명은 레비아탄 멜빌레이(Leviathan melvillei)였다. 속명의 어원은 레비아탄 항목의 1번 항목이고, 종명은 백경의 작가 허먼 멜빌에서 따왔으나 레비아탄이란 학명이 마스토돈의 동물이명이어서 정식적인 학명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결국 학명이 리비아탄 멜빌레이(Livyatan melvillei)로 수정되었는데, 임시 버전과의 차이점은 히브리어 발음으로 바꾼 것 정도로 뜻은 똑같다.

3 특징

현생 향유고래와 메갈로돈과의 크기비교.

발견된 화석이 워낙 부분적이라 어느 근연종을 모델로 하느냐에 따라 신체 비율이 달라져 체장 추정치가 달라진다. 지고피세테르 고래를 모델로 하면 최소 16.2m~최대 17.5m로 추정이 가능하며 피세테르 속을 모델로 하면 13.5m의 결과가 나온다.

머리 크기만 3m에 이빨 하나가 36cm 정도, 몸 길이는 13.5~17.5미터로 현대 향유고래와 거의 비슷한 크기. 범고래와 닮았다고는 하나 잘 보면 턱이 비교적 좁고 이빨이 좁게 배치된 편이라 턱이 매우 넓은 범고래와 그리 비슷하지는 않다. 옆에서만 비교해놓은 사진이 많아서 나오는 오류... 앞에서 보면 오히려 무지막하게 압축시킨 향유고래의 두개골처럼 보인다.

치악력은 역대 육해상 포유류를 통틀어 최강으로 추정되는데 메갈로돈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메갈로돈의 현재 치악력 추정치는 10~18t 정도이다. 요즘에는 이렇게 안보는 사람들도 늘어나긴 했지만, 다큐멘터리 사라진 포식자들에서는 확실히 18t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이빨의 길이는 약 36cm 정도로 이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빨(30cm)과 메갈로돈의 이빨(19.4cm)의 약 두 배급으로 역대 해상동물을 통틀어 가장 큰 크기이다. 참고로 모두 치근까지 포함한 크기이다.

그리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40cm짜리 이빨이 페루에서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사적인 화석사냥꾼이 소장하기에 공식적으로 확인은 불가하지만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리비아탄의 이빨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향유고래류의 이빨 화석 파편이 스페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외 추가적인 리비아탄 이빨 파편들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 위의 두 두개골에 꽃힌 이빨만큼 크지 않다고 하니 리비아탄이 14~17m 범위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초로 화석을 발견한 학자들도 훨씬 더 큰 리비아탄이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고 한다.

4 바다에서의 위치

참고로 당시 수염고래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리비아탄이 대왕고래같은 초대형 고래(플라이오세에 가서나 나타나기 시작했다)를 사냥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리비아탄에게 한입거리 내지 리비아탄과 비슷한 크기의 고래를 먹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때문에 브리그모피세테르보다 훨씬 거대한 리비아탄은 홀로 생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현생 향유고래류만 보아도 꼬마향고래는 아예 홀로 생활하고 향유고래도 대형 수컷들은 홀로 생활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수염고래도 소규모 무리나 짝을 짓는 등 그리 무리를 짓지않고 부리고래류도 대규모 무리보다는 두 세마리정도 느슨하게 붙어다니기에 사실상 매우 견고한 무리를 짓는 고래류는 돌고래류가 유일하기에 딱히 무리를 지을만한 이유나 위협이 없는 리비아탄이 무리를 지어 생활했을 확률은 낮다.

생존연대는 마이오세인데, 강력한 포식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아탄은 상당히 일찍 멸종했다. 사실상 그전에 절대 권력(?)을 누리던 메갈로돈에 도전하여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따라서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리비아탄이 몰락하던 시점에 어마어마한 기후대격변은 없었고 굳이 변화라면 플라이오세로 넘어오면서 수염고래들이 더 대형화하고 돌고래류처럼 더 발전한 소형 이빨고래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중형 수염고래를 주로 먹던 리비아탄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아래 항목에서 서술되듯이, 최근 500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화석이 발견되었다. 이것이 리비아탄의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나, 리비아탄 혹은 그에 준하는 포식자가 여전히 존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갈로돈의 멜종시기를 260만년전으로 잡는데, 적어도 비슷한 시기즈음에는 이 고래류도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시기상이든 주 먹이든 이 두 종의 멸종은 아무래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으리라 추정된다. 물론 후손격으로 추정되는 현생 향유고래가 있으니, 후손이 없는 메갈로돈과는 입장이 약간 다를 수 있으나 더이상 고래류를 먹이로 삼지 못하게 된 것은 동일하다.

5 새로운 근연종의 발견?

-인간과 비교한 크기-

최근인 2016년 4월 중순에 호주 멜버른 북부의 Beaumaris에서 또 초대형 거대 향유고래류의 이빨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재가 되고 있다. 특기할 점은 이 새로운 향유고래 화석 연대추적 결과, 리비아탄 멜빌레이가 생존하던 시기보다 훨씬 후대인 플라이오세기 정확히는 지금으로부터 500만년전에 현존했던 고래라는 점이다. 다만 이게 멜빌레이인지 아니면 모식종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향유고래류인지는 학자들의 추후 확인이 필요한 요망. 어느쪽이라도 해양생태사를 다시 쓰는 재발견이 될 확률이 크다. 멜빌레이가 아닐 경우 또 다른 최상위 포식자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며, 멜빌레이일 경우 생존연대에 대한 연구 자체가 다시 이뤄져야할 판. 이빨 화석의 크기만 30cm에 달하는 초대형 향유고래로서 멜빌레이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메갈로돈과 겨눌만한 대형고래이고, 메갈로돈이 마이오세를 넘어 플라이오세기까지 먹이 경쟁을 벌일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메갈로돈의 생태에 대한 연구도 다시 이뤄질 확률이 크다. 참고로 메갈로돈은 플라이오세기가 끝나는 260만년전에 멸종한다.

기사원문링크는 다음과 같다. 호주 현지 기사

또 다른 기사에서 크기 추정치가 나왔는데 18m에 달하는 괴물이라 한다. 이 정도면 메갈로돈 그리고 멜빌레이와 동급의 거대 포식자임이 들어난 셈이다. 물론 고생물 크기 추정이 그렇듯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될 동안은 함부로 추정하는 것은 금물. 당장 그 메갈로돈만 해도 처음엔 무슨 30m의 초괴물로 과대포장된 전력이 있다. 크기를 다룬 호주의 또 다른 기사 사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의 이빨 길이는 약 30cm 정도인데 현재 약 35cm의 이빨을 가진 리비아탄의 몸길이 추정치가 크게 잡아서 17.5m 정도인 것으로 보았을 때 이 고래 또한 몸 비율이 리바아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상 몸길이가 기껏해야 14~16m 정도일 확률이 크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굉장히 거대한 육식성 고래이며, 메갈로돈이나 리비아탄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거대한 포식동물이고, 당대 최상위급 포식자로 활동하기에 모자람이 없었을 테지만.

나중에 이 고래가 멜빌레이가 아닌 다른 고래류임이 밝혀지면 여기서 분리해서 따로 항목 추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