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대왕고래
Blue whale이명 : 흰긴수염고래, 흰수염고래
Balaenoptera muscul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고래목(Cetacea)
아목수염고래아목(Mysticeti)
수염고래과(Balaenopteridae)
대왕고래속(Balaenoptera)
대왕고래(B. musculus)
아종
B. m. brevicauda
?B. m. indica
B. m. intermedia
B. m. musculus



대왕고래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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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어떤 드라마에서는 흑수염고래라고 카더라

1 개요

현존하며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척추동물. 그 기나긴 지질시대 동안 발견된 모든 척추동물 종들을 포함해서 가장 큰 동물이다. 무게는 암피코일리아스 정도가 대왕고래에 근접할 무게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길이는 촉수가 37m인 사자갈기해파리가 더 길다. 다만 이쪽은 자포동물인 데다가 몸에서 길게 차지하는 부분은 본체가 아니라 촉수이기 때문에 논외로 쳐야 할 것이다. 거기다 사자갈기해파리의 본체는 고작 3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흰긴수염고래의 친척인 멸종한 고래인 Balaenoptera sibbaldina라는, 현재 의문명 상태인 고래가 흰수염고래와 비슷한 크기이거나 조금 더 클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래목 수염고랫과의 포유류. 흰수염고래, 흰긴수염고래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로 가장 큰 생물은 아닌데, '가장 큰 단일 생명체'라는 타이틀을 얻기에는 식물계에 아가디스, 낙우송, 세쿼이아 덴드론과 같은 초대형 나무들이 그 크기가 거의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기에, 흰긴수염고래 따위(...)는 명함도 못 내민다. 가장 거대한 생물은 미국 오레건주 블루 마운틴에 있는 2400년 된 버섯 으로 크기가 무려 8.9 제곱 킬로미터 (2,200 에이커)에 달한다. 서울시 중구가 9.9 제곱킬로미터라는걸 생각하면... 대략 구 하나 만한 크기...

영어로는 Blue whale[1]. 학명은 Balaenoptera musculus. 우리나라에서는 흰긴수염고래, 흰수염고래, 대왕고래 등으로 불리며, 학계의 추세는 대왕고래로 칭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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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고래의 일종. 몸은 회색이며, 입 안에는 검은 수염이 나있다. 몸길이는 평균 25~30m이며 150톤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하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크다. 현재까지 알려진 지구 역사상 가장 크고 아름다운 동물. 중생대의 공룡을 비롯한 고생물들까지 모두 뒤져봐도 이 녀석을 능가할 덩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2][3] 주 먹이는 크릴로 덩치와는 비교가 안되는 작은 먹이지만 크릴은 개체수가 매우 풍부하고 떼로 몰려다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 큰 고래는 하루에 평균 4톤씩 삼켜댄다.

현재까지 포획된 개체 중 가장 긴 개체의 길이는 33.58m고 가장 무거운 개체의 무게는 190톤[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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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의 개체에서 동시에 측정된 값이 아니고, 각각 따로 측정된 다른 녀석이다. 33.58m인 개체의 무게와 190톤인 개체의 길이는 포획 당시 측정되지 않았다.

이 거대한 체구에 걸맞게, 끊임없이 먹잇감을 찾아다녀야 하는지라 전 세계의 대양(大洋)을 떠돌아 다닌다. 덩치가 크고 아름답다 보니 계속해서 먹이를 찾아 지구 전체를 헤엄쳐 누비는데, 주로 먹이가 풍부한 남극북극해에서 자주 발견되는 편.

30톤이 넘는 지방층이 피부를 덮고 있고 혀만도 3톤이 넘어가며 눈은 농구공보다 크다.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은 사람이 그 안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 소동맥에서는 소형의 애완견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위는 1톤의 먹이를 저장할 수 있고 심장은 골프카트 크기 정도라고. 그리고 여담이지만 다른 고래들처럼 수컷의 경우 물건크기가 3m나 된다. 다만 목구멍은 자몽 정도 크기의 물체까지만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5]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식사 중엔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 되는데, 먹이를 먹을 때는 목구멍이 커지기 때문에 고래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 그대로 황천길 익스프레스다.

수명이 100년 이상으로 길다. 자연계에선 동물들의 경우 보통 몸집이 클수록 수명이 긴데, 보통 몸집이 크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몸집이 작아도 신진대사가 느리면 오래 살 수 있다. 다만 체내 장기의 사이즈에 비해 몸집만 클 경우에는 오히려 장기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작은 체구의 동종에 비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키가 작은 사람들이 장수한다거나 대형견들이 소형견들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도 이 때문.

넓은 거주 반경에 걸맞게 헤엄치는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고래 연구학자들의 관측에 따르면 열흘 동안 4,000km를 이동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빠른 속도 탓에 화약을 이용한 노르웨이식 포경선과 기관을 사용하는 기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고래를 잡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나폴레옹 시절을 배경으로 한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에서도 긴수염고래는 잡을 수 없기에 아무 쓸모가 없는 고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계속된 포획의 결과 개체군이 붕괴되고 멸종 직전 수준인 수천 마리 정도로 줄었으나 다행히도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가장 최근에야 굴복시킨 동물.

참고로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속력을 낼 수 있는데, 최고 속력이 40km/h이상에 이르며, 이보다도 더 경이로운 점은 이 정도 속도로 수십 분 정도는 계속 헤엄친다는 것이다. 또한 약 30km/h로 헤엄치면 1시간 이상 달릴 수 있다. 범고래가 순간 속력은 50km/h 이상이나 이 속도로는 정말 아주 잠깐밖에 헤엄칠 수 없고 30km/h로 헤엄쳐도 고작 수 분에서 수십 분밖에 속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지구력이다. 실제로 대왕고래의 성체들은 이런 엄청난 지구력과 준수한 속도로 범고래 무리를 따돌린다. 이 전략은 단순하지만 성체의 경우 탈출 성공률이 매우 높은데, 그 이유는 범고래가 제대로 공격을 하려면 수염고래가 속력을 낮추거나 멈춰야만하는데 이 녀석은 엄청난 크기 때문에 잠시 따라잡는다 해도 잡아둘 수도, 죽일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계속 추격해도 도저히 지치지를 않는지라 포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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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는 덩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바다에는 적이 없으나, 어린 개체나 다 자라지 않은 개체의 경우 범고래가 천적으로 있다. 그마저도 엄청난 수의 범고래들이 모여서 수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상대가 가능한데,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천적 맞아? 압도적인 덩치와 힘에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성체의 경우 정면으로 싸워 이길 생물은 없을 듯하다.

3 기타

여담으로 '흰수염고래'는 YB의 미니앨범의 이름이자 타이틀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희망적인 가사로 인기가 많은 편.

대왕고래의 실제 크기를 느낄 수 있는 사이트. 처음부터 커다란 눈부터 나오기 때문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심장 크기만 해도 무지막지하다.

뉴욕에 위치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실물 크기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것도 실내 천정에 매달려서. 본격 천조국 기상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 카더라
  1. 위에서 바라보면 등이 청회색으로 보여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2. 단 추정 몸길이가 더 긴 공룡들은 있었다.다만 무게는 많이 나가봤자 70~80톤 정도였으니 흰긴수염고래의 절반정도 밖에 안됐다.
  3. 다만 플라이오세 후기에 살았던, 흰긴수염고래와 같은 속에 속했던 한 고래 종은 현생 흰긴수염고래와 맞먹는 덩치를 지녔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이쪽은 안습하게도 학명조차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다.
  4. 보잉 767-300의 최대 이륙 중량이 190톤이다!
  5. 고래류 대다수가 목구멍이 몸 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며 사람을 삼킬 정도의 큰 목구멍을 지닌 대형고래는 대왕오징어도 잡아먹는 향유고래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수염고래가 아닌 이빨고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