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널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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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nold Berger[1]

네이버 웹툰 레사주인공. 통칭 '라노'.

1 개요

붉은 머리의 건장한 25세 청년으로 베스트 도전 시절과 시즌 1의 후기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신장은 189cm.
헥사곤 법대 출신이었으나 제적, 현재는 진영삼과 함께 디맨 헌터로 맹활약 중.

세태와 타협하지 않는 쿨한 성격이지만 같은 편과 약자에게는 속정이 깊은 사나이[2].

늘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은 5년 전 동생의 생일 선물로 샀던 목걸이. 이따금씩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며 동생을 회상하곤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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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서막

헥사곤 법대에 재학중이었으나 5년 전 디맨들의 대공습으로 가족을 잃자 공부를 그만두고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매일밤 디맨 헌터로서 헥사곤 필드의 바깥을 활보하고 있다. 이 활약상이 대단해 인터넷 유명인사로 부상한 듯하나 정작 본인은 잘 모르고 있다.[3] 단순히 운동 신경이 좋다기엔 인간의 몸으로 디맨을 상대로 이상하리만치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

본편 시점 3년 전부터 꿈 속에서 레사와 만나왔다. 현실에서 조우한 것은 본편 2화에서로 자신을 밟고 날아오른(...) 레사를 보고 자신의 꿈 속 인물과 동일인물임을 자각, 놀란 김에 바이크 사고를 내고 만다. 외관상 인간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4] 레사를 보고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생각에 진영삼에게 데려가나 치열을 확인한 진영삼에 의해 인간이 아님이 밝혀져 구속된 레사 앞에서 그를 도발하다 시원하게 얻어터진다(...)

이후 필드 밖을 순찰하던 도중 5년 만에 여동생 루시와 재회하나 동생이 디맨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정작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하지 못한 채[5] 찝찝한 상태로 대화를 끝마친다. 루시의 주먹에 맞아 기절했다 한참 후 깨어나고 나서 루시가 남기고 간 옷가지를 보며 오열한다.

2.2 시즌1 : 버려진 도시

시즌 첫 화에서 초죽음이 되어있던 레사와 재회하나 레사가 사람이 아니지만 디맨 역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쨌거나 우리의 적은 아니다" 라고 판단, 레사에 대한 경계를 늦추게 된다. 이후 레사가 루시의 소재지를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길잡이 삼아 디맨성에 잠입하는데 폭주 디맨과 마주쳐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듯 보였으나 디맨이 뱉어낸 검은 레사의 힘이 자신을 공격하려 들자 아무렇지도 않게 한 손으로 튕겨내버렸다. 이때 레사의 눈에 보인 것은 방어하는 라노의 몸 앞에 전개된 금빛의 마법진 '라의 진언'.[6] 이것으로 라노 역시 보통의 인간이 아님이 밝혀졌다. 디맨과의 전투에서 일반인을 훨씬 상회하는 실력을 보이는 것도 이 영향인 듯 보임. 레사의 말에 의하면 레사 세계관의 두 신 중 낮과 삶을 관장하는 신 로부터 신의 권능을 사용하도록 허용된 자라고 한다. 훗, 그래야 내 주인공답지

레사가 꿈 속에 나타난 매일 밤 레사의 말을 들을 수 없었던 것도, 레사의 힘 앞에 방어 반응을 보이는 라의 진언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라가 라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힘의 사용을 허락한 것인지는 레사 역시 모르는 부분이라고. 라의 계획을 모르기에 힘의 운용법 역시 시간을 두고 깨우쳐가게 될 듯.

이후 레사에게 전달받은 여동생의 근황을 듣고는 루시가 원해서 디맨이 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곤 마음 아파한다. 이에 태연하게 위로하는 레사의 모습에 세상을 개판으로 만든 장본인이 그리 태평하고 한심하게 굴기냐며 격분한 뒤 자리를 뜬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자신에게 사과하기 위해 온 레사를 마주 앉힌 뒤 "네가 내게 사과를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모든 걸 되돌려놓기 전에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된 것이 더 많지만" 이라는 충고를 던진다.

레사 합류 후 첫 순찰 도중 아레스의 실험 결과 괴물이 된 4세대 신자가 도심을 혼란시키는 것을 목도하고 플레임건으로 사살하려 하나 듣지 않아 역으로 괴물에게 쫓기던 와중, 뒤따라 온 레사에 의해 그나마 있던 무기마저 잃는다. 레사로부터 진정한 무기는 네 손에 있을 것이라는 아리송한 조언을 들은 직후 괴물에 의해 몸이 관통당해 쓰러지는 레사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모습이 5년 전 대공습때 뿔이 유난히 컸던 디맨에 의해 어머니가 살해당한 이후 사라진 기억이 되살아나게 해, 그 때 분노한 자신이 이미 한 차례 태양신 라의 힘을 발휘했던 바가 있음을 기억해낸다. 자신의 힘에 의해 디맨이 소멸되어가는 와중, 그 디맨의 몸 안에서 레사를 닮은 어떤 존재[7]가 나타나 라노의 기억을 잠시 지우며 5년 후 이 모든 일을 기억하게 될 것이며 라노가 자신을 죽일 것임을 암시하는데, 이 때 만일 라노가 자신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세상을 멸할 것을 선언한다.
되살아난 기억과 함께 라노는 라의 힘을 사용할 방법을 재터득, 불꽃으로 된 총을 구현[8]하며 괴물을 퇴치하는 데 성공한다. 이 때 라노의 모습이 괴물을 휴대폰 영상으로 중계중이던 민디민디에 의해 촬영되었음이 암시되며, 라노의 존재가 아레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아레스 일당의 바뀐 거처를 알아낼 겸 라의 힘을 컨트롤할 방법을 연마할 방법을 찾으러 단신으로 무작정 디맨 나이트 클럽을 급습하나, 발동 조건으로 무한한 신뢰를 요구하는 라의 힘은 자신의 손이 비었다는 것을 인식하자 도로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결국 클럽에 있던 디맨들에게 포박당하고 만다. 이 때 힘의 발동 조건을 검토하던 중 괴물을 쓰러뜨렸을 때처럼 위험으로 스스로를 몰아넣기로 결심하고 포박당한 상태에서 디맨들을 도발하다가 의도적으로 몰매를 맞는다. 계획대로 힘의 발현에 성공하고, 한 명의 디맨만을 남긴 채 모든 디맨을 몰살시킨 뒤 새로운 아지트 소재지를 물으나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다. 자신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디맨을 결국 살려주기로 결심하나 바로 다음 순간 그 디맨은 재로 산화하고, 뒤이어 나타난 아레스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라노가 여동생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레스는 루시를 대가로 라노와 협상하려 하는데, 그 조건은 "레사를 버릴 것. 되도록 아무도 없는 곳에". 이에 라노는 너처럼 사람 물건 취급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며 협상을 결렬시키나 아레스로부터 조소[9]어린 대답을 듣고 자신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레스의 폭로로 자신의 전생이 레사를 배신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레사가 자신에게 품고 있던 강한 적의의 진원지를 깨닫는다. 이에 아레스로부터 레사를 버릴 것을 다시 한 번 종용받음과 동시에 만일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 루시를 찾아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받는다. 아지트로 돌아온 후에도 인질로 잡힌 동생과 레사 사이에서 고뇌하다, 레사를 버리지 않고 예상되는 아레스와의 2차 접선 전에 자신이 먼저 루시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아지트로 돌아온 이후 레사를 의도적으로 도발해 자신(의 전생)을 향한 레사의 원한을 해소해 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레사와 자신이 사용하는 힘의 본질을 알게 되는데, 라노가 사용하는 태양신 라의 힘의 기원은 "폭발".[10] 동시에 힘의 운용 원리가 자신의 상상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터득한다.

한 바탕 다툼 이후 레사로부터 전생의 자신(다이앤)과 현생의 자신(라노)을 혼동해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고 한결 훈훈한 사이가 된 듯했던 찰나, TV 선전을 통해 인공태양 아폴론 1호의 시연회가 있을 것이며 이 행사에서 HAIS측에 신변이 확보된 디맨들의 공개처형식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아레스가 이 행사에 루시를 넘길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날부로 유주루의 해킹 실력과 레사의 필드 잠입 등 일련의 공작을 펼쳐 행사 입장권을 마련하는 데 성공, 행사가 진행되는 그 시각 레사와 영삼과 함께 경비가 허술한 HAIS 연구동을 덮쳐 우여곡절 끝에 디맨 보관소에 도착한다.[11] 예상한대로 미리 HAIS에 넘겨져 캡슐 안에 잠들어있는 자신의 동생을 발견하지만 캡슐을 열지 못해 난관을 겪다 돌연 아레스의 명을 받고 나타난 라이언 앤더슨에 급습당해 그 길로 의식을 잃는다.

눈을 떴을 때에는 아레스 앞이었고 몸은 포박당한 상황. 필드에 왜 디맨이 있냐고 당황하자 아레스로 부터 필드의 충격적인 진실[12]을 전해들음과 동시에, 인공태양 아래에 매달린 채 화형식 생중계 화면에 잡힌 루시를 보곤 절규한다. 내열재질의 포박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각성[13], 해방되어 자신이 갇혀있던 건물을 부수고 나온다. 그리고 마침내, 레사가 부순 인공태양의 잔해 속에 쓰러져있던 동생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아폴론 시연회로부터 2개월 후, 시연회장에서 사라진 이후 돌아오지 않는 레사를 회고하며 그에게 좀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이외에도 그간 하지 못했던 일들을 정리하며 루시와 함께 비교적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듯. 무엇보다도 동생에게 5년 전(시즌 마지막화 시점에서는 6년 전) 전해주지 못했던 목걸이를 전달하는 데 성공한다.

2.3 과거

레사와의 첫 조우 때 레사로부터 "왜 날 죽였느냐? 말해보렴" 이라는 물음을 들었으나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레사의 일방적인 미움을 받고 있는 걸 보니 라노는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즉 전생에 레사와 어떻게 엮였던 일이 있는 모양.

2.3.1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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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의 회상에 붉은 머리와 녹색 눈을 가진 여성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데 성격이나 색 배치, 오른쪽 뺨의 십자 흉터 등으로 미루어보아 이것이 라노의 전생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34화, 의식이 흐려진 레사의 읊조림에 의해 이 추측이 확실시 됨과 동시에 두 사람이 과거에는 친구였음이 드러났다. 그럼 현생에선?

전생의 이름은 다이앤. 어린 동생들을 혼자 돌보는 열아홉 소녀가장이었다. 라즈베리를 따러 숲속에 갔다가 레사와 만나 친구가 되었다. 아레스의 회상에 의하면 레사에게 제법 긴 시간동안 도움을 받았으며,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옷을 레사에게 줄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사람들 사이에 숲에 괴물[14]이 산다는 소문이 퍼지자, 자신이 나서서 레사는 자신의 좋은 친구라며 소개해줄 양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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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얼마 후 돌연 태도를 바꾸어 레사를 죽이러 마을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벼랑 끝에 몰린 레사는 다이앤에게 우린 친구가 아니었냐고 호소하지만, 다이앤은 "웃기지 마, 이젠 아무도 네 말을 믿지 않아"[15] 라는 말과 함께 레사를 창으로 찔러 죽여버린다. 이 일을 계기로 레사는 천 년간 잠에 빠지고, 다이앤의 후생인 라노는 레사에게 까닭 모를 원망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시즌 2에서 언급되길 이로인해 레사는 자신의 몸에 검은 레사를 봉인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레사가 검은 레사를 봉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파괴자(검은 레사)와 나란히 하는 절대 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이 일 이후로 '완전한 선'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잃어버렸고 절대 선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다른 이들처럼 평범해져버렸다. 만약 레사의 몸속에 가둔 다 한들 레사는 자아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시즌2에는 '모종의 불가피한 계약을 맺었고 이로인해 현생의 라노에게 힘을 내려줬다.'라는 라의 언급과 빛의 사자중 가장 충직한 셋[16]중 하나인 미카엘이 그녀를 위해 희생했다는 라비엘의 언급이 전부였고 마지막화시즌3 예고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어느정도 떡밥을 해소한다. 이미 늙어 죽은 후였으며 라는 다이앤에게 레사를 찔러 죽여 세상의 질서를 크게 어지럽힌 죄로 속죄하지도, 새로운 삶을 얻지도 못하는 영혼소각형을 내린다. 미카엘은 그녀를 인도하며 그녀가 받을 벌에 대해 설명하며 억울하지 않냐고 묻는다. 다이앤은 대답하지 않다가 여기가 '세상의 끝'이냐고 묻는다. 미카엘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저 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우리들도 모르지만 이곳을 지나면 영원히 세상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말하며 너가 처음인데 억울하지 않냐고 다시 한번 묻는다. 그녀는 슬프다고 답하면서 자신은 그런 짓을 하고도 늙어서 편히 죽어 온 것이고 하루만 더 있었다면 레사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걸로 끝나지만 레사는 누구를 진심으로 미워할 줄 모른다며 평생 아파할 거라고 말한다. 미카엘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레사님이 널 왜 좋아하는 지 알겠구나. 다이앤 나 역시 네 스스로 잘못을 되돌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큰 희생이 따른다고 해도."라고 말한다.

그 후 미래, 다이앤은 레이널드로 환생했으며 미카엘은 인간이 되어 레이널드의 아버지가 되어있었다. 미카엘은 자고있는 레이널드를 향해 때가 됐다며 "사자는 반드시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고, 빛과 함께하니 그곳이 바로 신의 어깨위라."라는 라의 진언을 말하면서 남겨준다. 그리고 때 마침 나타난 우리엘이 미카엘에게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겠냐고 묻자 내가 죽어야 라가 레이널드를 좋든 싫든 거둬줄거라고 말한다. 우리엘은 라가 정말로 그렇게 하실거라고 확신하냐고 반문한다. 미카엘은 "우리엘, 라 님도 눈물을 흘린다네. 우리는 늘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는것을 경계했지만, 그분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만드셨지. 안그런가?"라고 대답한다. 우리엘은 결국 미카엘의 뜻대로 그를 죽이고 만다.

고의든 고의가 아니였든 다이앤이 했던 행적들은 만악의 근원중 하나다. 다이앤이 레사를 찔러 죽이면서 작중 일어나는 모든 불행들이 벌어졌다. 레사가 죽어 안에 봉인된 파괴자가 빠져나와 하마터면 세상이 멸망할뻔 했고, 결국 그 뒷수습도 라와 그의 사자들이 했다. 그런데 그 뒷수습도 라의 사자중 한명이 배신하면서 검은 영혼이 빠져나가 검은 레사가 되어 완전하게 된 것도 아니였다. 게다가 현재 위에 서술했듯이 레사의 몸에 다시 봉인을 하지 못한다. 아레스도 레사의 죽음을 보고 완전히 흑화하여 인간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등을 돌려버렸고 그 후 아레스의 행적은 그야말로 인간학살의 연속이였다. 미카엘 마저도 다이앤의 환생을 위해 죽었다. 대체 몇명이 죽은건지...

2.4 시즌2 : 진홍의 기사

라노와 레사에 의해 인공태양 시연회가 엉망이 된 이후, 아레스의 예고대로 디맨들은 필드를 넘어 헥사곤 아일랜드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시연식 이후 일 년이 지난 현재는 오히려 디맨들이 일곱 개의 성벽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고 인간들이 7겹의 필드 가장 가장자리로 추방당한 채 살고 있는 실정.
이런 상황에서 라노는 시즌1의 말미에 레사가 남기고 사라진 바[17]와 같이 결국 전쟁터에 남아 강해지는 길을 택했다. 라의 힘을 다루는 솜씨도 눈에 띄게 능숙하고 강력해졌으며 이로 인해 디맨들에게는 숙적으로 인식되고 시즌 1에서 용사 라노로 통했던 데서 나아가 인간들에게서는 "진홍의 기사(crimson knight)"라며 구세주로 일컬어지고 있는 듯. 특히나 시즌2 시점에선 디맨이 된 동생이 함께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더욱 탄탄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인간 자경단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나 좀체 포착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자경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간들이 8존에 살고 있지만 그는 5존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18].

이후 8존에서 온 사람들을 도와 6존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가져다주고[19], 민병단 막사로 인도되어 그들의 대장과 접선하지만 라노의 실체를 본 적 없는 대장은 라노가 아닌 루시가 소위 말하는 진홍의 기사가 아닐까 오해하고 라노는 어찌되었건 상관없다는 반응.

그날 밤 민병단을 습격한 디맨들을 구워버린다. 이때 루시가 주먹으로 습격한 디맨들 중 우두머리 격인 놈의 얼굴을 때렸는데, 정작 라노는 네가 얼굴로 루시의 주먹을 때렸냐? 라는 기묘한 멘트를 하면서 시스콘 인증을 했다.

외모도 꽤 변했는데 왼쪽 눈을 가리는 큰 안대를 하고 나왔다. 눈 위치에 렌즈가 있는거 보면 애꾸가 된건 아닌 듯 하다.... 안대의 정체는 다름아닌...

루시와 민병대 막사에 있다 떠나고, 그를 지켜보던 레사의 회상에서 충격적이게도 1년 전 자살기도를 한 것으로 드러난다(!) 자살을 시도하고 레이널드는 태양신을 만난 후, 혼의 순환인 환생을 포기하고 9번째 빛의 기사인 레이엘이 된다.

그리고 2존의 젠틀맨 펍 에피소드에서 라비엘이 라노의 전생이었던 다이앤을 위해 라의 빛의 사자인 미카엘이 목숨을 바쳤다는 떡밥이 던져진다.

자세한 정보는 위의 전생 항목 참조.

사실 그가 환생을 포기하고 받은 권능, 레이엘의 정체는 다름아닌 라 그 자체였다. 사고로 잃었는지 안대를 찬 왼쪽 눈에서부터 라가 발현하는 미친 권능(..). 사실상 라가 라노의 몸을 빌리는 빙의 형태다.

3 능력

본편에서 등장한 무기와 능력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라노의 고유 무기가 아닌 것도 있다.
이야기 진행에 따라 추가 또는 수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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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막부터 시즌 1 중반까지 사용하던 플레임건. 오른쪽 허벅지의 총집에 수납해서 다닌다. 디맨에게 명중하는 순간 화염을 일으키며 폭발하는 특수 탄환을 장전해 사용. 후일 레사에 의해 한 차례, 라노 본인에 의해 완전히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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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막 6화에 등장한 플레임스틱.광선검 디맨과 접촉했을 시 발화하는 시스템인 듯하나, 3세대 이하의 디맨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임시 방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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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막 17화에 등장한 플레임마인. 물리적 타격이 가해졌을 시 섬광과 함께 강력한 폭발을 일으킨다. 라노의 사용후기(...)에 따르면 폭발력은 가공할 만하나 선딜레이[20]가 긴 것이 크나큰 단점. 그런 주제에 상당한 고가라고 한다. 이에 플레임마인을 구입한 장본인인 진영삼을 질책하며 라노 왈 "어떤 등신이 만든 거야 다신 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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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1 <버려진 도시> 중반부터 개방된 라노의 고유 능력으로, 다름아닌 생명을 관장하는 태양신 의 고유 성질인 폭발. 그 상세 내용을 알 수 없는 라의 계획에 따라 라로부터 사용을 허락받았다. 신체나 근처의 공중에서 불꽃을 생성해 폭발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용법이지만, 시전자의 상상력에 기반하는 능력이므로 좀 더 구체적인 사물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구나 본래 라의 불꽃이 단순한 불꽃이 아닌 생명을 낳는 불꽃임을 감안하면 숨겨진 기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폭주시 원래 신의 형태의 일부(뿔이나 안구 색깔)가 나오는 레사와 마찬가지로, 폭주시 라의 신체 일부(이마의 문양, 날개 등)가 나오는 것이 특징.
본 능력의 활성화 방법을 깨달음과 동시에 상기한 무기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4 기타

일본판에서 일인칭은 "오레(俺)".

주인공임에도 작가가 가장 다루기 힘들어하는 캐릭터라고 한다. 원래는 진지하고 늠름한 캐릭터였으나 작가도 모르는 새 개드립으로 무장한 청년이 되어있었다고(...)

5년 전부터 진영삼의 아지트에 얹혀사는 처지로 가사노동 일체는 라노의 몫이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여동생 루시고 그 다음이 자신의 바이크라고.
  1. 보다시피 스펠링이 상당히 해괴하다. 영어권 불법 번역 사이트에서도 제대로 번역하고 있지 못하다(...)
  2. 심지어 자신을 무작정 싫어하는 레사조차도 알게 모르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하자 그냥 보내준다던지.
  3.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다고.
  4. 치아 형태가 인간과 다르나 입을 벌려볼 생각은 못함.
  5.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6. 이집트 신화에서 그대로 차용한 듯 보이는 '라' 의 정체는 태양신이다. 디맨의 주적이 태양빛임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부분.
  7. 레사(레사) 항목 참조
  8. 경황 중에 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9. "하...버린다 라. 참 재밌군. 네 입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인간은 자신의 죄에 대해선 쉽게 망각하지. 걱정마라.. 네가 참회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들려주마."
  10. 라는 '모든 것이 이 불꽃 속에서 난다'고 했다.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레사와 대비되는 부분
  11. 여담이지만 이 때 보관소의 보안을 뚫는데 미에나의 신분증이 사용되었다
  12. 아레스(레사) 항목 참조
  13. 레사가 각성한 것과 동시의 일이다
  14. 실제 소문의 진원지는 아레스였던 모양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마을에 레사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15. 버려진 도시 1화에서 레사가 회고한 바로 그 대사이다
  16. 라비엘, 미카엘, 가브리엘
  17. 레이널드, 이젠 네 선택에 달렸다. 전쟁터를 떠나 행복해지거나, 더 강해져라
  18. 시즌 2 1화의 엑스트라들의 대화를 보면 6존 이하의 존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거기까지 들어가서 살아 돌아온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5존에서부터 최외각까지를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라노의 클라스를 알 만하다...
  19. 라노 본인은 귀찮아했으나 루시가 눈치를 줘서 도와주기로 했다
  20. 햇님 그림이 시계방향으로 전부 차오를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