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그라임스

1 원작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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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의 등장인물. 릭 그라임스의 아내이자 칼 그라임스의 엄마.

릭이 죽은 줄 알고 잠시 셰인과 눈이 맞아 셰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곧 돌아온 릭을 보고 기뻐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죄책감에 휩싸여 릭을 피하기도 하는 등 매우 안타까운 캐릭터이다.

릭이 무작정 도시로 총을 구하러 갔을 때 또 다시 걱정하면서도 살고싶지 않다는 둥 릭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니 셰인과 사랑에 빠진게 릭을 잊어버려서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죽는 과정이 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우드버리의 생존자 중 한명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 그리고 총을 맞고 죽을때 그녀가 안고있던 아기도 같이 사망한다. 드라마에선 아기를 낳고 죽는다.

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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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세라 웨인 콜리스(Sarah Wayne Callies). 《프리즌 브레이크》의 세라 탠크레디 박사로 분했었다.

릭의 아내. 워커 사태가 터진 후 릭이 죽은줄 알고 남편 친구인 셰인과 함께 아들 칼을 데리고 조지아를 탈출한다. 릭의 죽음을 말로만 듣고 믿을 정도로 셰인을 신뢰했다. 그리고 셰인과 검열삭제하는 사이가 되었다. 6화 초반 셰인의 회상 장면을 보면 경찰인 그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은 막장이었다. 오히려 셰인의 기지가 아니었다면 릭은 짤없이 워커가 되었을 것이며 로리와 칼도 속절없이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릭이 멀쩡히 살아 돌아오자 자신을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오해하고 경멸한다.

(그런데 사실, 시즌1. 1화에서 릭과 셰인이 경찰차에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릭과의 사이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다. 일시적인 부부냉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들 앞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 때문에 릭도 그녀에게 많이 실망한 듯한 상황. 때문에 그녀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그럴 수 있다고 수긍할 수 있었으나......)

셰인과의 갈등이 표면적으로는 마무리되어가는 즈음에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로리의 멘탈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진다. 셰인의 아이가 아닌 릭의 아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왔지만, 이는 생물학적으로 릭의 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설령 셰인의 아이라고 하더라도 릭의 아이로 키우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가깝다.

아이를 유산하려고 했다가 먹었던 약을 다 토해내지만 그런데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이 확인된 상태에서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유산이 될까? 글쎄 과연 이 세계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가에 대하여 고민한다. 원래 사후 피임약은 착상을 방지하는 약이므로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하려면 융모성 생식자극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해야하므로 보통 관계 후 2주 가량 지난 후에 사용해야 정확한 임신결과가 나온다. 그러니 과학적으로 따지면 그 때 먹어봐야 몸에만 해로울 뿐이다.

시즌 2 내내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위험한 일을 부담할 것을 강요하거나 남 탓만 징징 해대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셰인 흑화의 원흉인 여자. 셰인과 싸울 때라든가 릭과 상담할 때 말만 들으면 되게 책임감있는 아내이자 어머니로써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보이지만 암만 남편이 죽은 것이 기정사실이라도 고작 한두 달 정도만에 남편의 친구와 적극적으로 몸을 섞고 남편이 나타나자 자신은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니 상대 남자인 셰인이 뒤집어진다. 그런데 속이 썩는다고 해서 셰인에게 지금 이 애의 아빠가 누군지 모르겠어 징징징거리는 정신나간 짓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어느 정도 관계가 개선됐던 릭과 셰인의 관계에 다시 휘발유를 들이부어버린 것이다. 어찌보면 로리의 세치 혀가 셰인을 죽인 셈. 시즌 2 13화에서 릭의 고백을 들은 이후의 행동 때문에 엄청난 욕을 먹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로리의 표정변화를 잘 살펴보면, 릭이 셰인을 죽였다는 대목에서는 연민과 죄책감이 보인다.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거니와 한때 몸을 섞기도 했던 상대를 자신이 흑화시켜서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으니 이러한 감정변화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시청자들에게 까인 부분은 그 이후에 릭을 노려보고 손길을 떨쳐낸 이는 워커화된 셰인을 칼이 헤드샷 해버렸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이후의 반응이다. 로리는 막장이 된 세계에서 아이를 제대로 키워낼 수 없을 것이란 생각에 유산을 시도한 전적도 있거니와, 칼이 총기를 다루는것에 늘 반대해 왔을 정도로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그런데 칼이 평소에 믿고 따르던 셰인을 비록 워커화 했지만 직접 사살한 것에 절망한다. 감정 변화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로리가 릭에게 화를 낸 이유는 자신이 사랑했던 옛연인 셰인을 남편인 릭이 죽여서라기보다는 자식간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비에게 어미로서 화를 낸것에 더 가깝다. 물론 작중 환경은 코흘리개라도 총질을 해야할 정도로 엄청나게 막장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였다 하더라도 로리도 완벽히 맞는 것은 아니다.

(사실 로리는 시즌2에서 릭이 마을 술집에서 그룹을 위해 사람 두명을 죽였다고 고백을 하자 셰인이 위험하다며 살인교사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


시즌 3 4화에서 감옥에 좀비들이 탈출해서 쫓기는 와중에 진통을 느끼고, 배관실에 숨어서 출산을 하게된다. 하지만 칼을 낳을때와 마찬가지로 하혈이 심해서 제왕절개를 해야 되는데 그걸 할 수 있는 허셜이나 캐럴은 곁에 없고 매기와 칼만 있는 상황에서 결국 로리는 자신 대신 아기를 살리는 길을 택한다. 칼에게 유언을 남기고, 매기가 칼로 배를 가르자 그 고통으로 기절한다. 성공적으로 출산을 마친 후 기절해 있는 로리가 죽어서 다시 살아나기 전에 칼이 사살한다. 게다가 근처에 있던 워커가 먹어치워서 제대로 된 시신조차 남기지 못하는 바람에 릭은 더욱 더 멘붕한다. 이래저래 민폐를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처절한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6화에 목소리로만 등장하여 제정신이 아니었던 릭을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데 있어 지대한 공헌을 했다. 9화~10화에서 환영으로 등장했다. 정확히는 실루엣 정도만 등장했지만 멘탈이 이미 나노 단위로 붕괴한 릭을 더욱 괴롭힌다. 아예 환영으로 나와서 릭이 그룹을 잠깐동안 이탈하게 만든다.하여간 죽어서도 민폐

워킹데드의 최고의 민폐,극혐,발암 캐릭터 고작 시즌3까지(살아서는 중반부까지) 등장한것치고는 넘사벽 수준의 업적을 이뤘다.(안드레아만이 비견될 수준) 바람으로 시작된 그녀의 범죄행각은 간통으로 이어졌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마인드로 셰인을 코너로 몰아 결국 그룹의 분란조장을 만드는데 일등공신의 노릇을 했다. 결국 셰인과의 관계는 그룹내의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고 마침내 릭에게 셰인을 죽일것을 종용하며 살인교사까지도 저지르는 대범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렇게 셰인을 죽이고 돌아오는 릭을 매몰차게 뿌리치면서 난 너와는 다른 도덕적인 인물이다. 라고 선을 긋는 행동까지하며 이후 릭과의 관계는 파국에 치닫는다.

범죄와 관련되지 않은 행동들도 비난을 받아서 마땅한데 시즌2에서 두 번이나 글렌에게 무언가를 구해다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한번은 구해달라는 물품을 본 매기는 로리와 갈등을 빚는데 그 물품이 화장품같은 생존과는 거리가 먼 물품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세계가 종말을 맞이한 후에 성별의 구분없이 최대한 생존을 위해 힘써야하는 순간에도 남자와 여자의 할 일은 다르다는 논리로 안드레아와 갈등을 빚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인 칼을 과보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칼에게 총을 쥐어주면 아이에게 살인무기를 주냐며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모성애로 치부하기엔 현실을 너무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셰인의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피임약 찾던 분과 동일인물이시다.)
종합하면 굉장히 자기위주의 사고방식을 가진 인물로 평할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사소한 이익이라도 된다면 타인의 목숨이 위협받아도 크게 게의치 않는 성격으로도 보이며 반면에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는 상대에게는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한 현실을 깨닫지 못한건지 부정하고 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현실에 동떨어진 행동을 자주 선 보인다.

만약 로리와 좀비 중 하나를 같이 데리고 다녀야한다면 좀비를 선택해서 미숀처럼 끌고다니는게 핵이득일정도로 무쓸모

  • 쉐인 흑화를 제외하고도, 작중에서 로리의 사고방식은 엄연히 비판의 소지가 있다. 로리의 문제가 무엇인가 말하자면 간단하다. 로리는 좀비와 맞서 싸우는 일의 위험성을 경시한다. 작중에서도 이미 안드레아의 논쟁에서 이런 단점은 지적당한 바가 있다(시즌 2). 로리는 자신이 직접 좀비와 싸워본 적이 없다. 말로는 그 사실을 부정한다지만, 로리는 이미 '위험 불감증'적인 사고방식을 작중에서 수 차례 뽐낸 바 있다.
매일매일 좀비와 맞서서 살기 위해 죽도록 애쓰는 남편에게 '어차피 이 세상은 살기 너무 X같은데 아이 낳아서 무슨 소용이냐, 죽여야 한다'라며 징징거리거나, 엄연히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글렌에게 마을에 갔다오라는 심부름을 수 차례 시키거나, 남들은 전부 목숨을 건 상황에서 '칼은 총을 들면 안 된다, 아이가 총을 들다니 너무 끔찍하다'라며 '남들이 총 들고 싸우는 건 아무래도 좋지만 내 아이가 끔찍한 상황에 처하는 건 못 참는다'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이 그 하나의 예다.
다만 이런 경향은 차사고를 당해 좀비에게 잡아먹힐 뻔 하다 가까스로 도망나온 후,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에 처해본 이후 많이 줄어들었다.
다음은 미국 워킹 데드 게시판들에 올라온 로리의 수많은 삽질들을 정리.
  • 헌신적이고 사랑하는 관계였던 남편의 사망소식 들은지 두달도 안지나서 남편의 베프랑 붕가. 이는 미국의 정조관념에 비추어도 절대로 정상이 아니며 이 때문에 slut이니 whore니 하며 미칠듯이 까임.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 남편이 돌아오자 셰인에게 나한테서 떨어지라고 매몰차게 내몸. 참고로 이 때 셰인과 숲속에서 붕가한지 시간적으로 얼마 안지났을 시점. 관계를 정리할 필요는 있어도 좀 더 깔끔히 끝냈으면 셰인이 흑화하지는 않았을 듯.
  •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자 셰인에게 절대 니 애가 아니라며 신경 끄라고 말함.
  • 릭에게 셰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으며 위험한 남자라며 멈추지 않을거라고 말함.
  • 그런데 남편에겐 저런 말을 해놓고 황당하게도 세인에게 찾아가서 누구앤지 몰라 라며 마음을 정리해가던 셰인 마음에 불을 지핌.
  • 결국 셰인이 릭을 죽이려해서 릭이 정당방위로 셰인을 죽이자 릭을 쓰레기처럼 째려봄.
  • 한 마디로 두 남자를 가지고 놀았고(manipulate) 그 결과는 셰인의 죽음.
  • 참고로, 로리가 째려본건 아들인 칼이 워커가 된 셰인을 죽인것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1]도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로리 잘못이다. 남편인 릭이 랜달을 찾으러 나갔으면 애를 돌보는건 당연히 엄마인 로리 몫인데 아예 칼에게 관심이 없다. 작중 릭이 나간건 대낮이었고 칼이 릭보다 걸음이 빠를리 없으니 릭이 나간 직후에 쫓아 나갔다. 그런데 로리는 농장에서 놀고 있다가, 칼이 없어진걸 알아차린건 한밤중이 다 되어 워커에게 습격받을 때이다. 요컨대 최소 대여섯 시간이상 칼이 어디에 있는지 아예 관심도 없었다는 말.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이 되었는데 농장에서 놀면서 애가 몇 시간씩 밖에 나가 안 보여도 엄마가 되서 신경조차 안쓰니 그 책임은 당연히 로리에게 있다. 오히려 아빠인 릭이 로리에게 '넌 안전한데서 놀고 있으면서 애하나 제대로 못보냐?'고 화내야 할 판국인데 본인잘못은 생각지도 않고 남편탓만 하고 있으니...
  • 워커를 막기위해 총들고 경계서는 안드레아에게 여자는 요리, 청소나 하는게 맞다며 소리침. 이것만 보면 그냥 현실 인식 떨어지는 구세대 가정주부 같으나...
  • 위에도 나왔듯 정작 아들인 칼은 돌보지 않음. 작중 로리가 가장 많이 하는 대사는 "Can you watch Carl?", "Where is Carl?", "Has anyone seen Carl?"로 인터넷에 이 되어 있을 정도.
  • 작중 말로만 칼을 걱정하는 듯한 모습이 많이 나와 모성애가 넘치는 엄마 같으나, 정작 칼이 총에 맞고 누워있을때는 힘든 세상에 살 필요 없다며 치료하지 말자(=죽여버리자)고 함. 당연한 말이지만 태아라면 모를까 10살이 넘는 아이는 독립된 인격체이지 부모가 생사를 처분할 권리따위 없다. 이는 동반자살하는 부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서 집착하는 것이지 모성애가 아니다.
  • 그런데 베스가 같은 이유로 자살하려 할 때는 자살은 선택이 아니라며 뜯어 말림. 이뭐병.
  • 온 세상이 죽음과 좀비들로 넘쳐나는데 칼이 총을 못만지게 함. 별 이유는 없고 그냥 내아들이 총만지는 거 보기 싫다는 것뿐. 그럼 자기가 총들고 칼을 지켜주던가 위험한 세상이라 자식까지 죽이려고 했으면서 정작 아이가 기본적인 자기방어조차 배우지 말란 소리. 그러면서도 애는 돌보지 않고...
  • 글렌이 마을에 목숨걸고 필수품을 찾아 다니는데 임신관련 물품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로션, 컨디셔너, 잡지를 갖고 오라고 시키는건 대체... 이 때문에 매기 폭발. 괜히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
  • 셰인이 농장 헛간의 좀비들을 전부 처리한뒤 로리가 먼저 시체를 치우자고 했으나 정작 다른 사람들은 여자인 안드레아까지 포함해 다들 삽질하고 트럭으로 나르고 일하는데 본인은 돌맹이 하나 나르고 끝.
  • 차가 한대도 다니지 않는 도로에 운전하면서 좀비 한마리 나타났다고 차를 전복시킴.
  • 한마디로 아내로서도 엿같고(Shitty), 엄마로도 엿같고, 팀메이트로도 엿같은, 엿같은 캐릭터다.
미국에서는 에피소드 3이 방영되던 시점을 기준으로는 안드레아가 짜증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나중에 와서는 로리가 제일 민폐 캐릭터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에피소드 6기점으로 워킹 데드 관련 게시판에서 등장한지 오래된 안드레아를 까는 글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로리는 끊임없이 까이고 있으며 인터넷 짤방도 로리가 훨씬 많다.
  1. 로리가 릭에게 화를 낸 이유는 자신이 사랑했던 옛 연인 셰인을 남편인 릭이 죽여서라기보다는 자식간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비에게 어미로서 화를 낸것에 더 가깝다는 의견. 물론 작중 환경은 코흘리개라도 총질을 해야할 정도로 엄청나게 막장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유였다 하더라도 로리도 맞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