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ROMN EMPIRE
1 개요
이스 시리즈에 존재하는 가상의 국가. 이름에서 찾아볼수 있듯 현실세계의 로마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에레시아 대륙 서쪽 에우로페 지방의 중심에 위치하며 에우로페의 패권을 쥐고 있다.
테마곡은 ロムン帝国. 해당 곡은 로문 제국과 관련된 장면마다 어레인지 되어 사용되었다.
이스 시리즈의 세계관이 조금씩 더 넓어지기 시작한 이스 4에서 그 실체를 처음으로 드러냈으며 마물들이 창궐하기 시작한 셀세타 지방을 보호한다며 군대를 파견했다. 실제론 보호는 명목이고 SFC 판에서는 영토확장, PCE판에선 고대 황금향을 찾는 것이 각각 목적이었다. 거대 국가임에도 주변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 깡패같은 행동을 하며 PCE판 처럼 고대유물을 통해서 힘을 얻으려고 한다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였다. 이 묘사는 이스 4의 리부트 작품인 이스 셀세타의 수해에 와서는 조금 변했기 때문에 과거 처럼 완벽한 악당의 이미지는 아니다. 자치적으로 살아가던 페르가나 지방에도 로문 출신의 귀족을 파견후 관리하에 둬서 세금을 거둬가기도 하는 등 세력확장에 무척이나 기를 쓰고있는 것 처럼 보인다. 덕분에 오랬동안 전쟁을 한 알타고를 비롯해서 꽤 많은 국가들이 로문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불꽃을 키우는 모습과는 달리 그 전투력은 의문시 되며 알타고의 용기사단과 그들의 강력한 해군력에 굴복하여 숫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기도 한다.[1][2] 그 이외에도 각 지방에 파견한 주둔군은 무능한 지휘관들이 다들 자신의 협력자에게 뒷통수를 맞거나 해당지역의 위험한 유물과 접촉하고 결정적으로 아돌과 엮이게 된 바람에 패망하게 된다. 단 이스 셀세타의 수해에선 묘사가 변했으며 셀세타 지방의 주둔군을 이끄는 레오 단장과 그리젤다 총독이 개념이 있는 사람들이여서 아돌 일행에게 도움을 줬다.
아돌 크리스틴이 한 모험들 중 상당수는 로문 제국이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로문의 군대가 도착하면 보통은 아돌과 대립하게 된다. 이스 4의 셀세타 지방에서 기종별로 다르긴 하지만 아돌과 처음으로 접촉했으며 6의 카난 제도에서도 등장, 에른스트의 꼬임에 넘어가서 나피쉬팀의 상자를 손에 넣으려고 하나 실패한다. 이스 6 이전에는 아프로카 대륙의 알타고 공국을 포함한 도시국가들과 전쟁을 벌여 아돌이 해당 지방에 가고싶어도 못가게 한다. 게다가 아돌도 에우로페 사람인지라 알타고에선 로문 제국의 공작원으로 의심받아서 털리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아돌에게는 민폐적인 존재다(…).
등장한 작품마다 그루다 일행과 에른스트 같은 어둠의 일족과 엮이는 모습을 보인다. PS2판 이스 4에선 아예 로문 제국에서 직접 기른 마도사 부대의 이름이 어둠의 일족으로 등장한다. 아직 이스 시리즈에서 로문 제국의 본토는 묘사된적이 없으며 산드리아 지방과 페르가나 지방이 그나마 등장한 로문 제국령. 페르가나는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에서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성립된 것이다.
2 작품 별 활약
2.1 이스 Ⅳ: Mask of the Sun
카스난에 주둔하고 있으며 병사들이 아돌 크리스틴을 의심해서 감옥에 던지는 장면으로 시리즈 사상 첫 등장했다. 에스테리아에서 같이 건너온 프레아 랄이 도와줘서 석방된다. 이후 한참 별 등장이 없다가 무명의 로문 제국군 대장과 제국 병사들과 단체로 아돌과 보스배틀을 치뤄서 한꺼번에 정리된다. 셀세타를 지배하기 위해서 어둠의 일족과 손을 잡고 있었지만 결국 그루다, 바미, 가디스에게 이용만 당했다.
레오가 나오는 PCE판이나, 셀세타의 수해와는 다르게 지휘자는 무명의 대장이다.
2.2 이스 Ⅳ: The Dawn of Ys
레오가 처음 등장한 작품이다. 대포를 끌고와서 무력 시위를 한 다음에 아돌을 체포하는데 이 때 아돌은 크레리아 장비를 모조리 압수당하고 후반부 까지 되찾을수 없게 한다. 로문 제국 황제가 레오에게 하사했다는 레오 세트라는 최강 장비들도 게임상 존재. 본 작품에서 로문 제국의 목적은 셀세타의 황금향을 찾는 것 이지만, 지휘관인 레오가 함정에 걸려서 사망하고 결국 실패한다. 로문 제국 특유의 테마곡이 가장 처음으로 사용된 작품이기도 한데. 뒷 시리즈에서 어레인지를 통해 웅장해진 것 과는 비교되게 멜로디는 그대로지만 완전히 달리 삼류 악당의 테마곡 느낌이 난다. 거기다 레오의 성우인 아오노 타케시가 열연하는 상투적인 대사나 호방한 악당 웃음소리에 맞물려서 시너지까지 생긴다. 이스 6이 나오기 전 까지는 이 작품에서 나온 묘사가 로문 제국의 가장 정형적인 이미지였다.
2.3 이스 Ⅵ: 나피쉬팀의 성궤
로문 해군인 아가레스 제독의 함대가 등장한다. 초반에 아돌이 카난에 표류한 것 또한 이 함대와 접전을 벌이던 중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비중이 꽤 큰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둠의 일족의 후예인 에른스트(이스 시리즈)가 로문의 장교로 있으며 로문 제국의 첩보력과, 군사력을 이용해서 자기 개인 목적을 성취할려고 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팔 생각이나 하던 아가레스 제독과 로문 제국 함대만 이용당했던 꼴 이다. 결국 에른스트의 뒷통수로 함대는 작살이 난다. 이 시기에 로문이 알타고의 강력한 해군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전쟁중이던 걸 고려해보면 사심으로 움직였다가 귀중한 함선을 잃은 아가레스 제독은 거의 극형감(...).
로문 제국군 말고도 로문에서 오래전에 도망쳤다가 카난에 표류한 귀족 아가씨와, 검투사 부부가 있는데 로문 제국에는 아돌이 모험을 다니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검투사나 노예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수있다.
2.4 이스 Ⅳ: Mask of the Sun ~ a new theory
가장 파격적인 설정을 가진 로문 제국으로 어둠의 일족은 로문 제국이 어릴 때 부터 직접 기르는 마도사 집단으로 묘사 된다. 어린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줘서 전투병기로 키우는 것 부터 시작해서 가장 막장 행보를 보이는 작품이지만 게임 자체가 워낙 별 반응도 없었고 팔콤이 제작한게 아니기 때문에 정사는 아니다.
2.5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
원본인 이스 3 과는 다르게 페르가나 지방이 로문 제국령으로 포함되어 있다. 따로 관리인 맥과이어 영주를 보내서 세금도 징수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로문 제국 본토에 시계탑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으며 영주의 아내는 제국에서도 높은 지위를 가진 가문의 영애인듯 하다. 셀세타의 수해에 등장한 그루실다와 머리색이 같은 걸 봐서는 황족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2.6 이스 Ⅶ
직접 등장은 하지 않지만 막 알타고와 로문 제국의 전쟁이 로문 제국이 패배하고 겨우 끝났기 때문에 알타고에선 로문을 향한 국민 감정이 좋지 않다. 셀세타의 수해에서 묘사되듯이 아돌이 18살이던 시절에도 이미 알타고와 전쟁을 하고 있었으며 막 전쟁이 끝난 시기는 아돌이 23살 때 이야기다 그렇게 오랬동안 싸웠기 때문에 전후에 상당히 피폐해진 모습이 나오며, 에우로페쪽 인간들을 극도로 불신하는 성향을 보여줘서 역시 에우로페 출신인 아돌의 모험에도 영향을 준다. 직접 등장도 하지 않음에도 로문이 가장 부정적으로 나오는 작품이라 할수있다.
2.7 이스: 셀세타의 수해
정식 이스 4인 해당 작품에서도 로문 제국은 등장한다. 하지만 로문 제국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사악한 이미지를 어느정도 날려버린 작품이며 제국에도 뭔가 더 복잡한 사정이 있다고 떡밥을 푼다. 셀세타에 주둔 하는 것도 영토확장의 이유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 보다는 셀세타 자체가 아직 조사조차 끝나지 않은 미지의 땅이기도 했었다.[3]
로문 제국이 첫 등장한지 수십년만에 게임에서 황족인 그리젤다가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황족인 그녀가 셀세타 같은 한직의 총독으로 파견되었는데 훗날 로문 제국에 관련된 작품이 나온다면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4] 또한 PCE판에선 삼류악당이던 레오가 허풍쟁이 개그 캐릭터로 활약하며, 사실은 로문 제국의 전쟁영웅이었다는 깊은 이야기도 나온다. 평면적인 악의 제국 이미지이던 로문의 새로운 일면을 보여줬다. 단 이 작품도 조금 변형되긴 했지만 원안인 이스 4에 맞춰서 어둠의 일족인 그루다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한다.
이 시점에서 이미 알타고와 전쟁중인 것도 알수있으며, 엘딜이 직접 개입해서 로문이 밀리기 시작했던 모양.
3 관련인물
- ↑ 참고로 실제 역사상으로도 1차 포에니 전쟁 당시에는 로마보다 카르타고의 해군이 더 강했다.
- ↑ 셀세타의 수해에서 엘딜이 알타고에 기술 전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덕분에 알타고측이 불리했던 전쟁의 대세가 반반이 되었다는듯. 엘딜이 알타고를 지원한 이유는 이것을 로문이 해결할 방도가 없기에 알타고를 로문이 장악하도록 가만 둘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 ↑ 그러나 후에 이스 8에서 그리젤다 총독이 재등장하면서 그녀 자신의 입으로 현재 로문 제국은 영토 확장욕을 버릴줄을 모르고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당장 그녀 자신도 이스 8 시점에서 셀세타 지방에 대한 로문 제국의 간섭을 막기 위해 상당한 고생을 하고 있는것을 보면...
- ↑ 이스 8에서는 그리젤다와 애런(로문 제국군 헌병단 소속)이 로문 제국군 내부에서 아돌의 행적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조심하라는 충고를 해주기도 하는데 이 보다 미래 시점인 이스 6 시점에서 현실로 나타난다. 로문군 장교의 신분인 에른스트가 수년간 아돌의 행적을 하나 하나 나열 했는데 이 정보는 로문군 소속이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수준인 모양.
- ↑ 로문 제국의 명문가 출신으로 맥과이어 영주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