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파일: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8.jpg

1 소개

  • 성별 : 여성
  • 키 : 160cm
  • 무기 : 이도 단검

도와준 걸 후회하긴 이미 늦었다구?
밀매를 권유하는 요상한 놈들도 있지만, 우린 신용을 제일로 삼아! 그게 우리들의 자랑거리지.
미안, 땡큐라고 하기 없기! 스레이도 나도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니까.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의 등장인물. 알리샤 디프다와 같이 항목이 분리되었다는 것이 두 캐릭터간의 심각성을 대변한다.

상인 길드 척령의 날개의 일원으로서 대륙을 여행하고 있는 소녀.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항상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사교성이 좋은 편이지만 주장은 확실하게 하는 편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세상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솔직한 감성으로 일의 본질을 잘 파악한다. 여행과 상업이란 힘든 생활을 병행해서 그런지, 두 개의 단검을 다루는 실력은 호신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리고 함께 여행하고 있는 길드 동료를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인연이 있어 스레이 일행과 동행하게 되며, 특유의 긍정적인 언동으로 일행의 무드메이커를 맡게 된다. 스레이와 필적하는 영응력을 타고났을 터인데도 왠지 지금까지 천족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그녀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스레이 일행과 여행을 함께하면서 재능을 개화시키게 되며, 허심탄회한 태도는 천족을 대할 때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단검을 사용한 이도류로 재빠르게 공격하는 전법을 사용한다. 스레이와 마찬가지로 카무이화를 사용할 수 있다. 등이 파인 미니스커트 복장이라 매우 바람직하다

첫 번째 비오의는 란게츠류 물총새(嵐月流·翡翠). 두 번째 비오의는 밀리어드 서클러(Milliard Suckler).

2 작중 행적

2.1 첫 만남

프롤로그와 OP가 끝나고 레디레이크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처음 스레이와 만나는데 상인 길드 '척령의 날개'에 소속된 상인의 하나로 등장하며 대화를 하면 스레이가 가지고 있는 알리샤의 검을 1천갈드에 넘겨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이때부터 단순한 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계속해서 크고 작은 일에 얽히면서 스레이에게 도움을 준다. 참고로 만약 여기서 검을 팔아버릴 경우 그녀의 존재가 게임 진행의 열쇠가 되며[1] 검을 되찾을 수 있는 이벤트도 가능해지는데, 이런 이벤트에서 그녀의 양심적인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2] 이후 스레이 일행이 루나르에 의해 고전중일때 나타난 암살 길드 '바람의 뼈'의 자객 중에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로제와 눈동자 및 목소리가 흡사한 자객이 존재한다. 눈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시점에서 누군지 다 알 수 있다

알리샤가 역병이 도는 변경 마을로 좌천된 후에도 행선지가 겹쳐서 계속 만나게 되는데 어쩐지 스레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도중에 그녀와 흡사한 자객이 스레이 일행을 습격해오기도 하는데, 도사라고 자칭하는 사람 때문에 왕국이 오히려 혼란에 빠졌다고 말한다.[3] 순수하게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모양. 한편 이 자객은 정식으로 천족과 계약한 것도 아니면서 천족인 데젤의 비호를 받고 있어서 스레이 일행을 놀라게 했다.

이후 로랜스 제국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알리샤가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전쟁에 원군으로 참가하게 된 스레이에게 갈 필요가 없지 않냐고 하거나 걱정해주기도 한다. 이때까지 스레이의 태도를 보면서 어느 정도 그의 인간됨을 이해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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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도사의 진정한 동료가 되다

전쟁터에서 재화의 현주 헬다르프의 부정한 기운에 당해 도사로서의 힘을 일시적으로 마비당하고 고전중이던 스레이의 앞에 나타나 그를 몰아붙이던 적병을 죽이고 병사들의 무리 속에서 스레이를 구해 업고 도주하지만 절벽을 뛰어넘는 중에 적이 던진 창에 스쳐 맞아 계곡물에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는다. 이후 물가에서 정신을 차린 스레이가 같이 쓰러져 있던 그녀를 업어서 옮기며 미행하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연극을 하면서 그녀의 아지트에 도착한다. 그녀의 정체는 바람의 뼈의 두령. 척령의 날개라는 상인 길드의 본체는 암살 길드인 바람의 뼈이고 무조건 사람을 죽이는것이 아닌 꼭 죽여야 하는 악당만을 처단한다고 스레이에게 말하며, 자신을 미행했던 패잔병털이 집단의 아이들에게는 잘못 찾아왔다면서 돈을 주고 돌려보낸다.

스레이를 암살하려 했던 것도 천족에 대해 믿지 않다보니 도사를 그저 혹세무민하여 난리를 일으키는 존재로만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스레이의 행동들을 직접 보면서 악당이 아님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후 행동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하며 마침 전쟁 탓에 암살활동을 축소하게 된 길드의 사정도 겹쳐서 이때부터 계속 스레이를 따라다니며 관찰한다. 여기서 의외의 사실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천족과 소통할 수 있는 재능이 충분히 있음에도 심령현상에는 굉장히 약하여 스레이를 통해 천족들의 목소리가 들어왔을 땐 놀라서 스레이를 날려버렸다. 라일라는 이렇게 로제가 천족이나 빙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과거의 무슨 사건이 계기인듯 하다고 말하지만 로제에게 붙어있는 천족인 데젤은 이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함구한다.

하지만 천족의 존재를 부정하던 것과는 반대로 스레이 못지 않게 영응력이 높아 이 점을 데젤에게 찍혀 어릴 적부터 본인도 모르는 사이 스토킹의 레벨을 넘어서 데젤의 그릇이 되어 비호를 받고 있었다. 이런 사정 덕분에 신체도 천족이 드나들기 굉장히 편리한 체질로 변해 있어서, 스레이의 동료가 되자마자 카무이도 별 문제 없이 가능했다. 이는 도사의 종사로서 굉장히 좋은 재능이었지만 그녀의 의식이 없을 경우 천족이 제멋대로 빙의해 조종이 가능한 위험한 측면도 있어서, 에드나의 경우 데젤이 로제를 복수에 이용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신체를 그렇게 길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처럼 도사의 파트너로서의 재능이 굉장히 이상적이었기 때문에 알리샤가 종사의 역할을 스스로 관둬 새로운 인간 동료가 필요했던 상황 속에서, 천족 동료들은 만장일치로 로제를 도사와 같은 것을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동료로서 어울리는 인간이라 평하며 동료가 되어달라 부탁하자고 슬레이에게 권한다.[4] 그리고 얼마 안가 유적 속에서 로제로 인해 파티가 위기에 빠지고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빙마를 볼 수 없어 어쩌지 못하던 그녀를 미클리오가 설득하기 시작하여,[5] 그 결과 천족이 보이게 됨과 동시에 도사가 하는 일이 세상을 위한 일임을 완전하게 납득하고 종사가 되어 스레이의 일을 돕기로 결심하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심령현상에 약한 측면 때문에 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위에서 밝힌 대로 결국 필요할 때 훌륭하게 천족들의 기대에 부응해준다. 실제로 하드모드에서 전투를 해보면 신컨이 아니고서야 병맛나는 카메라 시점 테러 때문에 카무이화가 가능한 동료의 존재가 얼마나 유용한지 확실히 알 수 있다

2.3 종사로서의 여정의 시작

종사의 계약으로 받은 진명은 로제는 로제
이후에 보여주는 포지션은 채트이벤트의 농담을 빌리자면 후처(後釜).[6] 당연히 전처는 미클리오는 본처이고 알리샤다.
그런 만큼 알리샤의 자리를 대체해서 더욱 유용하게 행동해주며 상인 겸 암살 길드의 두령인만큼 감이 좋고 능력도 우수하여 정보제공은 물론 카리스마마저 악당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일국의 공주인 알리샤보다 더 높은 느낌마저 있다. 성격도 굉장히 긍정적이고 털털하면서 정의감이 높아 일단 도사의 정체에 대해 파악하게 된 후로는 잘 동조해주는 등 스레이와 여러가지로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아무래도 암살자이다 보니 아무리 악인만을 죽인다지만 그런 살인에 대해 전혀 망설이지 않는 냉정한 측면도 있다. 악인을 배제한다는 가치관이 너무 확고하다 보니 암살을 수행해도 부정한 기운에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정도라서 스레이나 천족들도 감탄하는데,[7] 이 부분은 팬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측면.[8][9] 스레이 역시 로제의 도움에 크게 의존하면서도 그녀의 암살자로서의 삶에는 영 불편한 듯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로랜스 제국에서 스레이가 기사단장 세르게이에게 신뢰를 받게 되어[10] 빙마화가 의심되는 포톤 추기경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로제도 이를 돕게 된다. 그러나 스레이의 힘이 포톤의 압도적인 빙마의 힘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은 강화를 위해 도사의 시련이 기록된 비록의 해독과 동시에 길드에 온 암살의뢰의 수행을 위해 행방불명된 로랜스 제국의 교황을 탐색하게 되는데, 가족이 되어준 황폐지 마을[11] 사람들을 기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팽개친 채 그 마을의 촌장이 되어 부자들에게 가짜 약물을 팔아온 교황을 보면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레이가 고향의 천족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마찬가지로 로제 역시 길드원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해서 매우 아끼고 있었기에, 옳지 않은 일임에도 교황의 행동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그녀가 악인의 암살을 죄책감 없이 행했던 이유가 약간 드러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과거의 뭔가를 계기로 그동안 세상을 선과 악의 2분법으로만 보고 행동했던 듯 하며, 이 때문에 교황에 대해서는 선이나 악 어느 한 쪽으로 판단을 할 수 없어 라일라에게 백색도 흑색도 아닌 회색이 정말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마치 모르겠다는 듯 물어보기도 하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으로[12] 스레이에게 결론을 맡기게 된다.

2.4 불의 시련과 로랜스 제국의 정화

전 교황의 인도를 받아 불의 시련의 신전에서 행해진 스레이의 시련을 돕고, 거기서의 통과로 스레이의 힘이 강화된 이후에는 빙마화되어 로랜스 제국을 조종하고 있는 포톤 추기경의 정화에 동행한다. 여기서도 스레이의 행동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는 등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참고로 이때까지도 세르게이는 두 사람을 계속 부부로 착각하고 있다 바로 전 교황의 일로 조금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포톤 추기경이 교황암살의뢰의 진정한 암살 대상으로 유력함에도 스레이가 정화를 하겠다면 그 선택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다.

그러나 불행히도 추기경은 자신의 정의로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도사에 대한 적의에 미쳐 인간적으로 뿌리채 망가진 결과 부정한 기운을 끊임없이 낳는 완전한 악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이 정도로 망가지면 정화조차 불가능하고[13] 숨통을 끊어 해방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천족들도 말하고, 스레이는 괴로워하면서도 결단을 내리고 죽이려 하는데 바로 이때, 로제가 그 행동을 막고 대신 추기경을 죽인다. 로제도 이런 결과에 괴로운 듯 억지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사가 된 스레이의 종사이자 암살자 출신으로서 스레이는 살리는 쪽, 나는 죽이는 쪽이라며 손을 더럽힐 수밖에 없는 일을 스스로 떠맡은 것. 천족들은 그런 로제의 행동을 강함이 아니라 상냥함이라고 평한다.[14] 또한 그녀는 자신의 암살 길드를 추기경을 죽인 범인으로 세르게이에게 밝혀 스레이에게 혐의가 가지 않게끔 해주기도 하면서, 스레이를 격려하며 그가 추기경을 구하지 못했다고 괴로워하는 모습에 천족들과 함께 걱정하기도 한다.

2.5 시련의 신전 순회

이전에 스레이를 구해 암살 길드 아지트로 데려왔을 때 처음 등장했던 메빈과 여관에서 다시 만나면서, 5대신[15]의 하나이자 로랜스 제국의 수도 펜드라고의 교회가 가호천족으로 모셨던, 현재는 행방불명 상태인 마오테라스가 재액의 시대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이 판명되어 스레이와 천족들의 힘을 강화도 할 겸 마오테라스의 단서가 숨어있다는 시련의 신전 4곳 중 남은 3곳의 순회를 시작한다.

접근 가능한 시련의 신전을 찾다 보면[16] 전에 알리샤가 부임했던 마을까지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 근처 다리에서 공무 중인 알리샤[17]와 스레이 일행이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서 처음으로 전처와 후처인 로제와 알리샤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18] 알리샤는 로제가 스레이의 새로운 종사가 되었음을 알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도사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로제를 호의적으로 대하며 자신이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서포트를 잘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왕궁으로부터의 알리샤의 대접은 좋지 않지만 기사로서 의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는 듯 한데, 그런 그녀를 로제도 격려해주고 농담도 나누는 등 서로 꽤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련 중에 알리샤의 상관이자 정신적 지주인 말트란이 사실은 빙마화된 인간으로서 알리샤를 이용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가뜩이나 상황이 나쁜 알리샤를 절망으로 이끌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에 스레이와 함께 사실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다음 시련으로 향한다. 그리고 남은 시련들을 모두 통과한 후에는 길드 동료들과 우연히 재회하면서 과거 이들을 용병단에서 암살단으로 전락시킨 제국 황실의 고위직으로부터 의뢰가 왔음을 알게 된다. 로제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누구의 의뢰든 수행하겠다며 의뢰를 받고, 제국 황실이 빙마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스레이도 거기에 동행하게 된다.

2.6 숨겨진 과거와의 대면

팬드라고의 성에 숨어들기 위해 밤에 잠입하는 중 청령의 날개 일원인 루나르와 조우하는데, 그 전까지 루나르가 빙마화되어 있었음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난다. 루나르는 자신의 두령임에도 불구하고 로제를 공격하지만 당연히 도사 일행에게 무참히 깨지는데, 그때 여성의 목소리가 루나르에게 지시를 내려 도망치게 한다. 이를 통해 이번 의뢰가 날조이며 루나르가 배신자임이 드러나, 로제가 분노하게 된다. 한편 데젤 역시 그 여성의 목소리에 분노를 드러내는데, 과거 바람의 용병단을 분쇄시킨 주범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루나르를 쫓아가다가 그 장본인에 해당하는 천족인 사이몬과 대면하게 된다.

사이몬의 목적은 로제를 분노시키고 부정한 기운을 낳게 해 빙마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일환으로 데젤이 로제에게 숨기고 있던 과거나 몰래 그녀의 몸에 빙의해서 진행해왔던 일들을 폭로하여 로제를 혼란시킨다. 여기서 그녀의 길드가 암살단으로나마 존속하게 된 진짜 이유나 로제가 악인을 죽이는 암살자로 성장한 유래, 천족과의 높은 친화성에 숨은 내막이 밝혀지는데 이전에 에드나가 제기했던 의혹대로 로제의 의식이 없을 때마다 데젤이 몰래 몸을 조종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환경을 조성했던 것이었다. 데젤도 그 사실을 인정하며 사이몬에 대한 원한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로제의 신체 통제권을 뺏어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려 한다.

하지만 데젤이 그렇게 복수를 하려는 순간, 돌연 적이 로제의 용병단이 분쇄된 5년 전의 진실을 보여준다. 당시 로랜스 제국의 제2황자가 로제에게 반해서 그녀를 약혼자로 삼고 바람의 뼈를 로랜스 제국에 정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는데, 용병단과의 여행이 끝나는 것이 싫었던 데젤은 무의식적으로 그 일이 제대로 되지 않도록 빌게 되어, 그 가호의 힘이 황자를 빙마화시킨 결과 용병단은 누명을 쓰고 해체되었으며 로제도 반항하다가 강제로 빙마화당할 뻔한 것을 데젤의 친구가 대신 희생되었다. 데젤은 그 모든 비극의 1차적인 원인이 자신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기억을 왜곡한 채 복수행위에 집착해왔던 것이었고 로제나 동료들은 거기에 말려든 것이었다.[19]

이 사실을 자각하고 잠시 멈칫한 사이에 데젤 및 데젤에게 조종당하던 로제 둘 다 치명상을 입게 되고 위기에 빠지는데, 로제가 빙마에게 흡수된 것을 데젤이 자신을 희생해서 구하게 되면서 내면 속에서 두 사람끼리 마지막 대화를 나누게 된다. 여태까지의 일을 사과하는 데젤에게 로제는 심적충격을 받은 상태임에도 애써서 밝은 표정으로 용병단 동료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대답하며 유언을 들어주면서 사라져가는 그를 전송한다. 데젤과 만났던 과거의 기억도 되살아난 모양이지만, 사이몬이 물러난 직후에는 데젤과 영영 이별했다는 사실이 와닿지 않는지 다소 얼떨떨한 태도를 취한다.

한편 이 사건을 통해 로제는 자신이 악이라고 판단한 상대를 무작정 제거하려 했던 과거의 행동들이 잘못된 것임을 다시금 깨달게 된다.[20] 그 후의 전개부터 그녀의 살인에 대한 태도는 악인을 배제하는 행위로서의 측면이 희미해지는 대신 전쟁이나 적의 위협으로부터 동료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 이미 손을 더럽히고 있는 자신이 계속 더러운 일을 떠맡는 행위로서 고정된다.[21]

2.7 헬다르프와의 조우

사이몬과의 일전 바로 다음날, 자비다가 도사 파티에 합류하겠다며 말한 이유 중 마오테라스가 재화의 현주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어 심각하게 생각에 빠진 스레이에게, 망설이지 말고 해야 할 일을 밀고 나가라는 데젤의 유언을 전해주며 정신을 다잡게끔 해준다. 여기서 로제도 데젤과의 이별을 실감하게 되어 눈물을 쏟지만, 데젤이 남긴 말대로 계속 힘내기로 각오를 정한다. 그리하여 일행과 함께 헬다르프를 찾아 도사의 여정을 계속한다.

땅의 시련의 신전 근처에서 헬다르프와 만나면 다짜고짜 전투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동안 일행이 도사의 힘을 강화했던 것이 사실 헬다르프의 도사를 타락시키고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미클리오, 자비다, 에드나와 함께 로제도 헬다르프의 부하로 나타난 사이몬의 차단환술에 걸려서 스레이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그 사이에 스레이와 라이라가 헬다르프에게 붙잡혀 꼼짝못하게 되고, 헬다르프는 스레이를 좌절시키기 위해 사이몬에게 로제의 차단을 풀게 하여 죽이려 한다. 하지만 차단이 풀리자 로제는 바로 상황을 인지하고 움직여서 카무이를 활용해 라이라와 협력해 스레이를 구하고 오히려 사이몬을 인질로 붙잡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일은 죽이는 것이라면서 천족인 사이몬이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하여 헬다르프의 행동을 막으려 한다. 허나 헬다르프의 인질도 상관안하는 공격에 당해 다시 형세를 역전당하는데, 스레이가 지금은 결착을 지을 때가 아니라고 하자 의외로 헬다르프는 후일을 기대한다며 물러나준다.

2.8 마오테라스의 단서 탐색

마오테라스가 헬다르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밝혀지면서, 스레이와 함께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메빈을 찾아가고 그의 금기를 어기는 희생을 통해 그동안 대지의 기억을 통해서 얻은 여러 정보를 종합하여 재액이 시대가 시작된 때의 대지의 기억까지 당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대 도사와 라일라가 함께 도사로서 활약했다는 것, 선대 도사가 시작의 마을을 만들어 정착했을 때 라일라는 선대도사와 헤어지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 선대 도사가 마을에 정착한 후 천유견문록을 집필했다는 것, 헬다르프가 본래 로랜스의 장군이었다는 것, 시작의 마을이 헬다르프에게 이용당하다 버림받은 탓에 하이랜드군의 침공을 받고 학살당해 전멸했다는 것, 그때의 일로 마오테라스가 빙마화했다는 것, 원한과 절망에 가득찬 선대 도사가 여동생의 갓난아기를 강제로 제물로 바쳐 발동시킨 저주에 의해 헬다르프가 재화의 현주가 되었다는 것, 선대 도사의 여동생이 인주가 되어 마오테라스를 시작의 마을에서 나오지 못하게 봉인시켰다는 것, 그리고 선대도사의 멸망한 마을에서 생존한 갓난아기 및 선대도사가 제물로 바치면서 천족으로 전생하게 된 아기가 이즈치의 촌장에게 맡겨졌다는 것, 그 두 사람이 바로 스레이와 미클리오라는 사실 등이 다 밝혀진다.

그 후, 도사로서 마오테라스의 정화와 재액의 현주의 구원이라는 답을 도출한 스레이를 그의 종사로서 계속해서 보조하게 된다.

2.9 동료 구출 및 배신자와의 결착

도중에 하이랜드와 로랜스의 전면전이 시작되는데, 로제의 길드동료 중 하나가 탈진한 채 있는 것을 만나게 되고, 루나르가 제국과 내통하여 바람의 뼈에 간첩 누명을 씌워 전쟁의 명분을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의 동료들이 위기에 빠졌음을 알게 된 로제는, 암살자로서 언젠가는 그런 끝이 올 것임을 각오하고 있었다면서 스레이의 허락을 받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파티에서 이탈하여 제국으로 향하게 된다.[22]

로제는 루나르를 무대로 나오게 하기 위해 권력자들의 집을 털면서 루나르가 먼저 등장하지 않으면 권력자들이 빈털털이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기고, 거기에 견디지 못한 권력자들은 루나르를 닦달해서 해결하라고 강요한다. 이렇게 해서 루나르와 로제가 대치하는데 로제가 위험에 처할 때 스레이 일행이 도착하고, 길드원들을 구한 후 스레이 일행과 함께 루나르를 쓰러뜨린다. 당연히 불행히도 루나르는 정화할 수 없는 상태까지 망가져 있어서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로제는 이전에도 스레이 대신 손을 더럽혔던 것처럼 자신이 나서서 루나르를 죽인다. 루나르는 살인을 업으로 삼아서라도 가족과 같은 용병단을 지키려고 해왔던 로제의 행동이 그저 기분 나빴을 뿐이라고 저주하며 소멸하는데, 로제도 악인의 암살 역시 본질적으로는 살인에 불과하다는 루나르의 말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표정을 굳히며 그런 자신의 처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한다.

동료들의 일을 무사히 처리한 후에는 스레이와 다시 합류하고, 로랜스와 하이랜드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2.10 전쟁의 해결

전쟁의 살육에 따른 부정적인 기운으로부터 갑작스레 태어난 드래곤이 양국의 병사들을 학살하자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레이와 함께 드래곤에 맞선다. 물론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이들의 노력을 본 양국의 병사들이 알리샤와 세르게이, 루카스의 선도 아래 가세하여 협공으로 드래곤을 약화시키는 사이 스레이와 로제가 동시공격으로 마무리한다.[23] 싸움이 끝나 탈진한 스레이와 로제는 3일 정도 잠을 자게 되는데, 그 사이에 그간 고조되던 전쟁도 드래곤 사건을 통해 진정되는 분위기로 변한다.

알리샤와 세르게이가 정전을 진행하는 가운데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슬슬 다가오는 결전 앞에서 파티원들의 마음가짐을 보며 라이라와 함께 각오를 굳히고 천족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희생하려는 스레이의 결의를 다 같이 보조하기로 한다.

2.11 결전

결전을 위한 휴식을 마친 후에는 일행과 함께 재화의 현주 및 마오테라스를 향해가면서 이즈치의 마을과 그곳의 유적에서 재화의 현주를 지키기 위해 끈질기게 방해해오는 사이몬을 무력화시키고 마침내 시작의 마을 카무란에 당도한다. 엄청난 부정의 기운으로 인해 카무란은 현실세계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이상하고 기괴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

마오테라스의 신전에 도달 후 헬다르프와의 전투에 참가하는데, 헬다르프가 이즈치의 촌장을 자신의 몸에 흡수하여 방패로 이용하는 바람에 우세한 상황에서도 스레이와 미클리오가 제대로 타격을 입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대신해 로제가 촌장을 제거하는 일을 맡으려고 한다. 허나 그 상황을 가만 볼 수 없었던 미클리오가 기다려달라고 가로막는 사이에 헬다르프가 자세를 다시 잡고 그걸 본 로제가 서둘러 달려가지만, 촌장을 이용한 공격에 막히게 된다. 결국 각오를 다시 한 스레이와 미클리오에 의해 헬다르프에 흡수된 촌장이 소멸한 후, 마오테라스와 카무이를 발동한 헬다르프를 상대로 천족 동료들이 하나 하나씩 희생하는 가운데 전투의 마지막 동료로서 헬다르프와 마오테라스의 연결을 끊는데 일조하고 탈진해 쓰러진다.

마오테라스의 연결이 끊기고 신전이 무너져가는 가운데 가호를 잃은 헬다르프가 다시 일어서자 로제도 마지막 싸움을 위해 다시 스레이 옆에 오지만 방금 전의 싸움에서 힘을 다 썼기에 스레이에게 의지해서 겨우 일어서는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본 스레이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뒤로 밀친 후 바닥을 공격해 길을 끊고 어째서냐고 묻는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헬다르프와 함께 왜곡된 공간 너머로 떨어져버렸다. 결국 스레이에게 바보자식이라고 울부짖으면서 로제도 혼자서 탈출하게 된다.

2.12 결말

신전을 탈출한 후에는, 때마침 헬다르프를 죽이고 동료 천족들을 구한 후 마오테라스와 함께 신전의 이상한 공간에 남아 재액의 시대를 끝낼 때까지 자신의 모든 감각을 차단해 천족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기로 한 스레이의 희생을 멀리서 눈물과 함께 미소지은 채 바라보며, 홀로 그곳을 떠나간다.

엔딩 이후에는 알리샤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하게 되며 이에 해당하는 후일담이 DLC에서 다루어지게 된다.

엔딩 중 나오는 영상에서 스레이와 함께 싸웠던 천족들과 척령의 날개 길드원 및 종사 혹은 모험자로 보이는 몇몇이 누군가의 무덤에 헌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로제의 길드 동료들인 쌍둥이 남매의 늙은 모습을 볼 때 시간이 많이 지난 느낌이다.[24] 척령의 날개 길드원과 모험자(로제 이후의 도사)가 헌화하는 무덤은 로제의 무덤.[25]

2.13 DLC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로제는 대단하네!

이름만 알리샤 후일담 DLC일 뿐 실제로는 로제 띄워주기용 DLC나 마찬가지…. 아니, 오히려 알리샤까지 나서서 로제 띄워주기에 동참하는 걸 보고 있자니 알리샤는 더욱 안쓰러울 뿐이다.(심지어 알리샤가 「'로제는 정말 대단하구나'하고 생각해서」라는 대사를 하고야 말았다)

일단은 스레이를 생각하는 알리샤에 대한 배려의 차원에서 여러가지 행동을 하긴 하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유저 입장에서는 그저 로제가 알리샤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일 여지가 많다. 그 이유는 안그래도 본편에서 로제와 알리샤의 대우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리샤와 종사계약을 맺으면서 툭하면 우는 알리샤라는 진명으로 계약하는데 이건 스레이가 지어줬던 미소 짓는 알리샤와는 완전히 정반대인 의미.

게다가 알리샤가 스레이와 계약을 했을 때는 스레이의 신체에 부담을 준다는 설정이 분명 본편에 있었는데 DLC에서 로제와 알리샤가 계약했을때 로제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를 두고 스레이보다 로제의 능력이 훨씬 위라는 게 공식설정이 된 거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참고로 본편과 달리 종사계약을 맺어도 신체 부담이 없는데 이는 본편의 엔딩에서 스레이가 희생한 결과이다. 즉, 스레이가 오감을 차단하고 세계에 자신의 힘을 퍼뜨림으로써 훨씬 많은 수의 종사들을 존재할 수 있게 하여 재액의 시대를 끝내게끔 의도한 것이다. 당장 TOZ 항목 스레이 소개에도 스포일러가 있다. 헬다르프와 싸우기 전 필수 이벤트에서 스레이와 미클리오가 대화를 나누면서 이에 대해 다 말하는데 본편 플레이를 하긴 한 건지 아닌 건지 이상하게 이걸 가지고 설정구멍이라 트집잡는 플레이어(?)가 많다.

트집이 아닌 확실한 설정구멍이다. 맨 처음 스레이가 알리샤에게 라일라의 목소리를 들려줄 때 당시 알리샤는 종사가 아니었다. 즉 스레이가 감각을 차단하면 영응력이 없는 사람도 도사의 영역안에서 천족을 느끼기 쉬워지게 되는 거지 감각을 차단하는 건 사람을 종사로 만드는 방법이 아니다. 또 하나 종사에겐 반드시 도사가 지어준 "진명"이 필요하다.('미소짓는 알리샤' 같은) 훨씬 많은 수의 종사들을 존재할수있게 한다고 하는데 그럼 이 훨씬 많은수의 종사들의 "진명"을 감각을 차단하기 전에 미리 지어주었다라고도 할 셈인가? 스레이가 감각을 차단한 이유는 마오테라스의 그릇인 대지에 닿아있는 영응력이 없는 사람들도 천족을 느끼기 쉽게 하기 위해 감각을 차단한거지 스레이가 감각을 차단했다고 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없던 영응력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본편 플레이를 하긴 한 건지 아닌 건지 이상하게 이걸 가지고 없는 설정 만들어가며 쉴드치는 플레이어(?)가 적지만 가끔 있다.

본편 플레이를 하긴 한 건지 아닌 건지 이상하게 이걸 갖고 없는 설정 만들어 가며 쉴드를 치는 플레이어란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냥 스레이와 미클리오의 이 부분에 대한 대사를 발췌해두겠다.

스레이: 내가 마오테라스를 빙의하고 모든 감각을 차단하면 그린우드 전역에 힘을 맡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도사가 될 정도의 소질이 없어도 종사가 나와 같이 힘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미클리오: 확실히 너의 모든 감각을 종사에게 맡긴다면 어쩌면 말이지…알리샤의 일을 생각하면 힘을 쓸 수 있는 종사의 수도 늘어날지도 몰라. 새로운 도사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네.

스레이: 그렇지?

미클리오: 하지만 그 행동의 의미를 알고 말하는 거냐?

스레이: 응, 마오테라스의 자정작용에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종사가 된 사람이 대지의 부정을 가라앉힐 때까지 난 잠이 들지 않으면 안돼.

미클리오: 마오테라스와 연결되어, 시간에 남겨져, 몇년, 아니 몇 백년 기다려야 할지…애초에 천족을 지각할 수 있는 인간이 나타나도, 천족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할지 안 할지도 모른다?

스레이: 믿어.

종사에게 도사가 지어준 "진명"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대화만 봐선 스레이는 별로 그딴 것 생각하지 않고 있고, 미클리오는 "진명"을 지어줄 새로운 도사의 출현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걸 그냥 각본가의 설정 구멍 오류로 치고 비판해도 좋겠고, 나타나는 종사가 새로운 도사의 종사인지, 아니면 스레이의 종사로 치는 건지도 애매하게 넘겼고, 저 부분의 "힘"이 "영응력"인지 아니면 "볼 수 있는 능력"인지도 애매하게 처리했으니,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설정 구멍에 트집을 잡는 것인지, 아니면 없는 설정 만들며 실드를 치는 것인지 그 해석은 각자에게 맡긴다. 참고로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링크도 남겨둔다. 유튜브 링크 22분부터.

윗부분을 읽어봐도 알겠지만 일단 확실한 건 팬들간에 이런 싸움이 일어나는 시점에서 제작진의 묘사력과 스토리 전개력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DLC 배포 이후 안그래도 좋지않던 평가가 더 나빠졌다. 지리멸렬한 시나리오 구성 자체가 문제이지 로제의 캐릭터 자체는 그렇게까지 비판받을 건 아니다라고 옹호하던 이들조차 이번 DLC의 로제는 옹호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대다수.

3 비판

중2병 메리수 그 자체

평범한 외모와 달리, 그리고 발매전 캐릭터가 공개된 순서와 달리 사실상 진히로인, 아니 진주인공 대우를 받는다. 미클리오는요?(#) 물론 골수팬들 중에는 이를 미리 예상한 유저도 꽤 많이 있긴 했으나 다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다수 유저들이 예상했던 히로인인 알리샤 디프다가 리타이어된 이후에는(항목 참조) 파티에 주인공과 강제편성되며 알리샤의 DLC 의상 또한 로제가 입게 된다!

전개상 로제가 알리샤보다 파트너로서 유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정과 전개를 넣어 당위성을 주긴 한다. 도사의 인간 파트너인 종사의 경우 영응력이 부족하면 부족한 분만큼 도사의 신체감각을 갉아먹어서 영응력을 대신하게 되기 때문에 재능이 부족한 알리샤의 경우 빙마와 싸우려면 반드시 슬레이의 신체감각에 부담을 지워야 했다. 이 때문에 파티가 위기에 빠지고 결국 알리샤는 스스로 파티에서 나온다. 더욱이 국가 사이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워야 하는 도사의 입장을 생각하면 일국의 공주인 알리샤는 도사의 자유도를 저해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설정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고 시나리오 질을 떨어트렸다며 논란에 일조했다. 테일즈 오브 시리즈는 대대로 파티원 시스템을 지녔고 그만큼 파티원과의 유대를 중시해온 게임이다. 시나리오 면에서도 어려운 상황일수록 동료를 저버리지 않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경향을 그려온 작품이 대다수였다. 그런 장르에서 중요 파티원이었던 캐릭터의 재능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파티를 나가려고 하자 홀가분하게 놔주고, 후에 후속 파티원이 재능이 넘치는 진정한 동료라고 인정하는 시나리오 때문에 많은 유저가 "타고난 재능이 있는 자만, 쓸만한 능력이 있어야만 진정한 동료란 말인가"라고 반감을 가지게 됐다.

제작진의 편애로 보일만한 정황도 있는데, 본작의 담당 PD인 바바 히데오"누가 히로인일지는 게임을 통해 확인해주십시오. 이 게임엔 저랑 비슷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누구에게서나 사랑받는 인물이죠."그리고 모두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다라는 발언 및 담당 성우인 코마츠 미카코의 팬이란 것을 노골적으로 강요하는 등…. 엄청난 편애질 및 빠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즉, 로제는 이 게임의 총감독인 바바P를 투영한 메리 수 캐릭터이고 이런 케릭터를 활약시키기 위해 엄청난 편애질을 저질러버렸다는 주장. 이런 점 때문에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는 엄청난 폭풍까임을 받게 되었으며, 로제도 사실이든 거짓이든 무조건 폭풍까임을 당하게 되었다.

알리샤의 비중을 뺏어갔다는 이유 외에도 여러모로 바바 개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설정도 비난의 대상 중 하나. 작중 동료들이 알리샤를 종사로 삼을 때는 경계했으면서 로제의 경우에는 대뜸 진정한 동료의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부분[26]에서 알리샤 팬들의 멘탈을 갈아버렸다.

또한 로제의 흑백논리가 확고한 초기 가치관, 살인을 해도 부정이 생기지 않으니 괜찮다는 파티원들의 태도, 로제가 슬레이 대신 살인을 하는 것을 강함이 아니라 상냥함이라고 미화하는 전개 등등이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로 느껴질 만한 이중잣대가 심하기 때문에 이런 요소에 예민한 사람들은 로제라는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하다. 게다가 작중에서는 케가레(穢れ)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충격과 죄책감을 받아야 하는 살인이라는 행위를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로제에게 위화감을 느꼈다. 작중의 '부정'이 불교의 번뇌에 가까운 개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작진의 캐릭터 메이킹 의도는 '로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슨 일을 해도 명경지수 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올곧은 멘탈갑 캐릭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것이 플레이어들에게 잘 전달되었는지는 미지수. 이후 발매된 공략본에는 로제가 '선악을 초월한 존재'로 설명되고 있다(…).[27]

그 다음은 일러스트의 퀄이 영 좋지 않다는 점. 후지시마가 테일즈 시리즈 일러를 맡은지 오래되었다는 점을 보면 아마 당시에는 로제가 스토리상 중요 인물이라는 점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로제가 까임의 대상이 된 이후 후지시마의 트위터에 분노한 팬들의 항의가 빗밭치기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덕분에 빠들의 집단 테러로 인해 후지시마의 트위터는 잠정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다만, 살인에 대한 캐릭터성이 모순된다는 비난의 경우 스토리 전개에 따라 로제가 성장하면서 태도가 변화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못된 비난이다. 중반 전개에서 적으로 나오는 사이몬이 자신의 행동이념이 이전의 로제와 같다고 말하는데 그 이벤트 직후 이에 대해서 로제는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다. 천족들이 로제의 살인에만 호의적이라는 비난도 과장된 것인데 특정인간과 특별히 연관된 것이 아닌한 천족들은 인간의 생사에 대해 중립적이라서 죽일 수밖에 없는 상대의 경우 안타깝지만 죽여야 한다는 태도마저 일관성 있게 취하고 있으며, 살인의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 수반되는 감정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기운을 오히려 더 경계한다.[28] 로제의 행위는 최소한 천족들이 목격한 범위에서는 천족들의 일반적인 이념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중반부부터 스레이보다 로제의 대사가 더 많고, 주인공인 스레이가 말해야 할 상황을 로제가 채가는 등, 아무런 정보 없이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로제의 행동거지를 보고 주인공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왜 그런지는 여길 참조.

맹목적인 빠나 까는 그 반작용으로 빠가 까를 만들거나 까가 빠를 만드는것을 무한반복하는데다가, 명심해야 할 것은 까여야 할 대상은 로제를 지나치게 편애한 바바P와 시나리오 라이터지 로제 일러를 그린 후지시마나 담당 성우인 코마츠가 아니라는 거다. 이 둘은 그저 맡은 일을 열심히 한 것뿐이다.

일본 2차 창작자들은 이 캐릭터를 조롱을 담아 진정한 동료라고 부르 있다.

4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

특유의 오글거림은 좀 있지만 분량이 많이 조정이 되었는데다 알리샤와의 대면과 협조 과정도 간지폭풍으로 그려져서 원작보다는 평이 많이 나아졌다. 결론은 각본가의 역량이라는 소리.
  1. 검이 없으면 통과하지 못하는 구역이 있는데 이런 경우 로제가 대가를 받고 통과시켜 준다. 참고로 이때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검을 팔아 받는 금액과 같다.
  2. 1000갈드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물건을 주면 이후에 꼭 추가 대가를 제공하며, 특히 알리샤의 검의 경우 계속 갖고 있다가 소중한 물건 아니냐면서 확인한 후 잔심부름 정도의 의뢰를 수행하면 돌려준다.
  3. 실제로 도사 때문에 가뜩이나 상태가 메롱이었던 권력층이 더욱 혼란에 빠졌고 백성들과 권력층의 간극이 더욱 벌어지는 등 처음 도사가 될 때부터 라일라가 경고했던대로 부정적인 상황도 많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4. 인간이 아닌 천족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영응력이 떨어지는 알리샤의 경우 인성은 좋았을지 몰라도 능력이나 입장 면에서 너무 문제가 많아서 도사와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할 진정한 인간동료로서는 명백한 한계가 있었고, 이 점은 스레이나 알리샤 자신도 인정했다. 변경마을로 좌천되었을 때부터 알리샤 쪽에서 먼저 떠나려 했을 정도.
  5. 자신들은 천족이라 인간인 스레이와 같은 시점으로 세상을 보지 못할지도 모르기에 스레이와 같이 높은 영응력을 지녀 같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인간인 로제에게 스레이와 함께해달라고 부탁한다.
  6. 앞에 있었던 사람을 대신하는 대체재 비슷한 늬앙스의 단어인데 채트에서는 후처보다는 후임이라는 의미로 쓰였겠지만, 이후의 이벤트에서 오해로 인해 스레이와 로제가 부부로 취급되기도 하며 그걸 보고 미클리오가 투덜대는 장면도 나온다.
  7. 복수심에 사로잡힌 데젤이 빙마화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릇인 로제가 오염되지 않는 정신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8. 다만 이때의 로제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며, 암살 의뢰를 받을 때마다 비록 초법적 행위이긴 했지만 그 대상이 정말 죽여야만 하는 인물인지 재차 면밀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9. 단, 이 부분에서 천족이 감탄한 것은 칭찬이 아니고 기가 막힌다는 늬앙스가 강한데, 후반부에서 로제가 전쟁 또 할 것 같으면 (전쟁 일으키는 자를) 죽여야겠다고 농담을 하니까 그걸 들은 에드나가 로제는 빼놓고 가자고 말하는 것을 보면 로제의 암살을 옹호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10. 처음에는 스레이와 로제가 사랑의 도피를 한 부부라고 연극을 해서 속였으나 이후 들켜서 한번 전투를 치른 후 신뢰를 받게 된다. 그런데 거짓이라고 들통났음에도 여전히 두 사람을 부부라고 계속 착각한다.
  11. 이곳에 새로 지어진 학교를 보며 이야기하는 이벤트에서 로제와 스레이 & 미클리오가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데, 전쟁고아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스레이와 로제의 성장배경에 유사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 만약 회색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여태껏 암살한 대상 중에는 그런 사람도 존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그동안 그녀의 암살을 정당화했던 이유도 흔들리게 되는 것. 즉 여기서 살인의 대한 죄의식이 생긴 셈이다. 참고로 이 건에 대해선 이후로도 서브 이벤트로 계속 이야기가 이어진다.
  13. 빙마가 끝까지 진행되어 본래의 인격체가 완전히 원형을 잃으면 정화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빙마화된 천족의 경우 이 단계까지 이르면 드래곤이 된다고 한다.
  14. 교황의 일을 계기로 로제도 살인이라는 해결방법에 대해 회의감을 품고 빙마에 의한 악행이라면 되도록 스레이의 뜻에 따라 정화로 해결하는 쪽을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도사로서 구원할 수 없는 상대라면 그동안 손을 더럽혀 왔던 자신이 나서겠다는 것 역시 확실하게 밝힌다.
  15. 가장 오래된 5명의 천족으로, 각각 지수화풍 속성을 주관하는 우마시아, 아메노치, 무스히, 하야히노의 4명과 빛과 어둠의 속성을 다스려 대륙 전체의 가호를 맡는 마오테라스의 1명을 말한다.
  16. 공략 순서를 바꿀 수 있는 다른 신전과 달리 바람의 시련의 신전은 다른 시련들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17. 이전의 전쟁이 유야무야 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스레이가 전장에서 억지로라도 활약해준 덕분에 누명을 벗고 인질상태에서 풀려났다는 듯하다.
  18. 로제의 경우 상인으로서 이전부터 왕궁에도 드나들었기에 게임시작 시점 이전부터 알리샤와 서로 면식은 있었다.
  19. 로제의 감정 중에 부정적인 방향의 감정이 상당히 망가져 있다는 것은 나중에 서브 이벤트를 보면 그녀 자신도 자각하고 있는데, 결국 데젤의 이러한 일들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점 때문에 그녀가 항상 포지티브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용병단도 해체되지 않을 수 있었다.
  20. 사이몬도 지적했지만, 이전에 스레이를 선의를 가장하여 혹세무민하는 악으로 판단해서 배제하려 했던 로제의 행동이 천족을 제거하려는 사이몬의 행동이념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21. 이후 서브 이벤트 중에 세상을 정화하고 구하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서 특별히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민간인들까지 그저 불평불만을 했다는 이유로 죄의식 없이 연쇄적으로 살해한 성직자가 나오는데, 이에 대한 채트 이벤트를 보면 로제도 살인에의 죄의식에 대해 깨닫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2. 이후 스레이는 로제, 알리샤의 선택지에서 자유롭게 순서를 정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알리샤 퀘스트에서는 알리샤가 일시적으로 로제의 자리를 대신해서 전투에 참가하지만 카무이화는 불가능하다.
  23. 이 장면의 BGM이나 연출이 굉장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게임을 직접 해본 플레이어라면 이 이벤트에 대해선 대부분 극찬하고 있다.
  24. 스레이가 희생한 때로부터 꽤 오래 지난 시기로 생각되지만, 미클리오의 머리카락을 보면 마지막 영상의 스레이가 해방되는 때보다는 한참 이전의 시기로 보인다.
  25. Numin은 로제의 현대어 표기라고 한다.
  26. 다만 미클리오는 로제에게 이런 말을 한다. 자긴 천족이라서 인간인 슬레이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 할지도 모른다고…. 즉, 같은 것을 보고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슬레이급 영응력을 가진 인간인 로제에게 슬레이를 부탁한다고 한 미클리오는, 알리샤를 깎아내리겠다는 의미보단, 자기들 천족은 인간과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도 있으니, 세상을 슬레이와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로제에게 동료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작품 내적으로 적어도 각본 레벨에서 미클리오는 자기들 천족이 '슬레이의 진정한 동료 = 이해자'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 것으로, 알리샤를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작품 외적으론 제작진이 알리샤를 깎아내린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27. 선악을 초월했다는 표현은 서브컬쳐에서 상당히 많이 쓰는 표현이긴 한데, 초월이라는 단어때문에 뭔가 대단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선악의 구분도 할 줄 모르는 구제불능 막장이란 얘기와 똑같다. 말하자면, 이런 녀석들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나 사람을 죽이는 일이나 그 기준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도덕도 뭣도 없고, 해야 한다면,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다면 살인이라도 아무 죄책감없이 저지를 수 있다. 사실상 자신만을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불러도 무방한 타입의 캐릭터다.
  28. 이 때문에 죄의식 없이 부정을 낳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