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보라

로터스의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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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2008년 런던 모터쇼에서 데뷔한 로터스플래그쉽 모델.

2+2시트의 미드십 스포츠카라는 엽기적인 물건[1]으로 지금까지 로터스에서 만든 차량 중에 가장 무거운(1382kg) 모델이다.내가 무겁다니![2] 그러나, 0->100km 가속에 5초, 연비 9.2km/l라는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코너링 성능은 로터스답게 동급인 포르쉐 카이맨, BMW M3은 물론 윗급인 포르쉐 911을 능가한다고 한다.

엔진은 역시 토요타의 것으로 280마력 3,500cc급 V6 DOHC 엔진을 탑재한다. S모델의 경우는 345마력.

기존의 로터스 모델들과는 다르게 GT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편안히 몰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로터스의 타 모델들에 비해(...) 그렇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로터스가 미쳤어요![3] 물론 어디까지나 선택사양으로 여전히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깔고 있다.

단, 국내 수입가가 2010년 기준으로 1억 2,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같은 로터스엑시지닛산 GT-R보다 2000만원 더 쌀 뿐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격대가 되면 가성비 같은 문제보다도 차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슬슬 더 어필하는 가격대이다. 순수하게 가격대 성능비를 따질 셈이라면 이탈리아산 자동차들은 사치품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로터스의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델. 가성비를 따질 거면 종결자 콜벳이 있는데 왜 굳이 페라리 같은 걸 사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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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라 S 모델이 이탈리아 전투경찰인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에 배치됐다! 이걸로 고속도로는 가야르도가 단속하고 흉악범은 에보라가 잡게 됐다. 지상최강 이탈리아 경찰 마피아들은 이제 페라리를 사야 한다?
  1. 엔진이 뒷바퀴 앞에 위치하게 되는 미드십 구조상 2열 시트를 배치하기가 매우 힘들다. 게다가 로터스의 정신이 깃든 조그마한 차체라는 특징까지 더해지면... 물론 2+2 형식 시트의 뒷좌석은 원래부터 가방을 놔 두는 자리 이상의 의미는 없다.
  2. 같은 로터스 집안(?)인 엘란(1톤 전후), 엘리스(700kg~900kg)에 비하면 무거운 것 맞다. 그것도 헤비급으로...
  3. 6단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인 에보라 IPS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