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고용인

1 개요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에서 고용할 수 있는 직원들의 목록을 나열한 페이지.

놀이기구가 없으면 모를까 고용인들이 없으면 절대로 공원을 경영할 수 없다. 설사 그들이 뻘짓하고 놀더라도. 이 때는 집게로 그때그때 집어올려서 문제가 터진 곳에 내려주는 것이 필수. 집게는 손님들 익사시키는 데 쓰는 게 아니라 이럴 때에 쓰는 거다.[1]

또한 고용인들의 월급이 의외로 빡세기 때문에 한 직원의 담당구역이 꽤나 커지는 경우도 존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구역이 너무 넓어서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1편 시나리오인 Arid HeightsMegaworld Park처럼 돈이 무제한인 공원은 돈걱정이 없으니 고용인들을 마음껏 고용하자. 될 수 있는대로 많이!

3편에서는 담당구역을 1x1블록까지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고,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이라는 요소도 추가되어 직원 수를 전작보다 훨씬 감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을 시켜도 빗자루질이나 수리작업만 빨라지지 걷는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기에(...) 공원이 넓어질수록 많이 필요하긴 하다.

2 시리즈 공통 고용인

2.1 청소부

한글명은 1편에서는 미화원, 2편에서는 일꾼, 3편에서 청소부.
영명은 1,2편에서는 Handyman, 3편에서는 Janitor.

일꾼 겸 청소부,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공원의 위생을 책임진다! 인간 청소부 뿌뿌뽕!

하는 일은 손님이 생산토한 피자(...)나 길바닥에 버린 쓰레기 청소, 휴지통 비우기, 정원에 물주기, 잔디 깎기가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안 할 것인가를 체크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 같이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놀이기구의 입출구 쪽에 경로 설정을 하여 전담 청소부를 두면 더러워진 길이 금세 깔끔해진다. 경로 설정을 철저히 해 놓아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 사각 지대나 오염물 집중 지역이 있기 때문에 청소부 하나는 경로 지정 없이 계속 창을 활성화시켜서 쓰레기가 보이는 족족 투하시키면 편하다.

1편 초원맵 한정으로 청소하라고 길에 내려놓으면 하라는 청소는 안하고 이 게임에서 깎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잔디부터 깎고 있다. 잔디가 보이는 순간 길에서 이탈하여 잔디만 깎고 그러다보면 아예 저 멀리 뒷산에 올라가서 땅만 고르는 먹튀가 된다. 그러므로 고용하자마자 청소부의 관리 탭에서 잔디깎기를 체크 해제해야 제대로 청소를 하거나 휴지통을 비우는 청소부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잔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초원맵 말고 사막맵이나 얼음맵 등을 하는 것이 좋다. 2편에서는 잔디 깎기가 기본적으로 명령 해제로 설정되어 있어서 관리하기 훨씬 편해졌고, 3편에서는 아예 잔디 깎기가 사라졌다. 다만 미관상 깎지 않은 잔디는 보기가 흉하기 때문에 잔디만 전문으로 깎는 정원사도 한두명 두는 게 좋다. 땅을 올리고 내리는 툴을 사용해도 되는데,[2] 그냥 평퍼짐한 땅으로만 변할 뿐 잔디를 깎은 후의 매끄러운 줄무늬는 볼 수 없고, 자칫 실수해서 땅을 오르내리는 순간 돈이 폭풍같이 날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무한맵이라면 아예 정원사를 폭풍같이 고용해서 잔디를 다 밀어버려도 좋다.

3편에서는 길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1, 2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아래 안전요원 항목에 써 있듯이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길에 쓰레기를 버려대는 손놈들이 많아졌기 때문. 공원이 어느정도 확장되면 고급 교육을 시킨 청소부만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지경이 되는데, 이 때는 안전 요원을 고용해서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교육을 3단계까지 풀업한 터미네이터 한 명을 만들어서 담당구역 무지정 자유방임으로 두다가 쓰레기 수북이 쌓인 곳을 발견하면 집게로 내려놓는 방법도 좋다.

2.2 기술자

Mechanic

고장난 놀이기구를 수리하거나 놀이기구를 수시로 점검하는 이 게임에서 가장 고마운 존재. 그리고 꼭 필요할때 안 온다. 하지만 전문 기술직인만큼 가장 비싼 급여를 자랑한다. 그래도 돈 받는 게 아깝긴 커녕 조금 받는 단 생각이 들 정도. 단순히 고장 수리만 해주는 게 아니라, 놀이기구 점검이라는, 급여의 압박을 주지만 중요한 역이 하나 더 있는데, 놀이기구 점검은 놀이기구의 신뢰도 저하를 낮추어 고장나게 하며, 놀이기구가 낡아갈 때 저하되는 신뢰도 또한 감쇄시킨다. 그렇다고 안 고장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기술자들은 자신의 경로 안에 있는 놀이기구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출동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즉, 경로 설정이 필수적인 직원이란 것인데, 만약 기술자들의 담당구역을 설정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위치에서 안드로메다급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기술자가 연락을 받고 출동하는 것은 물론, 리프트 등 장비를 탑승하고 넘어가야 하거나 아예 걸어서 갈 수 없는 구역의 수리 전화를 받고 아둥바둥거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궁극 잉여모드가 된다(...). 그리고 빨리 이동시키겠다고 집게로 움직여서도 안된다. 수리하러 가는 기술자를 집게로 딴 곳에 옮겨놓으면 이전에 받은 명령은 취소되고 다시 전화 받을 때까지 또 아둥바둥한다(...). 이러다가 놀이기구 하나라도 더 고장나면 공원 관리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러므로 반드시 놀이기구 출구 근처에 기술자의 담당구역을 배정해야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정확히는 1, 2편의 경우 놀이기구의 출구(놀이기구에 붙어있는 1x1짜리 그 건물)를 담당구역 안에 넣어주면 된다.[3] 일단 경로 설정을 해둔 후에는 자기 경로에 포함된 놀이기구의 수리 전화만 오게 되므로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4] 스테이션 여러 개가 멀리 떨어져 있는 운송용 놀이기구는 각각의 스테이션 주변에 기술자를 배치하여 다른 기구들 관리와 겸업시키자.

참고로 롤러코스터의 브레이크 이상 등 놀이공원을 폭망시킬 수 있는 심각한 고장의 경우 기술자가 늦게 도착하면 망했어요 상태가 되므로 너무 낡은 놀이기구나 고장이 치명적인 놀이기구는 전담 기술자를 배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회전목마가 브레이크 고장났을 때가 가관이다.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며 나중에는 회전목마가 공중에 붕 뜬다. 그렇다고 이미 손을 쓸 수 없이 낡은 놀이기구가 무한정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아무리 점검해도 낡은 놀이기구는 자연히 신뢰도가 떨어저 자주 고장나게되며 치명적 고장을 낼 가능성도 자연히 높아진다.

가끔 가다보면 미끄럼틀이 고장나서 수리하러 가는데, 도대체 뭐가 고장난건지, 어떻게 수리한건지 의심스럽다.

3편에서는 편의 시설도 기술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며, 놀이기구는 입출구 둘 다 경로에 지정되어 있어야 기술자가 수리하게 된다.[5]

2.3 안전 요원

Security Guard

한글명은 1편에서는 경비원, 2편부터는 안전 요원.
제복을 입은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뒷짐을 쥐고 으스대며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걸어다닐 뿐더러, 다른 고용인과 달리 뭘 하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 뿐더러 급여도 쎄다(...). 그래서 겉보기엔 뽀대(?) 말곤 하는게 없는 니트 같지만, 의외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반달리즘 방지. 위키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

만약 이들이 없으면 화난 손님들이 반달로 각성하며, 그대로 방치될 경우 마구 기물을 파손하고 다니는 파괴신돌 벤치도 부숴버린다!이 되어 벤치, 쓰레기통, 가로등을 닥치는대로 파괴한다. 일단 미관상 보기 매우 좋지 않으며, 파손된 기물은 기능을 당연히 상실하기 때문에 다시 지어줘야 해서 돈이 깨진다.[6] 뿐만 아니라, 파손된 기물들을 본 손님들은 높은 확률로 "이 주변의 기물은 막 파괴되어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기분 나빠하는데, 이게 쌓이기 시작하면 공원 평가치가 박살난다! 게다가 파손된 기물들은 또 다른 반달을 생성시킬 수 있다.[7]

이런 반달들은 보통 쓰레기와 구토 (...)를 본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여 손님 중 특히 기분이 안 그래도 안 좋던[8] 손님이 각성(?)하여 생성되는데, 이 반달들이 기물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안전 요원의 임무. 주변에 안전 요원이 없는 곳에 등장한 화난 손님은 닥치는 대로 기물들을 파괴해버리기 때문에, 경비 인력을 휴지통, 가로등, 벤치가 있는 지역에 필수적으로 순찰 경로를 지정해서 배치해야한다. 특히 안전요원은 기본적으로 느려터젔기 때문에 의외로 배치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당연하지만 공원이 어느 정도 커지면 안전 요원의 강력한(...) 급료로 감당하기도 힘들고 안전요원들의 순찰에 구멍이 송송 뚫리기 시작하므로 반달들을 일일히 찾아서 3x3 블록 사이즈로 특별히 준비한 반달 격리수용소(...)에 짱박는게 답이다. 근본적으로 이미 각성(?)한 손놈 화난 손님들은 공원에서 사라져주거나(...) 혹은 물에 빠뜨려 죽인다든가... 아니면 진정하기 전까지 답이 없고 안전요원의 감시를 벗어나는 순간 또 뭔가를 파괴하고 있기 마련이라 안전 요원의 궁극적인 의미는 공원 평가 파괴 방지이지 반달 처리가 아니다.

느려터진 이동속도, 비싼 급료, 낮은 효율 등 여러모로 고용하기 싫어지는 요소가 다분하다. 하지만 없으면 공원의 모든 기물이 개박살나고 공원 평가는 바닥을 칠 것이다. 그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파손된 기물을 발견할 경우 편히 뒷짐지며 놀고먹지 못하게 방해하는 손놈에게 깊은 빡침을 느껴 갑자기 뒷짐을 풀고 성난 표정으로 뛰어다닌다! 물론 손놈을 못 찾은 경우 다시 뒷짐을 쥐어버리는게 함정(...).

3편에서는 기물 부수는 행위가 줄어들어서[9] 주로 쓰레기 버리는 손님들을 훈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위의 청소부 항목에 써 있듯, 공원이 확장되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온다... 공원이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기 싫으면 꼭 충분히 고용해 두도록 하자.

2.4 엔터테이너

Entertainer

한글명은 1편에서는 광대, 2편부터는 엔터테이너.

인형탈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재롱을 부리는 직원으로, 테마마다 여러 종류가 있으며 기본 형태는 동물 탈(팬더, 코끼리, 호랑이)을 쓰고 돌아다닌다. 이들이 움직이는 것이 나름 모에 귀엽고 공원에 없으면 뭔가 지루하게 느껴진다.

명령 커맨드에서 직원이 입는 의상을 바꿔 줄 수 있다. 배경 및 테마를 연구하면 복장이 몇 개 추가된다. 눈사람, 기사(knight), 우주비행사 등등. 테마를 많이 개발하면 8개까지 복장을 보유할 수 있다.

참고로 엔터테이너를 배치할 가장 이상적인 장소는 바로 놀이기구 대기줄. 대기 중 행복도를 떨어지는 것을 줄여준다. 그리고 코스튬 종류별로 물에 빠뜨리면 그렇게 처참하게 보일 수가 없다.

행복도 저하 = 반달 각성 가능성 증가인지라, 안전 요원과 함께 머리 굴려서 배치해두면 파괴신화난 손님들이 기물을 깨부수고 다니지 못하게 막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3 3편 전용 고용인

3.1 공원 검사관

3편에서 새로 추가된 직원. 감정 변화 그런거 없는(...) 대머리 아저씨로 뭘 하든 처음 시작할 때 한명씩은 있다. 해고도 불가능. 놀이기구나 상점, 조경물, 직원의 성실도 등을 체크하는 사람으로써,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메시지로 알려준다.
놀이기구도 타지만, 다른 손님들이 소리 질러댈 때 이 아저씨는 그냥 무덤덤하다. 속트에서는 수영장을 만들면 여기도 평가하러 들어가는데, 수영복이 놀랍게도 원피스.

사실 이 사람은 공원의 고용인이라기보단 외부인일 가능성이 높다. 공원에 상을 주거나 나쁜상을 주는 것도 이 사람이 체크해서 알리는 것. 3편의 메뉴얼을 보면 이 사람이 VIP로 분류되어 있다.

3.2 상인

3편에서 새로 추가된 직원. 비정규직 알바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다. 놀이기구나 상점을 설치하면 한명씩 고용되며, 놀이기구 탑승료를 받거나, 돈 받고 물건 파는 역할을 한다.

해고도 가능하지만, 해고하면 다른 직원으로 채워진다. 정 해고하고 싶다면 상점을 지우자. 완벽히 해고된다.

3.3 동물 사육사

3편의 두번째 확장팩 '와일드!' 에서 새로 추가된 직업. 주 타이쿤의 그것과 같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는 일은 동물 우리 안에 상주하면서 동물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고, 밥시간에 맞춰 밥을 주는 셔틀역할이다. 이따금씩 똥에 걸려 넘어지기도...

  1. 다만 멀리 떨어진 시설을 수리하러 가는 기술자의 경우, 집게로 집어서는 안 된다. 집게로 집어서 내려놓는 순간, 수리하러 이동한다는 명령 자체가 사라지고 오히려 생뚱맞은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때문. 따라서 기술자에 한정해서는, 그때그때 집게를 쓴다는 생각보다 기술자들의 순찰구역을 체계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2. 초원 타일을 선택한 뒤에 범위를 넓게 잡고 클릭 한 번이면 깨끗해지며 같은 타일이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
  3. 기술자가 놀이기구 수리 및 점검을 위해 출입하는 지점이 바로 출구이기 때문.
  4. 경로설정을 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놀이기구 출구는 포함시켜놓고 거기까지 가는 길을 경로에 포함시키지 않은 경우, 수리 전화는 받았는데 수리하러 갈 수가 없어서 이때도 완전 잉여가 된다.
  5. 그런데 이 기술자라는 사람이 수리를 할 때 보면, 놀이기구는 분전함 같은 걸 열어보고 이것저것 만지는 게 보이는데, 편의시설은 발로 걷어 찬다! 그런데 수리가 됐다고 뜨는 게 더 웃긴 사실.
  6. 거기다가 파손된 기물은 일일히 찾아서 고쳐야하기 때문에 공원이 어느정도 커지고나면 손 쓰기도 힘들어진다.
  7. 안 그래도 기분 나쁜데 주변 환경 개판이면 기분이 참 좋을 게다... 범죄학에서 말하는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도 이를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
  8. 배가 고프다든지...
  9. 그나마 부수는 것도 나무 벤치만 부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