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전

Loser傳(淚底傳)

재밌는 TV 롤러 코스터 1주년 기념으로 새로 시작한 전 코너. 53회부터 시작. 70회로 마무리되었다.

작품 자체가 <좌절금지 희망다큐 미니 시리즈>로 루저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나레이션은 자칭(?) 루저 유세윤.

하지만 실상은 셋방살이 하는 루저들의 잉여짓하다 신세망칠 뻔한 이야기. 다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셋방에 살게 된 사람들인데, 극중에서 하는 행각은 '불법 오락실 아르바이트'하기나 '교통사고 당한 척하면서 꾀병부리기' 등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만 가득하다.

차라리 열심히 노력해서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취직자리를 찾으면 공감이 가겠는데... 맨날 이런 짓을 하는게 은근히 공감이 안 된다. 또한 여성 루저인 전세현[1]의 각종 민폐짓은 볼때마다 욕밖에 안 나온다.[2]

결론은 찌질한 잉여들의 삽질 이야기. 거의 막장 드라마에 가깝다.

최종화는 루저 3인방이 취직면접에 합격했다는 이야기. 이 에피소드 내용이 취직[3]해서 어떤 여자를 구해 주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그 회사 사장님 딸인데다가,운좋게 좋은 지위를 얻고 나중에 그 사장님 딸이 3쌍둥이라서 루저 3인방이 장가들어 잘~ 산다는 이야기. 그리고 세홍과 정민은 길거리 캐스팅[4]되어 아이돌로 데뷔하는데, 그 이름이 <밀감 캐러멜>. 하지만 아시발꿈. 마지막에는 꿈의 처음 부분처럼 회사 면접에 합격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이 루저들은 꿈처럼 될 거라고 좋아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보다 보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정경호와 백종민, 장시우의 연기는 정말로 반지하에서 사는 듯한 백수를 보는 듯하다.

1 등장인물

서울대 출신 루저. 사법고시를 10년 동안 말아먹어 반지하에서 살게 된다. 정말 10년 고시생의 한이 묻어나는 인물.[5]

  • 백종민

어중간한 지방대 출신 루저. 평범한 직장생활을 꿈꾸지만 취업난 때문에 반지하에서 살고 있다.[6] 아버지 추석 차례상에 자연산 송이버섯을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으로 일하고 사기까지 당하다 운 좋게 송이버섯을 구했지만, 버스터미널에서 조는 바람에 고향에 못 갔다(...).

  • 장시우

야구선수 출신 루저.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자기 반반한 얼굴 하나만 믿고 연기자를 꿈꾸며 반지하에서 산다.외모만으로 연기자가 되지 못할 텐데...

단칸방에 새로 이사 온 여성 루저.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다 모조리 말아먹고 반지하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3인방의 집에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쳐들어 온다던가, 멋대로 화장실에 큰 거 투하하고 도망가는 등 민폐를 끼친다. 루저 삼인방을 찌질이라고 비웃지만 그녀 역시 만만치 않을정도로 막장. 미대 출신.

여성 루저 2. 장시우의 야구선수 시절 몇 안되는 팬이었는데, 나이트 부킹으로 우연히 만난 후 시우를 졸졸 따라다닌다. 아르바이트로 나레이터 모델 일을 하고 있다. 아직까진 특별히 막장짓을 저지르진 않는 어중간한 포지션.

2 스토리

  • 1화
    • 경호, 시우, 종민 셋이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려다 땅에 떨어뜨리는 등의 안습한 짓들을 하다, 알바를 구하려는데 어째 "화장실 청소는 더러워서 싫고, 벽돌 나르는 거는 무겁고 힘드니 싫다"라고 고사하다 결국 선택한 것이 불법 오락실 아르바이트. 일당 10만원에 혹해 경찰 단속반을 망보는 일을 하다가, 100만원을 번다는 말에 넘어가 살인자를 밀항하는 장소로 옮겨주게 된다.[8]
  1. 개명한 이름으로, 당시에는 본명인 전세홍이었다.
  2. 남의 집에 멋대로 쳐들어오고, 그것도 모자라 남의 집 변기에 큰 것을 투하하고 가버리기도 한다.
  3. 마케팅부인 줄 알고 보니 환경관리부 소속 청소부...
  4. SM엔터테인먼트 이수남 대표이사다.
  5. 연기자 정경호의 10년이 넘은 연기 경력 덕분인지 연기가 정말로 리얼하다. 보고 있자면 신림동 고시촌에 가면 이런 아저씨 한 명 있을 듯한 느낌이다(...).
  6. 불쌍한 연기가 매우 리얼하다.
  7. 현재는 전세현으로 개명했다.
  8. 물론 가방을 옮겨 준다고나 알았지 살인자인 줄은 몰랐다. 이동 중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