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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모토 노바라의 소설 시모츠마 이야기(불량공주 모모코)의 주인공. 영화판 배우는 후카다 쿄코.
고등학교 2학년으로[1] 로리타 패션을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며 그쪽에 대한 디자인이나 수예 능력도 상당하다. 그녀의 친구이자 진짜 폭주족인 시라유리 이치고(딸기)의 말을 따르자면, 양아치스러운 여자 이름이라 한다. 그 이유는 일본 폭주족(양키)들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하이틴 부기>라는 만화의 히로인의 이름이 모모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치고가 로리타 패션으로 차려 입은 모모코를 보고 "아무리 봐도 모모코 씨 삘이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본인 말로는 "동안에 옷도 나풀나풀하게 입으니, 처음 보는 사람은 중학생으로 오해하기 십상"이라고 한다. 가족관계는 못난아버지[2]와 친할머니. 어머니는 모모코가 초등학생 때 불륜으로 집을 나갔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로리타 덕후다. 소설에서나 영화에서나 모모코의 옷 묘사는 이 작품의 백미. 철저히 로코코 정신에 따르며, 로리타 옷은 무슨 수단이든 가리지 않고 전부 사들인다. 단골 옷가게는 전문 로리타 샵인 'BABY, THE STARS SHINE BRIGHT'. 단, 신발만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킹호스 발레리나'를 신는다고 한다.[3] 그 이외에 머리부터 양말까지는 전부 BABY의 옷인듯. 가격이 만만찮아서 처음엔 짝퉁으로 대박친 못난아버지에게 척 봐도 구라인 구라를 까서 엄청나게 뜯어내고, 아버지의 장사가 망하자 남은 짝퉁 상품들을 팔아치우다가 나중엔 빠칭코에까지 손을 댄다. 인생막장테크의 예시 참고로 빠칭코 운이 상당히 좋은편. 단지 '귀엽다'는 기준으로 절대 터지지 않게 프로그래밍된(추측) 기계를 고르는데 전부 대박을 터뜨린다. 빠칭코 가게에서 만난 류지의 말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오류를 발생시키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나. 이치고는 정반대로 절대 못 터뜨린다. 안습 나중에는 모델을 하게 된 이치고의 매니저를 하면서 모델료에서 빼먹는다.(…)
성격은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이다. 스스로 혼자서 살아가길 원하기 때문에, 이치고를 만나기 이전에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로리타만 아니면 평범하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글쎄…
잔머리를 잘 굴리기 때문에 난폭한 이치고를 은근히 골려먹는다. 나중에 이치고를 로리타 패션 모델로 데뷔시키고 매니저 역을 자처하며 모델료를 상당 부분 갈취하기도 한다. 개런티가 세면 셀수록 그만큼 뜯어낸다. 이치고는 10만엔 이상은 큰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0만 엔만 주면 좋아한다고. 큰돈 맞잖아 어쨌거나 이치고만 불쌍하다. 하지만 난폭한 이치고에게 자주 구타당하기도 한다. 자기가 버는 매지만(…)
2권[4]에서 탐정 역할을 하여 범인으로 지목당한 이치고를 구하기도 하지만, 디자인 공부를 위해 도쿄로 떠나게 된다.
남자와 사귈 마음은 기본적으로 없다고 하지만, 이상형은 있다. 그런데 이상형으로 굉장한 사람들이 튀어나오다가[5] 그 최종형태가 네로. 흠좀무(…). 그러나 정작 후속편에서는 전혀 닮지 않은 경비원아저씨을 좋아하게 된다.
이치고를 대하는 태도는 참 묘하다. 기본적으로 우정을 믿지 않아, 1권 초반에는 친구라고 인식하긴커녕 귀찮은 존재로 취급했다. 그러다가 이치고가 폭주족 멤버들과 충돌을 일으키자 구해주고, 마지막에 '너는 나의 최고의 친구'라며 속으로 말한다. 허나 2권에서는 바보 취급도 놀리는 강도도 훨씬 심해지고, 이치고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도 설렁설렁 넘기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다시 구해준다. 츤데레? 가끔 이치고에게 의지하거나 이치고와 함께 있을 때의 텐션을 보면, 나름 친구로 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