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 컨트롤 댄디

1 개요

リモートコントロールダンディ

HUMAN 사에서 PS1으로 발매한 거대로봇 조종 액션 게임.

세계 각국에 정체불명의 거대로봇들의 습격이 발생하고 이를 막기 위해 오쟈 코퍼레이션에서 설립한 방위기업에 주인공 오쟈 마모루가 사장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종 방식이 철인 28호처럼 리모콘으로 조종한다는 점과 때리면 박살나는 지형지물이 특징. 또한 기업인지라 출동에 따른 보수를 받고 전투중 박살난 건물들의 피해를 보상[1]해주어야 하며, 출동 시 로봇의 기동 유지와 파워업에도 돈이 든다. 이외에 피해 상황에 따라 주민들의 호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광고 방송을 할 수도 있으며, 호감도가 일정치 이하로 떨어지면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비슷한 요소도 존재한다. 하지만 제일 무서운 건 저 모든 게 억단위로 뜬다는 점.

게임상의 전개도 거대 로봇의 기본에 따라 강화된 적을 물리치기 위한 파워업, 위기상황에 신기체 등장, 조종장치가 박살나서 직접 탑승 후 조종 등의 이벤트가 존재한다.

이후 HUMAN은 도산하나 같은 제작진이 샌들롯(SANDLOT)이라는 회사를 결성하여 PS2기간틱 드라이브, 철인 28호를, NDS로 초조정 메카 MG를 차례로 냈다.

후속작으로 리모트 컨트롤 댄디 SF[2]가 있으나 이쪽은 어째서인지 샌들롯이 관여하지 않았다.

2 등장인물

2.1 오쟈 마모루

주인공이자 거대기업 오쟈 콘체른의 재벌 아들.

파리 에펠탑 아래에 있는 카페 전체를 전세 내서 티타임을 즐기다가 메탄 로보 '모돌'의 습격을 받고, 이후 집사의 안내를 받아 보던의 조종자가 된다.

거대로봇 조종 외에도 박사에게 돈 좀 쥐어주고 방어복, 제트팩, 펄스 라이플 등을 만들어 직접전투도 가능하다. 이 때 무기를 개조할 수 있으나, 개조 단계가 높아질수록 위력이 높아지나, 최종 개조 시에는 갑자기 무기 사용 방식이 발사식에서 투척식으로 변경되어 버린다. 이 말은 탄도가 포물선이라는 뜻이고, 따라서 사용에 어려움이 따른다.

게임 중에 기업이 적자가 나면 3번까진 자기 용돈(300억엔)으로 적자를 메꾸는 굉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2.2 나나미

방위기업의 오퍼레이터. 가난했던 터라 재벌인 마모루에게 접근해보지만... 별 진전 없이 끝났다.

2.3 야나기박사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억대의 돈을 받고 로봇의 신병기를 만들거나 파워업을 시켜주고 평소에는 정비를 하는 사람.
생긴 것도 태도도 상시 진지한 사람이지만 신병기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웃는 소리,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구린 네이밍 센스 등 묘하게 개그를 많이 하는 인물.

3 플레이어 등장 로봇

3.1 제트 로보 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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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오쟈에서 개조한, 제트엔진으로 움직이는 주역 로봇이자 오쟈 마모루가 아버지에게 받은 '선물'.
처음 리모컨을 받았을 때는 "이제 12살이니 장난감 받고 기뻐할 나이가 아니다." 라면서 심지어 RC카 컨트롤러로 착각 했으나, 바로 직후 집사가 격납고에서 보던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황 역전. 사실상 주인공기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맹활약한다.
공격력도 장갑도 평범하게 강하며, 주인공기라 그런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주력이자 존재의의 파생형이 제일 많은 필살기는 팔의 제트엔진을 이용해 주먹을 사출하는 셔틀 펀치. 1회 기동 유지비는 50억엔.

3.2 증기 로보 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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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조한 로봇으로 석탄으로 움직인다.
처음 보던이 파괴당했을 때 대타로 출동하여 첫 등장, 이후 여러번 고정 미션이 등장한다.
기본 공격력은 보던에 비해 낮지만 개조를 통해 팔이 엑토르처럼 쭉쭉 늘어나고 고기동 모드로 변형해서 달리며 적을 들이받을 수도 있으며 아군 로봇 중 유일하게 킥을 쓸 수 있다.[3]
주력 필살기는 다리의 바퀴 '대전륜'을 가열, 회전시킨 후 사용하는 대차륜 킥과 변형 후 적을 그대로 들이받아 적과 도시에 최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가레스 브레이크. 1회 기동 유지비용은 25억엔.

3.3 원자력 로보 라이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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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개조한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최강 거대로봇. 오른팔을 고출력 플라즈마 캐논 '다이나 암'으로 변형시켜 플라즈마 탄을 쏠 수 있으며 페르스발보다는 느리지만 빠른 비행이동이 가능하다.
기본 공격력은 제일 우수하나 파생 격투기가 거의 없고 격투공격 증폭기인 시저스 암이 스토리를 꽤 진행시키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으며 개조하더라도 암 체인지 순서 첫번째를 먹어버려 다이나 암 사용을 방해한다.
그런 연유로 실상 접근전은 남들을 압도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으나 이 로봇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건 바로 사격전.
조준만 ""똑바로"" 한다면 게이지가 다 찰 때까지 적을 넘어뜨린 후 다이나암으로 변형, 일어나면 사격으로 다시 넘어뜨려버리는 악랄한 콤보를 먹여버릴 수 있으며, 이 콤보가 똑바로 들어간다면 디오니시오스같은 보스급 로보가 아닌 이상 대부분 필살 게이지가 다 닳기 전에 격파당한다.

특이사항으로 전투중 동체에 공격을 너무 많이 받으면 원자로가 폭주, 신형 원자로로 교체하기 위해 직접 걸어서 원자력연구소까지 가야 하는 비밀 미션이 발동하는데, 충분히 걸어서 필살기 게이지를 채우기 전에 모돌이 난입, 암체인지 빠진 라이오넬이 어떤 건지 뼈저리게 알게 해준다.

주력 필살기는 암 체인지- 다이나 암에서 이어지는 아토믹 브레스. 1회 기동 유지비용은 120억엔.

필살기 중 파이널 카운트다운(ファイナル カウントダウン)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든 공격력이 4배 상승하지만 3분내에 적을 물리치지 못하면 라이오넬이 폭발하여 게임 오버가 된다. 이것을 모티브로 기간틱 드라이브 에서 바벨이 볼카닉 모드 같은 파워업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3.4 전자로보 페르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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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로 기동하는 거대로봇. 상, 하반신을 분리 후 비행이 가능하다. 기본 이동속도도 빠르지만 변형후 이동속도는 다른 로봇과는 비교도 안 되게 빠르며, 허리가 제한 없이 회전한다.

기본 공격력과 장갑은 약하지만 허리 회전에서 파생하는 각종 기술들이 굉장히 강하다.

다른 셋이 워낙 굵직굵직하기에 유난히 그 가는 몸과 이질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주력 필살기는 상반신 1회전 후 정면 넓은 범위에 다운판정 번개를 흩뿌리는 플라즈마 캐논과 상반신 회전으로 후려치는 스윙 펀치, 유지비용은 40억엔.

4 북의 백성 측 로봇

4.1 메탄 로보 모돌

온 몸으로 '나 잡졸이오'를 외치는 원통형 로보이자 본작에서 바리에이션과 등장회수가 가장 많은 로보.
괴음파로 마모루를 직접 공격하는 기본형과 요새 로보 바빌론을 제외한 다른 형태들은 기본 격투 이외 다른 기술을 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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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은 여차할 때마다 등장하여 플레이어의 실전훈련을 도와주고 플레이어가 매우 불리한 상황엔 항상 등장하여 난이도를 그나마 낮춰주는 훌륭한 샌드백.

4.2 모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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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에피소드에 두 대씩 등장했다.

4.3 하이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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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형 모돌로 보행속도가 다른 형태들보다 조금 빠르다.

4.4 바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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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 두터운 기종들 가운데 얼마 안 되는 로보 중 하나. 앞부분은 장갑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셔틀 펀치를 직접 조종하여[4] 뒤에서 갈겨줘야 한다.

4.5 디젤 로보 가라하드

처음으로 필살기를 사용하는 적 로보.
모돌만큼 바리에이션과 등장 화수가 많다.

4.5.1 기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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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격투능력이 우수하나 스토리 진행에 따라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은 핑거 발칸, 미사일 등을 사용한다.
주된 필살기는 초반이던 후반이던 페르스발이던 라이오넬이던 제대로 맞으면 상당히 아픈 이나즈마 장포.

4.5.2 해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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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격투 일부는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이나즈마 장포 위력이 강화되었다.

4.5.3 캐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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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즈마 장포 기술이 없어지며 어깨에 달린 그라비톤 포만 마구 짤짤이 쏘아대는 것이 유일한 필살기이다.

4.5.4 스텔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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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가 나나미와 함께 밤에 클럽에 놀러왔을 때 습격한 가라하드로, 마모루만 계속 쫓아다닌다.[5]

4.6 수소 로보 캬메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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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이 굉장히 두꺼운 적 로보들 중 얼마 안 되는 기종 중 하나.
평타가 통하지 않으며, 나올 때마다 보단을 괴롭힌다. 처음 등장시에는 셔틀 펀치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안 통했으나 중반에는 셔틀 펀치를 튕겨내는 강화된 장갑과 함께 무서운 필살기를 가지고 등장했다. 그 빔으로 보단을 쓰러뜨려 혼자 싸우려는 마모루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지만 마침 들여온 라이오넬에 의해 격파된다.

4.7 태엽 로보 엑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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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던을 저격하기 위해 적 측에서 보낸 로보.
격투계 파생기가 굉장히 긴 리치를 갖고 있으며, 안 그래도 강한데 판정이 2회 있는 격투 필살기와 가드 불가능한 미사일을 가진 난적.

4.8 가짜 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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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가라하드처럼 마모루가 밤에 클럽에 놀러왔을 때 습격한 적 로보.
5톤 펀치와 갓 브레스 셔틀 펀치[6]를 못 쓰는 걸 제외하면 모든 스펙이 보단과 같거나 약간 낮다.

4.9 가솔린 로보 트룬즈

북의 백성들이 결전병기로서 내놓은 보단과 설계사상이 같은 로보.
수차례 허리를 회전시켜 날리는 캔슬시킬 수 없는 훅 공격, 발동이 느리지만 그럼에도 가드할 수 없는 펀치 공격을 지니고, 빔 부메랑 짤짤이를 자주 사용하지만 먼 거리에서 사용하면 비효율적인 필살기를 가졌다.

5 기타 로봇

5.1 원자력 로보 사하린 2

러시아에서 개조된 로봇으로 동료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주한다.

적으로 나오는 사하린 2는 원자로도 같이 폭주하여 충격을 받으면 핵폭발을 일으키는 고로 공격해서는 안 되고, 원자로가 기능정지할 때까지 어그로를 끌어 도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해당 에피소드의 목적이지만 파생형도 없는 1회성 로보이면서 은근히 필살기가 풍부[7], 충실하기에 피해 억제가 까다롭다.

5.2 무진 로보 아스모데우스

주인공 측이 북의 백성들로부터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는 인류의 최종병기.
동력원이 안 박혀있던 다른 로봇들과는 달리 암흑물질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D기관이 박힌 채로 출토되었기에이 로보의 수리만 완료된다면 북의 백성들 문제와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리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적으로서 등장하는 아스모데우스는 속도도 평범하고 파생 격투기도 평범하여 이게 무슨 보스인가 싶지만 이 로봇을 진정 보스로 만드는 필살기가 바로 데몬포.
쿨타임도 없고 선딜도 굉장히 짧고 후딜도 없고 사거리도 길고 건물에 막히지도 않으며 위력도 환장하게 높은 이 광선은 어중간한 거리에서 싸우거나 빠른 공격능력이 없이 접근전을 벌이는 주인공을 자비없이 찢어발겨 이 보스전을 ""데몬포 쓰나 안쓰나에 갈리는 운싸움"" 으로 만들어버린다.

꼼수가 있는데, 아스모데우스와 싸우는 에피소드에선 파괴된 재물에 책임을 물리지 않으므로[8] 로보는 맵 구석에 박아두고 마모루로 계속 공격하면 그냥 쓰러진다.
걸리는 시간은 철갑탄 기준 15분 전후.

5.3 솔라 로보 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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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중 새로 전학오는 소녀 '레나'가 조종하는 로보.
기본적인 형태가 페르스발과 같으며, 페르스발의 플라즈마 캐논과 기본 구조는 같으면서 사거리와 위력 면에서 더욱 악랄한 필살기인 파라다이스 선[9], 허리 위를 퉁 쏘아올려버리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어지간한 상단 공격은 싹 피해버리는 플라잉 디펜스를 주력으로 쓰면서도 기본 격투기에 충실한 AI 덕에 상대하기가 상당히 곤란한 로보.
스토리 분기에 따라 한 번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

5.4 유기 로보 디오니시오스

고대문명을 박살낸 파괴신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호신으로, 유기물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북의 백성이 수리했으나 자기 의지를 갖고 있었기에 폭주, 북의 백성을 모조리 박살내버린다. 자기 친구들 죄다 보단밥으로 던져놨으니 그럴 만도 하지

적으로서 등장하는 디오니시오스는 페르스발이 뭔가 싶은 엄청난 보행속도, 그럼에도 굉장히 튼튼한 장갑, 발동이 무지막지하게 빠른 이단돌려차기 필살기로 주인공 로보를 압도한다.

5.5 파괴신 미고스

아스모데우스 기동의 부작용으로 다른 차원에서 소환된 존재. 일부 공격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배리어[10]를 생성하거나 근접 공격을 받으면 워프까지 하기 때문에 최종 보스이니만큼 상대하기 꽤 곤란한 편이다.
  1. 적이 부순 것도 우리가 보상하고 지나가던 무인순찰차가 이쪽에 와서 박아도 이쪽이 보상해줘야 한다!
  2. SF는 캐릭터 디자인 특히 주인공의 디자인 때문에 인기가 떨어졌다. 이유라면 간단하다. 리모트 컨트롤 댄디에서도 주인공이 바가지 머리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는 이미지였고, 기간틱 드라이브에서 확 오른 주인공 디자인이, 갑자기 SF에서 곤두박질하니 인기가 떨어질수 밖에...
  3. 가레스 이외에 킥을 사용하는 것은 적인 디오니시오스가 유일하지만 플레이어는 대전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4. 호밍 셔틀 펀치
  5. 이 바리에이션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마모루의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6. 고대과학을 이용한 보단 최강최후의 기술로, 부메랑에 휩싸인 셔틀 펀치를 사용한다.
  7. 사실 필살기는 화염방사가 유일하지만 이 필살기 또한 은근히 아프다.
  8. 디오니시오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부터 책임을 묻지 않는다.
  9. 단, 발동이 매우 느린데다 장갑이 두터운 로보들에게는 효과가 없다.
  10. 단, 관통형 공격이나 란스의 파라다이스 선은 이걸로 막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