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Liam Greymane.
1 개요
길니아스의 왕 겐 그레이메인의 아들이자 길니아스의 왕자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늑대인간 종족을 선택해서 처음 시작했을 때 최초로 퀘스트를 주는 인물이며, 혼란스러운 길니아스시에서 날뛰는 늑대인간들을 막고 시민들을 대피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2 행적
공식 단편 소설 <겐 그레이메인: 무리의 우두머리>에서는 길니아스의 쇄국정책에 대하여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언제나 할아버님 이야기만 하시는군요. 할아버지가 올 때까지 왕위를 데울 집사처럼요. 아버님의 아들은 아버님과는 다른 선택을 하겠습니다."라며 대차게 질러버리기도 했다. 당연히 나라가 망할 때까지는 아버지와의 사이가 편하지는 못했다.
클릭 시 대사나 행동을 보면 진정으로 백성들을 생각하는 개념왕자인 듯하다. 안두인 린의 좀 더 삭은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나중에는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미끼가 되는 위험한 임무를 맡겠다고 나서기도 한다. 결국 그 임무는 다리우스 크롤리와 플레이어가 맡게 되지만.
늑대인간이 되어 돌아온 플레이어를 반겨주는 얼마 안 되는 사람들 중의 하나. 그런데 길니아스 시에서는 정장도 껴입고 비교적 멀끔한 모습으로 말타고 총칼질을 하고 있더니, 어째선지 어스름 안식처에서는 웃통을 까고 염소 수염을 지저분하게 기른 꼴로 깨진 술병같은 것을 휘두르며 싸우고 있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나보다. 여기서는 늑대인간에게서 겨우 도망쳤는데 이번에는 포세이큰이 쳐들어와 깽판을 놓는 바람에 헐벗은 채로 열심히 싸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때 주는 퀘스트로 보아 의외로 명사수인지도? 하지만 결국 쪽수에 밀림 + 지진 등의 이유로 인하여 또 다시 다른 피난처를 찾아 떠나게 된다. 고향을 두 번이나 버리고 도망가야 하다니 미칠 것 같지만 별 수 없다는 리암의 대사가 뼈아프다.
은근히 잔머리도 잘 돌아가는 듯하다. 쫓아오는 포세이큰 추적자들을 거인 괴물을 이용해서 한큐에 쓸어버리는 지략을 선보인다.
그 뒤 플레이어의 개노가다 끝에 어찌어찌 전열을 정비하고 포세이큰에 점령당한 길니아스 시를 되찾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리암은 그 선두에 서서 길니아스인의 기상이 넘치는 연설을 한 뒤 길니아스 시를 향하여 힘차게 진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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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니아스 시민들과 크롤리 등의 도움을 받아 포세이큰을 몰아붙이지만, 결국 막판 실바나스 윈드러너와의 싸움에서 아버지 대신 독화살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이 때 실바나스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부 스턴을 걸어놓은 상태였는데도 느릿느릿하게나마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대단한 효심이다. 똑같이 아버지의 품속에서 최후를 맞지만 아버지의 왕위를 계승했던 아서스 메네실과는 너무나도 다르다.[1]
우리가 해냈습니다…. 우리 도시를 되찾았습니다… 해냈어요….
하지만 실바나스가 역병을 길니아스 전체에 뿌리는 바람에 결국... 그의 시신은 현재 아데릭 안식처에 매장되어 있다. 겐은 떠나기 전 그 앞에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맹세했는데, 길니아스가 아예 전장이 돼버렸기 때문에 와우 서비스가 끝나기 전까진 그 맹세를 지키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한편 실바나스가 고인드립을 칠 거라는 무서운 이야기도 간간이 떠돌고 있다. 밴시 여왕 뒤에 발키르 있다고.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군단에서 이는 현실이 되었다. 같은 팀이건 상대 팀이건 실바나스와 그레이메인(겐)은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이고, 이들의 대화로 보아 리암이 이미 죽고 난 후의 시간대임을 알 수 있다. 군단에서도 아버지 겐 그레이메인이 아들의 복수를 외치며 원수인 실바나스를 습격한다.
정황상 리암은 겐의 정당한 왕위계승자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죽었다 해도 여동생인 테스가 남아있으니 그레이메인 왕가의 대가 아주 끊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기한 것처럼 길니아스의 쇄국정책을 두고 아버지와 반목했었는데, 리암은 완고한 아버지보다는 훨씬 현명했으니 더 나은 왕이 됐을 거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지기도 한다.- ↑ 그런데 가끔 리암이 죽은 뒤 근처에 몹(늑대인간)이 접근하면 언제 죽었냐는 듯 벌떡 일어나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몹을 패러 가기도 한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아는 분이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