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모습)
LeChuck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의 등장인물. 성우는 얼 보엔.
원래 발음은 르척이라고 발음 해야하나 동서게임채널 정발판에서 리척으로고 소개하였기에 정발판 우선 원칙으로 리척이라고 하자. 참고로 1990년 마이컴이라는 잡지에 실린 공략에서는 렉훅이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번역해놨다. Le Chuck을 Lec Huck으로 잘못 읽은 것.
카리브 해의 악명높은[1]유령 해적단을 이끄는 좀비 해적선장으로 부두교 주술에 심취하여 스스로 좀비가 되었다고 한다. 1편에서부터 이미 언데드 상태다. 캐릭터의 유래는 1988년작 소설인 낯선 조류(On Stranger Tides)[2]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고 한다.
1편에서는 육체가 없는 유령 해적이었다. 그러다 2편에서 리척의 심복 라르고가 가이브러시가 가지고 있던 리척의 수염을 얻고, 이걸 이용하여 부두교의 주술을 이용해 좀비 해적으로 부활한다. 3편에서는 셀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면서 캐릭터 자체도 꽤나 디포르메 되었다. 3편 초반에서 일레인 말리를 차지하려고 자신의 해적선을 끌고 와서 공격하지만 가이브러시의 의도치 않은 방해로 부두 주술이 걸린 대포알을 떨어뜨려 그 저주로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 이때 수염이 불[3]로 변해서 좀 웃기게 변한다. 주로 하는일은 해적질과 함께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가이브러쉬를 제거하고 일레인 말리를 쟁취하려고 한다(좀비 주제에...). 1편에서 가이브러쉬에게 깨진다음부터 서로 숙적이 되었고 2편에서는 1편에서 깨진 원한으로 가이브러쉬에게 복수하려고 하며, 3편에서는 프롤로그에서 가이브러쉬를 붙잡는 데 까지는 성공하지만 구하러 나온 일레인의 함대에게 깨지면서 실패한다. 4편에서는 궁극의 욕설(The Ultimate Insult)이라는 부두교 보물을 찾으면서 가이브러쉬와 대립, 변장해서 '오지 맨드릴'[4]이라는 인물과 협력하여 찰스.L.찰스라는 가명을 쓰며 해적들에게 "공짜 그로그"라는 공약으로(...) 몰표를 얻어 잠깐 멜리 섬의 총독이 되기도 했다.
참고로 놀이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름은 빅 우프(Big Whoop)인데 시설 자체는 놀이동산이긴 한데 사실은 리척의 유령 해적단을 양성하는 곳이다. 강산성 액체 웅덩이로 빠지면서 들어가자마자 해골이 되어 나오는 롤러코스터라든가(...).
2편의 엔딩에서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는 놀이동산에서 길을 잃은 가이브러쉬가 상상하면서 꾸민 이야기였다" 라는 충격적인 엔딩이 등장하면서 리척의 정체가 사실은 가이브러쉬의 형인 처키(Chucky)라고 밝혀지는데, 2편 이후부터 메인 프로듀서의 퇴사로 인해 원숭이섬 시리즈 전체의 설정이 뒤집혔기 때문에 이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원래 설정은 리척이 가이브러쉬를 가두려고 만든 또 하나의 환상이었다는 얘기 같다. 일례로 엔딩에서 처키의 얼굴이 괴기하게 변한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원숭이 섬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듯이 마찬가지로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인 헥터 바르보사의 좀비형태와 데비 존스가 이 캐릭터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