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바르보사

1 개요

Capitaine-hector-barbossa.jpg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전 시리즈에 개근 출연한 캐릭터. 배우는 제프리 러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라 그런지 전 시리즈에서 포스가 장난 아니다. 한국판 성우는 김태훈(MBC)/장광(KBS).[1] 주인공 잭 스패로우와는 애증의 콤비로 티격대지만 필요할때는 호흡이 척척 맞는다.

블랙 펄의 부선장이었던 사람으로 굳이 따지자면 이 영화에선 잭 스패로우 선장의 라이벌(?) 포지션.[2]

헥터라는 이름은 본래 의도되지 않은 것으로 1편 커멘터리에서 바르보사의 이름은 헥터라고 조니 뎁이 농담삼아 한 말이 팬들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서, 작가들이 하는 수 없이 사용하게 된 것. 블랙 하트라는 별명이 있지만 영화상에서 그 별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다. 1편에서 딱 한번, 그의 말빨에 속아넘어간 엘리자베스가 지나가듯이 이 음흉한 새끼 음흉한 인간! 이라고 욕을 한 부분에서 블랙 하트라고 말한 것 뿐. 한편 위키백과 영문판의 자료에 따르면 '바르보사' 라는 이름은 하이르 앗 딘 '바르바로사'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작중의 뭐라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웃음소리로 매우 유명하다. 아하하하하하처음엔 악랄한 듯 하지만 어쩐지 영화가 4편까지 나오면서 그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어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3편에서 마지막 전투신에서의 그의 웃음소리는 간지폭발 그 자체.

특징 중 하나로, 사과를 매우 좋아한다. 1편에선 저주를 풀고 난 뒤 가장 먼저 사과를 실컷 먹는게 소원이라고 하고, 현상수배지에 기록된 죄명 중에 사과 한 부셸을 훔쳤다는 등 보면,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사과를 좋아한다. 소박하다. 좀비랜드에서 이분이 트윙키를 사랑하는 것과 유사하다. 1편에서 엘리자베스에게 후식으로 사과를 건네줄 때 엘리자비스는 자신을 독살하려는 걸로 의심을 했지만, 사실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사과를 건네줌으로써 호감의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귀엽다.심지어 4편에서도 영국 해군의 사략선장이 되었을 때 품위있게(?) 포크로 사과를 찍어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잭과 닮은 점이 아주 많은데 검술도 뛰어나고 머리 또한 비상하다. 세상의 끝 나가기 위해 배를 뒤집는다는 남들이 이해 못하는 잭의 행동을 지도를 보고 한 번에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 복수에 성공하고 자기 배를 얻자마자 나포증을 찢어버리고 한 명의 해적으로 자유롭게 바다를 누빌 것을 선언하는 모험가 기질도 있다.

리더쉽이나 사람을 이끄는 능력은 오히려 잭보다 위로 보이는데 블랙 펄의 선원들을 설득해 두 번이나 잭을 통수치게 만들었고 해적 연맹 회담에서도 자기 멋대로 날뛰는 해적들을 상대로 싸우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영국 군함 선원들이 인어를 두려워하자 세치혀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기도 했다.

반려동물로 원숭이 '잭'을 키우고 있다. 물론 이름은 잭 스패로우에서 따온 것. 이 원숭이 녀석도 쏠쏠한 개그를 보여주며 전 시리즈에 출연하는 캐릭터이다. 1편에서 바르보사와 함께 불로불사가 되었는데, 기껏 저주를 풀어놓은 아즈텍 금화를 또 훔쳐서 여전히 불로불사다.

2 작중 활약

2.1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의 최종보스
블랙펄의 저주(2003)망자의 함(2006)세상 끝에서(2007)낯선 조류(2011)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헥터 바르보사데비 존스커틀러 버켓검은수염캡틴 살라자르

1편이 이야기로부터 10년쯤 전에 반란을 일으켜 잭을 배신하고 블랙 펄의 선장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9명의 해적 영주 중 카스피 해의 해적 영주[3]로 잭과 1기니 차이로 현상금 2위다. 캐리비안의 해적 위키에 따르면 전대 카스피 해 해적영주는 바르보사의 친구이기도 했던 보리스(Boris Palachnik, 일명 Borya)라는 해적으로, 해적 규율을 어기고 같은 해적들을 습격하고 다니다가 바르보사의 코브라 호를 침몰시켰을때, 바르보사가 살아남는 바람에 덜미를 잡혀 영주소집회에서 잡혀 투옥되 사형을 기다릴때에 자신의 '스페인 은화'인 나무 의안을 바르보사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나 당시 바르보사는 이 '스페인 은화'의 의미를 알지 못했고 은화를 알아본 잭에게 티그 선장[4]에게 가져가라는 조언을 들었으나 보리스가 탈옥하며 난리가 나는 바람에 결국 은화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놓치게 된다. 결국 바르보사는 자신이 해적 영주 자리라는 사실을 잭에게서 블랙 펄을 빼앗고 난 후에야 알았다고 한다. 참고로 보리스는 바르보사의 배를 침몰시킨것에 대한 사과로 자신의 배도 바르보사에게 주겠다고 했지만 탈옥에 성공하면서 배를 가지고 가버렸기에 무산되었고 바르보사는 배가 없어서 5년 후에 토르투가에서 블랙펄의 선장이 된 잭을 만나 부선장으로 합류했다가 2년 후 반란을 일으켜 배를 빼앗은 것이다.

반란으로 잭을 쫓아낼 당시 블랙펄은 좌표를 알지 못하면 절대로 찾을수 없다는 스페인의 보물들의 숨겨진 섬을 찾아낸 상황이였다. 항해를 한지 3일째 되던 날, 바르보사는 잭에게 혼자만 보물의 위치를 알고있는것은 불공평하다고 따졌고 잭이 섬의 좌표를 알려주자 그날 밤 반란을 일으켜 잭을 무인도에 버린다. 하지만 그 섬에 있는 보물 중 아즈텍의 저주를 받은 금화[5] 때문에 저주를 받아 블랙 펄의 선원들과 함께 불로불사의 몸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불사신이라고는 해도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 사람하고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달빛이 비치면 저주를 받은 참 모습이 드러난다.[6] 저주받은 참 모습은 언데드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은 꼴이라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서[7] 아무리 많은 보물이 있어도 인생의 쾌락이 없기 때문에 고생하며 얻은 금화를 써가며 저주를 풀기위해 노력했으나, 저주를 푸는 해주법이 금화에 그 금화를 꺼낸 사람의 피를 묻혀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인데 문제는 이 해주법을 알아냈을 때 금화를 꺼냈던 당사자인 빌 터너[8]는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알자 '잭 선장을 배신한 당연한 대가를 치룬 것'이라고 바르보사 일행에게 악담을 퍼부었다가 눈치 없는 건 부전자전 신발끈으로 양 발을 묶인 채 바다속으로 수장된 후였고 그가 가져갔던 금화의 행방도 불명이였기에 빌 터너 대신 그의 피를 이어받은 아들 윌 터너를 찾아 저주를 풀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수년간 금화를 찾아 헤메이다가 마지막 금화를 가지고 있던 엘리자베스 스완을 납치한다. 자신이 엘리자베스 터너라고 주장하는 스완[9]을 데려가 저주를 풀려하지만 당연히 뻥이었고, 분노한 바르보사는 엘리자베스를 데려간 윌 터너를 찾아 나선다.

인터셉터호에 타고 있던 윌 터너를 잡고, 같이 있던 엘리자베스와 잭은 무인도에 내다 던지고 가버렸지만, 잭은 바퀴벌레처럼 다시 돌아와서[10] 저주는 나중에 풀고 바깥에 있는 해군을 먼저 처리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고 해적들이 해군을 토벌하는 사이 잭과 스완은 윌을 풀어주고 바르보사를 친다.

잭 또한 이 시점에서 몰래 금화를 훔쳐서 저주를 받아 서로 불로불사인지라 결판이 나지 않았지만, 바르보사가 엘리자베스에게 총을 겨눈 순간 잭은 바르보사가 예전에 주었던 총탄을 바르보사에게 쏘고, 바르보사는 헛되이 총탄을 날렸다며 조롱한다. 그러나 그 순간 윌에 의해 저주가 풀리면서 인간의 몸이 되어 그대로 사망한다.


추위가....느껴지는군.

저주가 풀리면 당장 하고 싶은 일은 사과를 실컷 먹는 것. 류크 하지만 1편에서 저주가 풀리자 마자 잭에게 사살당해서 소원 성취를 하지 못했다.

2.2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말해봐. 내 배가 어떻게 되었다고? 와삭 하하하하하하

하지만 2편 마지막에 부활. 중간에 티아 달마네 집에 누워있는 바르보사 시체(?) 발이 보였기 때문에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의 끝으로 데려다 줄 선장"으로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위의 대사를 내뱉으며 사과를 과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맛나게 한 입 베어먹으면서 소원성취를 한다. 원숭이 잭은 덤 음...이맛이야 ㅠㅜ
정작 그게 캐리비안 2의 마지막 장면인 건 넘어가자

2.3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

세상의 끝으로 갈 선원과 배 등을 구하기 위해 싱가폴로 간다. 샤오 펭에게 영주의 은화가 울리고 있고 동인도 회사에게 대항하기 위해 해적 연맹 회담을 열어야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데비 존스의 저승에 있는 잭 또한 영주인 채로 죽었기에 그를 데려오기 위해 세상의 끝으로 갈 갈 배와 선원, 해도를 요구한다.

이후 지원 받은 배와 선원으로 세상의 끝까지 간다. 세상의 끝으로 가기 위해선 폭포 밑으로 떨어져야하기에 그리로 배를 몰았는데 이때 다른 선원들은 전부 패닉 상태인데 혼자서만 광기에 찬 듯 웃는 것이 압권. 이후 잭을 막 구출했을 때에는 초딩싸움 서로 선장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며 개그를 했다. 개그씬만 보여준 것은 아니고 연맹 회담이고 나발이고 혼자 도망칠 궁리만 하는 잭에게 힘을 합쳐 동인도 회사에 맞서 싸울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세상의 끝에서 돌아왔으나 싱가폴 선원들의 배신으로 그들에게 억류 당한다. 사실 윌과 샤오 펭, 버켓 등은 각자 따로따로 거래를 했다. 윌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샤오 펭에게 블랙 펄을 넘겨받기로 했으나 샤오 펭은 블랙 펄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샤오 펭은 버켓으로부터 블랙 펄을 받기로 했으나 동인도 회사 역시 샤오 펭에게 블랙 펄을 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해적이 먹고 살 길은 동인도 회사에게 협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샤오 펭에게 아직 연맹에겐 칼립소가 남아있음을 말하고 샤오 펭에게 엘리자베스가 칼립소인 것처럼 오해를 유도해 엘리자베스를 넘기고 동인도 회사를 공격하며 억류에서 벗어난다.

사실 그는 부활하기는 했는데, 그게 완전한 것은 아니었고 티아 달마=칼립소의 봉인을 푼다는 조건하에 부활한 것. 봉인을 풀지 못하면 꼼짝없이 다시 해골로 돌아갈 판국이라 봉인을 푸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순수 본인의 부활만이 목적인 것은 아니고 그 역시 한 명의 해적으로서 해적의 시대를 끝내려는 동인도 회사에게 대항할 의도도 있었다. 그렇기에 쉽렉 만에 도착한 후 칼립소를 해방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동인도 회사와 싸울 것을 영주들에게 제안한다.

쉽렉 만의 앞바다에서 3대3 회담 도중 데비 존스는 잭에게 받을 빚이 있다며 잭을 요구했고 엘리자베스는 해적왕의 권한으로 잭과 윌을 트레이드하고 이때 잭과 연기를 해 그의 부적을 확보한다.

칼립소를 해방하려는 바르보사를 향해 엘리자베스는 잭을 구해야한다고 말하나, 잭의 부적을 확보해 봉인도 풀었고 해적 연맹도 소집한 그에게 잭의 생사는 이제 알 바가 아니었다. 엘리자베스가 명목상으론 해적왕이나 블랙 펄 내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그가 압도적이었으므로 그는 엘리자베스의 부적까지 빼앗아 칼립소의 봉인을 푼다.

이후 결전에서 칼립소는 어느 한 쪽의 편도 들지 않은 채 순수하게 격렬한 전투만을 치룰 수 있도록 소용돌이를 만든다.[11] 이후 완전히 소생한 그는 블랙 펄을 지휘하며 데비 존스의 플라잉 더치맨과 맞대결을 펼친다.

키를 잡아달라는 엘리자베스의 부탁에 벙어리 선원을 밀치고 잡는가하며 남들 다 피하자고 외치는 소용돌이로 돌진하는 간지폭풍인 모습, 총칼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윌과 엘리자베스의 결혼을 위해 수많은 적들에게 칼질을 하며 주례를 서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맹렬한 포격 끝에 블랙 펄은 더치맨을 소용돌이 밑으로 수장시키는데 성공했으나 배도 너덜너덜해지고 선원들도 사상자가 꽤 생겼다. 반면 전력을 온전히 보전한 인데버호가 다가올 것을 알기에 후퇴할 생각이었고 이때 계속 전진하려는 잭과 충돌하게 되나 윌이 선장이 된 플라잉 더치맨이 부활하는 것을 보고 맘을 돌린다.

엔딩에서는 다시 선원들을 설득하여 지도와 블랙 펄을 빼앗고 잭에게 배신크리를 먹이지만, 미리 예측한 잭이 지도의 가운데 부분을 빼돌려서 결국 또 다시 잭한테 엿을 먹었다.

2.4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차고 영국 해군 제복을 입고 등장한 헥터 바르보사.

어쨌든 이 인연으로 4편에서도 잭과 함께 출연하게 된다. 4편 첫 등장시 이미 한쪽 다리와 블랙 펄을 잃었다.[12]정황상 에스파냐 해안에 머무르다가 검은수염한테 당한것.

이 사건 뒤 해적이기를 포기하고, 대신 영국 해군의 통제 아래 지역을 관장하고 나포선을 잡는 사략선의 선장이 되면서 왕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칠무해 덕분에 안 어울리는 귀족풍 가발과 화장을 하고말투도 약간 고급스런 단어를 사용하고 인어가 사는 바다에 간다는 말에 패닉[13]하는 휘하 선원들을 말빨로 진정시키는 등[14] 선장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인어떼의 습격으로 해안에 정박시킨 배가 파괴되고 선원들이 잡아먹혀 전멸할 때는 "내버려 둬, 어차피 다 죽었어." 하며 냉정하게 버려버린다. 뒤에서는 온갖 비명과 고음 속에서 배가 너덜거리며 가라앉는데 도와주지 않느냐는 부장의 항변에 "나에겐 갈매기들 둥지 트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군" 하고 그대로 돌아서는 그 모습은 가히 충격과 공포.[15]

그리고 '젊음의 샘'을 찾아 탐험하던 중 잭과 함께 스페인 해군에게 붙잡혀 나란히 묶여있을때 충성 따윈 개뿔, 내 목적은 복수라며 잭에게 본심을 드러낸다. 바르보사가 블랙 펄과 다리를 잃게 된 것은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에게 습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16][17] 이 때문에 검은 수염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배를 잃은 바르보사는 복수의 기회와 힘을 얻기 위해 영국에 거짓 충성을 맹세하고 독개구리를 모아 칼에 독[18][19]을 바르는 등 와신상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치밀한 복수를 계획했다. 결국 반강제로 검은 수염의 명령을 따르던 잭의 도움을 받아 '젊음의 샘'에서 검은 수염과 맞닥뜨린다.

하지만 마법의 검이 효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일부러 배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싸우면서도 검은 수염과 정면 대결을 해도 밀리고 만다. 외다리가 되었기에 움직임이 불편하여 예전과 같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20] 이대로 가면 목숨을 내놓아야 할 순간, 우연찮게 스페인 해군이 들이닥친다. 스페인 해군은 이단의 성전이자 이단의 의식이 거행되는 젊음의 샘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저지하려는 에드워드 티치의 해적 무리와 싸우고 한편으로는 젊음의 샘을 다 부숴버린다. 고생해서 찾아놓은 목적이 영생을 누리려는게 아니라 오로지 신앙심 하나로 이단의 상징물을 죄다 박살내겠다는 스페인이 확실히 포스 초간지[21]

티치는 이 상황이 당혹스러워 바르보사와 싸우는 중이라는 것도 잊어버렸다. 바르보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독을 바른 칼로 티치를 뒤에서 찔러,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곧 죽을 것이 확실한 상처를 입힌다. 복수를 완성한 바르보사는 스페인 해군의 공격으로 무너지는 젊음의 샘을 빠져나가며 티치의 두 가지 보물, 마법의 칼과 앤 여왕의 복수호를 먹튀한다. 참고로 이것이 캐리비안 해적영화내에서 바르보사가 자신만의 해적선을 처음으로 가진 것이다.[22]

"All hands! Ply to windward! Get cracking, ye bloomin' cockroaches! [laughs] The Crown served me well. But now, by the Gods of sea and sky! Make way for Tortuga!"

"전원! 풍상측을 향해 가자! 빨리 빨리 일해라 이 쓸모없는 것들아! [웃음] 왕국은 참 날 잘 도와줬었지, 하지만 이제 난 바다와 하늘의 신들의 이름을 걸건대, 토르투가로 향한다!

그 후에는 복수호에 있던 자신의 선장 모자를 되찾고 손수 배를 조종하며 영국의 사략 허가증을 찢어버리곤 해적으로 복귀한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마법의 칼도 자유자재로 다루어 검은 수염처럼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4편 시작부분에서 다리가 잘리고 왕족 휘하에 들어가는등 그 답지않은 모습으로 전락하면서 잊혀졌던 특유의 웃음소리도 되찾는다![23] [24]

사족으로 스페인 해군이 들이닥쳤는데도 영국 해군의 지휘를 받는 바르보사와 해적 잭 스패로우[25]를 그대로 빠져나가게 한 것을 봐선 모종의 거래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닐까 의문이 생기며 그 증거로 스페인 해군이 등장했을 때 그 둘은 크게 당황하지도 않았다.[26]

2.5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번에도 개근할 예정, 자세한 사항은 정보가 공개되는 데로 추가바람
  1. KBS 더빙판에서는 바보사로 번역되었다. 지못미
  2. 사실 둘은 서로 애증의 관계에 가깝다. 베프이면서 웬수인 듯. 서로한테 저질러놓은 잘못이 많다. 근데 자기도 해적이고 상대방도 해적이라서 그런지 목표만 이루면 과거의 일 따위는 쿨하게 용서해주는 듯
  3. 사실 카스피 해는 호수지만...
  4. 잭의 아버지이자 해적규율의 수호자.
  5. 본래 아즈텍의 정복자 코르테스의 소유로 그가 살육을 저지르면서 얻은 882개의 황금조각들이 돌상자에 있었다. 그러나 코르테스는 이것들을 얻었음에도 금에 대한 탐욕을 멈추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신들이 저주를 내려 돌상자에서 황금 한 조각에도 손을 대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6. 그 디자인은 원숭이 섬의 비밀2의 르척과 동일하다.
  7. 음식이나 술을 아무리 먹고 마셔도 내장까지 썩어 뼈만 남은 육신인 탓에 갈비뼈 밖으로 다 줄줄 새나간다.(...) 바르보사의 표현에 따르면 맛은 물론이고 온기도 촉감도 느끼지 못한다고..
  8. 윌 터너의 아버지
  9. 그녀가 성이 터너라고 한 이유는 총독의 딸이라는 걸 숨기기 위한 걸로 보인다. 해적들이 스완 총독의 관저를 습격하자 엘리자베스의 유모가 그녀에게 숨으라고 하면서 "아가씨를 잡으러 온 거에요. 총독의 딸이니까요..."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일반적인 시점에서 보면 유모의 추정이 맞겠지만 실제로 블랙 펄 선원들의 목적은 엘리자베스가 가진 금화였다.
  10. 엘리자베스를 찾던 해군이 무인도에 도착해 둘을 데려왔다.
  11. 원래 칼립소는 데비 존스를 위해 바르보사 포함 해적 영주들을 모조리 토사구팽 할 생각이었지만 자신을 가두는 방법을 가르쳐준게 데비 존스라는 윌의 고자질을 듣고는 분노하여 그대로 떠나버렸다.
  12. 이 소리를 들은 잭은 그 답지 않게 빡쳐서 잡혀있는 상황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바르보사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바르보사는 온 힘을 다해 블랙펄을 지켰지만 가라앉아버렸다고 말하자, 잭은 "그렇다면 너도 배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해야했다."고 응수한다.
  13. 캐리비안의 해적의 인어는 사람을 유혹해서 잡아먹는 괴물이다. 그리고 실제 하는 짓도 피라냐 못지 않게 사납다.
  14. 대충 "우리들은 명을 받은 국왕의 부하들이다. 안 그러냐? 스페인 애들은 하나도 안 떨더라! 무섭냐?"라는 말 한 마디에... 그리고 이렇게 낚인 애들은 곧... 지못미. 근데 진짜 스페인군은 어떻게 버텼을까?
  15. 하지만 이게 바르보사의 고의일수도 있는게 애초에 바르보사의 목적은 에드워드 티치의 살해와 그의 해적선 먹튀이므로 영국 해군이 살아 돌아가면 귀찮은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복수호와 직접 대결할 경우 선원도 민간인인데다 함포 개수까지 딸려 이길 가능성도 없다.거기다 에드워드 티치를 죽이지 못했을 경우 자기가 살 가능성도 거의 없으니...
  16. 검은 수염의 마법의 검때문에 블랙펄이 자신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줄에 다리가 묶인채로 허공에 매달렸고 내 인생은 내 것이지, 검은 수염에게 붙잡혀 자유를 빼앗기기 싫어서 스스로 다리를 자르고 도망쳤다고 잭에게 설명한다.
  17. 앞뒤를 맞춰보자면 밧줄을 자르는 행위는 배 전체를 수족처럼 다루는 마법검의 능력 상 들킬 가능성이 크다. 다른 밧줄로 묶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묶인 다리를 자르면 일단 밧줄에 뭐가 계속 묶여있기는 하기 때문에 몰래 도망칠 수 있다. 물론 무게가 차이가 좀 나겠지만 그걸 알아차릴만큼 정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설령 정밀하다고 하더라도 긴 다리보다는 잘려진 다리를 조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
  18. 바르보사 본인이 말하기를 사람을 몇 분 안에 죽일 수 있는 맹독. 영화 중간에 수집 중이다, 라고 말을 하며 개구리를 체취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종의 복선같은 것같다.
  19. 실제로 독화살개구리 중에 가장 강한 독성을 가진 종 중에는 만지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게할 수 있는 개구리가 있다.
  20. 3편까지 바르보사의 검술 실력은 작중에서 딱히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는 장면이 없었을 정도로 최강급이었다. 1편에서 또 하나의 최강급 검사인 잭스패로우와 호각을 겨루는것만 보아도 알수있다.
  21. 사실 따지고 보면 검은 수염이 의식을 하는데 바르보사가 이끄는 영국 해군이 들이닥친거고, 뒤이어 스페인 해군이 들이닥쳤고 스페인 해군은 자국의 영토라 주장하는 영국 해군을 쌩까고 젊음의 샘을 파괴하려 하자 이에 반발한 해적들과 싸움을 벌인 것이다. 작중에서 스페인 해군이 도착했을 때 바르보사의 부장이 된 시어도어 그로브가 영국 국기유니언 잭을 펼쳐들며 국왕 폐하의 영토라고 주장하자 스페인 해군 지휘관이 대뜸 총으로 쏴버리고는 부하들에게 '저 자의 용맹함을 기억하도록' 이라고 읊조린다. 스페인 해군은 뭔가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비범하다. (...)
  22. 블랙펄은 잭의 것을 먹튀한것이며 결국 잭에게 보틀쉽의 형태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프로비던스 호는 사략선이지만 결국 영국 함대 소속이다 반면 복수 호는 물론 먹튀하긴 하지만 그 전주인이 죽었으므로 이제 온전히 바르보사의 소유이다
  23. 자세히 보면 자신들을 향해 욕지거리를 내밷으며 일하라고 재촉하는 바르보사를 보며 선원들은 새 선장으로 해적다운 선장을 만났다는 사실에 신이 나서 서로 웃음을 주고받으며 일을 하러간다.
  24. 뱀발로 헥터가 영화내내 목발을 들고 다니면서 전편에 비해 힘없는 모습을 보인 데 비해 검은수염과 싸우며 목발을 잃은 이후 두발로 서있는 모습을 보아 외다리를 극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5. 물론 둘다 2, 3탄에서 영국 해군 정확하게 말해서 동인도 회사를 물먹였지만 잭 스패로우의 경우에는 스페인과 트러블이 있었다는 묘사가 있었다.
  26. 다만 거래가 없었다고 해도 개연성에 문제될 것은 없다. 바르보사와 잭 스패로우가 스페인 해군에게서 도망치기는 했지만 쓸어버린 것은 아니니 그들이 그곳까지 올 수 있으리라는 것은 예측이 가능했다. 해적도 찾을 수 있고 영국 해군도 찾을 수 있는 곳을 수적으로 가장 많은 스페인 해군이 못 찾을 이유는 없다. 지력에서는 작중 최고를 찍는 잭 스패로우니 거래따위 하지 않아도 이럴 상황이 벌어질 것을 예측하고 이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스페인 해군이 바르보사와 잭 스패로우를 놔 준 것도 젊음의 샘을 개발살내는데 더 신경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해적들도 상대하지 않고 샘을 무너트리는거에 집중한다. 그들의 본래 임무는 젊음의 샘을 개발살내는 거지 영국 해군이나 해적을 쳐잡는게 아니었으니까. 괜히 영화 중간에 스페인 해군이 바르보사의 영국 군함을 쌩까는 묘사가 나오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