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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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네임은 리처드 제임스 에드워즈(Richard James Edwards). 리치 에드워즈(Richey Edwards)로도 알려져 있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前기타리스트. 작사 담당. 1967년 출생. 1995년 실종. 2008년 사망 간주[1]

멤버들 중 가장 연장자였다. 원래 차량 운전을 하던 로드매니저였는데 똘끼개성을 인정받아 밴드에 합류하였다. 생긴건 가장 동안인데나머지 사람들보다 두살 많은데 데뷔 때까지 기타를 칠 줄 몰랐다. 그래서..


'님 기타 플러그 꼈음? / ㄴㄴ' (...)

그래도 1집 발매 후부터는 연주를 배웠는지 3집부터는 리듬기타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밴드 내에서 연주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매우 독특한 자의식의 소유자라 그의 실질적인 역할은 매닉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마스코트였다. 그의 실종 전 발매 음반과 이후를 비교하면 여러 모로 매닉스가 가졌던 포스트 모던한 맛이 사라진게 느껴진다. 니키 와이어의 딱딱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비교하면 그들이 잃어버린 감각이 아쉽게 다가온다. [2]

본래 우울증에 담배빵 같은 자해를 달고 살던 중2병우울한 캐릭터였던 그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역시 4 Real 사건일 것이다. 91년에 자신들의 진정성에 쌍팔년도 지나간지가 언제인데 니들은 무슨 글램락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던 NME 기자 앞에서 칼을 꺼내더니 그냥 쭉쭉 팔에 글자를 그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가 그걸 의외로 빠르게 저질러서 말릴 생각을 못했다고들 한다.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으로 유명하다. 3집을 녹음하던 중에도 항상 술을 달고 살았고 대중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압박감과 공연에서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신경쇠약과 거식증세까지 보이며 이미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그가 The Holy Bible투어를 마치고 미국 프로모션 투어 출발을 앞두고 1995년 2월 1일 갑자기 실종되었다. 조금의 단서라도 있는 곳은 모두 찾아다녔지만 2주후 경찰이 발견한 것은 투신 자살 장소로 유명한 사우스 글로스터셔의 절벽 앞에 주차된 그의 차뿐이었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그의 마지막 흔적은 주차된 차안이었는데 일주일 정도 차에서 노숙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실종 직전 통장에서의 인출 흔적 등 정황증거로 보아 잠적하였을 가능성도 있었고 상당히 오랫동안 멤버들도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기사

온갖 기행으로 유명한 영국 락 신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사건이었으며 몇년 후 블러의 Coffee & Tv 뮤직비디오에 리치 제임스 실종 전단이 나오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후 몇년간은 리치 얘기가 인터뷰에 나오기만 해도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충격을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가 밴드에 어떤 의미였는지는 데뷔한지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세션을 쓰더라도 무대에서 리치 제임스의 자리는 비워놓는다.

멤버들 중 니키 와이어와 사이가 각별하였다. 무대에서도 이정도로 붙어다닐 정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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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는 알베르 카뮈, 미시마 유키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필립 라킨.

  1. 자세한 건 후술
  2. 리치 제임스는 The Holy Bible 이후의 앨범에 관해 나인 인치 네일스판테라를 결합시킨 음악에Screamadelica의 댄서블한 리듬을 가미한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리치 제임스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훗날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는 당시 밴드가 밴드의 음악적인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회상했지만 정말로 다음 앨범을 그런 분위기의 음악으로 만들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