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고구려)

摩離

(? ~ ?)

고구려장수.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이 부여에서 탈출했을 때부터 고구려를 건국한 이후까지 평생토록 그를 모시며 섬겼다. 이후 유리왕 대까지 활약하였다.

본래에는 부여 사람인 것으로 여겨지며, 동명성왕이 아직 부여에서 머물적부터 오이, 협보 등과 함께 동명성왕의 친구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후에 동명성왕이 부여의 왕자인 대소에게 위협을 당하게 되자 오이, 협보 등과 함께 엄사수를 건너 부여를 탈출하였으며, 후에 동명성왕이 졸본에 도읍을 정하고 고구려를 건국할때에도 함께 하였다.

14년 8월, 동명성왕의 뒤를 이은 유리왕의 명을 받들어 오이와 함께 군사 2만여명을 거느리고 서쪽으로 진군하여 양맥 (梁貊)을 정벌하여 멸망시켰으며, 한나라의 고구려현(高句麗縣)을 습격하여 점령하였다.[1]
  1. 고구려현은 훗날의 현도군을 이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