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

1 개요

Negative interest rate. 금리가 음수라는 뜻. 즉, 마이너스 금리를 가지는 금융 상품에 돈을 넣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이 깎인다는 뜻이다. 예금이나 채권에 설정된 이자가 매우 낮아서 물가상승률 때문에 떨어지는 화폐 가치를 따라가지 못 하는 경우에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경우는 아니고 예전에도 '계좌 유지 수수료'나 '보관료'라는 명목으로 받는 경우도 꽤 있었다. 스위스 은행 참조. [1]

2 현실

실제 마이너스 금리 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 돌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돈을 은행이나 국채에 머물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008년 9월 세계금융위기 이후론 돈을 풀어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국가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로 돌려 은행이 적극적으로 돈을 풀도록 유도하는 국가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금리를 마이너스로 가장 먼저 내린 곳은 2012년 덴마크 중앙은행으로 기준 금리인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췄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이나 대부분의 중소-중견기업, 중소 금액으로 돈을 예치하는 개인 예금자에게 함부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다가는 이들이 은행이나 은행 관련 업체에서 돈을 대규모로 인출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은행, 국가에 관계없이 적용에 아주 신중한 편. 이럴 경우 캐리트레이드가 성행되어 자산 거품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3 국제 추세

ECB의 현재 기준금리가 0%이다. 이보다 낮은 국가가 스위스 중앙은행(-1.25% ~ - 0.25%, 3개월 리보금리), 덴마크 중앙은행(-0.65%, 예금 금리)[2], 스웨덴 중앙은행(-0.35%), 일본은행(BOJ)이 -0.1% 를 적용하고 있다.

  1. 다만 스위스 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와 무관하게 그 특수성 때문에 보관료를 받는 것이라 마이너스 금리와 연관성은 적다
  2. 최근에 덴마크 중앙은행이 EUR대비 DKK가 너무 약세를 보여 인상했다고 하지만 대출금리는 동결